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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27 19:21
1집을 듣고 '달팽이'가 뜰거라고 생각했는데 랩 파트가 없어서 김진표는 어떻게 나올까 궁금했는데 방송무대에서 색소폰 연주를 하는 걸 보고 으헉 했던 기억이 나네요 흐흐.. 그리고 '서쪽숲' 이 없어서 추가하고 도망갑니다
14/07/27 19:40
내 낡은서랍속의 바다와 달팽이는 얼마전에 했던 소극장 콘서트의 편곡버전이 진짜 너무 좋더라구요.
그 콘서트 자체가 왠지 바다 를 연상 시키는 무대 분위기와 편곡을 했지만 그중에서도 이 두곡이 최고 좋은 편곡이였어요. 흠.. 이적 최고의 노래는 왼손잡이 라고 생각하고. 최고의 콤보는 2집의 착시 - 순례자 였다고 생각하고 최고의 기승전결은 3집의 노래 로 시작해서 무대 로 끝나는 마무리 였다고 생각해요. 아.. 몰라 다 좋아요 그냥... 솔직히 이적노래는 추천하라고 하면 한곡한곡보다는 앨범을 통채로 들어보라고 권유하거든요.. 불면증도 진짜 천재성이 마구마구 드러나는 명곡이였다고 생각합니다.
14/07/27 19:58
가끔 자의식의 과잉이다 라는 이야기를 듣지만 참 좋은 노래가 많죠!
저는 1집의 너에게 독백 이랑 긱스의 축복 추천해드립니다. 이적이 가끔 그루브있는 음악 만드는데 듣기 참 좋습니다.
14/07/27 20:15
전 이별했을 때 들었던 노래 기다리다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정말 사람 심정을 후벼파서 아에 구멍을 뚫어놓더라구요.
요즘에도 노래방가면 항상 부르는 노래 중 하나 크크
14/07/27 20:16
역시 패닉은 2집이죠. 그나마 덜한 UFO도 가사로 대놓고 까고.. 판매금지 걸릴정도의 쇼크한 음악이었으니까요. 당시에 어릴때지만 정말 충격적이고 아직도 좋아하는 음반입니다.
14/07/27 20:42
패닉의 팬 혹은 이적의 팬으로 혼자 꽤 자랑스러워하는것중에 하나는
2004년이후에 모든 이적의 공연을 갔다는것이죠. (티켓전쟁의 승리자) 그중에 카니발의 단한번의 콘서트도 포함되어있네요... 갑자기 기억나는건 2011년도 말에 적군의 역습때 게스트로왔던 유느님... 정말 대단했었죠. 개인적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이적의 보컬은 점점 발전하는것을 느낍니다.
14/07/28 10:11
애초에 송창식씨가 롤모델이기도 한데다
긱스하면서 무사수행을 한게 보컬로서 어마어마하게 도움이 되었었죠. 라디오에서도 그전까진 자신의 앵앵거리는 보컬이 개성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생각을 고치고나니 보컬의 폭이 훨씬 넓어졌다고 그전을 생각하면 부끄럽다고 말했었어요 흐흐.
14/07/28 10:06
제가 98년 패닉 3집 콘서트부터 다갔는데 딱 한번 못간게
2008년에 미국에 1년 어학연수 가있느라 카니발 콘서트를 놓쳣어요... 그게 지금까지 제 평생 한 중에 원탑입니다.... ㅠㅠㅠㅠ
14/07/27 20:49
가창하지 않은 곡도포함하면 정인의 '미워요'도 아주 훌륭합니다. 정인 솔로앨범에 실린 다른 곡들과 차이가 확연히 느껴질 정도라서요.
14/07/27 20:56
댓글보고 공연장에서 이적이 부른 미워요가 생각나서 찾아보니 유튜브에 영상이 있네요.
혹시 못들어보셨다면 들어보시라고 주소남겨봅니다. http://youtu.be/HC_kfyt4TVM
14/07/27 21:27
UFO와 숨은 그림 찾기 노래방가서 두곡은 꼭 부릅니다.
물론 주변 반응은 별로 안좋습니다만.. 제 인생에 큰 족적을 남긴 곡이죠. 이때문에 철학과를.. 끅
14/07/27 21:33
제 베스트 3는
희망의 마지막 조각,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 태엽장치 돌고래 입니다. 특히 태엽장치 돌고래는 나이 먹을수록.... 후우 강추욧
14/07/27 21:48
언급되지 않았지만 빨래와 그대랑이 있던 이적 4집 10번 트랙 이상해 도 참 좋았습니다. 무신경하게 흘러나오는 노래를 듣다가 어머 이건!!!! 하면서 필이 딱 고막을 은은히 때리는 충격이 있었죠.
http://www.youtube.com/watch?v=bLJyXec4RrE
14/07/27 21:51
이적 노래는 정말 다 좋죠. 가사말이 전부 가급적 순수 한국말로 되게 짜는 데다가, 가사도 몇번이고 생각하게 만드는 노래들이 많지요.
1번 부르고 소모품으로 버려지는 요즘 노래들 보다보면 한숨이 나오는데..
14/07/27 21:59
말하는 대로 는 가사가 좀... 시크릿(서적) 느낌이라. 깊이가 부족하달까요. 이적 노래보다는 무한도전 노래 아닌가 싶어요.
14/07/27 22:07
이적 2집이 이적 음악의 완성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좀 젊고 거친 맛이 남아있지만 이적이라는 사람의 감성이 최고조에 달해 있던 그런, 가장 강한 힘을 가진 시기였죠. 이적 3집은 일가를 이룬 고수가 절제를 배운 것 같은 음악. 노화순청의 경지.
그 양자의 사이에 패닉 4집이 있었구요. 그러고보니 리플에 로시난테 이야기가 아직 없네요!
14/07/27 22:56
저도 이적 2집은 대단한 음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련된 정도가 적당해요. 개인적으로는 그보다 더 세련되면 창작이 아니라 생산의 냄새를 느껴서, 수용하는 태도가 달라지곤 합니다.
생각해보니 정말 몇 곡만 꼽기가 힘드네요. <Rain>, <착시>, <다행이다> 세 곡에 애착이 갑니다. <불면증>도 좋아요. <미안해>는 너무 미안했던 사람 생각이 나서 안 들어요.
14/07/28 01:13
역대급 명반인 1집 노래가 한 곡도 없다니 이 리스트 비토!!!
아무도랑 너에게 독백같은 노래이야말로 이적의 정체성과 개성을 드러내는 명곡이라고 생각합니다.
14/07/28 03:00
마이마이 한창 유행할 때 테잎으로 가장 많이 들은 가요앨범이 패닉-밑이거든요.
처음 듣고 한국에도 프린스같은 뮤지션이 나왔다고 놀랐었죠. 패닉 1,2,3 집 모두 명반이라고 생각하구요. 넓은 스펙트럼과 깊이가 정말 들을 때마다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솔로 앨범엔 아쉽게도 그 재기발랄함이 덜 나와서 아쉽기도 하지만 어쨌든 명곡을 수두룩하게 남긴 싱어송라이터인건 변함없으니까요. 안구가 건조하다 싶을 때면 포크 3부작 기다리다-강-미안해 를 듣습니다.
14/07/28 08:26
가장 귀에 쉽게 들어온 건 패닉 3집
낯을 가렸지만 점점 진가를 알게된 솔로 이적 2집 그리고 1집.. 저도 당장 생각나는 건 착시네요.
14/07/28 08:29
2적 솔로 2집의 후반부 트랙에 있는
착시, 순례자 이 두곡 진짜 처음 듣고는 한달정도 이 노래들만 들었었던 것 같네요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도 너무 좋고... 패닉, 카니발, 솔로 모든 앨범에서 단 한곡도 버릴 곡이 없는 레알천재뮤지션인듯
14/07/28 11:06
미안해가 있어요. 몇년전 콘서트에서 듣고 완전 빠져서, 중고음반으로 패닉3집을 겨우 구입했었어요.
어떻게 도 참 좋아요. 패닉1집때부터 팬인데, 최근 소극장 콘서트 예매를 놓쳐 못가서, 눈물이.. 흑.
14/07/28 12:20
초창기 앨범들이 나왔을 무렵엔 "이적이 직접 부르기엔 곡들이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도 이적을 훌륭한 보컬리스트로 보진 않지만, 어느 시점부터 그만의 색을 받아들이고 좋아하게 되더군요. (힙합계에서의 양동근같은 느낌이랄까.. 레벨이 아닌 느낌의 비유입니다)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이야 천재구요.
14/07/28 13:23
적빠로써 전곡이 다 좋지만 최근에 소극장콘서트를 다녀오다보니 그때 들었던 병(매니아들을 위해 만든곡인데 조명과 함께 그 힘찬 피아노소리가 아주그냥..),
서쪽숲과 정류장 콤보를 부르며 다부른후 멘트로 '이 두곡의 공통점은 바로 어머니 입니다' 에서 전율, 그리고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도 콘서트에서는 정말 처음 부른다면서 부르는데 정말 좋더군요(레퍼토리에 넣기에 곡자체가 너무 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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