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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14 16:53
예전 사무실이 필동면옥 바로 앞이라서... 거짓말 조~금 보태서 심심하면 갔었습니다 (아마도 5500원부터 다녔던것 같네요)
한 10번 정도 먹어야 맛있어 지면서 그 순간 다른 냉면집은 못먹습니다. 기호에 따라 김치국물+새우젓+무김치(정말 특이하게 중독성 있습니다) 를 넣어 같이 드시면 마약같은 평양물냉면의 세계로 빠져드실 겁니다. (제육 과 함께 드시기를 강추 합니다)
14/07/14 22:47
필동면옥에 대한 추억이 하나 생각나네요.
필동면옥에서 냉면을 먹고 있는데 큰 소리가 들리더군요. 아마도 서비스와 관련해서 불만을 말씀하시는 거 같았습니다. 거기도 맛집이다 보니 당연히(??) 서비스가 별로 좋지 않거든요. 그런데 싸우시던 손님분이 마지막에 하시는 말씀에 뿜을 뻔했습니다. "맹물에 면넣어서 팔면서 왜이리 말이 많아?" (크크크)
14/07/14 14:33
저는 작년에 처음 평양냉면에 맛 들이고 이제는 도저히 끊을 수 없더군요.
제가 가본 곳 중 좋았던 데는 우래옥하고 서북면옥인데, 우래옥은 본문에 잘 소개되어 있는 것 같고, 서북면옥은 줄을 좀 서야 하긴 하지만 가격 대비해서 괜찮더라구요.
14/07/14 14:39
불과 한시간 전에 을밀대에서 냉면 + 빈대떡 + 막거리 한잔 하고 왔는데 이런 글이 딱!! 있네요
을밀대는 처음 가봤는데 확실히 맛이 강합니다. 전에 먹었던 다른 평양냉면에 비해선 간이 센편이라 육수를 처음 먹고 살짝 놀랐네요 그래도 이정도면 먹을만 하다 라고 인정해 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가장 핫했던 정인면옥이 여의도로 옮겨서 아직 가보진 않았지만 광명있던 시절의 맛을 생각 한다면 평양냉면 매니아들은 가볼만 할거라 생각합니다. 슴슴한편이고 여의도로 갔음에도 가격이 아직 8000원인걸로 봤는데 맛도 참 훌륭한 편이죠~
14/07/14 14:42
아 평양물냉면을 사랑하는 1인입니다!
개인적으로 을밀대였나요 을지면옥이었나요, 거기에 있는 물냉면 말고 비빔냉면도 한번 시도해보시기 추천드립니다. 기가막힌 별미입니다~
14/07/14 14:42
제가 먹어본 것 중엔 유게 댓글에서도 추천하던 대전 숯골 원냉면이 갑이었습니다.
처음 먹었을 때는 이게 뭥미? 했다가 두 번째부터 진가를 느끼기 시작했죠. 그 이후로 육쌈냉면, 후식냉면, 칡냉면, 세숫대야냉면 등등 MSG+다대기+식초+겨자 맛으로 먹는 냉면은 냉면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흐흐
14/07/14 14:48
저도 을밀대가 버스 한번만 타면 갈 수 있어서 우래옥보다 더 자주 가는데, 양많이라는 스킬을 올해 처음 발견했습니다. 크크 그 이전에는 곱배기를 시켜 먹었거든요. 개인적으로 평양냉면 2TOP으로 우래옥,을밀대를 꼽습니다. 흐흐 을밀대는 육향이 입안에 가득 맴돌죠. 우래옥은 면수를 주는 반면 을밀대는 육수를 주는것도 차이점이죠. 흐흐
14/07/14 14:49
옥천냉면을 평양냉면 계열로 봐야 하는지는 저는 솔직히 조금 애매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너무 다른 느낌이라..
신흥 강호로 꼽히는 여의도 정인면옥은 누린 뒷맛을 잘 잡아내긴 하지만 약간 남아있을때 고춧가루 약간 뿌려서 잡아낸다던데 옥천냉면도 그런식으로 잡아질런지 모르겠습니다 우래옥은 취향에 따라 순면/제육으로 주문하고 소고기는 불고기로 드시면 맛있고 가격 남치는 식사가 되실거 같고...대치 분점에 어느 저녁에 갔더니 순면이 안된다 하셨던 기억이 있네요. 평양면옥은 수육도 좋지만 만두와 함께 먹는게 제맛이었던 것 같고.. 을밀대는 거냉을 추천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저는 그냥 얼음 있는 상태로 먹다가 입이 얼어서 혀가 둔해지면 뜨거운 육수로 녹이고 다시 먹으면 그게 마치 첫맛 같아서 냉면 한그릇+육수 두컵+빈대떡 해서 주로 먹습니다.
14/07/14 15:04
유게에도 달았지만 광명시에서 이름을 알리다가 올해 여의도로 입성한 정인면옥 추천합니다. 육수가 우래옥보다는 좀 심심한 편인데 먹고나면 여운이 훨씬 오래 남아요. 집에 가고 나서 더 생각나는 냉면이었습니다. 올해 우래옥 순면이 13,000원으로 올랐는데 여기는 순면이 9,000원이라 저렴합니다. 그리고 수육은 꼭 시켜보세요. 이렇게 고소하고 맛있는 수육이 있나 싶더군요.
평양냉면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한 번 더 도전해보세요. 처음부터 입맞에 맞는 음식이 아니거든요. 초심자면 우래옥부터 도전하시는게 그나마 낫습니다. 그래도 그 정도면 육수가 진한 편이거든요.
14/07/14 15:57
가게를 다른 사람이 인수하고 이름도 바꾼걸로 아는데 맛은 좀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즉, 이미 정인면옥은 아닌거죠. 저는 광명점을 가보지 않아서 비교 평가가 어렵네요.
14/07/14 16:26
그 뒤로 광명점 갔다가 좀 아쉬움을 많이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물론 다른 어설픈 냉면집보다는 맛은 괜찮지만 예전의 그맛은 확실히 아닙니다.
저는 아직 옮긴뒤로 여의도 정인면옥을 못가봤지만 아쉬운 맛에 광명 정인면옥을 갔다가 앞으론 굳이 챙겨올 필요까진 없겠다는 생각을 갖고 돌아왔습니다.
14/07/14 15:05
냉면 좋아하시던 할아버님 덕에 우래옥 냉면을 처음 먹어본지가 벌써 32년이 됐습니다.
그 시원하고 담백한 육수 맛이 변하지 않고 계속되고 있는게 매번 찾아갈때마다 고마울 뿐이고요. 을밀대는 짧게 언급을 하신 것처럼, 몇년 전부터 육수 맛이 살짝 변했습니다. 그 이전에는 마약육수라고 부를 정도로, 육수만 따로 추가로 주문해서 들이키시는 아저씨 분들을 볼수 있었는데. 이젠 그런 분들은 안계시다고 하더군요. 하긴 저도 마지막으로 간게 벌써 3~4년쯤 된것 같고요. 우래옥이야 평생 단골집이고, 요즘 제가 자주 가는 곳은 봉피양입니다. 냉면 만큼이나 유명한 갈비 먹고나서 순면으로 시원하게 마무리 키아~ 위에 언급된 가게들 보다 뛰어나다고는 말할수 없겠지만, 나름대로 비교는 될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크크
14/07/14 15:21
봉피양(자꾸 실수를..)은 무지무지무지 유명한 곳이죠. 아울러 무지무지무지 비싼 곳이기도 하고요. 우래옥 생각했다가 순면 가격 보고 기겁을 했습니다. 흐흐흐
14/07/14 15:26
크크. 하긴 아예 대놓고 최고의 냉면을 만들고 있는 만큼 값도 최고로 받는게 당연하다고 말하는 곳이니 뭐...
제 생각에도 약간 비싼면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먹고 나면 이 돈값은 하는구나..라는 느낌입니다. 흐흐
14/07/14 15:10
우래옥은 평양 냉면 치고는 대중의 입맛을 많이 고려한 냉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호불호가 갈리는 건 어쩔 수 없지만요. 그런데 가격 좀 그만 올려 줬으면..ㅠㅠ 어느 시점부터 매년 1천 원 이상 오르는 기분입니다.
을밀대는 예전에 한 번 먹은 뒤에 나중에 찾아갔다가 좀 실망했습니다. 일단 얼음 덕분에 육수 맛을 분간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시원하기만 한 냉면 먹으려면 굳이 거기를 갈 필요가 없는데요. 이후에 이야기를 들어 보니 얼음 빼 달라면 빼 준다더군요. 하지만 제가 가기에는 생활권, 놀이권과도 멀고 교통도 별로인 곳이라 또 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옥천은 안 가봐서 모르겠습니다. 다른 곳 이야기도 잠깐 하면, 제 취향은 우래옥과 평양면옥입니다. 그리고 을지면옥 계열은 제 취향이 아니더군요. 고춧가루 빼 달라고 했더니 청양고추까지 넣었을 줄이야..ㅡㅡ;;; 유진식당은 절대평가로는 그렇게 높은 평가를 주기 어려울지 몰라도 가격을 고려한 상대평가에서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안 가 본 지가 조금 되어서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평양 냉면은 아니지만 명동의 함흥면옥도 좋아합니다. 여기도 제 취향과 잘 맞네요. 개인적으로 서울권을 제외하고 좋아하는 곳은 안성의 장안면옥과 우정집인데, 여긴 너무 멀죠. 흐흐
14/07/14 15:15
저도 을밀대는 좀 실망을... 음식이 너무 차가우면 맛을 잘 못느끼는데 안그래도 맛이 밍밍한 편인 평양냉면을 슬러시처럼 내놓으니 더 맛을 느끼기 어렵더군요. 기본이 얼음 없이 나오고 손님이 원하면 얼음을 넣어야 되는데 말이죠.
14/07/14 15:21
평양냉면 좋아하시는군요! 좋은 소개글 잘 읽었습니다.
인천 주안의 옹진냉면도 딱 심심하니 평양냉면과 비슷하고 맛있었는데.. 게다가 싸고! 최근 리뷰 살펴보니 가격이 좀 올랐네요 6500원으로. 주인은 안바뀌었는지 맛은 여전한지 궁금해지네요.. 한번 가봐야 할텐데. 녹두전, 수육.. 메밀향 가득한 국물 떠올리니 마음이 동합니다 흐흐
14/07/14 15:34
옥천냉면은 황해도식이라고 하던데,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평양 냉면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특히 면발이 다르죠. 쫄면같이 두툼하고 쫄깃거리는 면발이라서요.
주기적으로 먹고 싶어지는 중독성이 있어 일년에도 몇번씩은 꼭 가는데, 특히 여름 연꽃 피었을 때 두물머리 갔다가 오는 길에 먹는게 최고입니다. 추릅... 고기 완자를 꼭 시켜서 함께 먹어야 그 맛의 완성이죠.
14/07/14 18:04
다른 분 덧글도 그렇고 평양냉면으로 분류하기에는 좀 애매하한 곳이었군요. 분식점 냉면과는 다르고 육수가 비슷해서 그냥 평양식이겠거니 했는데 제가 잘못 판단한 것을수도 있겠네요. 본문에 추가하겠습니다. 첨언 감사합니다.
14/07/14 15:39
양평의 옥천냉면은 역시 비빔이죠. 고기완자와 먹는 그맛이란... 꿀맛
개인적으로는 자극적인 냉면을 좋아해서 함흥식 비빔냉면을 좋아합니다. 요근래 가본 곳 중에서는 을지로 흥남집이 가장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14/07/14 15:42
을밀대나 우래옥을 기다리기 싫어서 전 남포면옥이나 판교 능라 자주 갑니다 거기 맛에 비할건 아니지만 꽤 괜찮습니다 그 어린이대공원 앞에 있는.. 이름이 생각 안나지만 거기도 괜찮습니다
14/07/14 15:49
부산에 살적에는 외할아버지(평안도?에서 한국전쟁때 피난오셨는데, 그래서 그런가 냉면을 참 많이 찾으셨습니다.)의 집이 가까워서
외할아버지와 함께 남포동 원산면옥을 자주 찾곤 했고.. 서울로 상경해서는 을밀대가 집에서 걸어서 5분거리라 자주 가는 편입니다. 확실히 을밀대나 원산면옥은 약간 맛이 달라져서.. 요즘에는 비싸도 우래옥이 좀 더 당기긴 하네요. 냉면 성애자 존박이 찾는다는 분당 평양면옥도 찾아서 먹어보았는데 거기까지 가서 먹을 정도는 아니였어요. 하지만 만두는 맛있었습니다~
14/07/14 15:50
을밀대는 요즘 MSG가 빠지고 설탕이 들어간게 아일까? 싶을 정도로 맛이 변했더라구요.
저는 필동면옥, 장충동 평양면옥을 좋아하구요 을지면옥도 좋은데 여긴 면의 편차가 꽤 심해서... 분당 사시는 분이면 평양면옥이나 능라가 괜찮습니다. 평가옥은 제 취향이 아니더라구요.
14/07/14 16:02
좋은 글 닥추 누릅니다.
전에 어떤 분이 올려주신 국밥 투어 글도 그렇고 역시 다 같은 한국 사람이라 좋아하는 공통점이 많네요 크크
14/07/14 16:02
강남역에 있는 을밀대 요즘 거의 주1회는 가는데 제입맛에는 딱좋더군요
평양냉면은 여기랑 봉피양 강남점 두군데만 가봤는데 거긴 대장균 검출소식 이후로 안갔고;; 우래옥 한번 가봐야겠네요 크
14/07/14 16:04
평양냉면도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은 냉면은 하연옥 진주냉면이였습니다. 으아 그 안에 들어있는 육전과 육수와 면발이.. 으으으으
14/07/14 16:54
요즘은 재건냉면이 좀 평이 떨어지는거 같던데 예전엔 전 재건냉면이 더 좋긴 하더군요. 근데 진주 토박이들 말씀 들어보면 다 맛이 갔다고 크크.
14/07/14 16:09
강남 근무하면서 을밀대 처음 가봤는데, 처음엔 수육을 먹었습니다. (응?) 두 번째 가서는 수육과 녹두전을 먹었죠. (응??) 세 번째 방문에서야 냉면을 먹었는데 제가 어릴 때 뭐야 이건, 하며 안 먹었던 평양냉면의 기억을 리뉴얼 해주더군요. 맛납니다 슴슴하게. 물론 수육과 녹두전도 최고였습니다. 흐흐. +평양냉면은 개인적으로 물냉면이고 비빔은 함흥이 맛나다고 생각합니다. 면이 찰지거든요.
14/07/14 16:09
사실 서울에서 파는 평양냉면도 많이 바뀐거라고 하더라구요 서울식 평양냉면 즐기던 분들이 진짜 평양냉면을 먹으면 맛없어한다는 소리를 들었습미다 크크크
14/07/14 16:19
구체적으로 어디라고 얘기하기 좀 그렇긴 한데, 평양냉면 유명했던 집은 주기적으로 유행이 돌고 꼭 그 유행의 끝은 맛의 변질과 하락이 있어서 솔직히 좀 그랬습니다. 친가가 이북쪽이라서 자주 먹었는데 요새는 어르신들 모시고는 잘 안갑니다.
14/07/14 16:32
능라가 처음엔 국물이 무지 불안정했는데 이젠 좀 맛이 잡혔다는 말씀들이 있더군요. 생각 난 김에 이번 주에 재방문 해봐야겠습니다.
분당 평가옥도 나쁘진 않은데.. 여긴 msg맛이 좀 느껴진다고나 할까.. 그리고 이집도 가격이 너무 오르고 있어서.. (특히 어복쟁반..) 분당 평양면옥이 사실 분당권의 터줏대감이긴 한데.. 저도 여긴 좀 별로더군요. 장충동도 그렇고 전 평양면옥 라인하고는 잘 안맞는 편인거 같아요. 봉피양.. 특히 갈비먹고 나서 먹는 벽제갈비 냉면도 좋긴 합니다만.. 총알이 ㅠㅠ
14/07/14 17:18
점심에 장충동 평양면옥 도곡점에서 평양냉면 먹고 왔는데...
이 글보니 또 먹고 프네요. 안양의 봉가진 면옥, 성남의 산성면옥, 경기도 광주의 고구려도 좋습니다. 남대문의 부원면옥이나 낙원상가의 유진식당도 좋아요.
14/07/14 19:38
저도 부원면옥 괜찮더군요.
무엇보다 싼 가격(7000원)이... 근데 이 집은 소고기가 아니라 돼지고기 육수인 것 같아요. 유진식당도 싸고 좋은데 거긴 할아버지들이 줄을 너무 길게 서 있어서 땡볕에서 기다리기가 ㅠㅠ
14/07/14 21:19
부원면옥은 닭고기 육수라고 들은듯 한데... 그래서 메뉴에 닭무침이 있는거라고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부원면옥은 육수가 너무 단 느낌이라... 선호도는 좀 떨어지지만 가끔 생각나서 가긴 합니다
14/07/14 17:32
옥천냉면은 사실 냉면만 보고 가면 실망하기 좋고 (맛이 없는건 아닌데 일부러 수십킬로를 운전해서 가서 먹으면 어?? 이럴 것 같습니다)
완자를 같이 시켜줘야 보람이 생기죠. 누구를 데려가도 냉면+완자 조합이면 실망하는 사람은 별로 없더라고요.
14/07/14 17:34
두어달 전에 충무로에 볼일이 있어서 가는데, 날씨도 덥고 냉면이나 먹어야겠다 햇었죠.
그래서 동국대 애들에게 냉면 어디 맛있냐고 물어보니, 다들 같은 냉면가게를 알려주더군요. 근데 같이 가던 친구가 거길 네이버맛집에서 찾아보니 별이 한...개...에다가 댓글들이 아주 화려하더라구요. 이거 뭐지? 여기 가도 되나?하는데, 알려준 애가 처음가면 맛이 밍밍한데 몇 번 먹다보면 중독된다고... 그런데 우리는 충무로 다시 올일 없을 것 같다고, 그러고는 다른데 갔었네요.크크. 지금 생각해보면 거기가 평양냉면 파는 곳이었나 봅니다. 갈 일이 언제 올지 모르지만 다음에 가면 한 번 먹어봐야겠어요.
14/07/14 17:43
평양냉면을 좋아하면서도 진한 맛을 좋아해서 을밀대를 자주 갑니다. 근데 확실히 요즘 맛이 변했어요. 맛이 없어졌다기보다는 노선이 바뀐 느낌? 지금도 맛있게 먹고는 있습니다. 거냉 양마니는 진리죠.
14/07/14 18:21
탑골공원에 있는 유진식당도 추천드립니다. 물론 여기는 조미료를 쓰는 것 같습니다만, 가격대비 맛은 정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주문들어가면 그때 면을 뽑기 시작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좀 됩니다. 요즘엔 꽤 알려져서 젊은 사람들이 많아져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참고로 돼지고기 삶은 것도 아주 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습니다.
14/07/14 18:25
우래옥이나 봉피양 자주 가는데 맛들이다보니 양쪽 다 육수가 너무 진하게 느껴집니다. 가장 심심하게 하는 집이 어디일까요?
(참고로 제가 먹은 가장 심심한 평양냉면은 1999년인가 계양구에 생긴 전철우 평양랭면이었는데 거짓말 조금 보태서 육수가 맹물이었습니다.)
14/07/14 18:30
아버지께서 자타가 공인하는 미식가에 면성애자셔서.... 어릴적부터 냉면과 모밀 엔간한 맛집은 다 돌아다녀본거 같습니다~~
냉면은 우래옥, 을밀대, 을지면옥, 봉피양본점, 평양면옥, 강서면옥, 필동면옥 등등 서울냉면천왕들은 다 방문해 봤는데.... 아버지와 저의 입맛은 확실히 우래옥>=을밀대>을지면옥 이 순서대입니다~ 여름에 입맛없을때 아버지와 저는 꼭 한달에 2번정도는 꼭꼭 우래옥,을밀대 갑니다~ 우래옥은 고기육수에 동치미맛이 살짝 섞인 그 특유의 육수는 아직도 진리중의 진리이고.. 을밀대는 얼음없이 먹어도 시원해서 꼭 양많이로 빈대떡1장 수육소자로 소주 한잔씩 아버지와 하면 좋죠.... 하지만 역시 맛이 몇년전보다 약간 떨어진것 같긴 하다능 ㅠㅠ 참고로 모밀은 서울에선 종각 르메이르의 미진, 인천 신포동 청실홍실을 최고로 칩니다~ 그 특유의 장국맛은 이 두곳이 최고인거 같다능~~
14/07/14 19:10
냉면을 좋아해서 전국 여기저기 냉면먹으로 다니는 입장이라... 이런글 반갑네요.
옥천냉면은 황해도식이 맞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황해도 실향민들이 정착을 많이해서 냉면집을 많이 열었다고 하더라고요. 평양식에 비해서 인지도는 낮지만 평양식에 비해 덜 닝닝하고 존득존득 면때문에 더 선호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황해도식 냉면하는 집으로는 양평 옥천의 냉면집들, 안성 우정집, 대전 사리원이 있고요. 위에 집들과 버전은 좀 다르지만 해방전까지 황해도 였던 백령도식 냉면도 황해도식으로 분류하더라고요. 백령도식 냉면집은 인천에가면 유명한집들이 있습니다. (길게 쓰고싶은데 모바일이라 힘드네요 ㅜ.ㅜ)
14/07/14 19:19
우정집은 사장님 돌아가시고 아드님이 갑자기 물려받으면서 맛이 떨어졌다는 말이 많았는데, 요즘은 많이 안정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14/07/14 20:32
댓글까지 얼핏 봐서 언급 안 된 집으로 강서면옥이 있네요.
피지알 정모 장소로 유명한 진주회관 근처에 본점이 있고, 압구정로데오에 지점이 있습니다. 동치미 육수 섞인 깔끔한 맛입니다. 곁들여 드시는 걸론 3500원에 한 알 짜리 빅만두가 있습니다. 요새는 개인적으로 봉피양 냉면에 자꾸 주목하게 됩니다. 현재 나와있는 평양냉면 중 가장 하이엔드하게 개발된 느낌이랄까...
14/07/14 21:16
평양냉면 정말 맛있습니다.
처음 접하시는분들은 봉피양가셔서 본갈비+맛보기 평양냉면 드시는걸 추천드리고, 평양면옥이 가장 심심하고 접하기 어려울거 같네요.. 하지만 장충동 평양면옥이 저에겐 최고입니다. 논현동점이 먼가 면발의 두께가 변한감이 없지않은데 그래도 추천드립니다!!!
14/07/14 21:28
맞습니다. 제기억으로는 꽤오래전부터 얇아졌습니다ㅜㅡㅜ 예전에 논현점 이모분들께 얼핏듣기론 면뽑는기계가 바뀌였다는얘길들었는데.. 사실여부는 모르겠어요;;
그래도 아직 맛나죠 !!! 제입맛엔 평양면옥이 딱이여서요... 크크 장충본점가서 드셔보세요~~
14/07/14 21:36
면기계를 바꾸면 처음에는 조금 얇다가 점점 굵어진다고 하던데...
너무 얇아져 버려서 돌아올것 같지는 않고... 논현이 이렇게 되다니 ㅠㅠ 거리때문에 분당>논현>장춘동 순으로 빈도가 높은데... 생각난김에 장충도 가봐야겠습니다.
14/07/14 21:27
동대입구와 동대문운동장사이가 평양냉면인가요??
거긴 정말 입에 안맞았는데 양평옥천냉면은 완자랑먹어주니 끝내주더군요 입이 막입인가;;;;
14/07/14 21:41
거기가 맞을겁니다.
제가 좋아해서 여친데리고 여기저기 가봤는데... 여친반응이... 장춘동계열이나 의정부 계열 평양면옥계열을 가장 싫어하고... 옥천쪽 냉면쪽을 더 선호하더라고요. 옥천고읍냉면, 옥천냉면, 옥천면옥 정도 가봤는데... 옥천냉면을 가장 입에 맞아했습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른거죠^^
14/07/15 05:24
평양면옥은 호불호가 특히 심하게 갈립니다. 걸레 빤 물 같다는 반응도 있을 정도입니다. 그냥 취향 문제이지 어느 쪽이 옳다 그르다고 할 수는 없는 문제죠. :)
14/07/14 22:17
분당 사는 평양냉면 초보입니다. 첫 평양냉면은 봉피양에서 먹었고 두번째는 우래옥에서 우설이랑 같이 먹었는데 분당에 좋은 곳들이 많았군요 흐흐 시간 날 때마다 가봐야겠습니다
14/07/14 23:59
분당에는 갈만한곳이 많죠. 일단 장충동 계열인 서현의 평양면옥 분당점이 있고, 판교의 능라도 괜찮고요.
정자에 평가옥도 있습니다만 위에 두개랑은 좀 다른 버전입니다. 그리고 분당은 아니지만 분당에서 광주넘어가는 태재고개에 고구려라는 집도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전부 전에 드셨던 우래옥이나 봉피양처럼 강한 고기국물 버전이 아니라 입에 안맞으실 수도 있을것 같긴합니다~.~a
14/07/14 22:53
을지로 우래옥은 너무 사람도 많고 찾아가기도 쉽지 않아서 코엑스 아래쪽에 있는 강남점에 자주 갑니다.
우래옥 강남점은 순면은 팔지 않아요. 을지로 다니시는 분 말씀들어보면 맛이 차이가 있다고는 하시는데 을지로에 안가본지가 너무 오래되서 잘 모르겠습니다. 우래옥 강남점도 맛있어요. ^^
14/07/15 10:14
와 역시 각자 입맛들이 정말 다르시군요. 크크
사실 전 평양냉면이면 거의 다 좋아하긴 하는데, 봉피양이 젤 입맞에 맞았고, 그다음 을밀대, 을지면옥 정도가 생각이나네요. 요즘에는 광명에서 여의도로 이사간 정인면옥도 꽤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 그리고 구의에 서북면옥이 가격이 확실히 싸고 가격대비는 좋은듯 합니다. 당장 먹고싶네요..
14/07/15 14:15
작년까지 옥천에 살았었는데, 나름 유명한 줄은 몰랐네요. 주말되면 외지에서도 먹으러 찾아오는 사람이 많았었죠.
쫄면같이 두툼한 게 특징이었죠. 저는 물냉면보다는 비빔을 선호했었는데, 냉면만 먹으면 좀 아쉽고 완자가 양이 많아서 같이 먹으면 꽤 배부릅니다. 가게가 거의 열 군데 가까이는 될텐데, 냉면맛은 잘 구별이 안되는데 완자는 갠적으론 큰 길가에 제일 눈에 띄는 집이 괜찮더라구요. 냉면얘기 나오니까 오랫만에 또 찾아가고 싶네요~ 흐흐
14/07/15 23:03
봉피양이 4대천왕 중에 면은 최고라고 합니다.
그리고 강동구 명일동에 평안도5부자라는 평앙냉면 맛집이 있습니다. 그쪽 계열 블로거분들은 다 아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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