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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13 15:31:37
Name 주먹쥐고휘둘러
Subject [일반] (영화감상) 우는 남자
원빈을 주연으로 내세운 액션영화 '아저씨'로 큰 성공을 거둔 이정범 감독은 장동건을 주연으로 내세운 액션영화 '우는 남자'를 들고 나왔습니다. 같은 감독에 굉장히 잘생긴 배우를 주연으로 한 액션 영화라는 측면에서 아저씨와 비슷한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주지 않을까 했지만 이곳저곳에서 혹평이 들려왔고 저는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것을 보류했습니다. 그리고 IPTV에 풀린 우는 남자를 보며 그런 결정을 내리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의 단점으로 스토리가 약하다, 개연성이 없다 등의 말을 합니다. 거기에 대해 반박하는 사람들은 액션영화에서 왜 그렇게 스토리를 따지냐고 반박을 하구요. 물론 액션영화는 어디까지나 총을 쏘고 주먹을 주고받는 액션이 주이고 스토리는 부차적인 장르이고 그런 측면에서 저런 반박은 일견 타당해 보이긴 합니다. 그러나 이 영화 '우는 남자'의 그러한 반박으로 덮어주기에는 좀 문제가 있는 수준입니다.

통상 액션 영화에서 인물과 인물이 대화를 나누고 감정선이 오가는 드라마틱한 장면들은 그 다음의 액션 시퀀스를 위한 일종의 밑준비 입니다. 즉 관객들이 액션에 좀 더 몰입하게 만들기 위한 일종의 전채요리인 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액션 영화에서 드라마적 요소는 사실 특출나야 할 이유도 없고 정확한 개연성이 요구되지도 않습니다. 그냥 뭐 그정도면 넘어갈만하네 수준이면 족하죠. 이정범 감독의 전작 아저씨를 봅시다. 아저씨의 경우는 딸을 잃은 전직 특수요원 차태식이 이웃집 소녀 소미를 구하기 위한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비록 소미와 차태식이 일종의 부녀지간과 같은 감정을 품게 되는 과정이 그렇게 세세하게 묘사되지는 않지만 몇개의 장면을 통해 차태식이 소미에게 마음을 여는 과정을 그려냅니다. 그리고 관객들은 그 장면을 보고 왜 차태식이 종석,만석 형제를 뒤쫓고 그들과 싸우는지 이유를 알고 거기에 몰입하게 됩니다.

물건너 영화인 테이큰은 어떨까요. 초반 몇십분 이후에 줄창 내달리기 바쁜 이 영화에서 브라이언과 그의 딸 킴이 각별한 사이임을 드러내는 장면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브라이언이 킴의 어릴적을 찍어놓은 비디오를 보는 장면이나 가수를 꿈꾸는 킴을 위해 자신이 경호하는 가수에게 청탁(?)을 하는 모습 정도죠. 그러나 저 몇장면 만으로도 관객들은 브라이언이 킴을 끔찍이 사랑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브라이언이 딸을 구할 수 있을지 없을지 마음졸이며 액션 장면을 흥미진진하게 바라보게 됩니다.  

그러나 우는 남자는 곤이 왜 모경을 지키려고 날뛰는지에 대해 알기 어렵습니다. 자신이 죽인 어린 아이가 모경의 딸인걸 알았다. 그런데 뭐? 자기가 어릴때 어머니는 자살해 버린 후 홀로 자란 곤이 모경에게서 모성애를 느끼고 그것을 갈구했기 때문인지 자기 때문에 딸을 잃고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며 약에 의지해 사는 모경을 보며 동정심이 모락모락 피어 올랐기 때문인지 뭐 때문에 곤이 조직을 배신하고 목숨까지 걸며 저러는지 제 입장에서는 딱히 와닿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훨씬 싸구려틱한 설정일지언정 모경의 모습이 어렸을적 곤이 마지막으로 본 어머니의 모습과 빼다 박았다거나 하는 설정이었다면 더 나았을 겁니다.

악역들의 경우도 이입이 잘 안되긴 매한가집니다. 말 그대로 원초적으로 나쁜놈이었던 아저씨의 종석,만석 형제는 장기매매란 설정으로 별다른 설명없이도 공분을 자아내기 충분하고 관객들로 하여금 저 시키는 죽어도 싼놈이란 생각을 들게 하며 액션에 당위성을 부여한 반면 우는 남자의 악역들은 그런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경찰들이 저놈 나쁜놈들이라고 말하긴 하는데 저런 류의 악당들은 이런 액션 영화보단 '작전'이나 '범죄의 재구성' 같은 스릴러 쪽에 어울리지 않나 싶었구요.

혹자는 영화를 가리켜 감독과 관객의 야합을 기반으로 한 매체라고 합니다. 감독은 현실과는 다른 영화 속 세상을 그려내고 스크린속 세상이 실재가 아니지만 관객은 영화가 상영되는 그 시간만큼은 그것이 진짜라고 믿어주겠다고 할때 영화는 성립합니다. 그러나 영화속 세상이 관객이 받아들이기로 한 수준을 넘어서서 이야기를 전개하려 할때 관객과 감독의 야합은 깨지고 스크린은 진짜 가짜로 전락합니다. 제 입장에서 우는 남자는 바로 이 경우였습니다. 그래 뭐 액션영화니까 다소간의 상투적인 요소나 사건의 개연성이 떨어지는거야 넘어갈 수 있지 했지만 이건 좀 심합니다. 개연성이 떨어지는 것을 떠나 알기가 어려운 정도였니까요.  

아저씨에서 맨손 격투와 나이프 격투 장면을 멋지게 그려냈듯 이번 우는 남자의 총격 액션 장면역시 훌륭합니다. 그간 한국영화에서 총격 액션은 누가 어딜 조준하고 쏘는지 알기 어렵고 총만 들었지 무협지의 칼싸움과 다를바 없는 구성의 총격 액션 장면이 주류였는데 우는 남자의 총격액션은 액션 장면의 배경이 되는 건물안에서 움직이는 배우들의 동선부터 시작해서 영화에서 보여줘야 하는 액션과 사실적인 총격전 사이의 간극을 잘 잡아 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것 만으로 관객들을 유인하기란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영화사상 최고의 총격장면으로 꼽히는 마이클만 감독의 영화 '히트'가 1996년작이었던것을 생각하면 글쎄요... 어쩌면 다른 측면을 전부 차처하고 약간은 시대착오적인 영화가 아니었나 싶기도 한 영화 '우는 남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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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14/07/13 15:44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그래도 4년 전(벌써 4년이라니;;..) 아저씨의 추억도 있고 영화관 분위기를 좋아하는 터라 기회되면 영화관에서 봤을 것 같긴 합니다.

같은 감독의 아저씨 - 우는 남자에서 알 포인트 - GP 506이 생각나네요.
14/07/13 15:50
수정 아이콘
한 장르에 특출난 터진 감독들이 어느정도 자유도를 얻은 차기작에서의 패착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장미아파트 총격씬은 굳 그 외 전부는 별로...
굳이 장동건이 필요했나 라는 생각도 들구요
나름 모경이란 인물에 신경을 많이 썼구나 하는 느낌은 드는데 이야기 자체를 모경에게 더 중점을 두었다면 어떨까 하는생각도 들구요
네오크로우
14/07/13 16:16
수정 아이콘
원체 액션영화는 그다지 스토리 개연성 같은 거 안 따지고 시원하게 직진하면 최고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너무 재미있게 봤던 '아저씨' 감독이 만든 영화라 봤는데, 그냥 딱히 점수를 주기는 뭐하더군요. 상처 안고 사는 킬러라는 곤이 은근히 방정 맞고,
말도 많고, 특히 아저씨에서는 악역이 묘한 매력이 있으면서도 정말 죽었으면 좋겠다는 기분이 들다가 주인공이 딱 쓰러뜨렸을 때 쾌감을 느낀 반면,
우는 남자는 따지고 보면 누가 악역인지 애매하고 그 중간 중간 영어 막 튀어나오는 그 배우는 배역상 악역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보기가 짜증이 나더군요. '흥분해서 영어가 나왔네요.'도 아니고.. 그래도 여전히 김희원씨의 악역 연기는 최고였습니다.

액션은 분명 좋지만, 장미아파트 신에서 너무 힘을 쏟아부었는지, 클라이막스 부분의 빌딩 액션은 너무 밋밋하더군요.
김희원씨가 맛 가서 '야, 나랑 한 번 하자. 20억짜리 x이 될 줄은 몰랐네.' 이 대사만 왠지 기억에 남네요. 뜬금없는데 뭔가 웃긴 대사라...

'내용이 뭔 필요 있어 멋만 있으면 되지!' 하는 마음으로 봤는데 멋도 없었고 별로 였습니다. 하필 전작이 '아저씨'라 그 영향도 좀 있기는 하겠네요.
주먹쥐고휘둘러
14/07/13 20:20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은 배우는 김희원씨였습니다. 다들 영화속 인물을 연기한다는 느낌이 팍팍오는데 그렇게 안보이는,진짜 사람같은 유일한 인물로 보이더군요.
양지원
14/07/13 16:22
수정 아이콘
장동건 멘트나 말투가 왠지 너무 오글거려서 보기 힘들었어요.
특히 엘리베이터에서 최모경이랑 대화하는 장면(전 마크라고 해요)에서 소름돋게 오글오글하더라구요 크크
14/07/13 16:32
수정 아이콘
샷건은 매우 색달랐어요. 기억나는게 샷건밖에 없네
14/07/13 16:52
수정 아이콘
저는 액션영화에서 스토리를 왜 따지냐는 말에 전혀 동의가 안되는 사람입니다.
모든 영화의 기본은 플롯이라고 생각해요.
王天君
14/07/13 19:59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습니다 스토리 필요없으면 그냥 냅다 싸움만 시키면 되죠
레몬커피
14/07/13 20:16
수정 아이콘
마찬가지 생각입니다. 영화의 아주 기본적인 구성은 장르를 따지기 이전의 문제죠. 그 누구도 판타지 영화가 비 현실적이라고
태클을 걸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판타지 영화의 내용 구성이 엉망이면 누구나 태클을 걸죠,.
마스터충달
14/07/13 22:00
수정 아이콘
모든 영화의 기본은 플롯이라는 점에는 100% 동의 합니다.

허나 <우는 남자>의 스토리가 작금의 비판이 허용될 만큼 형편없는가에 대해서는 반론을 펴고 싶습니다.
플롯을 따져보면 실상 <아저씨>와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완전한 타인의 선행'과 '지켜야 할 대상의 존재' 등 구조적인 면에서 매우 흡사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우는 남자>는 욕을 먹고, <아저씨>는 환호를 받았죠.
그래서 저는 리뷰에서 '복불복'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두 영화 모두 엉망이라기엔 괜찮은 것 같고, 좋다고 하기엔 모자라는 시나리오였는데
하나는 먹혔고, 하나는 안 먹혔거든요.
(물론 그게 가장 중요한 주인공의 모티베이션과 관련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평가가 극으로 갈릴 수 밖에 없긴 합니다)

그런 면에서 <우는 남자>의 플롯에 대해 비난을 하려면 <아저씨>도 같은 기준에서 비난해야 한다고 보고
그렇기에 현재의 일방적인 불호에 대해선 '심하다'라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액션 영화라면 '이 정도면 됐지'라는 게 제 생각이네요.

(물론 영화의 기본도 안되는 플롯을 가진 작품들도 많긴 합니다;;)
온니테란
14/07/13 17:37
수정 아이콘
먼저 전 장동건 팬이고
김민희와 찍는다고해서 기대를 많이했습니다.

장동건이 연기를 분명 못하는건아니고 중간정도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영화에서 액션연기는 좋았지만 일반적인 대사처리가 좀 아쉽습니다.
잔혹한 킬러 곤이라는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목소리를 최대한 깔고 영화에 나오다가
김민희랑 전화하는 그장면에서 목소리는
신품에서 김도진이 김하늘한테 전화하는 그 목소리 억양,톤이 똑같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신품인지..우는남자인지..
전화톤 연기도 곤처럼 목소리를 내려서 말했으면 좀더 긴장감있고 박진감 있을뻔했던게 아쉽네요.

한편 상대배우인 김민희씨는 연기면에서 흠잡을것 없이 감정표현이나 연기력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화차,연애의 온도 보면서 생활연기나 감정연기를 잘해서 이번에도 기대했는데
영화전체적으로보면 김민희캐릭터 위주로 영화가 진행되서 주인공이 장동건보다는 김민희가 주인공같은 느낌이 계속 느껴졌네요.
좀 더 김민희 씬에서 감정이입이 됐고요.

영화가 끝날때쯤 생각해본게 남자주인공이 이병헌이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화상 목소리톤,감정표현을 자유자재로 변화가 가능하고 (ex:달콤한인생)
연기력은 국내최고 배우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액션은 좋은데 영화가 아쉽습니다.

지금 정우성의 신의한수가 인기를 끌고있는데 장동건도 차기작은 대박 났으면 좋겠네요
New)Type
14/07/13 18:11
수정 아이콘
이동진, 김혜리 평론가가 요즘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영화 리뷰를 진행중인데
우는 남자에 대해 평가한 내용이 많이 공감이 갔습니다.
'모든 인물이 자신의 감정에만 빠져있다' 라는 건데요.
곤은 진짜 사죄를 하는게 아니라, 자기 감정에 도취되어서 미션을 버리고 스스로 피해자에게 응징당하려고 하죠.
김민희 캐릭터 역시 마찬가지였구요.

개인적으로는 다 보고 나서 표 값이 아까워서 제가 울고 싶었습니다.
공안9과
14/07/13 18:31
수정 아이콘
흑사회가 소재파악도 다 되어있는 30대 직장인 여성 한명 제거하려고, 딸 죽인 죄책감에 대놓고 반항하는 특급 킬러를 굳이 한국까지 보내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그냥 존리 밑에 똘마니 한명 보내서 '회사 화장실에서 죽이면' 될텐데... 애초에 곤을 제거하려는 함정이었던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여기서부터 크게 삐걱되더군요.
주먹쥐고휘둘러
14/07/13 20:22
수정 아이콘
이미 경찰이 나름 수사중이었는데 회사 화장실에서 살해당할 경우 골치 아파지니까 전혀 관계없는 제3자의 소행으로 만들기 위함이었다고 생각됩니다.
14/07/13 18:53
수정 아이콘
'표적'을 보고 난 후 올해 이것보다 재미없는 한국영화는 절대 보지않겠다(?)는 다짐을 가차없이 무너뜨려준 '우는 남자'...
14/07/13 19:41
수정 아이콘
김민희연기는 아주 좋았는데 장동건연기가 망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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