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06/11 02:35:24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올해 프로야구는 정말 역대급 타고투저네요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냉면과열무
14/06/11 02:38
수정 아이콘
사설 업체나 방송국같은 매체에서 공인구의 정확한 실험 같은건 불가능한가요?? 여러모로 요즘 이해하기 힘든 타격전이 많이 나와서... 리그의 재미와 각종 기록의 무게를 떨어뜨리고 있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윈디데이
14/06/11 02:44
수정 아이콘
스트라이크존이야 결과에 원인을 끼워맞추는 느낌이고 a급 타자가 리그에 9명씩 더생긴게 크긴 하지만 이정도 난리나게 할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9명이 전부 호세 우즈급으로 하고있는것도 아니구요. 일본처럼 차후에 밝혀질진 모르겠지만 반발력 건드렸다가 과도하게 잘못 건드려서 이도저도 못하는 쪽에 개인적으로 심증이 가네요
탕수육
14/06/11 02:50
수정 아이콘
넥팬이지만 박병호 선수의 홈런 평균 비거리를 보면 공인구에 대한 의혹이 좀 생깁니다. 박병호가 지금까지 못했던 것도 아니고 충분히 훌륭한 리그 탑클래스 홈런타자였지만, 그래도 배리본즈의 홈런 평균 비거리랑 거의 비슷하게 가는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지금잠이옵니까
14/06/11 02:50
수정 아이콘
본문의 항목들에 전반적으로 공감합니다. 그중에 개인적으로는 반발력 계수의 영향이 제일 크지 않나 싶네요.
오늘 넥센 두산 경기에서 해설진이 소사 선수를 언급할때(한창 볼질중일때;) 미국 일본과의 공인구 차이를 언급했거든요. 반발력에 관한 직접적인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만 공인구 표면 재질이 달라서 소사 선수는 이에 적응해야 볼 컨트롤을 잘 할 수 있을거다 뭐 이런 내용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밸런스 잘 맞는
미국이나 짠물의 정점인 일본야구에 빗대어 보자면 어느 정도는 공에 손을 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한두팀 정도가 핸드볼 스코어를 자주 뽑아낸다면 그 팀의 발전을 축하해야 할 일이겠지만, 이건 뭐 상하위권 가리지 않으니..
근데 저는 타격전을 좋아해서 작년보다 재미있게 보고는 있습니다.
그대의품에Dive
14/06/11 02:50
수정 아이콘
올해 프로야구 솔직히 재미없어요. 타격전 처음에는 흥미로웠는데 매번 핸드볼 스코어 나오니 슬슬 지겹습니다.
타고투저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리그 순위도 거의 1부리그,2부리그 수준으로 격차가 벌어지니 긴장감도 덜 하네요.
기대할 거라고는 타격 관련으로 신기록의 수립 여부네요.(박병호,이재원 등)
14/06/11 02:54
수정 아이콘
올해 스트라이크 존이 좁습니다. 추신수선수의 경우를 봐도 아시겠지만 존의 경계를 의도적으로 건드리면 특급 야구선수들 바보 만드는거 일도 아닙니다. 투수들은 특히 예민해서, 굳이 삼진 또는 볼넷을 결정짓는 공이 아니더라도 '와 이게 볼이라니' 싶은 공이 너댓개만 되면 하루 멘탈이 날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라이크 존의 탓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 시즌 존이 다른 시즌에 비해 분명히 확실히 좁아졌습니다. KBO의 의도든 심판의 무능력이든.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거기다 외국인 타자들의 활약상을 덧붙이더라도, 최근의 말도 안되는 경기 양상은 다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공인구 검사를 공개적으로 하고 그 결과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아마짱 레나
14/06/11 02:55
수정 아이콘
크보의 스트라이크존은 항상 좌우는 넓고 높낮이 특히 윗쪽 높은공에 짰지요. 이게 이번 시즌만의 변화냐 하면 절대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공인구도 조사결과 문제없다는데 여기서 더 의문을 제기할 상황은 아니지 싶고. 결국은 투수들의 수준 하락이 크다고 봅니다.
각팀 투수들보면 그 얼굴이 다 그 얼굴입니다. 신인은 제대로된 선수 하나 못나오는데 각팀 투수들은 하루하루 늙어 가는거죠.
류현진 김광현 이후 제대로 된 신인이 나오지 못한것도 있고 그동안 불펜야구가 붐이 일면서
제대로 선발로 커줘야할 선수가 불펜으로 소모되는 영향도 있다고 보구요.
2002 월드컵이후 축구붐에서 야구로 괜찮은 인재들이 유입안된다는 상황과도 딱 맞물려 떨어지구요.
14/06/11 03:02
수정 아이콘
핸드볼 스코어도 한두번이지... 이제 슬슬 피로합니다.
전에는 전 경기 하아라이트 다 챙겨봤었는데 이젠 점수 좀 낫다 싶으면 스킵합니다. 지루해서 보기 싫어지더라구요.
스트존은 높낮이가 짜다는 생각이 들고 저도 투수들 수준 하락에 일정 부분 동의하고 싶네요.
저 신경쓰여요
14/06/11 03:04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공인구의 문제입니다. 반발력 계수에 장난을 친 게 틀림없어요.

탕수육님께서도 말씀해주셨지만, 박병호 선수가 물론 아주 훌륭한 타자임은 분명하나, 지난 3년간의 평균 비거리가 각 해별로 118m 근처에서 형성됐는데 올해는 124.3m로 올랐습니다. 박병호 선수가 올해 굉장히 훌륭한 타자지만 지난 3년 동안에도 충분히 훌륭한 타자였습니다. 그런데 그 지난 3년에 비해 비거리가 거진 6m가 늘었어요. 물론 박병호 선수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 타자이기에 이러한 비거리 상승의 지분이 100% 공인구에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고, 그 자신의 재능과 노력에서 기인한 바도 크겠지만, 이 정도의 수치는 결코 그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부분 같습니다.

NPB에서도 공인구에 장난을 쳐놓고선 공인구 안 건드렸다고 잡아뗐다가 나중에 들통이 난 적이 있었다는데, 올해 역시 그런 경우거나... 혹은 정말로 기준치를 위반하지 않았다면 최소한 기준치의 최대선 근처에서 반발력을 형성하고 있음이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14/06/11 03:05
수정 아이콘
기사에서 박병호 홈런 비거리 체크해놓은
걸 봤는데, 무조건 공에 장난친게 맞는 것 같습니다. 평균 비거리가 말도 안되요.

진짜 어깨 빠져라 던져대는 투수들은 무슨 죄고 역대급 타고투저 때문에 평가절하 당하는 타자들은 무슨 죄인지..
Fanatic[Jin]
14/06/11 04:08
수정 아이콘
박병호가 말도안되는걸지도 모르죠 크크크

아무튼 공인구 검사좀 확실하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노련한곰탱이
14/06/11 03:07
수정 아이콘
오늘 목동경기봐도 뭐 스트존에 걸치는건 한 7~80%확률로 안잡아주더군요. 걸치는 것도 정확히 반 이상은 걸쳤다는 게 느껴져야 잡아줄까? 그러다보니 걸쳐서 스트라잌(그니까 원래같으면 스트가 맞는 공)잡아주는 공이 한두개 나오니 뭐 오심이니 편파니 하는 얘기가 나올정도니...
확실히 예전보다 타이트한게 사실(뭐 기사에 따르면 심판진들 사이에서 나온 얘기라고 하니)이고, 이렇게 되면 피네스 피처들은 죽어나는거죠.

더불어 좋은 포수가 점점 없어지고 있는 것도 작게나마 한 몫하고 있다고 봅니다.
리드같은걸 떠나서 포구나 블로킹이 제대로 안되는 선수들이 많다보니 포수들이 맘대로 투구를 못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서 말입니다.

더불어 공에 장난질 한거는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아니라면 확실하게 아니라는걸 증명해야죠. 작년거랑 비교해서...
항간에는 같은 회사의 공도 공마다 품질차이가 커서 이런 일이 있다는 얘기도 있던데;;;;;
응답하라 2014
14/06/11 03:15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총 292경기 중에 양팀 득점 합쳐서 3점 이하 10회(3.4%), 20점 이상 31회(10.6%)입니다. 19점 난 경기도 8회나 되는데 이건 안 셌습니다.
이건 뭐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 생각합니다. 시즌 더 지나가기 전에 제대로 공 검사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만약에 공에 장난친거면 타격, 홈런 기록들을 무효로 하진 못하더라도 그 의미는 많이 퇴색되겠죠. 그렇기에 혹시나 장난질 했더라도 썩어빠진 KBO는 공 검사 결과를 인정 안할 것 같아요.
14/06/11 03:18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뭐 공에 장난질했다고 보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박병호 비거리도 그렇고...팀타율 꼴지팀이 278.을 찍고 있는 황당한 수치도 그렇고...1년만에 이렇게 급변하는건 일반적인 상황에선 나오기 힘들죠;;;
클레멘티아
14/06/11 03:19
수정 아이콘
딴건 몰라도 비거리 상승은 공에 장난쳤다는거 밖에 설명이 안되죠...
투수의 수준이 낮아지고 외국인 타자의 가세는 홈런수의 증가로 설명이 가능하지만 비거리가 늘어난건 설명이 안되거든요
14/06/11 03:19
수정 아이콘
라디오볼을 최근에 듣기 시작했는데, 공인구 검사는 그냥 이게 야구공이다라는걸 의미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작년의 공인구 반발계수와 비교하면 알수 있겠는데, 그걸 모르니. 작년 기사를 찾아봤는데 작년 계수에 관한 것은 찾을수가 없네요.

그리고 외국인 타자의 의한 우산효과도 크다고 봅니다.
14/06/11 03:30
수정 아이콘
정말 공에 장난질한게 아니라면 스트라이크 존 때문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지 않을까 싶은...
라이트닝
14/06/11 03:37
수정 아이콘
용병탓 하나만은 절대 아닙니다.
90년대후반부터 몇년간 초창기땐 죄다 용병타자 둘씩 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때 엄청난 타자들 많았죠.우즈,호세,스미스,데이비스,로마이어 등등...용병투수는 지금보다 적었구요.
그런데 지금은 그때보다도 타고투저가 더 극심하다는겁니다.
14/06/11 03:45
수정 아이콘
저는 공에 장난질한게 분명하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확실히 조사해야죠 이런건
14/06/11 03:45
수정 아이콘
복합적인 요소에다가... 선발투수들은 원래 5일쉬고 나오는데, 타자들은 중간중간 꿀같이 3일휴식이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반대로 3일 휴식으로 인해 123 선발의 로테를 지켜주다보니 45 선발은 등판간격이 들쭉날쭉되니 컨디션 조절하기 힘든게 아닌가 하구요
노련한곰탱이
14/06/11 04:37
수정 아이콘
휴식일은 타고투저의 원인이 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선발이야 설령 그럴 수 있다고 치더라도 불펜투수들이 휴식일이 늘어났다고 손해볼 일은 없거든요. 도리어 연투가 문제지. 그리고 휴식 이후에 타격감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구요. 제가 삼성경기만 주로 봐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뇌업드래군
14/06/11 11:26
수정 아이콘
그랬으면 작년부터 타고투저가 됬어야죠. 작년은 평범한 시즌이었습니다
그시기
14/06/11 04:05
수정 아이콘
집안 휴지통에 불이 났습니다.

그런데 거기 휴지통에 휴지를 집어 넣고 기름 넣더니 휴지통을 넘어트립니다.

이제 집안 전체가 타고 있습니다.

팀수 증가로 인한 투수부족+외국인 타자+좁은 스트라이크존+반발계수조정(작년 수치를 밝히지를 않죠.)

투수한테 좋아진게 하나도 없죠.
MLB류현진
14/06/11 06:32
수정 아이콘
저도 휴식일이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투수자원들이 해외로 진출한것도 크고요.
국내 타자들이 각성한 부분도 있습니다.
각팀마다 용병타자들을 하나씩 쥐어줘서 자동아웃될 포지션에 본즈를 꽂아넣은것도 또 다른이유가 되기도 하겠죠.

하지만 가장큰 역할은 역시나 공인구겠죠.
공이 멀리가는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는게 아닙니다.
심지어 번트로 2루타도 때려내는게 2014KBO죠.
(우스갯소리지만 조금더 하면 번트로 홈런도 나오겠네요.)

스트라이크존은 제가볼때는 지금이 적당해 보입니다.
말도 안되는 공 잡아줄바에야 다 볼선언하는게 오히려 정정당당해 보이더군요.
아스날
14/06/11 10:23
수정 아이콘
좋은 투수라고 해봤자 류현진, 오승환, 윤석민 정도인데요..
그냥 용병 + 공인구 장난질인것같습니다.
14/06/11 09:09
수정 아이콘
여러 요인이 합쳐져서 말도안되는 타신투병-_-;; 시즌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몽키.D.루피
14/06/11 09:21
수정 아이콘
어제 유희관이 안타깝더군요. 맞춰잡는 유형의 투수들이 직격탄을 맞은 거 같습니다.
타이밍승부
14/06/11 09:33
수정 아이콘
나중에 정말로 4할 타자가 나왔을 경우,
KBO에서야 당연히 기록으로 남겠지만,
팬들에게 올해 타격기록들이 흑역사화 될까봐 걱정이 될 정도로

올해는 너무 심한 느낌입니다.

예전에는 10점 나면 우왕~ 신난다 였는데,
이것도 가끔씩 나니 재미가 있는거지,
요즘 점수 나는거보면 해도해도 너무하네 생각밖에 안드니..쩝..
14/06/11 09:34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말한 1~3번이 전부 합쳐진게 지금 결과라고 봅니다.

특히 평균 비거리 감안하면, 공인구 장난질은 심증은 100%고 물증만 없는 정도 느낌이네요..
(해외 야구들도 시즌 끝나고 결국 다 걸렸으니)
FReeNskY
14/06/11 09:48
수정 아이콘
흥행을 위해 공을 건드렸던지 존을 일부러 타이트하게 잡는건지는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흥행도 안되고 야구판을 더 망치는건 맞는거 같네요
일체유심조
14/06/11 09:50
수정 아이콘
반발계수 조정은 조금 애매한게 박병호 선수를 제외한 다른 국내 타자들의 비거리는 지난 시즌과 큰 차이가 없고 외국인 타자의 홈런수를 빼면
팀타율은 올랐지만 넥센을 뺀 나머지팀의 팀홈런은 크게 늘어난게 아닙니다.
뇌업드래군
14/06/11 11:28
수정 아이콘
다른 타자들의 비거리가 큰 차이가 없다는 기록이 있나요?
일체유심조
14/06/11 11:48
수정 아이콘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kbotown2&mbsIdx=308962
이건 최형우 박선민 선수의 올시즌 홈런 기록이구요.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kbotown2&mbsIdx=308986
그 기록을 바탕으론 만든 두 선수의 평균 홈런 비거리입니다.
엠팍에 가면 반발계수 조정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오가는데 공을 안 건드렸다고 주장하는 쪽에서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가
위에 나온 박선민 최형우 말고도 다른 국내 선수들도 비거리 자체는 크게 늘지 않았고 대부분 타자들의 홈런 갯수가 작년에 이맘때 비해 2~3개정도 많기는 하지만 타율이 커리어 하이 페이스인데 반해 홈런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큰차이 없다는 주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뇌업드래군
14/06/11 12:21
수정 아이콘
이맘때에 비해 홈런수가 2~3개가 많으면 전체시즌 페이스로 봤을땐 7~8개씩은 많은건데 이정도면 상당한 차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두 선수의 평균 홈런 비거리는 좀 신기하네요. 무슨 일이 있었길래 비거리는 별차이도 없이 타율만 늘어날까요
스트존 때문이라고 하기엔 거의 99년급으로 타신투병이라...신기하네요.
일단 박병호는 괴물인걸로...
나는 조석이다
14/06/11 09:59
수정 아이콘
투수들 질저하가 가장 크죠.
기아경기를 주로 보는데 불펜투수들은 거의 베팅볼 수준입니다. 삼자범퇴 이닝은 보기도 힘들고 3연속 볼넷은 쉽게 볼 수 있지요.

하지만 가장 화가나는 건 감독입니다. 불펜투수의 교체시점이 엉망입니다. 선발이라도 길게 이닝을 끌고 가도록 해야하는데 선발이 1-2회에 조금 흔들리고 실점하면 투수 교체를 너무 쉽게 하다보니 불펜투수 혹사, 난타가 이어진다고 봅니다. 못한 불펜 투수들은 왜 2군으로 내려보내지 않는 거죠?
14/06/11 10:03
수정 아이콘
기아는 부상 문제도 겹쳐서... 지금 2군에서 뛰어야 할 선수들이 1군으로 죄다 올라와 있고, 2군은 투수진이 사실상 궤멸 상태라고 들었습니다. 2군에 내리고 싶어도 내릴 상황이 아니라더군요. 그리고 2군에서는 3군/신고선수로 뛰어야 할 선수들이 2군에서 던지다 보니 2군 자책점도 망 ㅠ
영원이란
14/06/11 10:09
수정 아이콘
외국인 타자들중 성적이 압도 한다고 할만한 선수는 히메네스, 테임즈 정도 뿐이고, 리그 상위권은 필, 칸투 정도고.
나머지는 리그 중상 정도인데.. 외국인 타자가 주 원인은 아닌거 같고요. (물론 대체 선수를 이 선수들로 대체하는 상승효과는 무시할 수 없지만)
투수 질 저하도 작년에 비해 나간 투수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도 아닌거 같습니다.
작년보다 잘하는 선수는 거의 없고 대부분 일률적으로 성적 하락을 보이고 있으니.

결국은 스트존 + 공인구를 조심스럽게 의심해 봐야죠.
wish buRn
14/06/11 10:13
수정 아이콘
악순환의 연속입니다.
대량실점으로 인한 투수진의 과부화 -> 투수진 질적하락 가속화 -> 다시 대량실점. 그리고 반복되는 투수진의 과부화
설탕가루인형
14/06/11 10:23
수정 아이콘
LG나 두산 오랫동안 응원하신 분들은 느끼시겠지만
예년 같으면 외야수 정 위치에서 잡힐 것 같은 타구가
쭉쭉 뻗어서 담장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수준급 투수가 부족하고, 외인 타자들이 들어왔다고 해서
한 해만에 이렇게 되기는 쉽지 않죠.

공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14/06/11 10:48
수정 아이콘
장타가 많아요 굳이 홈런이 아니더라도 반발력계수에 장난친거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농담이 아니라 스트라이크 던지는 투수가 별로 없더군요.
존도 좁겠지만, 각 팀의 주요불펜이라는 선수들이 스트라이크도 못던지는데 뭐 이건 실력이죠.
영원이란
14/06/11 10:51
수정 아이콘
잘 던지던 불펜 투수가 1년만에 갑자기 망할리가 없다는 점에서 스트를 못 던지는건 존의 영향이 더 큰거라고 봐야 할듯 싶습니다.
OvertheTop
14/06/11 10:50
수정 아이콘
99년도도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타고군요. 두산 넥센 3연전에 홈런이 도데체 몇방이 터진건가요? 어제 넥센과 삼성경기에서도 홈런이 도데체 몇방씩 나오는것인지........ 치면 넘어가고 장타고 아에 말도 안되는 리그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번해에 각종 타격지표는 다 갈아치우겠지만 조정타격은 그리 높지 않을듯 합니다.
버들강아
14/06/11 10:50
수정 아이콘
+베트맨 언오버 도입도 한몫..

그리고 다음달부터 공 바꾼다고 하네요.
라뱅트윈스
14/06/11 11:13
수정 아이콘
공인구 장난이죠 분명

투수들의 컨디션 하락이 말이 안되는게
한두명도 아니고 전부 폭삭 망한다는게 말이 안되잖습니까.

잠실에서 나오는 홈런들 봐도 작년에는 살짝살짝 넘기는 홈런들이 많았던 반면
올해는 외야 중단 심지어 상단까지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왜 우리팀은 못쳐요?ㅠㅠ
솔로9년차
14/06/11 11:13
수정 아이콘
질적저하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질적저하가 일어나고 있다고 하더라도 급작스럽게 질이 떨어지기는 힘드니까요. 게다가 신인의 인재풀이 안좋아지면, 야구의 경우 그나마 투수가 낫고 타자쪽의 질이 떨어지는게 더 일반적이겠죠. 실제로 몇년전만하더라도 학생야구가 힘이 없어서 좀 한다하는 선수들은 투수를 하고, 타자들은 나무배트로 바뀌어 슬러거보다는 교타자만 나오고 있다는 지적들이 있었습니다.

무짤이나 포지더블, 레이트메카닉등 획기적인 시도에 의해 종족밸런스가 바뀔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종족 밸런스가 크게 흔들리면 맵부터 의심해야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어떤 발견이나 빌드의 연마를 통해 해당 종족의 수준이 상승했다고 하더라도 그걸 감안해서 다시 맵으로 밸런스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찬가지죠. 일단 급작스런 변화는 투수들 질이 급격히 떨어졌고, 타자들 질이 급격히 상승했다고 보기보다 존이나 공의 문제를 일단 의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야구는 확률의 게임이니까. 만약 실제로 투수의 질이 떨어지고 타자의 질이 상승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하더라도, 이에 대한 해결책은 결국 존을 넓히고 공의 계수를 떨어뜨리는 겁니다. 리그의 평자책은 4점대로 유지되야합니다. 그보다 낮거나 높아지면 외부요인을 통해 조절해야한다고 봅니다. 현재 점수가 많이 나고 있으니 존을 넓히거나, 공의 계수를 낮추거나 해야죠.
솔로9년차
14/06/11 11:15
수정 아이콘
그리고 공인구가 의심되는건 단순히 홈런 비거리만이 아니에요. '이런 스윙으로 어떻게 홈런이 나오지?'하는 장면도 자주 나오고 있고, 볼넷은 크게 늘지 않은 상황에서 안타가 늘었고(타구가 빠르다는 거죠), 투수를 맞추는 타구도 늘었습니다. 이게 장난질이라고 할만큼 늘었는지, 아니면 조금 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늘었다고는 생각합니다. 어쩌면 그동안 공인구에 장난질을 하다 올해부터 안하는 것일 수도 있구요.
14/06/11 11:28
수정 아이콘
확실히재밌네요 투수놀음 야구는 재미 정말없어요..
snookiex
14/06/11 11:32
수정 아이콘
본문의 내용도 원인이 되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투수들의 질적 저하지요.
제구 안되는 투수들이 너무 많습니다.
나오면 볼넷 남발에 실투해서 쳐맞고.

어제 경기는 명경기가 아니죠. 프로경기라고 하기 민망한 경기죠.
토쉬바
14/06/11 11:46
수정 아이콘
어제 기아 한화전 말씀하시는건가요?
저도 2회만 빼고 쭈욱 봤는데요. 졸전은 절대 아니고 효율성있게 잘 점수를 뽑았다고 봅니다.
37안타 31득점은 정말 두팀다 효율성있는 야구를 했다고 보여집니다.
보통 20안타 10점이라고 보면 굉장히 효율적이죠.
실책이 많은 경기도 아니었습니다.

물론 투수들이 좀 퍼준감은 없지않다고 봅니다.
영원이란
14/06/11 11:53
수정 아이콘
투수들의 질적 저하가 1년만에 갑자기 확 일어날리가 없죠.
곧내려갈게요
14/06/11 12:09
수정 아이콘
어제 손혁위원이 야구공 표면얘기를 하면서,
소사의 변화구가 AAA에서는 지저분하게 변했지만,
KBO 공인구의 궤적은 비교적 깨끗하게 변화한다.
라는 식의 얘기를 하던데,
이것도 나름 의미있는 얘기 같습니다.
박병호선수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홈런은 아주 크게 증가했다고 보기 어렵지만
타율을 대부분 아주 크게 증가했으니까요.
애초에 컨택자체가 잘 되고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14/06/11 19:50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선수들이 홈런이 아주 크게 증가하고 있죠
곧내려갈게요
14/06/11 12:22
수정 아이콘
리그 평균 babip 증감 현황을 알 수 있으면 그 나름대로 의미있을텐데...
화이트데이
14/06/11 12:47
수정 아이콘
저도 리그의 BABIP 한 번 확인해봤으면 합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확률이지만 플루크의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투수들의 기량 저하를 꼽고 있습니다. 잘하던 애들은 계속 잘하고 있는게 좋은 예시(...)인 듯 합니다.

1999년도와 2014년도의 가장 큰 차이점은 타율입니다. 물론 1999년 또한 극상의 타고투저를 보였고 이에 따른 리그 타율도 상당히 높았습니다. 하지만 3할 타자는 총 19명으로 리그 평균자책점이 거의 5점대 직전까지 간 것에 비하면은 나쁘지 않은 수치였죠.

그런데 지금은 3할5푼만 10명이 넘습니다. 안타가 엄청나게 생산됩니다. 홈런도 물론 많은 수치입니다만, 지금까지의 홈런 경쟁을 보면 박병호가 상당히 빠른 속도를 보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적당한 타고투저의 홈런 수치가 나올 것 같거든요; 안타는 비거리로도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인데 참 미스테리합니다.
영원이란
14/06/11 13:40
수정 아이콘
그 잘하던 선수들도 작년에 비해 성적이 하락한 선수가 대부분입니다만..
영원이란
14/06/11 13:47
수정 아이콘
잘하는 투수는 여전히 잘한다고 하더라도 그 잘하던 투수들도 4~5명 정도 투수 빼고 투수들의 성적이 작년에 비해 대부분 하락했는데 (특히 불펜) 왜 투수질 저하가 원인인지 좀 의문이네요. 잘하던 불펜들도 올시즌은 대부분 털리고 있고 솔리드한 불펜이 전멸 수준인데..
지나가다...
14/06/11 14:08
수정 아이콘
공인구 문제도 있겠고, 스트라이크존이 비정상적입니다. 특히 높은 코스를 전혀 안 잡아 주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뭐가 문제인가 하면, 소위 스트라이크존을 폭넓게 이용하는 피칭이 불가능합니다. 그냥 낮게만 던져야 해요. 높은 코스는 안 잡아주니까요. 그러면 타자는 대응하기가 편하죠. 이게 옛날부터 그랬던 건 아닙니다. 정삼흠이나 장호연처럼 높은 스트라이크존을 영리하게 이용하는 투수가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인가 높은 쪽 스트라이크존에 박해졌고, 올해는 더 심한 느낌입니다.
원칙대로 바지 윗부분과 어깨 윗부분의 중간까지 잡아 주든지, 아니면 높은 코스를 안 잡아 주는 만큼 낮은 코스를 더 후하게 잡아 주든지 둘 중 하나는 했으면 좋겠습니다.
14/06/11 15:12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좀 불만입니다. 높은공을 너무 안 잡아주는 것 같아요. 좌우 제구만으로 타자를 공략하는 데에는 무리가 따르죠.
최강삼성
14/06/11 14:11
수정 아이콘
공인구가 의심스럽긴합니다.
그나저나 타고투병 경기 너무 재미없어요ㅜㅜ
14/06/11 19:49
수정 아이콘
스트라이크 존은 글쎄요. 워낙 오락가락하는지라 딱히 모르겠네요
선수들이 그렇다면 그런거겠지만
율리우스 카이사르
14/06/13 09:18
수정 아이콘
홈런, 삼진, 볼넷을 제외한 babip 이 이상하게 많이 올랐죠?

그러면 무조건 공이라고 봐요....

공이 더 빠르게 튀겨나가니까.. 수비하기 어렵고, 수비하기 어려우니 babip 이 높아졌다고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2200 [일반] 일본의 식민 지배는 하나님의 뜻 by 국무총리 후보자 [321] 어리버리16592 14/06/11 16592 25
52199 [일반] 내가 사고 싶은 시계: 까르띠에, 내 손목 위의 파란 공 [29] 오르골17203 14/06/11 17203 10
52196 [일반] 올해 10월 1일 부터 단말기유통법이 시행됩니다. [32] Realise8355 14/06/11 8355 0
52195 [일반] [야구] 어제 경기를 보고 적어보는 각팀의 현재 투수 라인업 [58] Ayew7649 14/06/11 7649 1
52193 [일반] 무궁화호의 그녀 [29] 덱스터모건8449 14/06/11 8449 8
52192 [일반] 반다레이 실바 VS 차엘 소넨 희대의 코미디... [14] 샤르미에티미7417 14/06/11 7417 1
52191 [일반] 요새 라면 맛이 변하지 않았나요? [88] 알킬칼켈콜11791 14/06/11 11791 0
52190 [일반] [프로야구] 2002년 홈런왕 이야기. [11] Rorschach6405 14/06/11 6405 0
52189 댓글잠금 [일반] [유머] 누가 비정상인가. [417] 삭제됨10092 14/06/10 10092 0
52188 [일반] 이드기여... [26] 화영5660 14/06/11 5660 29
52187 [일반] 올해 프로야구는 정말 역대급 타고투저네요 [61] 삭제됨7409 14/06/11 7409 1
52184 [일반] 최근 이승환이 방송에서 부른 천일동안 두가지 버전 [25] 타나토노트5166 14/06/11 5166 2
52183 [일반] 축구 못하는 나라. [301] 미하라14928 14/06/10 14928 25
52182 [일반] i was a car. [46] 이젠다지나버린일6842 14/06/10 6842 17
52181 [일반] 뜬금없는 컴퓨터이야기, 랜섬웨어를 조심하세요 [20] Tiny7575 14/06/10 7575 8
52180 [일반] (펌) 변화의 기운이 보인다. [26] Dj KOZE6684 14/06/10 6684 4
52179 [일반] 미국 뉴욕 빈민가에서 가난한 흑인으로 산다는 것... [16] Neandertal10892 14/06/10 10892 17
52178 [일반] [야구] 미필로만 꾸려보는 아시안게임 엔트리 [62] Ayew5865 14/06/10 5865 0
52177 [일반] 음악을 왜 하느냐고? 글쎄, 내 인생은 알겠지 [9] 콩콩지4683 14/06/10 4683 1
52176 [일반] [축구] 이명주 선수의 이적에 대한 잡담 [43] 막강테란5806 14/06/10 5806 1
52175 [일반] [잡담] 어이, 호구 왔능가? [165] Julia11030 14/06/10 11030 1
52174 [일반] 태양/거미/비스트/탑독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4] 효연광팬세우실3555 14/06/10 3555 0
52173 [일반] 14학번 그녀. [80] 통기타8737 14/06/10 8737 3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