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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10 18:24
제3자 입장에서는 아예 냉정하게 관계 끊으라고 말하지만 당사자면 그게 안되죠.
나쁜 여자 하나 보냈다고 생각하시면서 마음 잘 추스리고 더 좋은 인연 만나시길...ㅠㅠ
14/06/10 18:31
미워하고 욕하면 뭐하나요, 내 마음이 편하지가 않은데..
군대에 보내고 1년정도 사귀다가 헤어진이라는 부분으로 볼때 제대도 얼마 안남았고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남은 상태라면 반전의 여지는 없어보입니다. 마음아프고 힘드시겠지만 이겨내시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힘내세요 ㅠ.ㅠ
14/06/10 18:44
어렵네요. 제 어줍잖은 소견으로는 모두를 위한 선택을 하신 것 같습니다. 잘 하셨어요. 힘내세요.
마음 떠난 상대를 억지로 붙잡고 연인놀이처럼 계속 만나던 기간이 더 힘들었습니다.
14/06/10 18:44
힘내시구요...
제가보기에도 그 분 놔주시고, 다시돌아와도 안잡아주는게 맞습니다. 이왕 헤어진거 좋은 기억으로 남고 싶잖아요. 몇 일 몇 달 참으시면 다 좋은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 근데 뭐 저런말도 다 부질없고, 일단 지금당장은!!!!!!!!!!!!! 술 한모금 마시면서, 훌쩍 날려버리십쇼!!
14/06/10 18:50
미워하고 욕하라고? 뭐 저딴 말로 죄값 다 치른 듯이 구는 사람들 보면 최홍만 주먹으로 꿀밤 때려주고 싶어요. 미안하다는 말로도 달래지 못할 아픔인데.
으 괘씸해
14/06/10 19:12
크크크 뭐 이까짓 일로 글까지 쓰시고 그러시나??? 참놔.....
그래요... 절 욕하세요. ㅠㅠ 욕이라도 하셔야 맘이 좋아지시겠죠.
14/06/10 19:41
여자를 만나보고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배운건
나를 좋아해주고 존중해주는 여자가 최고다 혹은 그럴 가능성이 보이는 사람에게만 자신의 노력과 시간과 돈을 투자하자 입니다 견적 재봤을때 아니다 싶은 인연은 과감히 버리세요 억지로 인연 잡고있는거..누구보다 본인에게 못할짓입니다
14/06/10 20:14
껄껄........
언젠가 시간이 지나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나고 별꺼 아니였다는걸 깨닫게 되죠. 그러다 더 시간이 지나다보니, 그런 경험을 하고 그런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그때가 오히려 그립게 되기도 합니다. 뭐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조언은 필요없으시겠죠. 본인이 스스로 선택하고 깨닫는 시간이 되어야하니 위로도 필요없을 겁니다. 그저 지금 그 감정 그대로 느끼시길 바랄께요
14/06/10 20:47
맞습니다!!!
여러번 차이고 차다 보면 아무것도 아니죠!! 연애 그런거 왜해?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아...차여도 좋으니 연애하고 싶네요... 연애했던 기억이...가물가물...
14/06/10 21:27
그냥 그 정도의 사람이었던겁니다.
잔인하지만 이렇게 생각해야 빨리 나오시고 다른 사람 만나실 수 있을듯 합니다. 시간이 약입니다. 언젠가 그 후배 사진보고도 아무렇지 않은 날이 오실겁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이 글만 봤을 땐 감정 정리 제대로 안 하고 온 후배가 진짜 나쁜겁니다.
14/06/10 22:07
감정이라는게 파도처럼 꿀렁꿀렁
어제는 미친듯이 흔들렸다가 오늘 씻은듯이 사라지기도하고. 그러면서 성장하는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글쓴분께서 먼저 얘기를 꺼내서, 후배분께 혼자 시간이 필요한거같다는 말을 한 뒤 카페를 나선 것이 아쉽네요. 어찌됐건 그분도 글쓴분을 좋아해서 사귄거였을테니, 코멘트 없이 믿어줬다면 과거 일은 알아서 정리하는 쪽이 됐을수도 있다고 봐서.. 아무튼 많이 힘드시겠어요. 이곳 여러 사람들의 위로가 큰 힘이 되길 바랍니다.
14/06/10 23:57
쿨의 "벌써 이렇게" 한 번 들어보시고.. 지금은 너무 힘들고 괴롭겠지만 언젠가 다음 사랑이 찾아오면 지금 이 힘든 날이 생각나지도 않을 그 날이 오길 바라겠습니다.
14/06/10 23:58
첫사랑 고딩때
이별하고 걔집앞에서 기다리다가 만났는데 붙잡지못함. 3일동안 밥 안먹으니 부모님이 사정사정 해서 먹고 정신차림 두번째 개인사의 여러 악재가 겹쳐 이별통보함. 2년후 다시 사귀다가 스무스하게 헤어짐. 별 생각없이 덤덤. 나름 1000일을 사겼는데. 그리고 지금 아내 만남
14/06/11 01:26
전 아플수 있을때 실컷 아파 했습니다
괜히 괜찮은척 아닌척 하면 더 미련남고 기억에서 지우기 힘들어져요 이렇게 글로 솔직한 생각도 표현하시니 매우 잘 대처하고 계신다고 생각되요 정말 재미없고 뻔한 말이지만 시간이 약이에요 안 그럴줄 알았는데 어느 날부턴 생각이 안나네요
14/06/11 09:14
새벽세시에 차이고 집까지는 한시간반 앉아서 울다보니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가 아니고 폭우),
급히 할증안풀린 택시에 앉았더니 흘러나오는 이별택시 아놔 시간이 가면 잊혀집니다. 당장 그때는 죽을꺼같아도 다른여자 만나 잘먹고 잘삽니다.
14/06/11 10:27
다른 건 그럴수도 있다고 치는데 실컷 미워하고 욕하라는 건 뭔가요.
그냥 그 정도밖에 안되는 사람이었던 것뿐입니다. 지금은 아무 위로가 안되겠지만... 힘내세요.
14/06/15 02:20
일주일 가까이 걸렸네요.
좀 차분해진 것 같고. 멍때리고 있던 순간도 좀 없어졌고. 솔직히 아쉽지 않고 아프지 않고, 힘들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이 글 쓸 때보다는 많이 나아졌구요. 좀 추스린 듯 합니다. 다들 너무 고맙고. 감사 드리고. 어떤 댓글이든지 저한테는 너무나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댓글 하나하나 재댓글 달아드리고 싶은데. 제가 그럴 경황이 없었네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위안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그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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