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06/10 17:55:27
Name Tiny
Subject [일반] 뜬금없는 컴퓨터이야기, 랜섬웨어를 조심하세요
안녕하세요 흔한 동네 컴아저씨 Tiny입니다. 꾸벅

딱히 컴퓨터 이야기 쓸거도 없고 아는거도 없어서 요즘은 많이 우울하게 댓글놀이나 하고 그랬습니다. 디아도 조금 하고..


여러 사건들이 최근 많았는데 간단하게 제 머리속에 남는건 ppss의 임금체불사건이라든가, Windows XP 지원종료, 다음카카오합병, 액토즈 주식 반토막(!!!!) 등이 있었네요..

뭐 그건 다 패스하고, 최근 유행하는 악성코드가 있어서 주의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서 글을 쓰게 됐네요.


랜섬웨어라고 통칭하는 악성 코드입니다.

랜섬웨어란 납치된 사람에 대한 몸값을 뜻하는 영어 ‘Ransom’과 ‘Software’의 합성어입니다. 자 이쯤 되면 촉이 오시는 분들은 아셨을 법도 합니다.
악성코드인데, 내 컴퓨터 내의 파일들을 망가트려놓고, 제대로 살리고 싶으면 돈을 내시오 라고 협박을 하는거지요. 하 슬슬 머리가 아파옵니다.

이게 과거같은경우는 보통 폴더와 파일을 Hidden으로 바꾸는 장난질 수준에서 끝났는데, 이제는 강력한 암호화 방식을 이용해서 사용자 컴퓨터의 이용권한을 막아버린다거나 사진이나 문서파일들을 암호화 시켜버립니다.

암호화라고 하면 당연히 복호화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복호화키를 모르는 이상 파일을 원상 복구하기는 힘들어지는데다 보안기술을 엄청나게 강력한 것을 투입하게 되면 답이 없어집니다. (사실상 복구 못한다는 이야기죠)

근데 요구한 돈을 내기 위해 뭔가의 행동을 하는것도 불안할 뿐더러, 사실 해당 컴퓨터의 암호화 키를 전부 다 가지고 있다고 보기도 힘드니 씁쓸합니다. 실제 상황이라면 아이 유괴를 해서 몸값을 요구했는데, 이미 아이는 죽은 상태이고 부모는 그래도 혹시 모르니 돈을 줘야 하나 하고 있는 상황이나 마찬가지인거죠 ㅠ.ㅠ


타 사이트에 올라온 랜섬웨어 피해 사례입니다.
- http://www.coolenjoy.net/bbs/cboard.php?board=freeboard2&no=477344

현재 지금 저한테도 의뢰 들어온 PC가 있어서 점검중인데 사실상 해결 방법이 없어보입니다.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 난감하네요.

개인데이터는 그렇다 치고, 업무용 회사 데이터도 있는데 복구방법은 사실상 없을듯 해서 뭐라고 위로의 말을 전해야 하나 싶습니다. 차라리 데이터복구면 외부에 맡기기라도 할텐데... ㅠ.ㅠ


관련해서 국내 보안 업계에도 슬슬 경계를 하시라는 기사나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 http://www.yonhapnews.co.kr/it/2014/06/03/2404000000AKR20140603186000017.HTML
이스트소프트 - http://alyac.altools.co.kr/SecurityCenter/Issue/ColumnView.aspx?id=52
IDG - http://www.itworld.co.kr/news/85593?page=0,1


이런 일들의 원인은 마음이 아프지만 사용자이고, 그 사고가 터지는데는 부주의와 잘못된 설치 습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항상 믿을 수 없는 프로그램 설치에 대해서는 주의하시고 신경 쓰시는게 좋으며 가능하다면 잦은 백업을 해두시는 것 또한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사실 하드디스크가 깨지거나 파티션이 날아가고, 물리적 손상이야 어떻게든 ........ 뭐 살려낼 방법이 있지만 이 건은 사실상 모든걸 놓아야 합니다. 거래처에 전화해서 사실상 사망선고 해줘야 하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그럼 다음 컴퓨터이야기때 뵙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여섯넷백
14/06/10 18:01
수정 아이콘
피.. 피해사례가 참 안타깝군요
커피보다홍차
14/06/10 18:02
수정 아이콘
모르던 사실인데 알아가네요. 조심해야겠네요.
이쥴레이
14/06/10 18:07
수정 아이콘
피해..사례가...
틀림과 다름
14/06/10 18:12
수정 아이콘
질문 게시판에 글 올릴께요
14/06/10 18:13
수정 아이콘
카페 멤버에게만 공개된 게시물입니다 라고 뜹니다.
(...... 질문은 가능하시면 질게에 해주시는게...)
14/06/10 18:13
수정 아이콘
삶의 의욕을 잃어버릴만한 피해사례군요 ....
iAndroid
14/06/10 18:17
수정 아이콘
웹사이트에 접속만 해도 내가 사전허가를 내리지 않은 프로그램이 자동적으로 가동될 수 있다는게 참 이해가 안되더군요.
14/06/10 18:24
수정 아이콘
IE를 사용해야 하는 ActiveX 기반의 사이트들이 제법 많습니다.
특히 그 발주처로 표현되는 입찰시스템 운영하는 갑들이 을들한테 횡포를 많이 부립니다. (......)

ActiveX 설치를 제대로 인증도 되지 않았는데 강제로 설치를 시켜야 하고 이 과정에서 [모든 사이트에서 보안을 바닥까지 내리도록 유도]합니다.

그리고 이 IE의 보안상태로 그냥 일반 인터넷 사이트를 돌아다니면(!?) .......... 게임은 끝나있는거죠.. ㅠ.ㅠ
iAndroid
14/06/10 18:29
수정 아이콘
IE 대신 구글 크롬을 사용하고 ActiveX 설치도 일절 하지 않았는데 걸리는 거 보면 그런 문제는 아닌 것 같더군요.
의심스러운 버튼 절대 누르지 않고 방문하고 와도 이상한 거 걸려있는 거 보면 참 신기하긴 합니다.
14/06/10 18:34
수정 아이콘
그러면 평소 쓰시는 프로그램을 의심해야 하는 상황 + OS의 보안 업데이트 여부 정도인데..

신기하네요..
COPPELION
14/06/10 18:17
수정 아이콘
.....
14/06/10 18:21
수정 아이콘
우분투-파폭쓰는걸 다행으로 여겨야겠네요. 저런건 대부분 윈도우를 노리는거니;
14/06/10 18:32
수정 아이콘
작은 사업장에서 Nas 서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같은 네트워크에 있는 Nas 서버에 백업을 한다면, 피해를 줄 일수 있을까요?
(이 서버에는 토렌트 같은 거 안 돌리고, 프로그램도 없습니다. ;;;)
14/06/10 18:36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안전하실겁니다. 근데 NAS를 쓰시면 최소한 하드 두개 꽂아서 미러링 정도는 해두셔야 보다 안전하게 데이터 보관이 가능하시구요..

예전에 사진하드 750GB 물리배드 터져서 복구비용 + 복구 성공도 크리를 맞아보니, 사진하드는 그냥 연결 안하고 독에서 쓰는게 제일 좋더군요 엉엉.. 결국 한번 터져서 복구 들어갈 돈이면 하나 더 사서 미러링 하는거보다 훨씬 비싸게 돈들어가니 ㅠ.ㅠ
14/06/10 19:48
수정 아이콘
정보 감사합니다.
14/06/10 20:44
수정 아이콘
128AES를 깰 알고리즘을 구현하면 됩니다(?)
14/06/10 22:14
수정 아이콘
외... 외계인?
삼성그룹
14/06/11 10:40
수정 아이콘
이분 최소 수학 천재(?)
azurespace
14/06/10 20:47
수정 아이콘
회사에서 웹서핑은 버추얼박스로 하는 거 아닌가요? 흐흐
No.6 Xavi
14/06/10 21:49
수정 아이콘
7테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2200 [일반] 일본의 식민 지배는 하나님의 뜻 by 국무총리 후보자 [321] 어리버리16593 14/06/11 16593 25
52199 [일반] 내가 사고 싶은 시계: 까르띠에, 내 손목 위의 파란 공 [29] 오르골17204 14/06/11 17204 10
52196 [일반] 올해 10월 1일 부터 단말기유통법이 시행됩니다. [32] Realise8355 14/06/11 8355 0
52195 [일반] [야구] 어제 경기를 보고 적어보는 각팀의 현재 투수 라인업 [58] Ayew7649 14/06/11 7649 1
52193 [일반] 무궁화호의 그녀 [29] 덱스터모건8450 14/06/11 8450 8
52192 [일반] 반다레이 실바 VS 차엘 소넨 희대의 코미디... [14] 샤르미에티미7418 14/06/11 7418 1
52191 [일반] 요새 라면 맛이 변하지 않았나요? [88] 알킬칼켈콜11791 14/06/11 11791 0
52190 [일반] [프로야구] 2002년 홈런왕 이야기. [11] Rorschach6405 14/06/11 6405 0
52189 댓글잠금 [일반] [유머] 누가 비정상인가. [417] 삭제됨10093 14/06/10 10093 0
52188 [일반] 이드기여... [26] 화영5661 14/06/11 5661 29
52187 [일반] 올해 프로야구는 정말 역대급 타고투저네요 [61] 삭제됨7409 14/06/11 7409 1
52184 [일반] 최근 이승환이 방송에서 부른 천일동안 두가지 버전 [25] 타나토노트5166 14/06/11 5166 2
52183 [일반] 축구 못하는 나라. [301] 미하라14928 14/06/10 14928 25
52182 [일반] i was a car. [46] 이젠다지나버린일6842 14/06/10 6842 17
52181 [일반] 뜬금없는 컴퓨터이야기, 랜섬웨어를 조심하세요 [20] Tiny7576 14/06/10 7576 8
52180 [일반] (펌) 변화의 기운이 보인다. [26] Dj KOZE6685 14/06/10 6685 4
52179 [일반] 미국 뉴욕 빈민가에서 가난한 흑인으로 산다는 것... [16] Neandertal10893 14/06/10 10893 17
52178 [일반] [야구] 미필로만 꾸려보는 아시안게임 엔트리 [62] Ayew5866 14/06/10 5866 0
52177 [일반] 음악을 왜 하느냐고? 글쎄, 내 인생은 알겠지 [9] 콩콩지4684 14/06/10 4684 1
52176 [일반] [축구] 이명주 선수의 이적에 대한 잡담 [43] 막강테란5806 14/06/10 5806 1
52175 [일반] [잡담] 어이, 호구 왔능가? [165] Julia11030 14/06/10 11030 1
52174 [일반] 태양/거미/비스트/탑독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4] 효연광팬세우실3555 14/06/10 3555 0
52173 [일반] 14학번 그녀. [80] 통기타8738 14/06/10 8738 3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