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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10 18:59
정말 고민이지만...결국엔 좀 강하게 나가게 되네요..혹시 아이한테 상처줄까 걱정도 많이 합니다만
서양에서 흔히 보는 방식의 육아는 안 맞는건지 못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저도 애랑 캐치볼 하면서 대화하고픈데 현실은 일방적으로 가는것 같아 좀 맘이 안좋습니다.
14/03/10 19:35
들어주는 자세가 정말 중요합니다. 결과적으론 부모의 뜻에 따라 움직이게 할지언정 아이가 이야기할때 참고 잘 들어주고 설득할때도 서로의 충분한 대화가 되야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함께 시간을 많이가져야합니다. 일단 같이있는 시간이 많아야 뭐가 되도 되지 안그럼 솔직히 노답이죠
14/03/10 19:43
지금 5개월된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 입장에서 도움이 많이 되는 글이네요.
말도 못하는 아이한테도 가끔 울컥울컥 하는데, 나중에 말 안듣는 아이를 잘 기다려주고 좋은 모습만 보여줄 수 있을지... 마지막에 미리 나서서 해주지 말자는 건 신랑이 잘 실천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저희 신랑은 흔치 않는 딸안티입니다-_-
14/03/10 19:56
8세가 되어서 애가 학교를 가고 교육이 필요해지면 신세경이 열릴겁니다.
이 과정에서 부모는 중요한 선택들을 해야 하고 멘붕도 많이들 겪고 여튼 느끼는게 많아요. 그때 가서 이야기하죠.. 흐흐흐흐
14/03/11 00:01
뭐 자기 맘대로 존대했다가 반말 했다가 하는데..
딱히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신기하게 자연스럽게 존댓말을 쓰니.. 제 눈에는 귀엽습니다. ^^;
14/03/10 20:33
저도 6세 4세 엄마인데요.. 전 죽을때 몸에서 사리가 나올꺼라 생각됩니다. 삼백개도 넘개 나올껄요!!!!! 대부분의 말씀에 동감합니다만 딸내미 한정인 경우도 많네요. 남자아이는 또 다른 신세계랍니다. 남자아이 셋 키우는 엄마는 나라에서 훈장줘야합니다. 저도 딸아이는 대부분 대화로 육아하고 있지만 남자아이는 좀 엄하게 대하는 편입니다. 둘 다 자기만 아는 아이가 되지 않게 키우는게 제 목표입니다.
14/03/11 00:06
아빠들 댓글을 예상했는데, 엄마댓글이 보이니 .. 살짝 부끄러워 지네요.
아이 키우는데 엄마와 아빠의 배분은 상당히 많이 기울어져 있는게 현실이죠. 물론, 엄마쪽으로... 아들 셋 키우는 엄마 훈장 줘야 한다는거 동의합니다. 배려 후 웃는 아이의 모습은 정말.. 천사죠.
14/03/10 20:39
말로 육아하는거 정말 어려워요.
우리집 딸은 만 4돌이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소위 뺀질이기 때문에... 말씀하신 두번째 경우가 대부분 그렇듯이 협상으로 해결을 보긴 하는데... 10까지 세기... 아니면 딸애가 원하는 거 하나 해주면 아빠나 엄마가 원하는 거 하나 해주기... 근데 막상 해줄것처럼 해놓고 안해주기가 일쑤라... 제일 골치아픈게 밥먹는건데... 이건 정말 어쩔수가 없어서 애엄마가 거의 스트레스 만땅으로 죽기 일보직전이라... 스스로 잘못하기는 하지만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의욕은 또 만땅이라... 결론은 애가 너무 이뻐요... T.T
14/03/11 00:08
젤 쉬운게 힘으로 다스리는거고, 말로 설득하는건 훨씬 많은 시간과 공이 들죠.
저도 밥먹이는거 힘들어요. 하하. 그냥 잘 참는 부모인거죠. 결론은 애가 너무 이뻐요.. ^^
14/03/10 20:43
큰누나가 가까이 살아서 조카들이랑 일주일에 두세번은 보게됩니다. 큰조카는 10살 둘째조카는 8살 둘 다 남자아이들이구요. 주말에는 자고 가는 경우도 많구요~ 조카들이 저를 거의 친구관계로 생각해서 잘 놀기는 하는데 문저는 잘못된 행동을 할 때 고쳐주려면 도무지 말을 안 듣더라구요 감정적이 되버릴때가 많은데 이때는 어찌해야되나요??
따끔하게 화를 내야 하는 건지 큰누나한테 보고를 하는 게 나은지~
14/03/11 00:12
전 미리미리 좋은 습관을 붙여주자는 생각만 있구요..
10살 8살 남자아이 교육에 대해서는 조언 불가합니다. ㅠㅠ 미안하네요. 다른 경험있는 분들이 좋은 말씀 주시지 않을까요..
14/03/10 21:38
저는 9살(아들) 6살(딸) 둘을 키우고 있는데
"육아"의 뜻은 아이를 기른다는 라는 말이지만 실은 부모도 같이 성장한다...를 생략한거 같아요
14/03/11 00:15
좋은 말씀입니다. 제 마무리 글과 같은 뜻입니다.
저희 실장님이 쉰 중반이신데.. 저에게 했던 말이죠. '지금은 자네가 아이를 키우지만.. 나중엔 아이가 부모를 키운다.'
14/03/10 21:55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저도 6살/4살/2살 이렇게 셋인데...며칠전에 공장 문닫았죠. 매일매일 멘붕의 연속에서 살고 있네요. 진짜 부모가 성장해나가는 것 같아요. 좋은 인격을 물려줘야 하는데 쉽지가 않아서 조금씩 배워가는 것 같습니다.
14/03/10 22:23
전 7살 남자애인데 조건과 협상으로만 키웠더니 뭐하나 가지고 오라고 하면 '그럼 내가 그거 가져오면 아빤 뭐해줄건데요?' 이럽니다 ㅜㅜ
14/03/10 23:54
(뜬금) 2주 연속 수업 때 우는 초1 남자아이가 있는데 이건 왜 이러는 걸까요? 다른 아이들도 전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쳐다보고요. 아이 어머님이 왜 울었어 하고 아이에게 물으면 "선생님이 화냈어"라고 거짓말 하구요...-.-...아이 어머님은 또 그걸 믿구요.
14/03/11 00:21
작은 누나가 20년 경력의 초등학교 선생님인데.. 기회가 된다면 물어보겠습니다.
전 실인님의 댓글에는 도움이 될만한 답을 드리기 어렵네요. 미안합니다.
14/03/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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