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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10 16:49
원래 표정이 몇가지 없는 스타일인거 같습니다.
어색한 웃음과 무표정, 앙칼진 표정 뭐 이 정도외에 다른 얼굴을 본적이 없는거 같네요.. 이로써 엘사와 가장 큰 차이점은 연기력으로 결정이 된거 같군요..^^
14/03/10 12:33
개드립닷컴에서 자료 보다가 뿜은 게 있는데
김연아의 연애기사를 묻을 수 가장 확실한 방법이 박근혜 대통령의 열애설이라고 하더군요.
14/03/10 12:36
http://media.daum.net/politics/administration/newsview?newsid=20140310102510964
종편 심사 한다는데... JTBC를 빼면 나머지 3사, 특히 TV조선과 채널A는 종편 유지 요건에 안 맞는단 기사도 봤었느데 제발 재승인거부했으면 좋겠습니다.. 종편이라고 만들어 놔놓고 맨날 뉴스, 시사 프로만 하니 이게 종편인지 보도 전문채널인지 구분이 안갑니다.. 원래 종편이 되려면 뉴스, 예능, 드라마, 어린이 프로까지 일정 비율 이상 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어린이 프로는 새벽 2~3시에 딴데서 사온거 잠깐 틀어주고 끝내고 드라마는 안한지 오래됐고... 하지만 선거가 코앞인 시점에서 자기네 나팔수를 잘라낼리 없겠죠.. 이걸 계기로 더 빨고, 더 나발을 불라고 압박했으면 했지...
14/03/10 12:50
박근혜 젊은 시절 미모는 이쁘네요. 머리가 저래서 항상 같은 얼굴인줄 알았는데 턱선 제외하면 상당히 고품있고 단아하게 생겼습니다. 엘사 닮았는지 아닌진 관심없고...저게 동아일보 수준이니 할말도 없구요.
14/03/10 12:50
개인적으론 웃고넘어갈수 있으면서도 말이 아예 안된다고는 생각이 안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다른 인물들보다 강점을 가지는 영역 중에 하나가 자신의 인생역경 스토리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그 중에 비극적인 가족사는 나이 지긋하신 분들에겐 폭풍감동(...)의 소재다보니깐, 그걸로 떡밥을 엮는거 자체가 공감은 갑니다. 다만 머리로 이해한다고 가슴으로도 이해하는건 아니라는거..
14/03/10 12:58
엘사 캐릭터의 매력은 차치하고,
보면서 여왕이 뭐 저러냐싶은 마음이 계속 들었습니다. 현실 여왕님도 뭐 저러냐싶은 마음이 계속 듭니다.
14/03/10 12:59
채널A가 정상적인 언론이었다면..저 내용 + 소통부재 정도로 언급했으리라 봅니다.
본인들도 언론이 주요기능이 정권을 빨아주는게 아니라 건전한 비판을 하는것임을 알텐데... 박근혜 비판은 절대 안된다는 언론사 내규가 있는지..굳이 저렇게까지 꼭 해야하는지 참 보기 안타깝습니다. 정권의 억압이니 뭐니 해도 이런 가쉽성 기사에까지 저렇게 해야 하는지... 가만보면 언론인의 권위에 먹칠을 하는 건 정권이 아니라 언론인들 본인들인거 같습니다. 요즘 기자라고 하면, 어느 매체 기자인지부터 물어보고 싶군요.. 그런 의미에서 해직기자들인 노종면, 조상운, 이상호, 박성호, 이용마, PD인 최승호 같은 사람들이 더더욱 돋보입니다.
14/03/10 13:01
실제로 누가 유머식으로 진지빨고 참붕식 리뷰를 적어도 나름 재미있겠네요.
위의 채널 a 분석들 이외도. 1.겨울왕국의 개봉시기는 변호인에 대한 견제? 2.월트 디즈니는 극우인사였다는점. 3.픽사 인수 이전의 디즈니 애니들의 특징인 보수적인 시각이 깃든(기득권 중심 이야기와 몇몇 작품에서 보인 레이시즘) 정치성. 4.안나와 엘사의 수석디자이너 김상진씨가 알고보니 만약 그분의 열렬한 지지자라면? 5.각종 파업 대선개입등 정치석 이슈로 지난 1년간 손발이 꽁꽁 묶였던 그녀가 국민들에게 내리는 메시지? 6.렛잇고의 화자를 박근혜로 대입한다면 기가 막히게 떨어지는 가사들. (고립된 왕국의 여왕. 완벽한 여자는 이제 없어! - 공략 불이행에 대한 그녀의 변? 렛잇고 렛잇고- 나 하고 싶은 대로 하게 좀 내버려둬!)
14/03/10 13:13
전에는 엘사와 박근혜가 비슷하다며 겨울왕국 띄우는 게 정권의 음모다-_-같은 뻘글이 기사로 올라오더니
이젠 이쪽에서 비슷하다며 용비어천가(?)를 부르는군요. 아부도 싸구려 아부입니다..
14/03/10 13:18
사진을 보면 열뻗치기때문에 음악만 잘 듣고 가겠습니다. 크
게시글 자체가 마음에 안든다거나 하는건 절대 아니고요 ^^ 걍 현 대통령이 싫을 뿐.
14/03/10 13:49
그렇다면 박근혜 대통령을 트루-러브로 구원하는 안나같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서..설마 지금도 어디에선가 대한민국의 국격을 드높이기 위해서 점핑을 하고 계실 가카!...는 아니겠죠...
14/03/10 14:28
박근혜 대통령도 소시적에는 미인이셨더랍니다.
옛날사진들 보시면....... 뭐 개인사적인 불행 때문인지, 정치인하시면서 피를 만지시다보니 그런건지 지금은 냉막해 보이지만......
14/03/10 14:41
외모는 좋은데 굳은 표정이 - 란것입죠.
웃는것에 익숙하지 않은 거야 이해해줄 수 있는데, 무표정한 얼굴에 대해서 좋은 평점이 나가는건 2D한정이라 ㅠㅠ 이전 사진들 보시면 희미하게나마 웃는얼굴로 찍혀있는데.......
14/03/10 14:05
겨울왕국이 대단한게.. 웬만한 여자들, 특히 맏이들은 다 자기 이야기라고 공감 (이라고 쓰고 착각이라고 읽는)할 수 있기 때문이긴 하죠.
14/03/10 14:39
겨울왕국 관련한 다양한 글들에서 제가 불만인 건 왜 엘사를 주인공 취급하는가 입니다. 누가봐도 안나가 주인공 아닌가요? 엘사가 하는 거라곤 주인공에 의해서 구출되고 변화되는 거 밖엔 없는 거 같은데 말이죠. 디즈니에서 이야기를 살짝 비튼 거라곤 적극적으로 '공주'를 구하는 고전적인 '왕자'의 역할을 자매인 또다른 공주에게 맡긴 거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어째 겨울왕국 관련 글들에서는 오로지 엘사 얘기밖에 없는 걸까 항상 의문입니다. 농반진반으로 이제 백마탄 왕자님따윈 없으니 스스로 자신을 가둬놓고 자유롭다고 생각하는 나 자신을 주인공으로 여기자고 생각하게 된 걸까요? 아무리 디즈니가 Let it go위주로 프로모를 했다고 해도 영화를 본(스토리를 다 아는) 사람들마저 안나 얘기를 안하는 상황이 저는 마냥 새롭고 신기하네요. 백마탄 왕자님 신드롬은 이제 없어지는 걸까요?
엘사와 박통령은 공통점이 매우 많다고 생각합니다. 안나같은 누군가가 좀 구해줬으면 싶은 것도 공통점 중 하나죠. 그 사람이 스스로 자유롭기 위해 자신을 둘러친 냉기 덕분에 나라가 갈수록 얼음에 갇혀가고 있거든요.
14/03/10 15:02
겨울왕국에서 나오는 모든 사건과 갈등, 그리고 해결(주제인 진정한 사랑까지요)까지 전부 엘사가 중심이 되어 일어나고 있지요.
그래서 분량면에선 그렇지 못할지라도 엘사도 충분히 주인공이 된다고 알고 있어요:)
14/03/10 15:35
아고, 역시 pgr에서 핫한 건 박근혜가 아니라 엘사였군요^^;
Mashiro님과 대결(!)할 생각은 전혀 없구요. 모든 사건과 갈등이 엘사가 원인을 제공해서 일어나고 있으며 그 해결에서 해결되어야 할 대상(객체)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비중이 적다고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주연을 꼽자면 물론 엘사의 이름을 뺄 수는 없겠죠. 다만, 특히나 디즈니 같은 영화에서, 주인공이란 역경을 극복하고 큰 성취를 이룬 hero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안나는 그 역할에 충실한 반면 엘사는, 물론 충분히 관객들이 그녀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받지만, 그 역경을 만들어낸 anti-hero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실 제 불만은 '엘사가 빌런인데 주인공 취급을 받는다~!!!' 까지는 아니고 안나가 전혀 주인공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글하고 연관을 짓자면 사실 제 생각엔 박근혜와 엘사의 공통점이 엄청 많은 게 사실인데 엘사를 위해서 변호할 필요는 없지 않나 싶었던 거구요. 짧은 댓글에 너무 말이 기네요^^; 겨울 왕국 관련 글들을 접할 때마다 조연 취급당하는 안나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쌓여왔던 울분이 갑자기 터진 모양입니당. 불쌍한 우리 안나... ^^;;;
14/03/10 15:49
그깟 3D 공주님따위 엘사 여왕님에 비할바가 아니지요:)
사실 저는 엘사여왕님 빠였지만...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을 듣다보니 안나에게 빠져들게 되더군요. 똑딱똑딱똑딱똑딱.
14/03/10 15:59
사실 인물의 역할을 놓고 볼 때 겨울왕국과 유사한 게 바로 미녀와 야수죠. 벨-아나, 야수-엘사로 대응되니까요. 그렇다고 야수가 주제나 소재나 갈등이나 사건이나 배경 등에 미치는 영향이 엘사보다 적느냐 하면 그건 아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녀와 야수의 주인공은 벨이란 게 명확하죠. 이 쯤 되면 [관객들이 인식하는] 비중의 차이가 발생한 것은 농반진반으로 외모에서 기인한 게 아닌가 싶은데...예전에도 여러 번 말했지만 엘사는 스토리의 중심이 아니라 설정의 중심일 따름이죠. 야수가 그렇듯이.
다만 아나가 주역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느냐에 대해서도 의문이 있습니다. 사실 엘사에게 문전박대 당한 이후 아나가 겪는 사건들은 엘사 구해내기와 별 관련이 없거든요. 그러니 결말에 이르러 엘사 대신 희생하는 장면은 인과의 귀결이라기보다는 해프닝에 가깝게 느껴지고요. 왕자가 공주에게 키스를 하러갔다가 문이 잠겨 있기에 잠깐 마실 나가버리고, 갔다와보니 문은 열려있고 공주가 잠꼬대를 하기에 키스를 해서 끝...뭐 이런 느낌이죠.
14/03/10 16:49
8살 구밀복검님의 겨울왕국에 관한 글 잘 읽었습니다^^; 따끈할 때 읽었으면 그나마 울분을 덜 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는 그냥 바빠서 pgr에 들르지 못했던 제탓이죠^^;) 댓글 하반부를 읽고 떠올려보니 확실히 '아나'를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하기에도 이야기가 좀 부족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저는 아나가 참 귀엽던데 말입니다^^; Mashiro님과 구밀복검님 리플에 감사드립니다. 그깟 3D공주님이 비할 바는 아닌데 좀 힘들기는 한 현실이네요.
14/03/10 23:41
이게 아이러니죠. 메인캐릭터가 서브캐릭터가 되고, 서브캐릭터가 메인 캐릭터가 되고.
사실 엘사를 주인공으로 치지 않으면 겨울왕국은 매우 완성도가 낮은 이야기가 되고 말 거에요. 엘사를 주인공으로 보면 세상과의 단절을 극복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 일종의 성장 스토리가 될 수 있지만, 안나를 주인공으로 보면 한 것도 없이 철부지 언니가 민폐끼치다 깨닫고, 사랑하는 사람도 얼떨결에 찾게 되고. 아무래도 감정이입은 엘사에게 할 수 밖에 없겠지요.
14/03/10 16:56
전 진심으로 엘사와 박근혜대통령의 헤어스타일이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초반부에 대관식하고 무도회하고 그럴때요. 안그런가요?
14/03/10 19:00
저도 닮았다고 생각은 했었는데 저런 사적 배경같은 건 전혀 아니었고
어깨 움츠려서 걷는거랄까...뭔가 뻣뻣한 느낌이 들었는데 되게 비슷하던데요. 왜 개그맨들이 박근혜 대통령 흉내낼때 하는 전형적인 포즈인 오른손으로 왼팔 접히는 부분 잡고 고개 약간 기울여서 움츠려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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