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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01 21:14
회원수 250만명 카페가 사라진다는게 진짜 후덜덜하네요.
카페 장사를 할 정도로 이거로 장난치는 업자들이 많은데... 상업적 목적에 활용되기보단 없애버린다는게 나아보이기도..
14/03/01 21:18
꼭 폐쇄를 하고 열람을 금지해야만 했는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글쓰기만 막아둔뒤 자료는 그대로 남기는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14/03/01 21:20
다음카페의 역사가 하나 없어지는 느낌이네요..
뻘플이지만.. 10년 넘게 안 들어가서 모르겠는데 연이말은 요즘도 옛날처럼 노나요? 그럼 거의 일베수준인데. 엽혹진과 비슷한 시기에 생겨서 그런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14/03/02 03:02
연이말뿐만 아니라 솔직히 말하면 그때 카페 이용자 대부분이 그렇게 놀았죠..
그냥 댓글기능 없던 시절에 답글로 욕 글 쓰고...태그장난하고 뭐 이런건 엽혹진도 그랬고 다른 안티성 카페는 말도 못했구요. 근데 가장 깊은 역사?가 있던 곳이라 나중에 가서 가장 청결하고 회원들 수준 높은 카페로 자리잡았어요. 구체적인 공지가 생기고 욕설 금지 루머금지 회원 비방금지 막 이런 공지들이 생기고 사람들 의식이 높아지면서 그렇게 됐죠. 연이말에 있던 익명 게시판은 까칠함이 거의 없었어요. 다른데서 상처받고 연이말 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그렇게 엽혹진 처럼 잘 돌아가는 카페였는데.. 근데 3년전?에 어떤 운영자가 이상한 독재행위를 해서 회원들이 반발하니깐 그 회원들 강제 퇴장시키고 활중시키고 그냥 보이는 회원들 대거 강퇴시켜서 다른 곳으로 옮겨갔어요. 지금 예전의 연이말도 망한 상태에요. 지금은 다른 카페 만들어서 예전 회원들 소수가 모여서 있는데 연이말 엽혹진 회원들이 예전부터 교류?도 많고 이용자도 겹치고 막 그래서 요번에 엽혹진 폐쇄한다니깐 다들 아쉬워해요 다 어릴때부터 이용하던 카페라 추억이 많은 사이트들인데.....
14/03/01 22:27
비상업적 운영을 원하는데, 후임 물색 중 상업적 운영을 노리고 접근한다는 사람들도 있어서 결국 폐쇄를 결정한 거 같군요. 하긴 200만 회원이면 관리가 힘든 것도 있지만 그 절반, 아니 1/4의 뷰만 있어도 광고는... 어디 큰 카페도 운영자가 관리는 안하면서 광고만 달고 매니저들은 한 푼 못 받으면서 관리한다고 하더군요. 이런 거 생각하면 오히려 전 대단한 결정이라고 생각드네요. 물론 열람만 가능하게 하고 폐쇄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지만요.
14/03/01 22:28
카페를 키운 원조 주인장은 지쳐서 그만두었고 부주인장이 그 뒤를 이어 열심히 해보려는 시점에서 저도 카페보다 웹사이트를 즐겨다니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되는군요.
여기저기서 카페 팔라는 문의가 왔었을텐데 끝까지 아름답게 퇴장하네요.
14/03/01 22:33
삐딱하게 보면
관리가 힘들면 새글쓰는 거만 막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운영및 서버비가 따로 드는 것도 아닐텐데 열람 자체를 불가능하게 하는게 좋은 결정인지 의문이 듭니다. 운영자로서 많은 노고와 스트레스가 있었을테지만 그 안에 있는 콘텐츠들은 긴시간동안 수많은 회원들로 부터 나온것일텐데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좀더 긴 시점에서 보자면 폐쇄및 컨텐츠 접근금지는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의 역사적 관점에서봐도 손실이기에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봅니다.
14/03/01 22:50
아깝네요. 여러모로 재미있는 자료도 많고 즐겁게 보낸 시간도 많았는데.
그리고 새글쓰기 막고 열람만 가능이 좀 불가능한게 저런 카페들은 해킹 등의 범죄에서 자유롭기가 좀 힘듭니다. 운영을 하는 동안에도 끝없이 이런 저런 해킹 건이 발생하는데 운영하지 않는 중이라면 말할 것도 없죠. 긴 시간 모아온 방대한 데이터들이 아깝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단 생각이 드네요.
14/03/01 23:02
두가지 생각이 충돌하는 것 같네요.
사이트의 가치가 운영자 혼자 만들어낸 것이 아니기때문에 이것에 대한 상업적 이득을 혼자 차지하는 것이 맞는가 사이트의 자료들은 수 많은 회원들의 업로드로 이루어진 것인데 더 이상 개인이 운영할 수 없다면 상업적으로 양도하더라도 자료를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가 뭐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다음에서도 엽혹진 정도면 방문횟수에 영향을 주는 정도일텐데 다른 방식으로라도 흡수하는게 좋은것 같은데
14/03/02 02:43
엽혹진 운영진 2년 넘게 고민했던 거에요 폐쇄를 두고...
진실은 그냥 저거뿐이에요. 저 분들이 한 두명도 아니고 개인의 결정이 아닌 몇 년간의 운영을 두고 폐쇄라는 갈등으로 논의 하던 분들이에요. 계속 지켜보고 상황 좋게하려고 노력했구요. 몇 개월전에 마지막으로 운영진 모집했는데 10명 지원하고 대부분은 상업적인 목적으로 접근 하던 사람들이라고 해서 새로운 후임 만드는 건 힘들게 됐죠. 그래서 이미 폐쇄 날짜는 잡혔고 남은 자료들 백업시키는 기간만 남기고 있고요.. 저 분들 진심 무보수로 10년넘게 봉사하고서도 상업화 안 하려고 계속 견디다 카페가 점점 일베충 같은 애들이 와서 분탕하고 논란 생기고... 힘든 일이 겹치다보니 이제 못 버티게 된거죠. 그래서 회원들에게도 계속 통보하고 스스로들도 계속 논의하면서 저런 번복없는 결정을 한건데... 원하는게 뭐냐는 말은 솔직히 안 맞는 말 같아요.
14/03/02 19:20
시간두고 지켜보잔 말에 무슨 근거가 필요합니까?
근거 좋아하시니 수학도 좋아 하시겠네요. 확률상 반반 입니다. 사느냐 ? 죽느냐 ? 50%대 50%요. 결과는 길게보면 1년내엔 날것 같네요. 결과 보고 판단하잔 말이 근거가 필요합니까?
14/03/02 19:32
쓰신 글은 누가 보더라도 폐쇄를 말하고 뒤로 무언가 상업적인 이득을 취할 것이라는 뉘앙스를 품고 있습니다.
그래놓고 그렇게 읽는 사람들에게 난 그렇게 말한 적 없다 라고 말하는 전형적인 찌라시 유언비어 선동식 방법입니다. 진짜 폐쇄될지 아닐지 좀더 지켜보자 라고 말씀하시고 싶으시면 다르게 표현하셨어야 합니다.
14/03/01 23:48
그나저나 찌개님사건도 이런식으로 마무리되니 씁쓸하네요. 그날 조금만 더 대처를 잘하셨다면 하는 안타까움도 있고요. 질문글이나 그런거보면 원래 소통이 일반인과는 조금 다른분인거같은데 너무 몰아붙인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고..그냥 이렇게 아무일없었던것처럼 끝나고 찌개님은 떠나버리니 뒤끝이 개운친않습니다. 대응글을 조금만 잘쓰셨다면...
14/03/02 00:37
사실 정말 싫으면 개인화에서 차단 걸면 그만인데요.
리플을 안다는게 단점일수도 있지만 차단화하면 리플보는데도 꼬임이 없어서 아무상관이 없거든요. 저같이 덕보던 사람들은 아쉽게 됬어요
14/03/02 00:55
그런데 크롬에서만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차단을 하면 pgr메인에서는 차단 된 사람의 글이 아예 없는 듯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공백이 생기더군요. 찌개님처럼 연속적으로 글을 올리시는 분을 차단하면 메인에서 유머게시판은 아예 글목록이 하나도 안 보일 수도 있습니다.
14/03/02 00:58
이곳 출처 자료가 엄청났었는데 회원수 200만의 사이트가 사라지는군요.. 아쉽기도 하고 상업적으로 이용했다면 정말 일년 연봉 쉽게 나올만한 곳인데 포기했다는데 대단하기도 하네요.
근데 다음 입장에서는 이정도 규모의 카페가 사라지는데 아쉽지 않을라나요? 좀 말려야 하는거 아닌지..
14/03/02 02:41
아..이곳은 개인적으로 찌개님보다 예전에 오빠오빠하며 따라다니던 중딩꼬마아가씨가 생각나네요.
여기 재밌는거 있어요 봐바요 하던.. 요즘은 뭐하려나..
14/03/02 03:10
다음 카페 연예인 유머관련 대형카페 하면 엽혹진 연이말이 있었는데..
연이말은 어떤 사건 때문에 망하게 되고 엽혹진은 저런 수순으로 폐쇄를 하네요.. 진짜 다음 카페 전성기 시절을 있게 만들어준 카페들인데... 이젠 둘 다 없다니.. 우리나라 카페문화 중심지기도 했고 역사가 깊은 카페인데 참 아쉽네요.. 연이말이 어떤 한 운영자의 장난질로 망해갈 때 그때 다음 측에 사람들이 전화와 메일을 통해서 문의를 했었는데 다음은 자기들 원칙상 카페 운영에 대한 개입이 안 되는 것이라 아쉽지만 어쩔수 없다는 답만 했었어요.... 그때는 진짜 운영자가 독재같이 사람들 이유없이 강퇴하고 활중하고 그래서 다음이 제재할만도 한데 운영자 운영에 개입 안 한다 했으니 엽혹진 저렇게 된다고 다음이 나서거나 그러진 않을 거 같아요.
14/03/02 19:34
피지알의 미래가 될지도 모르는 결과라 많이 아쉽네요.
이번 사건을 반면교사로 피지알의 운영도 생각해 볼 만 하다고 봅니다. 그러고 보니 예전 호미님 회계 관련 건은 어떻게 결론이 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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