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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3/01 03:12
미군 인트라넷이 허용하는 몇 안되는 한국 커뮤니티 중의 하나라는 이유만으로도 제겐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존재입니다. ㅠㅠ 그리고 피지알은 오묘한 매력이 있어요.
14/03/01 03:21
1. 언제 접속하든 온갖 잡다한 주제로 상당히 공들여 쓴 글을 5분내로 찾을 수 있는 곳이 흔치 않지요.
2. 제가 쓰는 글이 1000 번 넘게 클릭된다는 게 도대체 말이 안되거든요. 피지알에서는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스빈다.
14/03/01 03:33
여초사이트의 유게이용 좋아요..흐흐
질게도 유용해서 좋아요. 자게글도 마찬가지..여초의 생각은 이럴 수도 있구나를 알 수 있는게 제 기분과는 상관없이 좋더라고요.
14/03/01 03:46
그나마 pgr이란 곳이 필터링된 글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사이트라고할까요..
유게도 그렇고, 하다 못해 질게도 그렇고... 제일 불편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사이트가 pgr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pgr이 클리앙같이 엄청나게 큰 규모로 발전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14/03/01 04:05
아라타님 글을 보니 문득 저도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69년에 전남 함평 나산면에 처음 부임하셨고 2009년에 정년퇴임하셨습니다 소작농의 장남으로 태어나 일곱명의 동생과 자식들 키우시느라 에너지를 전부 쏟으셨는지 퇴임하고 1년만에 가셨습니다 그게참...... 여름에 퇴임 기념으로 2주간 유럽여행을 다녀오시더니 거짓말처럼 갑자기 떠나셨었죠 아마 제 급한 성격은 아버지를 고대로 닮았나 봅니다 이렇게 넋두리를 해도 뭐라는 분이 없어서 여기가 좋습니다
14/03/01 05:29
아 왜 아버지얘기를 하시고그래여..
갑자기 생각나잖습니까...뭐라고하는거아녜요 흐흐 잘해드리지도못했는데 갑자기 거짓말처럼 떠나시니 아쉬움만 남네요.
14/03/01 04:53
허투루 글이나 댓글을 쓰지 않기 때문에?
어느 게시판이던지 글쓰기 버튼을 누르기가 힘든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질게만 몇번 이용했는데도 그것도 한 번 쓸때마다 예의를 최우선으로 갖춰서 최대한 답변하기 쉽게끔 적게 되더라고요. 거기다가 답변을 달아 주시는 분들도 정말 최선을 다해서 알려주셔서 감사할따름입니다. 또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쓰신 양질의 글들도 많고 복합적인 사회 전반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이뤄지는 댓글에서의 대화를 보는것만으로도 제가 수박 겉핥기 식으로라도 지식이 쌓이는 느낌도 들고 그렇네요. 그리고 제가 이스포츠에 빠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준 곳이기도 합니다. 피지알을 몰랐더라면 제가 이렇게 스타, 스투와 롤을 챙겨보지는 않았을 듯......
14/03/01 08:58
갑자기 한 지인에게 들은 말이 생각나네요.
"선비니 뭐니 해도 피지알만큼 남의 글을 성심성의껏 읽어주는 커뮤니티는 없다" 는.. 물론 경품이 달리면 안읽긴 하더이다만..
14/03/01 09:04
정성들여 글을 쓰면 누가 와서 무려 2000 번 씩 클릭해주고 댓글을 수십 개씩 달아주는데 어떻게 PGR을 떠날 수 있겠어요.
그런 면에서 분명 어떤 선순환이 작동하고 있을 거에요. 읽어주고 평가해주고, 그러면 다시 누군가가 정성들여 쓰고, 다시 누군가가 정성들여 비평해주고 등등. 물론 중간 중간 부들부들 트랩이 발동되긴 하지만 그정도 출혈(?)이야 감내하고...흐흐
14/03/01 09:24
싸우고 싶을 때 싸울거리가 있고,
안 싸우고 싶을 때, 대신 싸워주는 사람이 있고 배우고 싶을 때, 가르쳐주는 사람이 있고 말하고 싶을 때, 들어주는 사람이 있어서요.
14/03/01 09:42
진지하게, 진솔하게 접근해도 잘 받아들여지는 혹은 접근해야 하는 특유의 분위기가 다른 사이트들 보다 진해서...
그러면서도 그와 다른 기분을 해소할 위트 넘치는 유게도 있고...
14/03/01 09:50
스타로 시작해서 오기 시작했고,나이,학벌,직업 등의 편견이 없이 소통할 수 있다는게 좋아서 왔었는데 이제는 습관입니다.
눈팅만해도 하루에 한번은 꼭 오네요.
14/03/01 09:51
이분 글쓴이유 3번 때문이랍니다.
1, 2, 4, 5번은 3번을 가운데에 놔서 더 드러나게 하려는 수작.... 은 농담이고 피지알만큼 좋은 사람들과 좋은 글들이 모여 있는 사이트가 피지알밖에 없어서 옵니다.
14/03/01 09:57
pgr은 생활이죠
컴터 키면 pgr 스마트폰 보다보면 pgr 오랜 눈팅유저이지만 이렇게 양질의 글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사이트임에 분명해요. 이런 저런 토론끝에 좋은 방향으로 또 한번의 발전을 이루는 pgr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14/03/01 10:20
피지알 가입하고 난 이후 피지알 들어가는게 하나의 삶이 되버렸습니다.
자유게시판만 몇 년 눈팅하다보면 상식이 풍부해지게 되어있어요.. 글들의 질도 매우 높아서 정보를 얻기도 매우 쉽구요.. 그리고 특히 질게는 실생활에 활용도가 매우 높더군요..
14/03/01 10:51
예전에 검열제 시절의 DC 스갤을 즐겨갔었습니다.
분명 화력도 대단했고, 찌질이부터 진지한 논객까지 고루 모여 핫한 곳이었음에도 게시물 갯수에 제한이 있었죠. 알바가 올려줘야 읽을 수 있었으니까요. 때문에 적당한 시간대에 적당한 갯수의 글이 올라왔고, 또 그만큼 적당한 떡밥을 두고 적당히 끓어오를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검열 풀리고부턴 재미가 없어지더군요.. pgr도 비슷한 느낌을 받는게, 접속자 조회수 관심도 모두 높음에도 규정, 분위기 덕에 리젠 속도가 늦죠. 때문에, 제가 봤을 땐 적당한 양과 질의 얘깃거리가 적당히 오고 가는 분위기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만일 분위기가 어찌어찌 변해서, 하루에 자게글만 몇 백개 올라오는 곳으로 바뀌면 안올 것 같아요.
14/03/01 14:07
다소 보통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분야에 관심사가 많은 저로서는(애니, 철도, 지리, 북한의 실상 등...) 이런 이야기를 주변에 늘어놓아도 원하는 수준의 반응이나 토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 다시 말해서 뭔 말을 해도 말이 통하는 사람이 오프라인에서는 딱 넷밖에 없습니다. 그나마도 다 떨어져 있고. 그래서 여기에 어떤 이야기건 장광설을 늘어놓는 편입니다. 공감이건 토론이건 원하는 반응이 충분히 나오거든요.
14/03/01 14:37
피지알21이 좋은점은 토론태도라고 봄
타커뮤니티에서 정치 논쟁을 벌이면 정말 새누리 하면 무조건 혐오감에 치를 떨고 같은 반새누리 진영에서도 서로 분열하면서 까는데요 피지알21은 그렇지도 않음 반새누리이기도 하지만 새누리를 이해할수있는 유일한 반새누리 커뮤니티이고 같은 반새누리내에서도 서로 존중을 해주며 이해해줍니다 새누리당 지지자들을 이해하는 반새누리 사이트는 피지알21뿐임 내 다른곳을 가봤지만 피지알만한 곳은 없었어요
14/03/01 15:00
예전에 한참 올 떄가 스타1 중계 보면서 경기 리뷰 같은 거 보려고 왓는데..
요샌 걍 옵니다.... 사실 전 겜게보다 유게, 질게, 자게가 더 재미있을때가 많더군요 ^^;
14/03/01 16:33
처음 pgr에 오게 된 이유는 스1 전략글들 때문에 왔었지만
이제 컴퓨터 켜면 자동이네요... 사이트 접속 후, 3,4,1번 1독을 한 다음에야 다른 할 일을 하게 되었네요 그냥 좋습니다..
14/03/01 18:57
피지알은 스타를 열심히 보던 05년에 처음 알았는데 그때는 별로였습니다. 각종 짤방과 드립이 난무하는 스갤이 훨씬 재밌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스갤을 비롯한 디씨에는 거의 발길을 끊고, 피지알을 열심히 눈팅하고 있네요. 어느순간 사랑해 마지않던 찌질한 배틀과 막 나가는 개드립이 즐겁기보다는 피곤하게 느껴졌고, 초성 난무보다는 정제된 글이 더 좋아지기 시작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눈팅하는 입장에서 피지알은 정치나 역사 등의 주제를 다룰 때 매력적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는 한쪽으로 편향된 성향이 강하기 마련인데, 피지알도 경향성이야 있지만 아예 균형을 잃고 한쪽으로 치우치지는 않죠. 또, 댓글에서는 전혀 관심 없던 주제에 대해서 생산적인 논의가 나오기도 하니 구경하기 좋죠. 일상적인 주제들을 다룰 때는 여초사이트와는 전혀 다른 시각이 많아서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연애나 결혼에 관한 주제에 있어서는 상당히 신선한 시각, 생각하지 못했던 관점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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