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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01 09:08
이승만이 과가 공을 넘는 사람이긴 하지만 교육 관련해서는 대단하긴 하지요. 똑똑하고 비전도 있는데 성품은 치졸한 뭐 그런 사람 아니었을까 합니다.
14/03/01 09:28
'펌글'에 대해서만 적자면, 이승만의 과에 대한 것은 한 줄도 없는 게 일단 아쉽습니다.
그런 부분이 있다면 모르겠는데 뭐랄까.. 펌글을 읽고 딱 떠오르는 생각이, '건국의 아버지'네요.. 신념이 그러했더라도.. 한평생 교육자의 삶을 산 것도 아니고, 한 나라의 교육과 미래가 걱정되서 부정선거를 저지른 것은 더더욱 아닐테고요. 펌글은 이승만이 '대통령으로서' 교육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나 하는 것이 주된 요지(인척 하고싶다)라고 보이는데 대통령을 '교육에 대한 신념'만 갖고 평가하기에는 너무 멀리 갔지 싶어요. 거기다 뜸금없는 박정희 끼워넣기.. 한마디로 퍼오신 글은, 겉으로는 '이승만이 교육에 대해 이렇게 애썼다'를 표하지만 속은 그게 아닌거죠.
14/03/01 22:54
교육에 관한 부분만 발췌한거라서
독립운동, 부정선거 등 연관성 없는 부분은 빠졌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교육철학입니다. 이땅의 교육자와 학부모와 학생들의 교육철학을 위하여 광복 후에 있었던 교육의 역사를 되돌이켜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글을 퍼왔습니다.
14/03/01 10:16
이승만이 교육에 엄청 큰 뜻이 있어 교육자 였다기보단 정치 하는 커리어로 교육자의 길을 걸었다고 보는게 설득력이 높지요. 하고 다닌 행적만 봐도 답이 나오는 것을..
그리고 한국의 교육 토대에 이승만이 기여한 바가 분명히 있지만, 그게 이승만이 '만든 것'이라기 보단 원래 존재하던 교육열이 발현된 쪽이 더 가깝다고 봅니다. 한자 문화권 국가들은 지도자와 무관히 모두 교육열이 높았습니다.
14/03/01 11:56
확실히 설득력이 있네요. 하긴 이승만이 군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제정일치 사회도 아니니 목사를 할 수도 없고 교육자 커리가 괜찮았겠네요. 그렇지만 수치들은 참 인상적입니다.
14/03/01 10:28
당장 한글 간소화 파동만 알아도 이런 소리 못할텐데요. 수십년 동안 이땅의 언중들이 변화시키고 적응해온 맞춤법을 자기가 불편하다고(우리나라를 오래 떠나있어서 그런거지만 정말 혼자 불편한거였습니다) 바꾸려던 사람이 이승만입니다.
http://ko.wikipedia.org/wiki/%ED%95%9C%EA%B8%80_%EA%B0%84%EC%86%8C%ED%99%94_%ED%8C%8C%EB%8F%99 그리고 제헌 헌법의 내용이 그 때 대통령도 아니었던 이승만의 공이 되는 겁니까? 제헌 과정에서 이승만이 어떤 의견을 냈는지 어떤 근거도 없이... 우리나라가 대통령제를 택한 것에는 이승만의 영향력이 작용했다는게 정설이긴 합니다만... 그럼 제헌 헌법이 상당할 정도로 사회주의 성향을 띄고 있는 건 이승만이 빨갱이라서 인가요? 어떤 변화가 그 사람이 대통령 자리에 있었다고 다 대통령의 공적이 아닙니다. 어떤 비리 공무원이 비리 저지르는거 말고 다른 업무들을 정상적인 프로세스로 처리했다고(예를 들어 건축허가) 그 건물이 지어진거 그 공무원의 '업적'이 되는건 아닙니다. 그건 그냥 의무죠. 한국인의 교육열은 지금도 그렇지만 그 당시에도 정부가 조장할게 아니라 적정한 선에서 억제하는게 필요할 정도이고(엿먹어라 사건이 이승만 때) 이건 미군정 시기의 국대안이나 일제 시대에도 충분히 관찰되는 현상입니다. 그리고 해방 이후 수많은 사립학교들이 세워지고 진학율이 높아진건 토지개혁(그러니까 조봉암의 공)에 돌리는게 맞지 이승만에 공이 있다는건 정말 아무데나 갖다붙이는거나 다름 없습니다.
14/03/01 23:08
한글 간소화 파동은 처음 알았네요. 시행되었다면 많은 혼란이 있을걸로 예상되네요.
제헌 헌법을 만든 사람 중에서 누가 어떤 법안을 만들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승만 대통령이 그 중에서 가장 교육에 대한 열의가 높았고, 미국식 자유민주주의에 능통했다는것은 맞습니다. 그렇기에 교육관련 헌법에 이승만대통령이 기여했다고 보는 시각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제헌헌법이 어떤 면에서 사회주의 성향을 띄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14/03/01 10:34
이승만이 노망나서 부정선거를 저지르기는 했습니다만(mb도 비슷한거같지만.. 차기 정권 되서나 밝혀질듯...) 교육을 일제에 비해 발전시키긴 했어요
14/03/01 11:47
일제보다 발전 못시켰으면 나가죽어야죠.
북한의 경우 1949년까지 문맹을 실질적으로 퇴치했다고 합니다. 김일성이 더 뛰어난 교육자겠군요. 헐..
14/03/01 10:43
대통령 이승만의 공을 주장하는 측도 거의 비공식적인 채널로 움직여 역사적으로 검증하기 어려운 외교적인 측면만 이야기 하고, 그 외 국정은 정말 잘했다고 말하는건 찾아보기 어려운데 참 독특한 주장입니다.
차라리 교육에서의 공은 박정희 정권이 인정할 만한 부분이 많습니다. 가령 고교평준화 같은 경우는 KS로 상징되는 기득권층의 반발이 엄청난데 (지금 갑자기 특목고를 폐지한다고 생각해보시면 될 듯) 산업화에 필요한 인재를 대량으로 배출하기 위해서 평준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독재니까 가능한거였기는 하지만, 그게 하필 박지만 세대였긴 하지만) 밀어붙인건 충분히 업적이라고 봅니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나라는 (미국처럼) 정부가 교육열을 조장할 필요가 있는 나라가 아니라 적절히 조절해야 하는 나라입니다.
14/03/01 23:13
공이 있고 없고를 따지자는 것보단
그 시대의 교육 정신, 철학, 분위기를 보려는게 목적이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국민교육헌장'을 참 좋아합니다.
14/03/01 10:55
그게 이승만의 공인가요? 교육인프라에 얼마를 투자했는냐 라는 수치가 나온 것도 아니고
차라리 당대 한국 사회구조랑 대중의 인식을 찾는게 더 나을 거 같은데 말이죠. 그냥 저런 맥락은 건국 헌법에 정해진 것에 대해 이승만이 무관심해서 놔둔 걸로 밖에 안보이는데요. 솔직히 이승만 빠들의 억지 공적 찾기(외교 빼면 거의 어거지죠.)에 인기 있는 박정희와 어떻게 든 연결 시키기(정작 박정희는 이승만 디스한 사람)는 신물이 날 정도입니다.
14/03/01 11:23
초대 임정부터 신익희선생을 비롯해 임정요인들이 광복 후 대한민국의 교육 로드맵을 짜온 것을 그대로 이승만의 공으로 돌리려는 저의가 뭔가요?
국대안파동에서 엿볼 수 있듯이, 생각이 있는 당대의 교육철학자라면 그 당시의 교육제도의 변화가 첫발부터 잘못 내딛어져왔다는 것을 깨달았어야 합니다. 우골탑은 전혀 긍정적인 언어도 아니며, 당대의 운동가들은 소팔고 땅팔지 않아도 교육받을 수 있는 제도를 설계해왔었습니다. 더불어 배움이 부족한 사람도 굳이 돈들여 미친듯이 공부에 '올인'하지 않아도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구상을 해왔었구요. 이들의 노력이 헌법에 고스란히 담기게 된 것이지요. 아니 애초에 이승만이 헌법 통과에 싸인한 것 빼고 어떤 기여를 했는지조차 의문이구요. 오히려 광복 후 수많은 민족지도자들이 세운 대학들에게 정식인가도 제대로 내주지않고 재정적자에 허덕이며 고사하게 만든 것이 이승만이였습니다. 민족대학의 근간을 흔들어버린 것이 누구였습니까? 민족정치인 양성을 외면하고 친일파를 기용하며 나라를 굴리던 것이 누구였습니까? 다시한번 묻습니다. 임정에서 30년 이상을 고민해온 교육정책을 낼름 이승만의 공으로 돌리려는 저의가 뭔가요?
14/03/01 11:25
'훗날 대통령 박정희를 비롯한 수많은 인재가 이승만 집권기에 미국 땅에서 공부했다.' 이건 뭐죠? 박정희가 미국서 공부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적 없는데..
14/03/01 13:47
아 전두환이라면 말은 되는군요. 그쪽분야에서는 인재였으니. 흐흐.
전반적으로 근거없고 부실한, 위인전을 가장한 소설 정도로 본문글을 이해하면 될 듯 합니다.
14/03/01 11:26
잘한건 잘했다고 봐야하고 못한건 못했다고 봐야합니다. 그건 당연한거죠.
그런데 오늘은 3월1일. 상징적인 날입니다. 타이밍이 조금 아쉽군요.
14/03/01 11:39
다시한번 읽어보니 본말전도된 부분도 보이네요. 펌글이 총체적으로 난국입니다. 물론 현대사학습이 전혀 안된 사람에겐 씨알정도는 먹힐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죠.
14/03/01 12:00
'?!' 하고 잠시 생각하게 되는게 있는데요.. 본문을 쓰신 분께 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피드백은 저녁 때 하신다고 하셨으니.
퍼옴글을 봐서는 '이러한 주장도 있다더라' 하고 올리신 글이라 생각합니다만, 본문 첫 단락 두번째 문장에 '대한민국의 교육열은 건국당시부터 지금까지 여전한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건국할 때 있었단건 아닙니다.)' 라는 부분이 있는데 하이엑 님께서 생각하시는 건국의 시점은 언제인가요?
14/03/01 13:27
마재윤은 승부조작을 제외하면 훌륭한 게이머입니다. 마조작을 언급하며 승부조작을 제외하는 게 말이 안되서 그렇지요.
이승만은 독재니 부정선거니 제외할 거 다 제외하더라도 훌륭한 교육자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본문 중 '이승만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때 80%를 훌쩍 넘던 문맹률은 그가 물러날 때 20% 이하로 떨어졌다.'라는데 북한보다 10년은 늦군요.
14/03/01 12:45
이승만의 교육력 대단하죠. 홍보 영화를 만드는데 만들만한 부분이 일제강점기때 청년시절밖에 없어서 청년시절 반일시위하는 영화로 만들어서 교육시켰죠. 그거보고 시위기술 배워서 419혁명이 있을수 있었다는 일화가 참 유명하죠
14/03/01 13:08
'이승만은 민주주의를 제대로 달성하려면 반드시 종교와 교육을 선행해야 한다고 믿었다.'에서 이미 읽을 가치를 모르겠군요.
헌법 20조입니다. 제20조 ①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②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
14/03/01 14:19
아니 선동을 하려면 그래도 최소한의 사실관계를 가지고 글빨이라도 살려서 해야지 진짜 이건 뭐 총체적 난국이네요. 이승만이라는 인물 자체가 워낙 총체적 난국이니.
와, 이승만을 교육열로 포장하다니. 그리고 차라리 박정희라면 이해하려는 시도는 해 보겠는데 이승만을 두고 공과 과를 나눠 이야기하자니. 저런 식이라면 근대화 프로젝트의 '국가 제 1호 생산물'을 못 배운 자의 한을 풀어줄 수 있는 '연필'로 지정하고 집권 4년만에 문맹을 퇴치한 어느 지도자도 '공과 과를 나누어 교육 축면의 공만 놓고 보자면 교육의 신이었다'는 흑마술을 부릴 수 있게 되죠. 나는 그 지도자를 히틀러만큼 싫어하는데.
14/03/01 14:25
3.1절에 이런 글을 봐야 하다니 아이러니 하군요..
일제때 미국에 우리나라 맡아서 다스려 달라고 식민지로 바치려다 탄핵당한 사람이 이승만입니다 진짜 교육을 시킬거면 국민을 속이지 말아야지 발췌개헌과 사사오입 개헌에 3.15부정선거 까지 저지르며 정권유지에 악을 써댄 사람이 이승만입니다 그런 사람이 진정한 교육자라고 한다면 그런 교육은 없어도 됩니다 그냥 말 잘 듣는 노예를 세뇌해서 쓰려는 목적의 교육이라면 있어서는 안되죠 요즘 교학사나 일베같이 말입니다 교육에 대한 어떠한 신념이 있었더라도 모든 것을 이승만의 공으로 돌리려는것 자체가 종교적 신념을 떠올리게 할 정도네요 적어도 일제에 저항하다 많은 분이 돌아가신 독립운동의 큰 획을 그은 3.1절에 읽어야 될 글도 아닌것 같네요 어떻게 이게 이승만 박정희로 이어지는 한강의 기적이라는지도 정말 의문이네요 둘다 한국사에 길이 남을 독재자 입니다 억지로 공을 만들려고 하지마시고 과를 먼저 반성하는게 맞습니다
14/03/01 14:50
펌글이고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인물을 다루면서, 지금 나가야 하니 피드백을 못하겠다면/ 글 업로드를 저녁에 해도 될 것을 미리 올리는 의도가 의심스럽습니다.
14/03/01 16:35
글쓴분 성향을 잘 알고있는 입장에서 이런 말도 안되는 논란글 툭 던져놓고 저녁에 피드백하겠다고 하니 어이가 없네요.
이건 그냥 낚시성 어그로글 아닌가요?
14/03/01 23:23
이 글을 올린 목적은
이승만대통령에게 교육에 관한 공이 있고 없고를 따지자는 것보단 그 시대의 교육 정신, 철학, 분위기를 돌이켜 보고 현재의 우리모습과 비교해 보고 깨닫는바가 있기를 바라는 목적이었습니다. 너무 공과에 치중하면 생산적인 댓글이 달리지 않을것 같습니다. 우리가 그 시절을 회상하면서 느낀바에 대한 댓글이 달렸으면 좋겠습니다.
14/03/02 01:57
이승만이란 자의 공이 있고 없고를 따지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고 하시는데. 정말로 그게 목적이 아니라면 공과를 배제하고 주제를 제대로 선택했어야 설득력이 있겠지요. 적어도 본문의 펌글처럼 이승만의 교육적 공로를 허위, 과장시켜 놓고 나아가 박정희까지 엮으려고 애를 쓰는 감성팔이 수준의 잡글을 퍼 온 상태에서 공과를 따지는 것이 목적이 아니란 말은 그저 비겁한 변명입니다. 펌글의 수준은 - 다른 분들도 지적하셨지만 - 이건 뭐 가히 평가가 안 되는 수준이군요. 이런 글은 역사 칼럼이나 논설이라고 볼 수도 없고, 팬픽이라고 봐줘도 하의 하 정도입니다. 교학사 교과서도 이것보단 낫겠습니다.
아울러 공과에 치중하면 생산적인 댓글이 달리지 않을 것 같다고 항변하시는데. 생산적인 댓글이 달리지 않는 것은 편협하고 근거가 빈약한 펌글을 가져온 글쓴이의 책임이지 공과를 논하는 사람들의 책임이 아닙니다. 더욱이 교육이란 건 가르치는 사람이 배우는 사람에게 본보기가 되어야 하죠. 그런 점에서 이승만이란 자는 대한민국 교육에 있어 최고의 반면교사 분야 교보재는 될 지 몰라도 교육자로서 서기에는 매우 위험한 존재입니다. 국가의 헌법을 위반한 반역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요. 어떤 인물에 대해 - 그 인물이 대한민국의 헌정을 파괴한 범죄자이고, 전쟁통에 대한민국 군대를 굶어 죽게 만든 역적이며, 나아가 한글을 자기 멋대로 뜯어고치려는 헛짓거리를 한 자라면 더더욱 - 옳은 근거를 들어도 인물의 공과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거늘 잘못된 근거를 들어 놓고 공과를 드는 사람들에게 생산적인 댓글 운운하시다니. 같잖은 노릇입니다.
14/03/02 11:58
이승만이 딴건 못난게 많지만 교육정책은 괜찮았다는 평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사실 역대대통령들이 암만 잘못한게 많아도 중요한거 한가지씩은 잘 잡아온부분은 있다고 생각하기도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글은 좀 과장이 심한거 같네요. 그리고,, 잘한게 있다해서 그 대통령이 합격점이라는것도 결코 아닙니다. 당시에도 국민들에 의해 불합격 판결을 받고 쫓겨난 분이면, 그걸로 말 다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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