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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07 08:43:45
Name Goldberg
Subject [일반] 천재, 자유의 몸이 되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ketball&ctg=news&mod=read&office_id=073&article_id=0002383344

배구여제 김연경이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몇년간 질질끌던 김연경선수 신분의 유권해석에 대하여 FIVB가 드디어 최종결론을 내렸습니다.
최종결정은 기사를 참조하시기 바라며 팬의 입장에서 이보다 더 좋은 결정이 있을까 싶습니다.
특히 기사 마지막줄이 참 인상깊습니다.

'흥국생명은 모든 걸 다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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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탄다 에루
14/02/07 08:55
수정 아이콘
어찌되었든, 구단이 모든걸 잃어버리는 흔치 않은 사례가 되었군요. 과연 협회는 흥국생명에 얼마나 돈을 줄 것인가...
좋아요
14/02/07 09:00
수정 아이콘
선수와 돈과 이미지를 모두 잃어버린 흥국생명
푸른피의에이스
14/02/07 09:01
수정 아이콘
진짜 잘 되었네요
이제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가면 되겠네요
가만히 손을 잡으
14/02/07 09:10
수정 아이콘
어익후 잘됬네요.
그리고 고소하네요.
수타군
14/02/07 09:15
수정 아이콘
박수 짝짝짝
14/02/07 09:19
수정 아이콘
전 과실이 50:50 이라고 봤는데 흥국생명만 개털됐네요...
14/02/07 09:23
수정 아이콘
저도 흥국생명이 다 잘못한건 아니라고 알고 있는데, 넷상 분위기는 흥국생명 망해라...
14/02/07 09:32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누군가가 야구로 딴지를 걸었는데, 야구는 MLB, NPB의 사례를 보고 잘 참고해서 제도를 만들어서 저런 헛점 자체가 발생이 안 되게 만들어서 다행입니다. 김연경 측의 태도를 보니, 예전 노모 히데오의 MLB 진출이 생각납니다. 제도상의 헛점을 잘 이용했기 때문이죠.
치탄다 에루
14/02/07 09:36
수정 아이콘
구단이 눈물을 머금고 대인배 코스프레라도 했어야했는데(..) 아쉬운 일입니다.
14/02/07 11:38
수정 아이콘
이런 결론 자체는 정치 싸움에서 흥국이 진거같네요..
저도 흥국이 룰을 어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 룰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서 선수가 원하는대로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4/02/07 09:24
수정 아이콘
저도 제도의 헛점을 이용한 50:50이라고 봤는데,
흥국생명의 정 떨어지는 태도들을 생각하면 다 잃어버릴만 했죠.
좀 더 이성적으로 대응했더라면 서로 웃으면서 갔을텐데 흥국생명은 모든 걸 다 잃었네요.
수호르
14/02/07 09:31
수정 아이콘
사실상 흥국생명은 웃으면서 실리를 채울 수 있는 시기와 방법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괜한 욕심을 부리다가 모든걸 잃어버린거죠.
흘러가는 대세를 파악 못한게 가장 큰 실책인듯.
14/02/07 09:52
수정 아이콘
음 저는 엔하나 이런데서 내용많이 보긴한거같은데 흥국생명이 실리를 취할 수 있는 방법이있나요? 대인배코스프레도 사실 속쓰리긴할테고... 따지는게 아니라 혹시 서로에게 더 좋은 방법이 있나해서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치탄다 에루
14/02/07 09:56
수정 아이콘
김연경은 이미 매몰비용화 된게 아니였나요? 무조건 못 잡죠. 은퇴를 불사할텐데 은퇴하면 모든게 도루묵이니..
그냥 돈좀 받고 내보내고 그 돈으로 뭔가를 하는게 가장 나은게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이미지도 있구요... 기업 자체로써는 돌이킬 수 없는 (고작 김연경 하나때문이 아닌, 흥국생명의 전체적인 이미지 실추) 손해를 본 셈이니까요 결국.
14/02/07 10:04
수정 아이콘
결국 매몰비용으로 보는거였군요ㅜ
이번 기회에 규정이나 잘 손보면 좋겠네요. 전 야구만 보는데 가끔 이해 안가는 규정들이 너무많네요...
14/02/07 10:05
수정 아이콘
선수 의지가 너무 강해서 잡을 방법이 절대 없었습니다.
결론은 대승적 차원에서 보내줘야 하는데, 흥국생명에서 권리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금액이라도 많이 받았어야 되는게 맞습니다.
예전에 흥국생명이 김연경 선수 일본리그에서 시즌 끝나자마자 자기 선수라고 포스트 시즌에 출전시키려고 했죠.
저 때부터 문제가 생겼었던 겁니다.
필요할 때만 선수랍시고 굴리는데 선수 입장에서 흥국생명을 좋아할리 있을까요?
그리고 흥국생명의 단호박 같은 태도 때문에 저 혹사 논란이 다시 언급됐죠. 이미지 추락하고 흥국생명 해약한다는 드립도 나왔구요.
가만히 손을 잡으
14/02/07 10:09
수정 아이콘
그렇죠.
결국 잡을 수 없게 된거 대인배 코스라도 하고 마지막으로 거하게 광고에라도 활용했어야죠.
이걸로 얼마나 이미지가 나빠졌는데요. 흥국도 감정적으로 나간게 협회쪽에 힘이 좀 있으니 그런거 같은데, 결국 망한거죠.
치탄다 에루
14/02/07 10:12
수정 아이콘
결국 우리는 흥국생명 하면 김연경을 먼저 떠올리게 되었으니, 그야말로 대망 폭망 개망한거죠. 저기가 무슨 굴지의 대기업(...)도 아니고, 이정도면 이미지는 pgr으로 따지면 12레벨이 된게(.....)
Vienna Calling
14/02/07 10:13
수정 아이콘
저는 김흥국을 먼저 떠올리는데...
켈로그김
14/02/07 10:34
수정 아이콘
김흥국 수염 가리고 보면 수애 닮았어요..;;
긴토키
14/02/07 09:40
수정 아이콘
전 김연경의 잘못이 더 크다고 보는 입장인데 뭐 결과가 이렇게 되었으니 막줄대로 흥국생명은 모든걸 다잃고 김연경은 모든걸 다 취하게 되었네요
Catheral Wolf
14/02/07 10:16
수정 아이콘
저도 김연경의 잘못이 더 큰거 같아요.
결국은 이미지의 형성을 나가서 이름을 떨칠 천재를 더러운 기업이 잡고 안놔준다...는 식으로 해서 원하는 바를 얻긴했지만.
뭔가 씁쓸한 이야기네요.
흥국생명이 김연경으로 인해서 얻을수 있는 몇몇가지 이득을 얻지않고 터키로 보내줬다는 사실은 있는데... 뭐.
궂이 여배팬도 아닌데 흥국생명 편 들어줄건 없는거 같아서 여기까지만..
좋아요
14/02/07 10:19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굳이 김연경 선수 옹호하는 입장이 아닌 사람들 역시 '흥국보다 김연경이 더 잘못한거같지만 내가 굳이 걔네들을 왜 편들어줘?'
였던것도 흥국이 여기까지 털리는데 제법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마 그런 생각을....
이렇게 보니 흥국이 장사 정말 잘못하긴 헀네요. 끌끌
14/02/07 12:15
수정 아이콘
이런 싸움의 시작은 흥국생명이었습니다.
6년 동안 팀에서 뛰면 FA네?
그런데 6년 뛰는 중에 임대 관련해서 제약이 없으니까 마음대로 해도 되겠네?
막 돈 받고 임대 보내고, 연봉이랑 계약금도 뜯어야지 넌 우리 구단 선수니까!

제도의 헛점을 이용해서 임대를 보낸 건 흥국생명이 먼저였고,
김연경 선수도 그 헛점을 이용해서 FA를 요구하게 된 겁니다.
난 구단에서 시키는대로 임대를 간거다. 그러니 인정을 해달라.
김연경이 이 문제에 대해서 흥국생명에서 2년 더 뛸께요 이랬다면 또 임대시키고 이랬을 겁니다.
손을 봐야했던 문제였습니다.
14/02/07 12:17
수정 아이콘
룰의 헛점이 있긴했지만,
구단에서 FA 기간 찰것같아 무서워서 보낸건 절대 아닌걸로 알고있습니다..
오히려 선수의 미래를위해 해외진출을 시켜주려고 일부러 기간차기전에룰을 만들어서 보내는데
다만 선수를 팔고싶은 상황이 아닌지라 임대로 보낸거죠..
어떤 구단이 세계최고급선수를 임대보낼까요?
14/02/07 12:37
수정 아이콘
네. 그 구단의 권리 주장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략 우리 권리도 인정해줘라 이랬던 걸로 아는데,
이건 선수 측에서 했던 기자회견에서 임대 계약금, 연봉도 갈취당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여론이 뒤집혔습니다.
사실 구단 측에서도 김연경의 기량이 상승해서 다시 돌아왔을 때 팀의 우승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이유로 임대를 보낸 건 맞아요.
근데 김연경의 기량이 이렇게 급상승할거라는 예상을 못 했죠. 어차피 FA되더라도 해외이적하다가 말년에 국내복귀해서 씹어먹을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지만, 당시 흥국생명은 김연경 빼면 하위권인 전력인지라, 구단 측에서도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그 생각이 이런 진흙탕 싸움의 원인이 되었고, 한 번 더 대승적으로 보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요.)
다만, 임대 기간이랑 국내에서 뛴 거 생각하니까 6년이 됐다는게 문제가 됐죠...다시 보니 7년이네요.....
김연경의 기량은 이미 해외에 통할만한 기량이었고 성장 중이고, 또한 국내의 열악한 대우보다 훨씬 좋은 대우도 받고 있으니
로컬룰의 헛점도 있겠다, 본인의 주장을 한 것 뿐입니다.
Catheral Wolf
14/02/07 16:50
수정 아이콘
터키보낼때 임대료 받았나요? 안받은걸로 아는데..
14/02/07 18:51
수정 아이콘
일본에선 임대료 받았고, 터키에선 안 받았습니다.
근데 이와 별개로 선수 계약금과 연봉의 일부는 구단이 가져갔습니다.
이 임대 관련해서 김연경 룰도 만들었었죠. 이게 나중에 부메랑이 되었지만요
켈로그김
14/02/07 10:18
수정 아이콘
김연경 이전에 해외임대 관련한 룰이 없었고,
로컬룰이 만들어졌는데, 그게 국제룰과는 달랐다.
그리하여 FIVB에서 이번에 최종결론을 내렸다.
이정도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김연경의 잘못이 컸다는 분들이 계시니.. 제가 모르고 있는 뭔가가 있는듯..
pgr예전 글들을 찾아보면 답이 나올까요?
SuiteMan
14/02/07 10:21
수정 아이콘
과실은 딱 50/50 입니다. 임대 기간을 계약기간에 포함하는건 어느 스포츠에서나 당연한 얘기지만 대한배구협회에는 해외 진출에 대한 FA규정이 없었죠. 다만 "국내리그에서 6시즌"이라는 로컬룰만 존재했었구요. 그리고 FIVB가 대한배구협회에 이적료 협상권을 줬고 그것이 "정치적 판단"이라는 기사 내용이 그것을 뒷받침해줍니다. 둘다 잘못했고 정말 모르겠다..그러니 그냥 정치적 입장을 취하자. 이거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켈로그김
14/02/07 10:26
수정 아이콘
임대료 없이 대승적 차원에서 해외에 임대해서 뛰게 해줬다는 말도 있던데..
그런거라면 흥국생명은 그 책임자를 갈아마시고 싶을 듯;;
(아마추어같이 왜이래.. 라는 말이 딱 떠오르네요..;;)

그런데.. 임대에 대한 규정이 없이 계속 간다면, 이걸 구단이 잘 이용해서 선수들 뺑뺑이 돌리는데 쓸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바뀌어야 할 규정이었고,
그 당사자가 김연경-흥국생명.. 이 아니었나.. 그래서 둘 다 잘못을 하게 된거고, 둘 다 피해를 보게 된 것이 아닌가 싶네요.
(물론.. 흥국생명쪽이 넘사벽으로 피해가 크지만서도..;)
SuiteMan
14/02/07 10:36
수정 아이콘
정황상 대승적 차원에서 해외리그 진출을 열어준것은 맞는것 같아요. 다만 그 과정중에 부당한 대우와 진행 절차에서 신뢰를 깰만한 갈등이 있었다는것. 그리고 김연경 선수는 앞으로의 후배들에게 좋지않은 선례를 남기는것 같다는 대의적인 명분도 주장하고요. 어째듯 계약은 계약이지 않겠습니까..그래서 이전에 이미 2차례 FIVB에서는 흥국생명 소속이라는 결론을 내린적도 있고요. 흥국생명의 선수 인권을 무시한 행태, 김연경 선수의 깽판..전 이렇게 보고있습니다. 그런데 흥국생명이 정확히 김연경선수한테 어떤 대우를 했는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죠.
KrystalJung
14/02/07 10:32
수정 아이콘
둘다 과실이 있는데 한쪽은 영웅 한쪽은 악덕기업이 되어버렸죠
솔로9년차
14/02/07 10:54
수정 아이콘
잘 못한 거야 둘 다 있지만, 차후를 생각한다면 지켜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김연경의 손을 들어 줄 수 밖에 없죠.
만약에 여자배구의 규정 자체가 선수들에게 좋게 쓰여졌다면 김연경은 잘못한 것이 없었을 수도 있었으니까요.
비참한하늘이빛나
14/02/07 11:03
수정 아이콘
논 자유에 모미야. 아패로도 개속
그시기
14/02/07 11:22
수정 아이콘
저는 김연경 선수쪽으로 7/3 정도로 봅니다.(김연경 선수가 잘못이 적다는거죠.)
규정자체가 말이 안됐죠. 저러면 10년을 넘게 뛰어도 김연경 선수는 흥국생명 선수로 남는 경우가 생기죠.
국내리그 5시즌하고 해외리그 임대 5시즌 하면 "국내리그 6시즌" 로컬룰로 인해서 말이죠.
그리고 임대보내고 나서는 다시 불러서 포스트시즌에 출전시키는 행태는 정말;;;
14/02/07 11:39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는 괘씸죄때문에 김연경선수잘못을 5:5 에서 5.5 : 4.5 로 김연경선수가 더 잘못했다고 생각을 하는데..
결국 김연경선수는 모든걸 얻고 흥국생명은 모든걸 잃었으니 더더욱 그렇게 생각이 되구요..
항상 넷상 분위기는 뭔가 흥국생명이 악으로 표현되고 물리쳐야할 악마같은상황으로 표현되는거보고 좀 그렇더군요..
따지고보면 김연경선수는 후배들에게 좋은길을 남겨준게 아니고 오히려 구단들에게 좋은 교훈을 남겨주게 된건데 말이죠..
탱크로리
14/02/07 11:44
수정 아이콘
규정의 미비라면 비교적 약자인 선수를 보호하는게 맞지않나요? 그런데 윗분들 다들 잘못이 양쪽에 있다고만 하시고 왜 그런지는 잘 얘기하지않으셔서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선수의 이기적 행동은 잘못된 행동이 아니지않나요?
14/02/07 12:24
수정 아이콘
음..단순히 둘 다 제도의 헛점을 이용한 걸로 봤을 때 5대5라는 거에요. 당연히 도덕적으로 하면 흥국생명이 엄청 잘못한게 맞습니다.
대승적으로 보내줬던 임대라고 생각했던게, 구단이 선수를 착취한거나 다름없었고,(계약금, 연봉 일부는 구단이 가져감)
흥국생명이 요구했던 로컬룰 때문에 반대했던 FA 무효도 사실..로컬룰을 이용해서 해외 임대 관련한 제약이 없었기 때문에 막 임대를 보냈던 것이죠.
그걸 참다 못 해 김연경 선수가 FA로 인정을 해달라는 것이었죠.
하지만 선수 입장이나 구단 입장이나 다 제도상의 헛점을 이유로 서로의 입장을 주장했기 때문에 50 대 50으로 본 겁니다.
근데 그 과정을 보면, 임대 과정 중 계약금과 연봉 갈취 문제가 대두되었고, 해외 시즌 끝나자마자 복귀한 김연경을 포스트시즌에 출전시키려 한 것,
구단도 로컬룰을 이용해서 계속 임대를 시킨 것(대승적인 차원이 아니라 김연경을 이용해 돈을 버는 것)
이게 터지면서 도덕적으로 흥국생명은 이미지가 추락했죠. 솔직히 이런 행동 감안하면 7대3도 아니에요. 8대2지.....
둘 다 제도를 근거로 해서 주장을 했기 때문에 반반이라고 한 겁니다.
주머니속이어폰
14/02/07 11:52
수정 아이콘
구단주는 욕먹을준비 하고있어야할듯..
홍보하랬더니 이미지실추가;;
Mephisto
14/02/07 11:54
수정 아이콘
제가 알던 내용이나 혹시나해서 이리저리 검색해봐도....
결국에는 규정미비를 악용한 흥국생명의 잘못인건데 뭔가 모르는 내용이 더 있나요?
혹시 정리 잘된곳이 어디 있을까요?
구밀복검
14/02/07 12:11
수정 아이콘
뭐 잘잘못이 누구에게 있느냐야 개인적으로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는 보는데, 뭐가 더 발전적인 방향인지를 중점적으로 놓고 본다면 이 결정이 합당하다고 봅니다.
Rorschach
14/02/07 12:16
수정 아이콘
적어도 여자배구에서 흥국생명은 이미 이미지가 너무 안좋은 상태라서 잘잘못을 떠나서 10:0, 9:1 정도가 아니면 여론을 등에 업기도 힘든 상황이었죠.
김기만
14/02/07 12:17
수정 아이콘
이런쪽의 문제를 보면, 선수가 구단(혹은협회)에 너무 많은것을 희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축구는 요즘 그래도 덜한데 야구 등은 특히요....
14/02/07 12:18
수정 아이콘
저도 김연경 선수의 잘못이 없다고는 생각치 않지만... 발전적인 방향으로 본다면 이 결정이 더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Rorschach
14/02/07 12:36
수정 아이콘
그런데 로컬룰이 있긴 있었나요? 해외임대에 대해서 KOVO의 로컬룰에 '해외임대기간은 구단의 소속기간에 포함되지 않는다"라거나 "FA자격은 국내의 본 구단 소속으로 6년을 뛰어야한다." 라는 규정이 있진 않았죠? 즉, 로컬룰이 문제가 된 것이 아니라 로컬룰이 '없어서' 문제가 되고 있던 것으로 알고있었거든요.
14/02/07 12:43
수정 아이콘
"FA자격은 국내의 본 구단 소속으로 6년을 뛰어야한다." 이게 KOVO의 로컬룰이었고,
해외임대기간은 구단의 소속기간에 포함되지 않는다 - 이거는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저 로컬룰 때문에 흥국생명은 임대를 막 보낼 수 있었고, 김연경 선수는 국내뛴거+해외임대 다 포함해서 나도 FA라고 주장했습니다.
해외임대기간에 대해 양측이 엇갈려서 지금의 사단이 일어났지요.
Rorschach
14/02/07 12:47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결국 해외임대기간에 대한 규정이 제대로 없어서 벌어진 일이니 (규정상의) 잘잘못이 50:50이 아니라 어떤 상황이 발생했는데 "규정이 없었던" 경우라고 보고있었는데 왠지 50:50이라고 말하면 서로 규정상 잘못한 부분이 있는 것 처럼 느껴져서 해 본 질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저 로컬룰에서 "본 구단 소속"에는 임대기간도 포함된다고 생각하고있긴 합니다.
엘롯기
14/02/07 14:42
수정 아이콘
네이버에서는 너무 김연경선수 편만 들어주니 여기서는 흥국편좀 들어주고 싶군요.
당시 흥국의 에이스임에도 임대까지 보내줬고.임대 끝나고 국내 복귀한다는 약속까지 했는데도 해외에서 뜨니까 안감.
흥국이 다 포기하고 그럼 1년만 뛰어라라고까지 했는데 은퇴한다고 배수의진.
결국 욕이란 욕은 흥국이 다 먹고 김연경은 다 얻었군요.
Neandertal
14/02/07 15:51
수정 아이콘
결국 이 일을 계기로 해외 임대의 경우를 포함하는 명확한 로컬룰이 필요하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는 임대기간도 원 소속팀에서 뛴 기간에 포함되는 게 맞는 것 같은데...다른 종목들의 사례는 어떻게 되는 지 궁금하네요...
minimandu
14/02/07 19:18
수정 아이콘
임대기간을 계약 기간에서 뺀다는 발상이 넌센스죠.
축구만 보더라도 이런 예는 없습니다.
계속 임대만 보내면 해당 선수는 10년이던 20년이던 자유계약선수가 되지 못한다는건데,
이거 자체가 말이 안되죠. 문제는 지금껏 해외임대 나갔던 선수가 없어서
임대에 대한 룰이 명확하지 않아 구단과 선수측이 붙었고 연맹은 눈치다가 흥국 편을 들어줬고,
김연경은 투쟁을 선언한겁니다. 김연경이 욕먹을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본인의 권리를 찾기 위해 싸운게 잘못은 아니죠.
14/02/07 16:26
수정 아이콘
규정의 헛점을 이용해서 김연경을 굴린건 흥국이 먼저죠. 질적으로도 더 악질이었고...

김연경이 그간 여타 불합리한 규정에 희생되어간 선수들처럼 무력하게 당하지 않고 본인도 규정의 미비를 이용해서 대응해버리면서 계산이 어그러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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