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02/06 20:43:05
Name 참새
Subject [일반] 3중추돌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너무 무서운 경험을 해서 글을 적어봅니다.

이번주 월요일부터 독감에 걸려서 열이 40도를 왔다갔다 하면서 병원에서 주사맞고 약먹고를 반복하며 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수요일부터 다시 일을 나가게 됬고, 오늘은 일찍 퇴근하고 병원에 가서 주사랑 해열제를 처방받으면서 집으로 가고 있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 온도가 따듯해서 인지 뭔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야가 뿌옇게(흰 막이 씌운것처럼, 안경 벗은 느낌..?) 변하면서

갑자기 2~3초 정도 앞이 깜깜해 지더군요.

그리고 역시나 앞차를 들이 박았습니다. 내리고 보니 이미 앞에차는 트렁크 부분까지 찌그러져 있었고, 그 앞에 차까지 박으면서 3중추돌이

났더군요... 정말 다리힘이 쫙 풀리고 앞도 깜깜하고 너무 놀래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왜 사고나면 여성분들이 미안하다 말 못하고 멀뚱멀뚱 서 있는지 알꺼 같았습니다. 저는 한국에 가족도 없고 혼자서 생활하고 있어서

26살이란 어린나이에 이런 사고수습이나 어떻게 처리해야하는지 경험도 없으니 막막하고... 일단 급한대로 보험회사에 전화했고

보험회사에서는 5분정도 걸려서 나와서 처리해 주더군요(보험회사가 내가 있는 위치 찾는사이에 레카차 10대정도가 먼저 온건 함정;)

그러면서 레카차 회사끼리 앞차들에게 우리한테 오면 잔 기스까지 다 해주겠다 하면서 영업 하는거 보니까 부글부글 하면서도

크게 다친사람은 또 없다는거에 대한 안도(물론 다들 허리,목 잡고 나오셨습니다. ㅠㅠ)  등등..

나중에 다 처리되고 차에서 한 15분동안 스턴을 맞은것처럼 멍 때리다 지금 집에 들어옵니다.

정말 보험회사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광고처럼 진정시켜 주시고 다 처리해주시고 해서 감사했고, 사람 안다친거에 또 감사했네요.

pgr 여러분들도 아프시거나 약 먹고 운전하는건 피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ㅠㅠ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jjohny=쿠마
14/02/06 20:45
수정 아이콘
어이구 더 큰 일 안 생겨서 다행입니다. 무사 생환을 환영합니다.
하늘깃
14/02/06 21:15
수정 아이콘
더 큰 일 '안' 생겨서의 오타겠죠...?크크크
jjohny=쿠마
14/02/06 21:17
수정 아이콘
으엌크크킄크 주절주절 썼다가 그냥 간단히 줄이면서... // 수정했습니다. 헿
하드코어
14/02/06 20:47
수정 아이콘
크게 다친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군요.
몸 컨디션이 안좋을땐 돈이 아깝더라도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게 좋습니다.
하시시박
14/02/06 20:54
수정 아이콘
다행입니다... 사고처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Belldandy
14/02/06 20:56
수정 아이콘
많이 놀라셨겠네요. 큰 사고는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명절 때 휴게소 사망사건을 목격한 바, 정말 차는 위험합니다. 늘 안전운전하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14/02/06 21:18
수정 아이콘
사고나면 경찰은 안불러도 일단 보험사는 부르고 보셔야 합니다.(현금 1,20 주고 해결가능한 단순 접촉사고는 예외)
나중에 보험사에 보험으로 처리한 비용 구상해주고 보험처리한거 무효화 하는것도 가능하니까요.
14/02/06 21:3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자동차 온도가 따듯해서 인지 뭔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야가 뿌옇게(흰 막이 씌운것처럼, 안경 벗은 느낌..?) 변하면서

갑자기 2~3초 정도 앞이 깜깜해 지더군요.

여기까지 읽었을때 제로의 영역에 들어가시나? 했네요

무사 생환 정말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아플땐 집중이 요구되는 작업은 절대 하지맙시다 여러뷴
아라리
14/02/06 21:39
수정 아이콘
글쓴분도 병원가보시고 몸조리 잘하세요.
하루타
14/02/06 21:54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부딪히는 차 안에 있으면 순간적으로 굳습니다. 목이 특히... 허리는 뭐 앉은 상태에서 충격 받다보면 아픈거라서...
14/02/06 21:59
수정 아이콘
겨울에 운전하다보면 이런경우 정말 많죠. 운전병 할때 너무 자주이래서 간부님이 수건들고 막 닦았던 기억이 나네요..
앞이 뿌예지면 정말 힘들어요 운전.
14/02/06 23:35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건 차 유리가 아니라 글쓴분 시야가 그렇게 되셨다는 것 같아요...
14/02/06 23:39
수정 아이콘
네... 제 시야가 ㅠㅠ 약을 먹고 주사맞고 운전해서 그런지 몰라도...
14/02/06 23:46
수정 아이콘
아그렇군요 더 위험한상황이네요... 덜덜
서쪽으로가자
14/02/07 01:01
수정 아이콘
저도 사고 내보니, 이래서 보험회사를 쓰는구나 싶더군요;;
짜증은 났지만 보험회사분이 잘 처리해줘서 (돈은 나중에 또 나가지만 -_-) 그래도 기분이 많이 나아지더라고요

아무도 안 다치셨다니 다행입니다
지바고
14/02/07 08:18
수정 아이콘
다친 사람이 없다니 다행이네요. 그냥 뒷수습은 보험회사에 맡기시고 몸조리 잘하시길~
Backdraft
14/02/07 14:15
수정 아이콘
그래도 크게 다친 분은 없으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뻘글인데,
3중 추돌사고면 차량 4대가 중간중간 총 3번의 추돌이 있었다는 것일까요?
차량 3대가 추돌되었다는 것일까요? (총 두번의 추돌 이겠죠)
옛날부터 궁굼했었드랬습니다;
14/02/09 19:47
수정 아이콘
제가 7전 8기라는 말을 들을때 마다 느끼는 의문하고 같네요. 7번 넘어졌는데 8번 일어 나는게 가능한가 지금도 의문입니다.
14/02/07 14:30
수정 아이콘
3대가 추돌된걸 3중추돌이라고 해서 저도 저렇게 적었습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9726 [일반] 이 배우 꼭 뜬다 - 한예리 [12] 송파사랑7539 14/02/07 7539 2
49723 [일반] [오피셜]비디치, 맨유떠나 인터밀란행 [30] OHyes4633 14/02/07 4633 0
49722 [일반] M/노지훈/지피베이직/술탄오브더디스코/ProC/소유x정기고의 MV와 레이디스코드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7] 효연광팬세우실3223 14/02/07 3223 1
49721 [일반] 락음악 헤비메탈 좋아하시는 분들 들어오세요 [19] 김치찌개3651 14/02/07 3651 0
49720 [일반] 천재, 자유의 몸이 되다.. [52] Goldberg8074 14/02/07 8074 2
49719 [일반] 일본, '내각부 공무원 변사' 한국에 공조수사 요청 .. [15] 마르키아르5591 14/02/07 5591 0
49717 [일반] 영화 자막 글씨체 [12] 내용 없는 아름다움24577 14/02/07 24577 3
49716 [일반] [MLB]윤석민 볼티모어행 임박 [119] 옹겜엠겜8203 14/02/07 8203 2
49715 [일반] 숭례문 부실복원 의혹 폭로한 문화재청 국장 직위해제 [33] 삭제됨6733 14/02/06 6733 3
49714 [일반] 혼자 차 마시기 [18] 메텔4451 14/02/06 4451 2
49713 [일반] 영화는 수다다` 영화 평론가 이동진이 평가 했던 영화 총정리 2014.02.05 까지 [43] 하루타19173 14/02/06 19173 2
49711 [일반] 3중추돌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19] 참새4348 14/02/06 4348 2
49710 [일반] It's summer snow. [44] 삭제됨4947 14/02/06 4947 71
49709 [일반] 윤진숙 장관 경질 [91] 하나9969 14/02/06 9969 2
49707 [일반] 장성우. 특급 유망주인가 거품인가. [108] 삭제됨8791 14/02/06 8791 7
49706 [일반] 옛날 유행했던 구일본군 오사카 제4사단 이야기 [5] 요정 칼괴기10492 14/02/06 10492 0
49704 [일반]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종우, 중국 광저우 부리 이적 [73] 잠잘까5095 14/02/06 5095 0
49703 [일반] 지역명 호칭에 대한 문제 토론 [496] 루스터스9675 14/02/06 9675 6
49702 댓글잠금 [일반] 신안군 섬노예, 이제는 뒤집는 수 밖에 없겠네요 [201] 삭제됨14556 14/02/06 14556 16
49700 [일반]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무죄 선고... [90] Neandertal6140 14/02/06 6140 0
49699 [일반] 비욘세의 신보 <BEYONCE> [2013]를 추천합니다. [10] 쌈등마잉3199 14/02/06 3199 0
49698 [일반] 후스코어드 TB를 통해 근년간 킬패스 탑랭커들을 알아보자. [10] 삭제됨3464 14/02/06 3464 0
49697 [일반] 로봇의 습격…20년내 현재 직업 47% 사라진다 [121] OrBef8766 14/02/06 8766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