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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05 09:15
변호인은 잘 모르겠고 (제가 영화 쪽에 별 관심이 없어서)
여수 기름유출사건은 쉬쉬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언론에서도 종종 보였구요. PGR에서 관심들이 없을 뿐...
14/02/05 09:23
주어가 없습니다....는 농담이구요. 흐흐. 지금 구글에서 계속 찾아보니 생각보다 쉬쉬하는 분위기는 아니더군요. 제 착각이었나 봅니다. 의외로 pgr에서 조용하길래 좀 놀랍군요.
14/02/05 09:20
변호인이나 여수 기름유출사건은 그렇게 쉬쉬하는것 같진 않아보이는데요;; pgr에서 언급들이 적을 뿐 언론에서는 제법 많이 보는 뉴스들입니다.
변호인 같은 경우는 지금 겨울왕국이 화제다 보니 안보이는거죠;
14/02/05 09:23
진짜 쉬쉬했던건 인플루엔자였죠. 물론 설 연휴 이후에 보도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만.. 업계에서는 지지난 주 부터 난리였습니다. 정부에서도 AI때문이라고 질병관리본부에서 실토했고요..
14/02/05 09:26
사실 설연휴때 플루가 또 전파되어서 스노우볼이 얼마나 커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집에도 한명 환자가 있고.. 이런건 설연휴 전에 집중적으로 홍보와 계도를 했었어야 하는데.. 정치적으로 묻혀버렸죠. 관련기사 입니다.
http://www.rapportian.com/n_news/news/view.html?page_code=&area_code=&no=15906&code=netfu_44711_17340&s_code=20110711224431_9020&ds_code=
14/02/05 09:59
음 뭐 저도 더 이상 아는건 없어 따로 글쓰긴 좀 그렇고.. 여튼 올해 인플루엔자.. 과거 신종 플루라고 불리던 H1N1이 09년 만큼은 아니지만 엄청 유행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1월 초에 질병관리본부에서 플루 경보를 내긴 했지만 의례히 이맘때면 하는거라 다들 그냥 넘어갔단 말이죠. 그런데 실제 필드에서 체감하는 플루 환자의 증가세는 예년과 다르게 급증했습니다. 이로 인해서 이미 의사게시판 등에는 이거 이렇게 넘어가도 되냐? 보건 당국은 뭐하냐? 등등 이야기도 있었고, AI와 연관성을 제시한 음모론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실제로 질병관리본부에서 그 음모론을 확인시켜 버렸지요. 아마 알아서 기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물론 연휴 전에도 산발적인 보도가 있긴 했지만 AI에 밀려서 아주 작은 비중으로 다뤘습니다.. 원래 이런 홍보는 연휴전에 집중해야 하는데 연휴 끝난 지금 뒷북을 치고 있지요. 이미 플루는 퍼질대로 퍼져버려서 이젠 그냥 다 걸릴때 까지 지켜봐야할 수준이 되버린 것 같습니다.
14/02/05 10:19
그나저나 병원급에는 의료종사자에게 인플루엔자 접종시행이 강제사항으로 되어 있는데.. 학교 보건소는 그렇지 않나 보군요. 복지부에 민원 한번 넣어보심이.. 물론 그 이후의 파란만장한 공익생활은 제가 보장은 못합니다만.
14/02/05 10:23
Zel 님// 사...살려줏메...
p.s 저희는 가을에만 몇천 개 받아와서 접종한다고 하는데, 전 12월부터 근무해서 제가 왔을 때는 안 남아 있다고 하더라구요. 어헣어헣
14/02/05 10:33
jjohny=쿠마 님// 그러면 일단 걸리신 다음에 병가를 요청해 보세요. 당연히 윗선에서 안들어줄테니(?) 상급 관리기관인 서울대병원 감염관리센터 감염내과 교수님에게 공문을 날려 보세요. 아마 병가는 나올텝니다만 이후 공익생활은 역시 보장이 안됩니다.
14/02/05 10:41
Zel 님// 윗선에서 당연한 듯 들어주시는 게 함정. 저는 친절한 상급자/동료분들과 함께 햄볶는 공익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헿
14/02/05 09:26
쉬쉬하는것 같진 않네요. 변호인 천만은 충분히 언급되었고 최근엔 겨울왕국이 돌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어서 변호인에 대한 언급이 적어진것 같습니다.
여수 기름 유출은 시사 관련 프로그램 틀면 충분히 나오고 있구요.(아침마다 시선집중 듣는데 거기서도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 했던걸로 압니다.)
14/02/05 09:26
유리할 땐 큰정부, 불리할 때는 작은 정부입니다 이 정부는
금융위기나 국제악재는 정부의 지원은 당연한 거고 정부, 기업이 잘못하면 그 때는 "국민들이여 자조적으로 살아라" 하면서 작은 정부
14/02/05 09:31
천만 돌파한 영화가 처음도 아니고 이미 9번 째 인데..
대대적인 뉴스가 나오는게 더 이상할것 같습니다. 변호인에서 기자친구가 아무리 이야기해도 귀를 닫던 송변의 마음을 움직인건 진실(진우의 고문) 이었습니다. 섣부른 음모론은 전자에 가까우니 자제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14/02/05 09:33
근데 변호인만큼 뉴스 많이 나오는 영화도 드문것 같은데요
100만 넘을때마다 수시로 각 포털사이트 메인에 오르던데 제가 잘못봤나요? 맨날 기사 안낸다 정부(국정원)가 기사 막는다 어쩐다 하는데 제가 보기엔 다른 어떤 영화보다 많이 본것 같습니다
14/02/05 09:43
윤진숙의 탱킹 능력은 역대 공직자 중에서도 갑 of 갑입니다.
웬만하면 쌍욕을 퍼부어주면서 화풀이라도 하겠는데 저 양반한테는 욕을 하고 있어도 내가 놀림당하고 있는 기분이라 그냥 외면합니다. 아오 진짜 빡쳐...
14/02/05 09:49
1. 작년의 천만영화들, 지금 겨울왕국과 비교해보면 변호인이 천만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스포트라이트는 분명 덜 받고 있죠.
가장 눈에 띄는건 건조함이죠. 적절한 비유일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천만돌파는 "또 다시 천만영화가 탄생했습니다, 어헣" 이라면 변호인의 천만돌파는 "영화 변호인이 관객수 천만을 넘었습니다(끝)" 분위기니, 위화감이 느껴지는거죠. 영화특성상 어느정도 예상했고 그러려니 하지만, 임시완 같은 아이돌은 손해보는 면도 있습니다. 천만배우인데요 흐흐. 아무리 그래도 변호인 안보고 겨울왕국보면 친미라는 질 나쁜 조작글이 유게에만 3번 올라온건 너무 심했죠. 정작 친노 깨시민들은 대체로 차분한 편인데 이런 조작글이 흥하는걸 보면 씁쓸합니다. 2. 태안하고 똑같아요. '누가' 가 빠져있는게요.
14/02/05 11:09
변호인 건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변호인의 천만이 상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은건 이미 다른 천만영화 이상의 스포트라이트를 그 전에 받았거든요.
첫 주 성적나올때, 삼백만 돌파때, 오백만, 팔백만 때 계속 이슈가 됐었는데요. 첫 천만영화였던 실미도나 그야말로 기적적인 흥행이었던 왕의남자 빼고는 이정도 스포트라이트 받은 영화도 없었던거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14/02/05 11:28
바로 전 천만영화 7번방 선물이 더 조명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건 개그소재가 있어서 류승룡 패러디 영향도 컸다고 생각합니다. 어째든 실질적으로 예능에서도 계속 노출이 됐으니 그렇게 느낄 수 밖에 없는 것 같네요. 이와 반대로 평론가입장에서 두 영화 평점비교하면 차이가 심하고요.
14/02/05 11:41
7번방의 선물은 예능과 함께 좀 안좋은 쪽으로 더 조명받았죠. 작품성 논란 때문에요. 글쓰신 분이 그런 스포트라이트를 말씀하시는건 아닐테니까요.
14/02/05 12:23
아닙니다
저도 피지알에만 들어오다보니 이해가 됩니다 변호인은 생각외로 피지알에서 크게 화제가 안되네요 아마 영화에 대해서 대체로 비슷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14/02/05 10:30
변호인이 정치적 성향이 강해서 잘 해야 26년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 정도 흥행한걸 보면 영화를 정말 잘 만들긴 했나봅니다.
14/02/05 10:34
변호인이 스포트라이트를 못받았는지에 대한 건 모르겠는데 일단 주위 어르신분들의 평가는 "말도 안되는 조작영화" 더군요.
그런건 보는 게 아니라고...
14/02/05 11:49
네이버 기준으로
변호인 천만으로 검색하면 1/18(천만돌파 날짜)~오늘까지 18일동안 800건 가량의 기사가 뜹니다. 7번방의 선물 천만으로 검색하면 2013/2/23(천만돌파 날짜)~3/12일까지 18일동안 500건 가량의 기사가 뜹니다. 광해는 천만돌파 날짜부터 18일동안 기사가 650건, 도둑들은 470건 정도구요.
14/02/05 12:23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사실에 대한 편견에 기인한 관형어구의 선택은 잘못이라는 것을 잘 배웠습니다.
추후에 이런 경솔함을 보이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4/02/05 12:35
오해하실까봐 덧붙입니다.
저는 검색결과를 근거로 변호인이 다른 천만영화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건 아닙니다. 포탈에 뜨는 기사 중에 뭐..제대로 된 기사가 얼마 되지도 않을테고..;;; 그냥 이런 자료도 있다는 정도예요. 어차피 관심이라는 게 주관적인 부분이고 객관적인 지표가 존재할리가 없으니..
14/02/05 12:15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402051141041
장관이란 작자가 1차 피해가 GS고 어민은 2차 피해자랍니다.. GS는 가해자 아닌가요?-_-
14/02/05 12:20
본문 링크에 윤진숙 장관 인터뷰 중에 빵 터진 부분.
Q. 왜 자꾸 구설에 오른다고 생각하나? [윤진숙/해양수산부 장관 : 제 이름을 올려야 뭔가 잘 되나 싶다.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지만, 인터넷에서 윤진숙이라는 이름이 뜨면 자주 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인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인기는 인기 맞긴하죠. 눼에눼에.
14/02/05 12:54
음.. 근데 저도 지극히 주관적으로
변호인 천만은 참 조용하게 넘은 것 같긴 해요 7번방 때는 이런 영화도 천만을 넘나 싶었고 광해 때는 1+1 같은 cj의 마케팅이 좀 시끄러웠고.. 저희 부모님도 영화가 천만이 넘어가면 여기저기서 천만 넘었다는 얘기 듣고 찾아 보시려고 하는데 변호인은 송강호 연기가 엄청나다는 얘기는 들어오셨으면서도 천만이 넘은 줄은 잘 모르시더라구요
14/02/05 16:49
이게 맞는거 같은데 우리나라는 절대 이렇게 안 쓰죠. 피해자가 여수 주민들인데 사건의이름을 여주 기름 유출 사건이라고 지어 버리면
여수에 대한 이미지가 더 나뻐져 여수 주민들에게 더 큰 피해가 돌아갈텐데.. 지난번 태안 삼성중공업 기름유출 사건때도 마찬가지였어요. 최대한 삼성중공업에 대한 이야기를 적게 하고 태안만 엄청나게 나왔죠 관광 및 수산물 수입 비중이 꽤 큰지역에 이름을 태안 기름유출 사건이라고 지어버리니 이미지가 더 많이 안 좋았었어요.
14/02/05 15:57
항상 곰주님의 글을 잘 보고 있습니다.
뭐 별로 큰 잘못을 하신것도 아닌거 같은데 너무 숙이신 듯 하네요.. 이런글 항상 반갑고 고맙습니다. ^^
14/02/06 04:13
감사합니다. 제 글에 기분나빠 하시는 분들의 댓글을 보고 팩트체크를 다시 해보니 제가 몇몇분들께서 생각하시기에 경솔한 표현을 썼던 것은 사실이었으니까 확실히 사과할 건 해야지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14/02/06 05:17
영화는 아직 안 봐서 잘 모르겠지만, 천만이 넘었음에도 조용하다고 느끼는 게 아마 언론 노출 때문이 아니라
원래 천만 넘으면 각종 커뮤니티에서 영화 속 인상 깊은 장면 짤방으로 소스 마구마구 생산하고 유머 게시판 같은 데서도 패러디도 나오고 그러면서 계속 눈에 보이고 그러는 게 일반적인데, 아무래도 이번 영화는 역대 천만 영화중에서 가장 좀 진지한 영화이다 보니까 그렇게 무언가 확대 재생산될만한 요소들이 적어서 조용하게 느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론 노출 같은 것은 제가 습관적으로 하루 4~5시간을 ytn이나 뉴스y채널 틀어놓는데 어차피 뉴스 전문채널이라 매 시간 재탕에 몇 개씩만 뉴스들이 추가되는 형식이기는 하지만 개봉 초기부터 얘기가 꽤나 많이 나오기는 했습니다. 기름유출사건 같은 것은 정말 종일 나왔고요. 특히 구정 연휴 때는 그냥 쭉 기름유출사건 얘기만 나왔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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