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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05 00:28
아니요 크크
옷에 관심은 없고요... 저도 옷을 잘 못입어서 패션테러리스트라는 소리 많이 듣습니다.. 눈여겨 볼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고요 만약 눈여겨보면 다음에 만났을 때 어떻게 어떻게 바뀌었네 구체적으로 생각이나고 만약 눈여겨 안본상대이면 그냥 바뀌었네 정도는 알 수 있네요
14/02/05 00:49
어떤 평가를 말씀하시는건가요?
외모평가나, 옷에대한 평가를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아닙니다~ㅠ 제가 누굴 평가를 할 수준이 되지는 못해서요..
14/02/05 00:29
넵 그래서 강민성선생님이라고 국사 유명한 선생님이 계신데요
그분은 스토리로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머리속에서 막 그리면 다음에 절대로 안까먹지요..
14/02/05 00:36
전 다른 기억력은 엄청 안좋은데, 갔던 길은 거의 100% 기억합니다. 지형 지물이나 가게 이름 등을 바탕으로 기억하는 것 같은데, 얼마 전에 어딘가 갔었는데 초등학생 저학년 때 한 번 갔던 곳도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전 지금 29이니 20년 가까이 기억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갔던 곳을 언제 갔는지 누구랑 갔는지 기억 못하는 건 함정이네요. 크크크
14/02/05 00:38
저는 그냥 머리속에서 먼가
네이버 로드맵?? 이런거 있잖아요 그런것처럼 생각이 나네요.. 무엇을 바탕으로 기억을 하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허허...
14/02/05 00:52
반갑습니다.
저도 한번 갔던 길이나 장소는 100% 기억합니다. 국내, 외국 가리지 않고 기억합니다. 저는 누구랑 갔었는지도 거의 기억하고요^^ 좋은 점은 길을 잘 잃지 않는다 정도겠네요.
14/02/05 00:44
저도 얼마전 설때 "세살때 바셀린과 큰집을 기억한다"고 했다가 부모님의 '30년전 일을 기억하냐'는 놀란 눈을 봤습니다. 하하.
제 가장 큰 불만은 이 발동이 의식적으로 안 되고 어떨때는 되고 어떨때는 안된다는 겁니다. 젠..
14/02/05 00:51
여러가지 노력을 해봤습니다..
그런건 일화로 머리속에 기억이 안되는 것같네요.. 그래서 해본게 어디 ucc로 본건데... 제가 가는길에다가 포스트잍으로 단어를 적어두고 하나씩 하나씩 붙여서 가는길에 보이도록하고 가본적이 있었는데 그건 기억이 나더라고요 하지만 단어외우려고..이 짓을 매번할수도없는 노릇이구요 흑흑 학습쪽에는 아무 쓰잘데기없는거 같습니다...ㅠ
14/02/05 00:48
이런거 보면서 단순화된 지능지수가 얼마나 무의미한지 새삼 느끼게 되네요.
전 일화기억력은 꽝인데.. 흑역사는 또 어찌 그리 잘 기억이 나는지 ㅠ
14/02/05 01:19
문학을 전공한 분이 아니라면 진심 재미 없을 겁니다.
보르헤스의 작품들이 매우 현학적이고 수준이 높지만 지적 유희라서 문학사를 통달하고 있는 분이 아니라면 조금... 오지랍이라면 물론 무시하고 한 번 보세요. 보르헤스는 노벨상만 못탔지 대단한 작가이니.
14/02/05 00:55
일화 기억력이라는 용어가 있었군요 처음 들었습니다.
저도 주위사람들에게서 일화 기억력이 좋다는 소리를 종종 듣곤 하는데... 본문에 적어주신 외모나 헤어나 옷차림 같은 부분을 디테일하게 관찰해서 비교해내는건 잘 못합니다. 물론 상대가 원색계열이나 튀는 디자인 헤어같은것을 하고오면 그랬었지 라고 기억은 하지만... 시력이 거의 장님 수준이라 코앞에서 사람들의 외형이나 표정같은것을 캐치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좀 더 대화에 집중하고 썻던 단어나 사건 제스처등을 머리에 남겨서 기록해 둘려고 애씁니다. 근데 왜 공부에서는 적용이 안되는걸까요. 흑흑
14/02/05 00:57
전 특별히 모든 기억을 빨리 지웁니다(.......?) 심지어 본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영화의 세부 이벤트는 물론이고 엔딩마저도 뒤죽박죽인 경우가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초기일까요.....
14/02/05 01:00
저랑 비슷하시네요.....
상황 했던말까지 너무 생생하게 기억나서 한때 외장하드 달고 다닌다는 소리를 듣고 다녔습니다.--;; 단어 역시 못 외운답니다...T_T 사람 이름도 잘 못외워요.. 등장인물 몇 안되는 소설의 주인공 이름도 책이 끝날때까지 햇갈립니다..--; 뭐...삼국지 같은 책은 오래전에 포기했습니다...T_T
14/02/05 01:00
이거 진짜 신기하네요. 저도 정보를 잘 담는 건 아닌데 그에 비해 상황에 대한 기억력은 나름 좋거든요. 무슨 대화를 했고 무슨 옷을 입었고 디테일한게 다 생각이 납니다. 그런데 저보다 더한 능력자를 만나서 이 능력은 거의 없는 셈 치고 살고 있는데...
그 능력자를 상회하는 능력자가 나올 줄이야!!
14/02/05 01:06
저도 아이들 과거 이야기는 정말 디테일하게 다 기억하는 편인데
옷차림 같은건 기억을 못해요. 오히려 그날 누가 어떤 말을 했었는지는 가끔가다 토씨도 안틀릴정도로 기억나기도 하는데...... 이건 뭐죠?!
14/02/05 01:08
아. 이게 능력이었군요. 저도 이런 걸 다 기억하냐는 얘기까지 듣는 편이지만 막상 수험적합성은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별로 염두에 두지 않았는데
좀 더 개발할 필요가 있었나봅니다. 그러고보면 어원-연상 암기에는 좀 도움이 되었던 것 같기도하고.... 그리고 재미있는 게 특정 장소 자체는 빠짐없이 기억하는데(가령 서울경기 헌책방 백여곳을 알고 있다던가), 거기까지 가는 길은 잘 모릅니다. 그래서 항상 헤매게 되죠. 위치를 길로 기억하는 게 아니라 2차원 좌표와 목적지의 사진 비슷하게 기억하는 거 같아요.
14/02/05 01:14
이게 참 묘한 게, 뭔가, 그게 설령 뜬금없는 것일지라도 "임팩트"라는 게 있으면 쉽게 기억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초등학교 때 두 번 전학을 갔는데 전학 간 날짜를 모두 기억하고, 처음으로 안경 맞춘 날짜도 기억합니다(공교롭게도 세 날짜가 모두 합쳐서 고작 5일 차이납니다). 예전에 살던 집에 대한 정보도 웬만한 건 다 기억하구요. 다 어렸을 때 받은 임팩트라는 게 있어서 그런 것 같네요(마침 달력을 보고 오늘 날짜를 알았다던지 하는 그런 것 말입니다). 문제는, 정작 모레 발표 때 써먹어야 할 내용은 영 기억이 안 난다는 게(...)
14/02/05 01:17
부럽습니다. 혹시 드라마나 영화 내용도 잘 기억하시는지?
전 이런것도 곧잘 까먹어서 인상 깊었던게 아니면 아예 스토리도 생각안나고 장면만 떠오르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작품들은 굉장히 많이 돌려보고요. 무엇보다 길 잘 찾는 능력... 진짜 부럽습니다. 전 길을 기억도 못하는데다, 지도를 보고 가도 열에 여덟은 틀려요. 골목 잘못들어가는 정도도 아니고 아예 길을 정반대로 질러간다거나 하는 ㅡㅡ;; 몇번을 가봐도 그 텀이 6개월 이상이면 초기화된 상태로 또 처음 와본 것처럼 헤맵니다. 몇년동안 꾸준히 다녀야 이 동네 길목에 대한 감을 잡을까 말까한 정도로 길에 대한 개념이 없습니다...ㅠㅠ
14/02/05 03:39
예전에 정성일 씨가 한 번 본 영화는 씬 바이 씬으로 기억한다고 어느 책에 썼던 구절이 생각나네요. 그래서 영화 평론을 하는가보다 하고 놀라워했었습니다.
14/02/05 01:24
소설, 영화 같은 거 보면 스토리를 안 잊어버리겠네요. 부럽습니다. 저는 아무리 재밌게 본 영화나 소설이라도 몇년 지나면 다 까먹어서 거의 생각이 안나는데요..
14/02/05 01:25
소설은 영상이 아니라
기억을 남들보다 더 잘못합니다.... 수능언어영역 지문푸는데 아래 읽는데 위에 내용이 생각이 안난다는... 영화는 영상이라 진짜 뇌리에 박힙니다...
14/02/05 01:26
전 그런 분들이 정말 부러운게, 추리소설 같은 거 몇년에 한 번씩 읽으면 다 새롭지 않나요?
전 20년전 읽은 내용이 전부 기억나다보니 이제 읽을 추리소설이 없습니다.... ㅠㅠ
14/02/05 01:31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조금씩 보다보면 기억이 난단 말이죠. 한마디로 스스로 스포일러를 지니고 있는 셈입니다. 물론 십수년 전에 읽은 셜록 홈즈는 스토리 전개며 결과며 트릭이며 전혀 기억이 안 나네요.
14/02/05 01:28
오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사람얼굴을 정말 잘기억해요 님이 말하신 열쇠라는게 저에겐 사람 얼굴이에요. 시내를 가다가도 어떤 사람을 보면 어! 저사람...하면서 언젠가 한번 마주쳤을때의 주변상황이 다 기억나죠. 근데 이게 가끔 단점이 나이가 먹다보니 사람얼굴이 굉장히 많이 축적되 예를들어 어디 모임을 가서 어떤사람을 만난다 거나 이성을 만난다거나 할때 혹시....하면서 제가 말을 하게되면 뭐야 이사람 날 지켜보고 있었던거야? 하는 느낌을 받을때가 굉장히 많았죠. 그래서 혹시.... 이 말을 안꺼내게 되는데 입이 근질근질해서 죽겠어요. 딱히 어딘가에 쓸때있는 능력이아니라 재미로 가지고 있어요. 아버지가 형사라서 사람 잘 기억하는 능력을 물려받은건지.....저도 제가 가끔 신기할때가 있어요
14/02/05 01:46
저도 이런류의 기억력이 좋은편인데..
확실히 내가 말하는게 맞는데 상대방은 자기가 맞는거 같다고 그러는 날이 있습니다. 정말로 나는 그 당시의 기억이 또렷한데 늘 증명할 방법은 또 없으니 ... 난 니가 그 날 입고 나온 옷이랑 그 날 니가 나오면서 했던 것들도 기억하고 우리 그 때 어디어디 간 것도 기억해. 근데 넌 기억 못하잖아? 그러니까 내가 맞아 라고 해도 자기는 그런 사소한 것들은 기억이 안나기 때문에 내가 하는 말도 믿을 수 없다 라고 하면 크으 .............. 그리고 기억을 잘해서 사소한 모든걸 기억하고 있으면 좀.. 무서워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무슨 스토커 보듯이... 제가 달달 외워서 기억하는게 아닌데..
14/02/05 02:35
친구들과 과거 이야기를 꺼낼 때
너 무슨 그런 것 까지 기억하냐고 했던게 이거였군요.. 장멱을 기억하려 애쓰는게 아니라 몇가지 조건이 맞춰지면 비디오 재생버튼을 누른 듯이 머리속에 떠오르곤 해서 별로 특별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친구들에게 그때 얘기를 해주면 놀라더라구요.. 반면 저도 영상이 없는 글에는 그만큼의 기억력은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같구요. 저도 갔던길은 잘 잊어먹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챙겨 줄 때 유용하지만 단점은 저 역시 잊고 싶은 기억마저 또렸한겁니다 특히 좋아했던 사람과의 추억은 잊을 수 없으니 마음에 더 남는 것 같습니다..^^;;
14/02/05 03:48
저는 단기이름기억능력이 뛰어납니다.
과외나 학원 수업, 첫 미팅 자리에서 열 명에서 열 다섯 명 정도 되는 사람들의 이름을 단번에 기억하고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름을 외우려고 애쓰는 게 아니라 수업을 진행하거나 대화를 자연스럽게 하면서도 가능했습니다. 다만 신기한 게 성은 헛갈리더라는 것...한마디로 아무 쓰잘 데 없는 능력입니다;;
14/02/05 07:27
능력자분들 많으시네요.
저는 날짜나 숫자와 관련된 일을 잘 기억해요. 그래서 국사 같은 과목이 가장 쉬웠고 지금도 그렇고요. 물론 흑역사도 마찬가지여서 머리가 아플때가 있어요. 근데 영어 단어 암기 같은 것은... 20년 넘게 저를 괴롭히고 있어서 답답할 따름입니다.
14/02/05 07:50
저는 노래 가사를 정말 잘 외우는데 그 가사가 무슨 내용인지는 인식을 안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다 부르고 나서 누가 이거 가사가 좀 슬프지 않아? 하면 그때서야 가사를 인식해 보는거죠
14/02/05 08:47
저는 글자에 한해서 기억력이 좋은 편이라 책을 어디까지 읽었는지, 무슨책을 읽었는지 잘 기억하는 편이에요. 문제도 한번 다 풀고나면 답을 무의식중에 기억해서 맞추고. 그런데 수학처럼 이해해야하는 건 이해가 안되면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게 함정.
14/02/05 09:25
잠깐 피지알에 들어왔는데 공감류 글을 지나칠 수가 없네요.
저도 비슷한 능력이 있습니다만, 좀 다른것 같아요. 예전에는 옷도 디테일하게 기억했습니다만, 그 능력이 점점 감퇴하는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단순히 한명 옷이 아니라 단체로 모인자리에서 개개인별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한명도 잘 기억나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일화기억력이랑은 좀 다른게 일화라면 제 얘기도 기억나야 할 텐데, 제 얘기는 금방 까먹습니다. 대체로 먹은음식 이런건 어젯거를 떠나서 오늘 아침도 햇깔립니다. 단 상대방이 존재한다면 급격하게 상승하더군요. 저는 주로 대화에 강합니다. 어떤 얘기가 흘러갔는지가 아니라 정확히 어떤 말을 했는지 문장 어구까지는 아니더라도 대체적인 문장의 형태도 거의 기억합니다. 하지만 거의 스쳐지나간건 기억이 안 되더군요. 지우개 빌려줘 라던지, 인사라던지 이런건 기억이 잘 안납니다. 아마 특징이 없어서 일것이라 추측됩니다. 그래서 친구들 사이에서 같이 추억팔이하다보면 과거 나눴던 얘기들에 대해 상당히 강한편입니다. 근데 그렇다고 해서 기억력이 좋은것 같지는 않습니다. 단어 암기에는 쥐약이거든요. 근데 정말 미친듯이 집중해서 꽤 성과가 날만한 단기 기억력을 보인적이 있긴한데 이건 전적으로 집중력에 의한것으로 생각되더군요. 단순 암기가 쥐약인것을 커버할려고 외울때는 절대 억지로 외우지 않고 체득된것만 외웁니다. 그런 암기력이 부족한것을 본질적인 탐구방법으로 커버합니다. 예를 들어 단어 'xx'가 있다면 단어라는 것이 무엇인가 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저런 단어가 나왔고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느낌으로 통용되고 있고 실제로 얼마나 사용되는지 등등 공들여서 배우는 타입입니다. (물론 시간이 없으면 이마저도 불가능하죠.) 그래서 결과적으로보면 제대로 배우고 있다라고 생각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까먹는게 거의 없습니다. 암기력이 떨어져도 통째로 외우는게 가능해지죠. 위엣분이 적어주셨는데 제가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중 하나가 너무 어려워서 입니다. 등장인물의 이름은 물론이고 지명, 건물명, 각종 시설물들 하나도 머리에 안 들어옵니다. 그렇다 보니 그냥 읽다보면 책 덮자마자 주인공이름을 까먹습니다. 그걸 해결하려면 반복과 머리 아픈 집중력이 필요하더군요. 수능보듯이 보지 않으면 소설은 읽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런 이름들이 지면을 차지하지 않고 상황위주로 묘사된 소설책들을 너무 사랑합니다.
14/02/05 10:01
아래 49650번 글에 있는 강박증과 천재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와 연결된 건지는 모르겠는데 제 아내가 일화기억력이라고 하기엔 3살때 살던 곳 입고 다니던 옷 등 기억력이 뛰어나서 장모님에게 놀라움을 선사하는 쪽이긴 합니다. 더군다나 제가 했던 말 안 했던 말 등 뭐 기억력이 상당히 좋기도 하구요.
상대방의 미세한 변화도 눈치챌 뿐 아니라 자신의 변화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인데(실예로 임신을 관계 다음날 바로 인지하더군요. 전 설마 했는데 진짜 임신한 게 함정... --;) 뭐 능력치가 저는 일반인에 못 미치는데 꽤 뛰어난 수재급에 들다보니 같이 살면서 늘 놀라면서 살게 됩니다. 거기다 정보탐구에 대해 집착이 대단해서 궁금한 걸 못참고 밤새는 걸 좋아하는 편(이젠 밤새는게 힘겨운 나이가 되어서 밤을 못새는 걸 힘들어 하더군요.)이라서 다양한 분야에 다양한 정보를 가지고 있어서 사람들이 이야기 하기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편이구요. 거기다 그 정보를 조합하는 능력도 탁월해서 결론을 내리는 속도라던가 판단이 탁월해서 기억력과 더불어 그냥 능력좋은 사람으로 여기고 있긴 합니다. 근데 반대로 저는 어제 점심때 먹은 반찬도 기억못하고 길치이기도 하거니와(근데 길치인 것과는 별개로 방향감각만 좋아요. T.T) 제가 한 말도 기억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보니 아내와 이야기 할때는 늘상 긴장하고 삽니다. T.T 뭐 특별히 거짓말 할 일이 많다기보단 이야기의 헛점을 파고들어와 질문을 하기 시작하면 쩔쩔매기 시작합니다. 그러니 말싸움에서 여성과 이기는게 힘든데 거의 거대한 성을 보고 있는 느낌이랄까... 뭐 결혼생활이 길어지다보니 이젠 기억 못하고도 잘 싸우는데 경험이 생겨서 그냥저냥 붙어보긴 하는데... 어째 아래 글과 연결되어서 제 한탄글이 되었네요. T.T
14/02/05 10:26
제경우는 아니고 독특한 기억력을지닌 친구에게물어보니 책같은게 그페이지가 사진으로찍혀서 기억된다하던데. 이건또본문과 다른거같은데... 여러가지 기억력이있네요;;
14/02/05 14:21
저랑 똑같네요.
사람 얼굴도 진짜 잘 기억하는 편인데, 한 번 지나치면서 본 사람도 기억에 남습니다. 길도 마찬가지지요. 10년전에 한 번 가본 길도 다시 가면 기억이 납니다. 길을 굉장히 잘 찾아요. 근데요... 생일? 이름? 못 외웁니다. 진짜; 한 학기를 같이 생활하면 16주차쯤에나 외워져요. 후샏ㅠ
14/02/05 18:23
흥미롭네요 부럽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능력이 많이 좋다 싶은 사람들은 다른쪽은 좀 떨어지는 현상이 보편적으로 나타난다는게 흥미롭네요 IQ로 표기되는 지능지수가 좋은 사람들이 길을 잘 못 찾는 다던가 물건을 깜빡깜빡 한다던가 하는 일이 많은걸로 알고 있거든요. 언제부터 자신의 능력이 다른사람들에게는 없는 특별한 능력임을 인지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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