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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04 19:15
능숙한 한국어로 다가오는 몰몬교 청년들의 모습이 신기하게 느껴지곤 했는데 그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흐흐... 흥미로운 글 감사합니다.
14/02/04 21:45
또 막상 가만히 있지 않을 건 그닥 없습니다. 일반 개신교와의 교리적/경전적 차이점에 의해 '이단'으로 알려져 있을지언정 '사이비' 종교로 분류되지는 않기에 딱히 막을 이유도, 명분도 없습니다. (사실 몰몬교 같은 경우는 기성 개신교회의 관심사에서 한참 빗겨나 있기도 하고...)
14/02/04 19:22
저는 몰몬교의 교리를 볼 때마다 멋지고 짱센 USA의 쪼그마한 원죄인 아메리카 원주민 말살의 역사를 포장해 주는데 그 윤리적 의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국가적인 레벨의 정체성에서 박힌 피에 젖은 녹슨 대못 하나를 깨끗하게 밀어버린다면, 그 안의 사회에서는 USA! USA!를 외치면서 밝게 살 수도 있겠지요.
14/02/04 19:23
요 노래 때문에 과연 한국에 들어올수 있을까요?
http://blog.naver.com/foresthermit/100176863723 (욕설 엄청 많음) 하사 디가 이보와이!
14/02/04 19:26
사실 종교는 자기네들 안에서만 기능한다면 문제가 있을 리가 없지요. 네 이웃을 죽여라, 너희 아버지를 속여라 같은 교리를 전면에 내세우는 종교는 없잖아요. 종교는 믿지 않는 사람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려 할 때 문제가 되지요. 그런 점에서 보면, 개리의 대사는 그 자체로 맞기는 하지만 모든 걸 보여주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사우스파크 작가 역시 그런 마법의 문장을 쓰려고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요.
14/02/04 21:39
첫 줄... 그런 종교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신천지 같은 데가 그런데, 거긴 가족 친지 지인들을 속여먹으라는 게 '교리'이고 공식적인 가르침에 들어 있습니다. 가출과 가족깨기도 곧잘 권장되구요. 괜히 신천지가 역대급 사이비종교로 분류되는 게 아니죠. 어헣
14/02/04 19:31
복학생때 선교사들 두명을 만났습니다. 얘기를 좀 나눴는데 나이가 이십대 극초반인거에요..
그래서 깜놀하고.. 내가 더 나이 많다 하니깐 걔들도 깜놀하고..(그네들은 동양인들을 어리게 보죠.) 군대도 다녀왔다고!! 했더니 깜놀하면서 자기들도 한국인 남자들 군대가듯이 선교나가는거라고 하길래.. 갑자기 마음이 찡해져서 밥먹었냐고 물었더니 안먹었다길래 근처 햄버거 가게로 가서 밥사줬습니다. 더 했던 이야기는 제가 셜록홈즈..라고 말하자 말이 끝나기도 전에 소설속 이야기일뿐이다. 불교는 신기한 종교다..(다른 종교처럼 열성적이지 않은 느낌이라는것이었던거 같아요) 유타재즈 아냐고 했더니 당연히 알고 자기 옆집 아저씨가 거기 선수다.. 뭐 이런 시시콜콜한 이야기 나눴는데.. 앞서말했듯 걔들은 2년간 해외공익온거더라구요..그게 진짜 기억에 남네요.
14/02/04 21:12
임요환/SKT1의 팬으로서 10년 넘게 눈팅 회원이었는데 PGR에서 이런 댓글을 달게 될 날이 오리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제가 여러분들이 몰몬 이라고 부르는 교회의 회원 입니다. 저는 군 제대 이후 2년 동안 부산 지역에서 선교사로 봉사 했으며, 지금은 회사원이자, 한 아이의 아버지 입니다. 교회의 정식 한국어 명칭은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 입니다. 여러분이 알고 계신 것과는 달리 이 교회는 흑인을 배척하지도, 일부 다처제를 시행하지도 않습니다. 이 교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믿으며, 한국에는 1만명 정도의 회원이 활발하게 교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교회에 대한 인식이 특히 한국에서 좋지 않은 것을 알고, 개인 적인 믿음을 강요하고 싶지는 않지만, 혹시라도 이 교회의 회원들이 어떠한 것들을 배우고 믿는지 관심이 있으시다면 http://mormon.org/kor 에 방문하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14/02/05 05:21
예전에 같이 워크,스타 같이 하던 형 중에 부산 살고 몰몬교 믿는 형 있었는데.
나누는걸 좋아하고 연상분과 결혼하시고 축구 좋아하시던 형이었는데. 그분께서 좋은 이야기(특히 부모님 이야기) 많이 해주셔서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분때문에 전 이미지가 좋네요.
14/02/04 21:19
타인의 믿음에 대해 옳고 그름을 재단할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죠. 우리가 재단하는 그 재단자로 누군가는 게임은 4대악이라고 재단할테니까요. 중요한건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지, 무엇을 믿는가는 아닙니다. 사상으로 사람을 재단하는건 빨갱이 소리만으로도 우리는 지겹게 들어왔으니까요(...)
국가를 불문하고 몰몬교의 특징인 저 코스프레(....)는 아니고 저 옷은 상당히 괜찮은 것 같습니다. 종교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요.
14/02/04 22:28
윗글에서 어느 분이 달아주셨지만 이미 들어와 있습니다. 그리고 기독교 주류에서 보기에는 몰몬교를 기독교로 봐야하는지 조차 좀 문제이고 나름 영혼의 본진 미국에서도 세가 있는 종교다보니 기독교 내 이단 문제 다루는 쪽에서도 함부로 다루지는 않는 것 같더군요.
14/02/04 23:50
뮤지컬 이야기죠.하하
몰몬교 우리나라에서 활발하겦 활동하는거야 진작에 알고 있습니다, 장애인 복지 쪽에서도 활동하는 분들 몇번 만나기도 했구요.
14/02/04 23:39
풍자니 뭐니 하지만 막상 뮤지컬 보면 몰몬교가 오히려 더 괜찮게 보이더라요. 딱히 무신론적 관점이 아니더라도요. 제가 기독교 신자가 아니고 몰몬교에 더 호의적이라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14/02/04 23:52
몰몬에 관한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은 사실 조셉스미스라기보다 그 후에 교단을 이끈 분으로서.......
조셉스미스씨는 종교의 초대가 종종 보이곤 하는 노망.....을 덜보이고 상대적으로 일찍 돌아가시고, 후대양반이 뛰어난 능력으로 현재의 몰몬이 가능하게 하는 기초를 놓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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