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2/04 23:33
경기를 보지 않았음에도 한눈에 경기가 그려지는 ZM의 분석이네요.
무리뉴는 정말 대단합니다. 마티치라는 필요 자원을 시기 적절하게 영입했고 일반적인 예상과는 다르게 하미레즈의 움직임을 조절해 둔 것이 커보이네요. 페르난지뉴와 아게로가 없는 경기에서 실바가 가장 무서운 존재임을 단번에 파악하고 제어했다는거겠죠. 무리뉴 인터뷰대로 올시즌 첼시가 우승하는것은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왠지 자신감이 묻어나는 인터뷰라고도 생각합니다. 느낌이 [올시즌에 내위에 팀들이 잘 못해서 우리가 우승하면 내년이 아닌 올해부터 리그를 제패해버리겠다]라는 무언의 의미가 보인다고나할까..
14/02/04 23:36
마티치는 처음 봤는데, 물건인 것 같네요. 오스카 대신 하미레즈를 기용한 것도 대박이었죠. 사실 오스카, 윌리안을 모두 기용해도 둘 중 하나가 하미레즈의 역할을 어느 정도는 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과감하게 오스카를 빼버린게 역시 무리뉴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저도 무리뉴의 2년차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흐흐
14/02/04 23:40
웬만한 물건이 아니고서야 첼시에서 보낸 선수를 다시 큰 돈 들여가며 영입해오지는 않았겠죠. 물론 첼시라는 클럽이 기회를 줄곧 제공하기에 힘들다는것을 감안하고서라도 말이죠. 마티치를 한명 영입함으로써 무리뉴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굉장히 늘어난 느낌을 가져다 주는것같네요. 아직 첫경기인만큼 지켜봐야겠지만 첫경기를 맨시티 원정에서 솔리드하게 치뤄버렸으니... -_-;;;
그나저나 하미레즈가 80야드를 11초에 주파하다니... 이거 뭐 탄환이네요 탄환... 얘도 케이힐 처럼 첼시가 처음 영입할때는 [왜?]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FM으로 치면 케이힐은 거의 주전 센터백으로 발돋움했고 하미레즈는 핵심선수까지는 아니라도 주전과 핵심선수 사이급으로 성장한 느낌이 드네요.
14/02/04 23:42
첼시의 가장 부족한 부분이 3선과 최전방인데, 3선은 루이즈를 올리고 마티치가 들어오면서 무게감이 확 늘어났네요. 람파드 - 미켈 or 하미레즈가 계속 나오던 시절에 비하면 최소 단단한 느낌은 확실해졌어요.
14/02/04 23:48
토레스-에투가 리즈 시절이였다면 첼시는 정말 겁없이 돌진했을듯...
디에고 코스타 루머가 있었던것 같은데 영입만 된다면 토레스-뎀바 바는 함께 팔아도 될 정도로 좋은 옵션을 보유할거라고 보여집니다. 사실 저는 디에고 코스타보다도 루카쿠 포텐을 다 터뜨릴수 있다면 굉장할거라고 보는데 줄곧 임대보내는걸 봤을 때 첼시가 루카쿠를 미래의 톱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아! 물론 루카쿠가 다 터질 가능성이 낮긴 합니다 크크크 저는 리버풀 골수빠인데 무리뉴의 첼시는 정말이지 좋은 팀이라 늘 좋은 시선을 가지고 보게 되는것 같네요.
14/02/04 23:35
확실히 제코 네그레도 투타워 시스템은 강팀에겐 별로였다고 생각합니다 아게로의 부재가 뼈가 아팟을거같은데
문제는 요베티치는 왜 시험 가동을 안하는지 모르겠음.. 물론 강팀전에 내세우기엔 무리가 있었을거같긴하지만
14/02/04 23:37
확실히 공을 자주 잃는게 경기 감각이 떨어져보이더군요. 그렇다고 네그레도, 아게로가 미쳐 날뛰고 있고, 제코가 건재한 상황에서 출전 기회를 많이 줘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기도 힘들어보이구요.
14/02/05 00:11
개인적으로는 맨시티가 바르샤 잡기를 바라는데 페르난지뉴, 아게로 없이는 좀 힘들 것 같네요. 물론 요즘 바르샤도 많이 불안하긴 합니다만..
14/02/04 23:51
무리뉴의 19세기 축구 발언은 까일만 했지만,
그 이후로 첼시 전체가 19세기 축구팀이라면서, 맨시와의 대결을 21세기 : 19세기의 대결이라고 비아냥거릴 때 꼭 이겨주길 바랐는데, 역시 무리뉴더군요. 이티하드에서 4:0 만들었으면 정말 좋았겠지만, 골대 3번도 충분히 의미있다 생각해서 너무 좋더라구요. 세부 평은 1. 무리뉴는 진짜 갑인 듯 - 강팀과의 경기에서 진 적이 없음 2. 아자르는 레알 크랙인 듯 - 10번은 오스카라도, 첼시의 엔진은 너임 3. 마티치는 레알인 듯 - 완소 겨울 쇼핑
14/02/05 00:19
좋은 글입니다.
걱정 많이 했는데 원정에서 멘시티를 꺽어버리네요. 다만 여전히 아게로가 살아있는 맨시티는 epl 최강이라 생각됩니다.
14/02/05 00:29
중앙 미드필더 데미첼리스는 저도 무리수라고 봤고 제코 대신 측면 자원을 쓰는 것이 옳았다는 것도 동감합니다.
네그레도-제코 투톱은 수비가 좋은 강팀을 상대하기엔 상대적으로 느리고 둔탁한 조합이고 데미첼리스도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힘을 발휘한 적이 없구요. 페르난지뉴가 없다면 미드필더 숫자를 늘려 그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 옳았고 하드웨어가 좋은 첼시를 상대로라면 네그레도든 제코든 원톱이 효율적이었겠죠.
14/02/05 00:37
글쎄요, 시티의 상황에서는 가용할 수 있는 자원 내에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페르난지뉴의 부상으로 인해서 미들진에서 제대로 가동 할 수 있는 미드필더가 야야 투레 뿐이었으니까요. 하비 가르시아 역시 부상이었고, 밀너와 로드웰은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 되지 않았었죠. 미드필드 - 공격 라인에서 가용한 자원은 야야, 실바, 나바스, 제코, 네그레도, 요베티치, 로페즈 정도 였습니다. 위 멤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유스인 로페즈를 제외하면 중앙/측면에 더 투입 할 수 있는 선수가 없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밝혔다시피, 경기를 뒤집는 것은 힘들어 보였기에 밀너와 로드웰을 더 쉬게 하기 위해서 내보내지 않았구요. 페예그리니는 가용한 자원 내에서 최선의 스쿼드를 내보냈지만 상황이 좋지 못했고 이것은 전술이나 포메이션의 실패라기보다는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인한 한계였다고 생각됩니다. 무리뉴의 첼시는 그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던 것이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져 승리를 챙길 수 있었네요, 스페셜 원 다운 모습이었습니다.
14/02/05 01:46
부상이 있었다고 한들 좋은 경기력을 보여온
핵심 포메이션을 바꾸는건 쉬운일은 아닙니다 특히 일년차의 감독에게는 말이죠 페예그리니의 선택은 어쩔수 없었다고 생각해요 다만 약점이 있는 구성으로 이겨낼만큼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을 뿐이죠 이로서 우승경쟁은 미궁으로 빠져드네요
14/02/05 01:52
첼시도 맨시티전에서 강한모습을 보였던 토레스가 못 나와서 아쉬웠죠.
맨시티는 아구에로 없이도 충분히 다득점으로 이겨왔던 팀입니다. 페르난지뉴 부상이 아쉽지 나스리,아구에로는 없어도 스쿼드가 빵빵하죠. 무리뉴 1기시절이 EPL에서 성공할수 있었던 이유가 4-4-2가 많은 팀에서 무리뉴가 4-3-3 카드를 썻기때문에 유리해서 그랬다는 평가가 많더군요. 아스날전 때 4-3-3으로 0:0이었지만 이번에 1:0으로 이길 수 있었던것은 마티치 영입이라는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여름에 코스타와 루크쇼만 오면 2년차 무리뉴 매직퍼즐은 완성입니다. 바클리도 오면 좋고요. 이번시즌은 맘편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FA컵 하나정도는 우승했으면 싶었는데 16강 상대가 워낙 막강하니 걱정이네요. 하지만 이긴다면 우승도 가능하겠죠!
14/02/05 02:40
그러고보니 역할이 좀 달라서 느끼지 못하고 있었는데
양팀 다 똑같이 후방수비수를 미들로 기용했는데 한쪽은 나름 괜찮게 써먹었고 한쪽은 좀 실망스런 결과를 가져왔군요. 이런것도 재밌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