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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26 17:29:37
Name 잠잘까
Subject [일반] [K리그 클래식] FC서울 '데얀' 장수 세인티 이적 확정

안녕하세요. 잠잘까입니다.




1. 데얀 이적




골닷컴 기사 말고도, FC서울 공홈에도 올라왔으니 읽어보셔도 괜찮겠네요.

인천에서 첫 스타트를 끊고, 2008년부터 FC서울 입단, K리그 7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 2011년부터 3년 연속 득점왕 달성을 하며 이동국과 함께  K리그 득점 경쟁을 벌이던 데얀이 중국으로 이적합니다. 현재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놨다고 하네요.

매년 루머가 끊이지 않아서 그저 그런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상을 파악해보면 국내소식은 FC서울 측에서 막아놓은 듯 싶네요. 제 응원팀 선수는 아니지만, 굉장한 실력과 멘탈을 보여줬고, 국내에 몇 안되는 국대 용병이라는 점과 그 결과를 K리그에서 뛰면서 얻어냈다는 점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가졌는데 이렇게 떠나가서 참 아쉽습니다. 서울 팬 분들도 상심이 조금 크실 듯 합니다.

데얀의 계약은 1년정도 남은 상태라 이적료가 발생하는데 중국기사발로 이적료가 약 40억(or 25억) 연봉은 20억 정도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예전 부터 들려왔습니다만, 추정치입니다. 어쨌거나 데얀이 서울에게 거액의 이적료(추정)를 주고 간 상태라 여겨지기 때문에 이번 K리그 이적시장에서 서울은 태풍의 눈으로 자리잡을 확률이 커졌습니다.




2. 이적시장 태풍의 핵 서울?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073&article_id=0002363139&date=20131224&page=1

며칠전 서울 이재하 단장의 인터뷰 입니다.

'관심의 중심에 있었던 외국인 선수들은 대거 교체될 전망이다. 이 단장은 “운영자금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외국인 선수 4명은 유지할 것”이라면서 “기존의 외국인 선수 라인업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클럽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공격의 핵심 데얀과 몰리나는 이적시장에 내놓겠다는 뜻이다. 37세로 노쇠한 수비수 아디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실상 주력 외국인 선수를 전면개편할 전망이다.'

에서 볼 수 있듯이 서울은 외국인 선수 대부분을 전면 교체할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서울의 전력은 리빌딩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왔었고 이를 서울 프론트도 염두해 두고 있었나 봅니다. 여기에 계속 썰이 나왔던 하대성의 이적도 염두해 둔다면, 서울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적료만으로 굉장한 돈을 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생각으로는 루머선상에 오른 외국인+하대성 선수가 다 이적한다고 봤을때 약 70억 정도의 이적료가 올해 발생될 것으로 보이고요, 당연히 이 돈은 선수영입에 쓰일 것 같습니다. 외국에서 뛰는 용병도 물론 영입이 가능할 수 있겠지만, 전에도 썻듯이 서울은 예전부터 검증된 선수만 주로 영입했기 때문에 타팀 팬분들께서도 팀의 에이스가 빠져나갈 가능성도 염두해 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뭐 그건 그렇고, 그동안 데얀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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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리스타
13/12/26 17:34
수정 아이콘
누구든지 떠나보내는 건 아쉽지만, K리그에서 많은 것을 불태웠고, 또 한 리그의 레전드이자 국대발탁이라는 개인 커리어도 충분히 쌓았고, 마지막에 적지않은 나이로 거액의 이적료까지 남겨주고 가서 참 고맙운 생각이 드네요.

그 동안 수고했습니다. 데얀!
카우보이 김밥
13/12/26 17:35
수정 아이콘
서울팬은 아니지만, 아디는 서울에서 은퇴했으면 싶네요.
13/12/26 17:36
수정 아이콘
데얀. 수고했어요.
상록수
13/12/26 17:4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아디는 안된다 이놈들아!!ㅠㅠ
김기만
13/12/26 17:45
수정 아이콘
아디는 안파는게 장기적으로 이익일텐데요 헤헷 과연 장기적으로 보고 갈까요.
잠잘까
13/12/26 18:12
수정 아이콘
이번에 서울의 미래기획단 폐지(서울 전역의 초중고 유소년 지원->FC서울 유스팀에 집중투자)에서 볼 수 있듯이, 장기적 안목을 약간 배제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몇몇 선수의 역량을 기대하는 것보다 매년 올라오는 유스들로 부족한 점을 메꿀려고 시도한다는 점에서 아디의 잔류도 안심할 수 없는 듯. 특히 기사 마지막에 있는 '팀의 고령화 현상'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점만 봐도...ㅠㅠ
Manchester United
13/12/26 18:29
수정 아이콘
미래기획단은 다른 형태로 재편성 한다는 소리가 있더군요. 기존 형태로는 1군팀과 축구철학을 공유하기 힘들어 1군과 지도방향을 공유하는 쪽으로 한다더군요.
잠잘까
13/12/26 18:50
수정 아이콘
네. 아무래도 서울이 이번에 포항 더블+포철고 왕중왕전 우승으로 자극을 받은건지, 변화를 꾀하는 것 같아요.
13/12/26 18:14
수정 아이콘
아디는 걍 레전드로 남게 해주자 ㅠㅠ
Manchester United
13/12/26 18:30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노후에는 돈을 벌어야죠. 그동안 데얀 플레이에 눈이 즐거웠습니다! 데얀 앞으로 선수생활 잘 마무리하길!
13/12/26 18:45
수정 아이콘
아디만은 코치로만이라도 남겨주오
Vienna Calling
13/12/26 19:17
수정 아이콘
아쉽기는 하지만 선수 나이를 생각했을 때나 계약기간을 생각했을때나 데얀 선수나 서울구단 양측의 경제적 이익에 대해서 생각했을 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인 듯 하네요.
잠잘까
13/12/26 19:25
수정 아이콘
저도 제가 응원하는 팀이 아니라서 그런지, 그 말씀이 정답인 것 같아요.
듀어든 트윗발로 4M달러라고 하던데, 약 42억정도면 용병 리빌딩이나 그동안 부족했던 포지션 영입도 될테고, 여러모로 좋은 선택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니 조재진 이적자금으로 에닝요, 하대성, 진경선 업어 왔던 전북이 오버랩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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