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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26 12:55:59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서른이 되면, 흔들리지 않을 줄 알았어 - 85년생들을 위한 애가(哀歌)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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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탄다 에루
13/12/2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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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따라가겠습니다... ㅠㅠ
13/12/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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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가 요기잉네? ㅠㅠ 즐기세요.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치탄다 에루
13/12/26 13:20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가 없어도 즐길 수 있어요! 헤헤..
13/12/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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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남자친구가 없어도 즐길 수 있습니다...흙흙
13/12/2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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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입니다. 저도 같은 85년생으로 요새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대를 돌이켜보면 후회없이 보냈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생각하고자 노력하기 때문에 다가오는 30대를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려고 합니다.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려있으니까요.
13/12/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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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_pgr의 85년생을_소환하는 글.txt 이었나요. 크크...
20대를 되돌아보면 후회야 많지만, 후회해봐야 소용없고 앞으로 후회를 덜 하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하루끼
13/12/2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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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85년생으로 참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얼마전 눈오는날 차를 끌고 가다가..
터널시작점 부근을 지날쯤 라디오에서 서른즈음에가 나오더라구요.
터널안 안전갓길에.. 차를 잠깐 세워(다행히 차가 별로 안다니더라구요) 노래를 음미하였는데..
참... 눈물이 나올듯 말듯..ㅠ 새로운 인생이라 생각하며 힘내야죠!!
13/12/2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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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장난식으로, 내년부터 0살이니까 새로 시작하면 된다고 친구들에게 드립을 칩니다.
물론 앞자리가 바뀌는건 안자랑...ㅠㅠ
은하관제
13/12/2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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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86이지만, 저도 이제는 사실상 서른이죠 흐.. ㅠ
언제부턴가 생활 패턴이. 혼자 지내는 직장인이다 보니. 아침에 눈 뜨기 싫어도 억지로 눈 뜨고 버스타고...
대충대충 보내는 건지 치열하게 사는건지 모를 하루를 보내고 방에 들어오면. 이 시간을 그냥 보내기 아까워서 뭐라도 하다보면 12시가 훌쩍..
아쉬워서 이런저런 시간 보내고 하면 어느새 새벽 늦은 시간이 다 되서 억지로 눈 붙이고... 다음날 기계처럼 억지로 일어나곤 하네요.
혼자 지내서 더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도 아직 어른이 되기 싫은 마음.. 공감됩니다.
누군가 다 지나갔었고, 누군가는 앞으로 지날 문이기에, 저 자신에게도 하는 말이지만, 조금은 덜 흔들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나온. 지나갈. 그리고 지금 지나는 모든 이들이 조금 더 행복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3/12/26 13:34
수정 아이콘
빠른 86이면 1년 버셨네요...저는 빼도박도 못하는 85라...크 ㅠㅠ
김훈의 '밥벌이의 지겨움'이라는 수필이 생각납니다. 차라리 광합성을 할 수 있었다면, 인간은 좀더 행복하지 않았을까 하구요
단지 먹고 자고 살기 위해서, 쳇바퀴 도는 삶을 살아야 하는건 정말 지겹죠.
마음 한 구석 쓸쓸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되도록 흔들리지 않고 우울해지지 않고 넘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은하관제님도 힘내시길!
메모박스
13/12/26 13:0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85년생 전후가 X세대와 N세대 사이의 낀세대라 봅니다
문화적 감수성이 완성된다고 보는 중고등학생 시기를 따져보면 IMF이전의 풍요로운 시대도 아니었고 요즘 애들처럼 날때부터 인터넷을 갖고 놀던 시대도 아니었죠. 저만해도 중2때 컴퓨터를 처음샀고 그전까진 컴맹이었습니다.
삐삐를 가지고 다니기엔 어렸고 아무나 핸드폰을 들고 다니던 세대도 아니었죠. 서태지 세대도 아니고 HOT세대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동방신기 세대도 아니죠. 선두주자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수혜자도 아닌 중간의 어정쩡한 낀세대가 아닌가...하고 85년생으로 피해의식을 가져봅니다.
13/12/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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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국딩때부터 컴퓨터를 하긴 했는데, 386 도스였죠...dir 쳐서 들어가는...크크크
중2때 삐삐를 샀고 중3때 핸드폰을 샀는데, 사실 그때만 해도 핸드폰이나 인터넷이 이렇게까지 발전하리란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제일 타격이 컸던 건 사실 저희보다는 지금 응사에 나오는 세대 - 풍요의 90년대를 보내고 씐나게 놀고 대학 졸업하려니 IMF-가 아니신가 하고 조심스
럽게 생각해 봅니다.
누구나 내가 제일 힘들었어- 하는 거야 다 마찬가지라서요. 저희때도 막 사춘기되니 IMF터져버려서 좋진 않았습니다만...
하우두유두
13/12/26 13:07
수정 아이콘
공감갑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군대 깄다오면 어른될줄알았는데 별로 변한건 없는거 같아요. 또한 지금 내년이 된다고 해도 그리 바뀌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세월이 갈수록 느는건 뱃살이요 몸에 질병이네요. 올해는 술먹고 통풍수치도 올라가고 요로결석도 생기고 종아리근육도 찢어지고 다사다난한 한해가 아닌가 싶어요
다들 건강을 소중히 여기셔서 새해에는 모두 건강합시다ㅠ
13/12/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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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병원가서 검사했더니 그래도 간이랑 갑상선 콩팥 수치 모두 정상이라고 하셔서 기뻤습니다 헤헤
(근데 난 왜 이렇게 여기저기 아픈것인가;;)
자기 몸은 자기가 제일 잘 챙겨야죠. 힘내세요!
13/12/26 13:09
수정 아이콘
참 20대 후반은 뭘하든 애매한 나이였어요.
잠시 알바를 하려고 하면 나이 많다고 안 받아 주고
전문적인 일을 시작하려고 일을 받아 보려고 하면
하는 일에 비해 나이가 어리다고 알바만큼의 돈만 주려고 하고
그냥 빨리 30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몇일 뒤면 30이라고 하니 참 뭐 하네요.
13/12/2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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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뭐라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어요. 굳이 말로 표현하자면 아 서른 되기 시른데 ㅠㅠ 정도 될까요?
이러다가 또 막상 내년이 되면 나이고 뭐고 먹고 살기 바빠지겠죠? 크크크
긍정_감사_겸손
13/12/26 13:09
수정 아이콘
ㅜㅜ
13/12/26 13:54
수정 아이콘
울지 마세요...뚝...ㅠㅠ
*alchemist*
13/12/2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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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까지도 지금 하는 짓 그대로 반복할 것 같은 철없는 *alchemist*입니다.. 푸하하;;

이제 만으로도-_-20대라고 우길 수 없게 되는 그런 때가 곧 오게 됩니다만
작년에 30 될때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저는 30대가 되었다는 것에 딱히 아무런 감정이라든가 슬프다던가 하는 건 들지 않더군요

다만 한달 전 쯤에 우연히 본 김광석님의 '서른 즈음에' 라이브..에 관한 글을 보고
서른 즈음에의 가사가 이런저런 의미가 있다..라는 걸 듣게 되었을 때
'아 이래서 30대에 진입하는 사람들이 서른 즈음에를 듣고 느끼는 게 많구나' 라는 걸 확실히 느낄 수는 있게 되었습니다

딱 그정도일 뿐..
전 생각보다 변하는 건 없었습니다. 허허

아직도 철도 없고 땡깡 잘 부리고 애교 철철 흘러넘치는(?) 그런 곰팅이 남성 해외노동자일 따름이지요 하하
13/12/26 13:58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 라이브 동영상 봤는데, 그 이후로 마음 한 구석에 찬바람이 쌩쌩 불어서요...헤헤
나이를 먹는다고 딱히 변하는건 없지만, 모든 것에 무뎌지는, 그런것이 두렵네요.
오늘 같은 날도 전에는 눈이 오면 마냥 좋고 행복하더니, 이제는 길 미끄럽겠네 이런거 부터 생각하고...난 썩었어 ㅠㅠ
*alchemist*
13/12/26 15:26
수정 아이콘
그..게 사실 제일 큰 변화긴 하죠 모든 것에 무뎌지는..

취미로 사진 찍고 음악도 듣고 이러는데
사진을 찍어도 확실히 딱 느낌이 오는 것도 적고 확 기억에 남지도 않고...
확실히 예전보다는 감동이 덜하....진 않군요 생각해보니
여자친구가 있으면 다 좋았던 거 같네요...;
결론은 사랑합시다?

지금 제가 시궁창이고 이런 건 결국 솔로라서 그런거..라는 결론이 나네요 ?!?!? 하아....;;
13/12/26 15:48
수정 아이콘
요즘에는 그냥 아이들이 부럽습니다.
정말 별거 아닌거에 까르르 웃는걸 보면서, 저 아이들은 아직 모든게 다 신기하구나. 모든게 다 처음이니까. 하고 생각해요
어르신들이 애들을 키우면서 즐거움을 찾는게,
이제 나에게는 없는 저런 모든 것에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활력을 얻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해외 어디신지는 모르지만, 나가신 김에 일하시면서도 새로운 것 많이 느끼시고, 활력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자친구도 꼭 만드시구요 헤헤
동네형
13/12/26 13:17
수정 아이콘
먼저 온 입장에서. 30은 별거 아닙니다.

이제 진짜 빼도박도 못하는 느낌이 드는 31라든가.
이젠 서른이라고 뻥도 못치는 32이 기다립니다.
13/12/26 14:00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얼마전에 아는 오빠한테 저 서른임 아아 ㅠㅠ 하고 징징댔더니
난 서른둘인데? 이제 만으로도 이십대라고 못하는데? 싸울래? 이러시더라구요 ㅠㅠ
케이아치
13/12/26 13:20
수정 아이콘
내일 모레 서른으로서 ..공감이 많이 가네요.
근데 얼마전에 딸이 태어났는데 서른 된다는 것은 뭐 느낌도 오지 않습니다.

군대? 취업? 결혼? 서른?
육아가 진정한 인생 혹은 어른이 된다는 것의 시작인 것 같습니다 크크크
13/12/26 14:01
수정 아이콘
와 벌써 아부지시군요...저는 언제나 애를 키울지 모르겠네요. 일찍 결혼한 친구들은 애가 네다섯살인데.
정말 애를 키워봐야 어른이 된다는 말에는 동감합니다.
AraTa_Higgs
13/12/26 13:20
수정 아이콘
이런 생각은 아마..
직업이 무엇이고 재산이 얼마이고를 떠나,
누구나 흘러가는 세월에 대한 아쉬움은 있을테지요.
돈으로 살수없는 시간은 어찌보면 공평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식을 나아, 삶의 연장에 대한 꿈을
지속하는걸지도..
종족번식이란 어쩌면 불멸에 대한 동경일지도..
13/12/26 14:03
수정 아이콘
고딩분하고 사귀시는 분이 이러시면 안됩니다...농담이구요
글쎄요, 저는 아직은 자식을 갖고 싶지 않은게, 차라리 존재하지 않는게 가장 행복한 것이었다는 어떤 개똥철학자의 말이 계속 떠올라서요
제가 미래의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게 하는게 아닌가...마 그리 혼자 생각합니다.
Neandertal
13/12/26 13:22
수정 아이콘
40이 되기 전까진 아직 곤충으로 친다면 번데기 단계로서 성충이 되지 않은 거라고 봅니다...ㅠㅠㅠㅠ
13/12/26 14:05
수정 아이콘
...어디선가 20살까지가 애벌레, 40살까지 번데기...라는 말을 들었는데
전 곧 변태를 해야겠군요.
라라 안티포바
13/12/26 13:23
수정 아이콘
공자님도 불혹은 40대부터라고 말씀하셨죠. 저희 어머니는 복잡성과 수명이 늘어난걸 감안해서 1.5는 곱해야 한다고 하시지만요.
글을 읽다보니 자주 가던 모 사이트에서 인상깊게 보던 댓글이 생각나네요.
'인생은 늘 지옥 언저리의 어딘가를 위태롭게 걸어가고 있다. 힘들다고 멈추면, 그때는 진정한 지옥이 펼쳐진다'
13/12/26 14:08
수정 아이콘
공자님은 중2때 이미 학문에 뜻을 두신 먼치킨이시지 말입니다?
힘들다고 멈추면, 그때는 진정한 지옥이 펼쳐진다.
명언이네요. 마음에 항상 새겨 두겠습니다.
라라 안티포바
13/12/26 14:45
수정 아이콘
반응이 좋으셔서 저도 그 원문을 다시 한 번 찾아보았네요. ^^;;
'인생은 상처투성이로 그냥 걸어가는 것이고, 지금도 힘들고, 현재는 언제나 지옥의 언저리에서 걸어갈 뿐이라는 것을..그러나, 멈추면 진짜 지옥이 옵니다.'
13/12/26 14:58
수정 아이콘
...가장 최적의 삶은 태어나지 않는 것이라는 어떤 철학자의 말에 한표 던지고 싶네요.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상처투성이로 그냥 걸어가는 것이고, 지금도 힘들고, 언제가 지옥의 언저리에 서 있지만,
멈추면 진짜 지옥이 오는 것 같아요. 도착지가 어디든, 비틀비틀 걷든 일단 태어났으니 어쨋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겠죠
마음에 새겨 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3/12/26 13:24
수정 아이콘
몸이 안좋아서 병원 가면 '그럴 때가 된 거에요 걱정마세요' 소리 듣는 마흔++ 1인...
13/12/26 14:11
수정 아이콘
아아...ㅠㅠ
그래도 얼마 전 병원 갔을때 의사샘이 '젊은 여자분이 40도까지 열오르는건 쉽지 않은데, 도대체 뭔짓을 한거예요?' 하고 뭐라 하시는데
뒤에 다른 거 다 잘라먹고 '젊은'에 꽂혀서 왠지 아빠미소가 나오더라구요...아직 젊게 봐주시는구나...헤헤헤;;
물론 그 의사분은 '지금 웃음이 나와요? 약 들어가니까 좀 살만하죠? ^-^+++ ' 이런 표정이셨지만요...
병원가면 28세로 찍혀서 기쁩니다.
Backdraft
13/12/26 13:24
수정 아이콘
스무살때만해도 30살짜린느 무~~~~지하게 아저씨고 무~~~지하게 아줌마였는데 흐흐
근데 요새아이들 보면 저보다 더 겉늙었다는 것에서 위안을 얻습니다. 흐흐
13/12/26 14:12
수정 아이콘
...훨씬 오빠로 봤는데 알고보니 저보다 한살 어리신 경우도 있었죠 흐흐흐;; 기쁩니다.
13/12/26 13:26
수정 아이콘
사실 서른과 스물아홉은 아무런 차이가 없더라구요. 어디에 원서라도 쓰실 요량이 아니라면..

서른이 되는것 보다는 결혼을 하는것, 결혼을 하는것 보다는 부모가 되는 것이 확실히 새로운 심호흡을 할 때인것 같아요. 20대이더라도 부모인 후배들을 보면 더욱 현실적인 고민을 하고 있었기에..

제 여친느님도 이제 서른이라고 한창 우울해하긴 하던데...
13/12/26 14:14
수정 아이콘
제 친구들은 고등학교 대학교 통틀어서 세 친구만 빼고 모두 했고, 세 친구중 둘은 내년에 결혼한다죠...아아...
peoples elbow
13/12/26 13:38
수정 아이콘
19에서 20만 빼고는

나이는 아~무 중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고 싶은 것일 뿐~
13/12/26 14:15
수정 아이콘
저는 그렇게 생각 안하려고 노력하는데, 주위에서 자꾸 나이값도 못한다고 구박을 해서 새삼스럽게 더 우울하네요...
잠수병
13/12/26 13:42
수정 아이콘
아.. 어느덧 30대 중반을 향해 가고있네요 ㅠㅠ
아직 젊고 가능성 많은 나이라고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13/12/26 14:3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하렵니다. 다들 힘내시길!
열혈둥이
13/12/26 13:43
수정 아이콘
나이많으신 분들도 많은데 할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이제 곧 서른둘이 되는 입장에서는 징징대는게 늘어난 기분이에요.
스물아홉에서 서른될때의 그 뭔지 모를 서러운 기분이 매년 느껴지네요.

그래도 저에게 서른은 참 행복한 나이입니다. 여기저기 방랑하며 헤메이다가 서른이 되어 나의 꿈을 찾았고
지금 이년째 달려오고 있으니까요. 이러한 나날들이 매년 반복되길 바라며.
다른분들의 서른도 행복한 나이가 되길 기원합니다.
13/12/26 14:36
수정 아이콘
저도 20대가 마냥 즐겁지만 않았는데, 이제 서른이 되니 앞이 좀 보인달까요?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 내가 하고 싶은게 뭔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이제서야 조금 알 거 같고
다른 사람 흉내내봐야 뭐해. 나는 나대로 나 하고 싶은대로 살자. 하고 조금은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나이인거 같습니다.
이미 몇살에는 뭐해야 하고, 몇살에는 뭐 해야 하는데, 난 왜 이렇게 늦지? ㅠㅠ 이런 시기는 지난 것 같아요. 크크크
13/12/26 13:45
수정 아이콘
85년생들 다들 힘냅시다 ㅠ_ㅠ 우린 아직 오빠예요
13/12/26 14:38
수정 아이콘
아저씨! 농담입니다. 크크크
Tyrion Lannister
13/12/26 17:35
수정 아이콘
우린 아직 오빠예요(2)ㅠㅠㅠㅠㅠ
한달살이
13/12/26 13:46
수정 아이콘
며칠뒤면 서른아홉되는 아저씨입니다.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인거죠.
결혼한지도 12년이 되었고, 딸아이도 잘 크고 삽니다. 회사에서 자리 잡은지도 좀 되었구요.
하지만, 남자는 바뀌지 않아요. 죽기 직전에 철든다고 하는게 괜히 나온 소리가 아닌거죠.

시간이 지나면서 모임자리가 점점 음식점으로, 가족단위 모임으로 바뀌고,
요즘은 심지어 그냥 집으로 옮겨다니면서 만나죠. 애들 데리고 나가면 힘드니까..

아줌마들은 아줌마들대로, 아저씨들은 아저씨들대로.. 끼리끼리 만나면 똑같습니다.
그래 나 무능력하다, 아저씨다, 몸치다 하면서 낄낄 거리다가.. 스타못한다고, 당구 못친다고 얘기 나오면 다들 얼굴 붉어지죠.

나이가 중요하겠습니까. 나이 마흔의 총각보단 나이서른의 처자식있는 유부남을 더 어른으로 쳐주는 옛말이 틀린말이 아니라고 느낍니다.
웰 컴 투 더 유부헬!!

크크크 ㅠㅠ
감전주의
13/12/26 13:51
수정 아이콘
죽기 직전에 철든다고 하는게 괜히 나온 소리가 아닌거죠. (2)
이제 며칠 있으면 마흔인데 제가 생각해도 전 철들려면 아직도 멀었다고 생각되네요..
지난 주에 고등학교 친구들과 송년회 했는데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만나면 하는 얘기가 똑같아요..크크
13/12/26 14:08
수정 아이콘
흐흐... 저보다 어른이시네요.
말씀하신 것에 제가 다 해당되는군요.
나이 마흔에 부모님과 살았었고, 나이와 관계 없이 마나님께 아이 취급받을 때가 많으니 철도 덜 든 것 같고, 지금은 아이를 만드느라 분투중;;;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pgr에서 주로 쓰이는 의미와 다르게) 참 안 생기네요;;;
한달살이
13/12/26 14:25
수정 아이콘
전 어릴때 결혼했는데, 안생겨서 수술도 여러번했고, 돈도 많이 썼었어요. 기간도 꽤 길었어요.
결국 포기했더니 편해져서 자연적으로 생기더군요.
맘 편히 먹고 서로 다독여주는게 최고더라구요. 결과적으로 삼신할매도 믿게 되었구요. 크크

은별님도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원하는 부부에게 아이는 인생최고의 득템입니다.!!
무엇과도 바꿀수없는.. ^^
13/12/26 14:29
수정 아이콘
저희 친척언니도 스물넷에 결혼했는데, 7년동안 아이가 없어서 돈도 엄청 들여서 인공수정을 몇 번을 해도 안생기더니,
이상하게 포기하니까 자연적으로 생기더라구요
지금은 아들 셋 뒤치닥거리하느라 죽으려고 합니다. 그렇게 잠도 못 자고 시달려도 애들이 이쁜가봐요. 전 아직 모르겠지만...
오히려 마음 편히 가지시면 애기가 생기더라구요. 힘내세요!
IntiFadA
13/12/26 14:38
수정 아이콘
우왕 저랑 동갑 크크크...
마흔 아닌게 어딥니까. 31일에 친한 형(저보다 한 살 위) 커플과 집에서 놀기로 했는데,
마흔이라고 실컫 놀려줄 생각입니다. (이 양반 벌써부터 카톡으로 만 30대 드립 하고
있더군요...)

힘냅시다. 불혹 코 앞...ㅠ,ㅠ
InTheGame
13/12/26 13:52
수정 아이콘
하...30을 앞둔 사람 여기 한명 추가요...ㅠㅠ
12월달 들어서 계속 기분이 싱숭생숭하네요.....저번달까지만해도 뭘 하던 '난 어려, 난 어려' 이 생각을 하면서 살았는데, 앞에 3자가 붙을걸 생각하니 이제 진짜 나이 먹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좀 우울해지기도 하네요...29에서 30은 그냥 1년차이인데 느끼는 감정들은 왜 이렇게 복잡한지...ㅠㅠ
30이라는 숫자에 무언가의 책임이 느껴지는건, 제가 처음으로 기억하는 아버지의 기억이 30대여서 그런가 봅니다..어렸을때 30대의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정말 슈퍼맨 그 이상이었는데 지금의 저와 비교하면 참...ㅠㅠ
20대까지는 나를 위해서 살았다면 30대부터는 가족을 위해서 살아야하는 시기가 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 물론 그전에 가족을 만들어야겠고, 또 그전에 애인을 만들어야겠지만요....ㅠㅠ
13/12/26 14:33
수정 아이콘
저희 아버지는 32살에 저를 낳으셔서, 내년에 환갑이십니다.
제가 기억하는 아버지도 참 무뚝뚝하고 말도 없으시면서도, 그냥 곁에 있는것만으로도 큰 산에 기댄것 같은 그런 분이셨는데
지금은 그냥 하나 있는 자식 걱정만 하는 자식바보 아부지가 되셨네요.
얼마 전 등을 밀어드렸는데 예전에는 그렇게 넓었던 등이 왜 이렇게 작은지, 내가 저 등에 업히고 안기고 목마탔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분명 어릴적에는 운동장만 했었던거 같은데 말이죠. ㅠㅠ
YoungDuck
13/12/26 14:08
수정 아이콘
여기 85년생 추가요~~
30대 되기전에 여자친구 만들고 싶네요.
13/12/26 15:29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는 환상종이 아닙니다! 크크
올해 얼마 안남았는데 서른이 되기전에 꼭 만드세요-
13/12/26 14:11
수정 아이콘
며칠되면 40되는 나이입니다만..아직도 즐길것이 많고 즐거운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인 것이지만..제가 보기에 아직 기회도 많이 있고 저보다 젊은 만큼 더더욱 좋은 일이 많이 남아있을것입니다.
포기할 부분은 빨리 포기하고 해내야 될 부분은 최대한 많이 이루어서 앞으로의 인생에 더더욱 즐거운 일이 많기를 바랍니다.하하
13/12/26 15:3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저도 제가 스무살 친구들을 보는것처럼 마흔살 되시는분들도 저를 보시면서
그때가 그래도 좋을때지- 허허허 이러실것 같네요.
포기할 부분은 빨리 포기하고 해내야 될 부분은 최대한 많이 이루어서 - 마음에 정말 와닿네요. 감사합니다.
10년후에 이 글을 보면서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재간둥이
13/12/2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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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참 덧없이 빠르죠.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은 더 빠르게 흐르는 기분이네요. 서른이라고 달라지는 건 없으니 크게 신경쓰지마세요~라고 말하는 전 25살이 되네요. ㅠㅠ 20살이던 2009년이 아직 생생한데... 힘내세요 누님
13/12/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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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들숲들...2009년 이맘때 아바타를 본게 엊그제같은데...벌써 5년...ㅠㅠ
나름쟁이
13/12/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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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글이군요.
여유를 가진다는게.. 참 어려운거 같네요.
조급해하지 말자 내길만 가자 생각해도 마음 한구석이 편치않은건 어쩔 수 없네요.
괜한 자격지심이겠죠.
전 아직 사춘기를 못 벗어나고 있습니다 크크
13/12/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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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사의 협곡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서른 되시는 챔피언들 다 모이세요...

그냥 내길만 가자 해도 주위에서 들썩들썩 하니 마음이 편치 않은건 저도 어쩔 수 없습니다.
눈 딱 감고 내길만 가야죠.
저도 아직 사춘기 중학생에서 벗어나지 못한거 같은데 내일모레 서른이네요 ㅠㅠ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
13/12/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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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앞자리가 바뀐다는 것은 '내'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한국사회에서는 아무래도 주변사람들이 나를 다르게 대하고/내게 기대하는 게 달라지기 때문에 더 스트레스 받는 게 아닌 가 싶네요.

왜 저는 그런데 서른을 앞두고도 도대체 뭐 하고 싶은 지를 모르는 걸까요...ㅠㅠ
13/12/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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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나이가 먹을수록, 나를 대하는게 달라지고, 나한게 기대하는게 달라지니까요.
나는 스물아홉이나 서른이나 별로 다를것도 없는데, 갑자기 주위에서는 나이값 좀 해라. 서른씩이나 먹어서, 결혼은 언제 하니 등등
각종 어택을 날려오니까요...;;;

전 이제서야 조금 내가 뭘 원하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감이 온다고 해야하나요.
이렇게 생각하면 나이를 먹는게 꼭 나쁘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흐흐
밀물썰물
13/12/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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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글을 쓰신분은 30이 되어가시고 위에 AyuAyu님은 40이 되어 가십니다.
제가 40이 되던해가 생각이 납니다. (엄청 늙은 사람이 여기서 얼쩡되고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어쩌다 내가 40이 되었나 하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다시 생각해 봅았습니다. 언젠가 50도 되고 또 60도 될 것이다. 그렇다면 40은 그리 많이 먹은 나이가 아니구나 하고.

30이 되시는 군요. 축하 한다는 이야기를 드리면 기분이 나쁘시려나요? 그래도 축하합니다. 20의 고통을 모두 겪어내고 이제 30에 들어가셨으니 축하를 드려야지요. 20대에 배우실 것은 다 배우셨는지요? 아니라고요? 아무도 배울 것을 다배운 사람도 이룰 것을 다이룬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다시 아무도 다 배우지 못한 사람도 또 다 이루지 못한 사람도 없습니다. 배우거나 이루지 못하였다면 세월이 그저 30으로 넣어줄리가 없습니다. 세상을 공으로 그저 나이만 먹게 되어있지 않습니다.

하루하루하루 소중히 충실히 사시기 바랍니다. 40이 바라다보일 즈음 즉 36이 되시면 또다시 이상한 기분이 드실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서두르기 시작합니다. 이나이 되도록 뭘했지하고. 그러나 서두르실 것없습니다. 세상이 세월이 하나씩 천천히 소중한 것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오늘 하루가 이렇게 중요하고 소중한 날인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요.
13/12/26 15:42
수정 아이콘
네, 어제 크리스마스라 어머니께 전화하면서 엄마 나 이제 서른...ㅠㅠ 이랬더니
어머니 왈 아직 파릇파릇한 애기네 뭘...엄마는 45살만 되었으면 좋겠다...나이 먹기 싫은 마음은 다 똑같은가봐요..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경험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경험이든 나쁜 경험이든, 이러면서 성장하는 거겠죠.
다 배운 사람도 다 이룬 사람도 없고, 다 배우지 못한 사람도 다 이루지 못한 사람도 없다는 말씀이 마음에 와닿네요.
공으로 나이만 먹지 않는 다는것도 마음에 와닿습니다.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산다면 나는 의식하지 못하겠지만, 모르는 사이에 하루만큼 더 성장해 있겠지요.
정말 힘들고 어려울때는 앞이 보이지 않고 지긋지긋했던 하루하루가, 그래도 삶의 축복이고 살다보면 더 괜찮은 날도 올거야 하고 희망을 갖는 날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게요.
너구리곰
13/12/26 15:44
수정 아이콘
본격 85년생 소환하는 글이네요 하하하...
그래도 삼십대 되기전에 결혼도 하고
큰일 치룬거 같습니다. 앞으로는 더 책임감 있게
재미나게 보내보려 합니다.
85년생 힘내자구요!!
13/12/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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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도 하시고 부...부럽긔... ㅠㅠ
친구들이 다 저를 두고 떠나가네요...가지마 이것드라...
그아탱
13/12/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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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20대의 마지막 수요일, 오늘은 마지막 목요일읻라구요.
차일피일 미루던 대학원을 내년부터는 제대로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한게 30이라는 수가 가져다 주는 두려움이더라구요.
힘내요. 85년생들. 모두. 화이팅.
13/12/26 16:0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러네요. 마음에 내려앉은 뭔지 모를 묵직한 두려움 때문에, 마음을 다시 조이게 됩니다
화이팅입니다.
가을독백
13/12/26 16:16
수정 아이콘
빠른86버프로 아직 1년 남은 1인입니다..
그런데도 제 사고방식은 10대나 20대 초반이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게 없네요..
서른이 되면 다를라나..
13/12/26 19:48
수정 아이콘
저도 달라지려고 노력하는데 쉽진 않아요
뭐 내년 1월 1일부터 사고방식이 획기적으로 변하진않겠죠...흐흐흐
사악군
13/12/26 16:23
수정 아이콘
저희 할아버지께서 81세이실 때 지인 장례식에 다녀와서 하신 말씀이..

'갔더니 다들 하는 말이 호상이래. 나보다 두살이나 어린놈인데 말야. 지금 내가 죽어도 다 호상이라 그러겠지?'

이 말씀을 꽤 여러번 하셨습니다.. 아마 맘에 많이 걸리셨나봐요.
할아버지한테는 어린 동생이었는데, 동생의 장례식에 갔는데 모든 사람들이 호상이라고 하는 나이가 된 것이,
내심 '그 연세면 호상 맞지 뭐'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그 모습이 제 맘에도 깊게 걸렸습니다.
노인은 태어날 때부터 노인이 아니고, 저희가 나이를 먹으면서도 젊은 시절 저희만 생각하듯이
그 분들도 그러신거죠...

이제 삼십대 중반, 몇년 전 기준으로 보면 빼도박도 못할 완전한 성인이어야 할 나이지만
솔직히 스스로는 이십대의 나와 뭐가 달라졌나 싶을 때가 있습니다. 무거워진 몸이
신체나이는 확실히 알려줍니다만..

하지만 이제 어렴풋이 알고는 있죠. 40대도 50대도 마찬가지일 것임을. 아마도 전보다 더 빨리
그 날이 올 것이고, 그렇더라도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지는 않을 거라는 걸.
매일 쌓아가는 하루하루만이 그 날의 나를 구성하고 있을 거라는 걸 이제 알고는 있습니다..
13/12/2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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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단이 와닿아요.
이제는 40대도 50대도 마찬가지일 것을. 아마도 전보다 더 빨리 그 날이 올 것이고, 그렇다고 해도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지는 않을거라는걸

저도 부모님을 보면서 생각합니다
내가 부모님을 30대에서부터 봤다고 해서, 그분들이 서른살부터 인생 시작하신것이 아니라. 나처럼 십대 이십대 다 겪어서 서른살이 넘어서
자식을 낳으셨구나. 하구요. 당연한 건데 새삼스럽게 깨닫고 있네요.
저높은곳을향하여
13/12/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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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 지나가던 빠른 86. 생년이 아니고 학번 -_-
13/12/2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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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00년 10년이 학번이 아닌 생년인 아이들이 나타나겠죠? 흐흐흐
별빛의샘
13/12/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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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진 85%정도는.. 제 얘기네요..하하.
댓글중 하루하루를 소중히 살라는 말이 제일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85년생들 화이팅!! 크크...
13/12/2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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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년생이라 85%...믿으면 골룸입니다
리산드라
13/12/26 17:59
수정 아이콘
올해 취업을 하고 삶의 전환기를 맞이하며 30살을 논앞에 두고있습니다.
사촌형이 그러더군요
"20대는 하고싶은게 많은거고 30대는 하고싶은걸 하는 나이" 라고.
꽤나 빡빡했던 28년이였는데 이제는 좀더 달라지지않을까하는 희망을가지고
즐거우려 노력하며 30살이되어보렵니다.
13/12/26 19:55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이랑은 조금 다르네요
20대는 하고 싶은걸 하는거고 30대에는 할 수 있는걸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하루하루에 충실하면 충실한 1년이 될거라고 봐요.
후후하하하
13/12/26 20:03
수정 아이콘
제가 8살때 느낌 감정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군요.
부모님이 저에게 이제 니가할 일은 알아서하라는 말을 들었을때의 충격은..
사악군
13/12/27 09:43
수정 아이콘
8살때요? 우와..조금 무섭네요 크크 독립심을 길러주시는 건 좋긴한데 LTE신듯
13/12/26 20:51
수정 아이콘
30대면 40대 아저씨 아줌마를 향해 가는 늙다리 아닌가요. 예를 들어 젊음의 상징인 대학생 사이에 나이가 서른인 분이 계신다고 상상을 해보면..
13/12/2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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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을 불과 일주일 앞둔 지금 마음만은 18살때의 저랑 다를게 없는것을 보면 정말 어른이 되는것이 아니라
어른이 된 척을 한다는것이 이런것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전 마음만은 여전히 십대이기에 서른이 되는 내년 미친척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접시라도 닦으면서 인생을 날려볼가 생각중입니다.
어디까지나 생각으로만 끝날지도 모르지만... 왠지 그래 보고 싶네요.
히히멘붕이삼
13/12/26 22:53
수정 아이콘
액면가 20대 초반이라고 바득바득 우겨봅니다. 남친님이 콧방귀도 안뀌어요. 정신연령은 아직 10대에 머물러있으니 뭐....ㅠㅠ
갓영호
13/12/2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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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 85년생으로 공감이 많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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