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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26 15:02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긴 합니다만
'그와 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이 국가를 통치한다는 것이 너무 위험하다는 생각에서였다' 이 말이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네요 범죄 이력 이라던지 와 같은 그사람의 삶의 객관적 행적을 보고 판단해야지 성격이라던지 무슨 뭐 어린시절이라던지 살아온 인생을 주관적으로 보고 위와 같은 논리로 얘기하자면 지도자로서 국가 적합한 인물 혹은 장관 인사청문회 같은것을 통과할 인물은 단한명도 없을겁니다 ..
13/12/26 15:05
동의합니다.
그 사람이 한 말보다 걸어온 행적을 보는게 그 사람을 평가하는데 더욱 정확한 방법이죠.. 이를테면 4대강 입으로는 까다가 정작 표결에서는 찬성표를 던지는 원다만이나 남다만 같은 사람들을 보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원희룡 "4대강 완공 뒤에도 피해 나면 정권 내놓아야"]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426875 [남경필, 4대강 예산 쓴소리] http://www.kg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0365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광일이라는 사람의 젊은 날은 상당히 멋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오래두고 봐야한다는 말이 있나 봅니다.
13/12/26 15:19
일반인은 정치인을 그렇게 평가할수가 없지만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이 정치를 한다고 하면 내가 아는 과거의 정보를 바탕으로 평가를 할 수 밖에 없을겁니다.
실제로 상당수의 정치인들이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서로 존경하고 치켜세우지만 사석에서 좋게 말하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크크
13/12/26 15:21
개인의 생각인거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죠. 하지만 그렇다고 개인이 그렇게 판단할수도 없는 것은 아니고 말입니다.
13/12/26 15:07
인권 변호 활동을 하다가 한나라당에 입당하려면 이 정도 인신공격쯤은 해줘야 되는 거죠.
저에겐 인권변호하다가 한나라당에 들어가는 순간 신뢰도 제로입니다.
13/12/26 15:08
그러고보면 부림사건의 검사 최병국도 저맘때에 같이 한나라당에 있었을텐데...
그때 둘이 무슨 말을 했을까 싶습니다. 인지 부조화에 빠지지 않았을런지..
13/12/26 15:12
우리 정치사의 비극인 삼당합당에 반대했다고
배은망덕하다며 까는 모습이나, 신당 실패하면 부산사람들 영도다리에 빠져죽어야한다니... 이게 무슨-_- 이쪽이야말로 초심을 잃어버린 변절자 아닌가요
13/12/26 15:23
한때는 김광일이 부산지역 민주화 인사중 좌장이었지요
나름 카리스마도 있었고 보스기질도 있었답니다.... 그 강단과 결기가 꼬봉쯤 되는 노무현이 자기를 추월할 즈음엔 추악한 아집과 몽니가 되어버린거라고 생각합니다
13/12/26 15:34
뭐,지역감정적인 인물인듯도 하고..김문수처럼 된것 같기도 하고..
암튼,변한 사람이 더 무서울 수 있죠.원래 그랬던것보다...하하;; 게다가..동화가 아닌 리얼라이프니까요.동화였음 노무현 대통령 당선!! 으로 메데타시,메데타시(경축!!)입니다만...에휴~~
13/12/26 15:34
똘똘하고 맘에 든 신입 잘 키웠더니 갑자기 나보다 먼저 승진하면 용납하기 힘들긴 하죠.
사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죠. 차라리 생판 남이 상사로 오는게 견디기 쉽지.
13/12/26 15:41
저 분도 저 사진에서나, 영화 변호인의 시간대에는
진심으로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열망하며 위험을 무릎쓰고 싸웠던 사람이었겠죠. .....그저 참 안타깝네요.
13/12/26 16:11
이것 저것 들은 이야기들을 좀 더 풀어보자면,
부림사건의 피해자로 만나 이호철씨는 후에 노무현을 도와 청와대에서 민정수석에 봉화마을도 같이 내려가고, 피해자의 부인 중 한명은 사회운동에 매진 아름다운 우리 아이들의 성을 지켜주시는 분이 되었죠. 안타깝게도 피해자 중에는 결국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정신병원에서 돌아가신 분도 계십니다. 부림사건의 검사 중 한 분으로 조민기의 모델인 분은 후에 울산에서 국회의원 3선 하십니다. 담당판사가 황우여대표라는 소문이 있던데 황우여대표는 부림사건이 아니고 서울의 학림사건 배석 판사였고, 부림사건 판사는 피해자들의 의견을 듣고 형량을 낮추려고 많이 노력하셨다고 재판 끝나고 좌천되셨다고 합니다. 당시 국가보안법관련 무죄 판결을 내리시는 등 노력하셨는데 요즘은 다시 빨갱이 척결을 위해 나서셨다니 횡보를 알 수가 없네요.
13/12/26 16:56
김광필씨도 저 무렵엔 인권변호사였고 그 후 노무현 대통령도 YS계에 들면서 청문회로 일약 스타가 되었죠. 아마 YS계의 정치적 동기였다가 입장이 갈리면서 돌이킬 수 없는 사이가 되었겠죠.
김광필씨가 쏟아붓는 독설은 노무현 개인에 대한 정치적 배신감을 본인 행위에 대한 정당성으로 포장한 것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살리에르가 모차르트를 평생 증오한 그런 심정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실제 정치적 동기가 틀려 대립된 것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나이드신 판사님들은 대체적으로 보수적이십니다. 판결에 대한 공정성 여부와 별개로 술한잔 같이 해보시면 기본 마인드는 전부 소박한 보수에 뿌리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보수라고 할 순 없구요. 정치 지지가 어디가 됫던 진보적인 입장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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