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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24 07:05
참고로 뉴욕에서는 택시 이용해야하는데 잘 모르겠다 싶으면 무조건 옐로캡 아니면 그린캡을 이용하세요. JFK까지는 맨해튼 어디에서든 62달러+Tip입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고요. 제 후배도 흑형 택시 사기 당해서 110불인가 냈다고 했는데 그거보다 3배로 당하셨네요 허허...-_-; 잘 모르실 경우 절대로 공항 쪽에서 호객행위하는 한인택시기사나 정체불명의 택시는 이용하지 마세요. 공항에서 어슬렁거리는 한인 기사도 사기 잘칩니다.
그리고 어느 곳에서도 팁을 강제로 부과하는 곳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음 속에 있는거죠...-_-a 보통은 15% 생각하시면 적당한 수준입니다. 먼 곳 가실 때에는 한인 콜택시를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가성비 자체는 최고입니다. 요즘 워낙 경쟁이 치열해져서 하하. 그래도 뉴욕에 친절한 미쿡 사람들+교민들 꽤 많습니다. 첫인상은 비록 안좋으셨겠지만 뉴욕에 오신걸 진심으로 환영하고 부디 즐거운 관광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 있으시면 쪽지나 댓글 주시면 아는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13/12/24 07:13
내일이나 모레는 휴일이라서 닫는 곳이 꽤 많을 겁니다. 일정 보실 때 휴무 여부를 꼭 체크해보세요! 근데 숙소는 어디세요?^^
글을 보니 저지 시티시군요.
13/12/24 07:17
네 참고하겠습니다 숙소는 말씀하신대로 저지 시티에 있습니다.
웬지 자유의 여신상이 보이는 호텔방에 묶고 싶어서 저에게는 좀 비싼 호텔로 했는데 안보이는 위치네요; 로비에서도 조그맣게 보이고 ^^;
13/12/24 07:20
그게 다 보이기에는 저지 시티가 좀 멀죠... 야경을 제대로 감상하고 싶으시면 뉴포트 쪽으로 가보셔도 좋고, 맨해튼 안에서는 야경 가장 좋은 곳이 Press Lounge입니다. 맥주 한잔 시키고 몇 시간 있어도 아무도 뭐라 안하니 함 가보세요^^
http://www.yelp.com/biz/press-lounge-new-york?nb=1
13/12/24 08:59
뉴욕 밑 져지사는 1인인데 며칠전부터 진짜 이상하게 덥습니다. 밖에 반바지 입고나가도 춥지 않을정도...
내일부터 다시 추워진대요..
13/12/24 07:17
가능한 여행자 티 많이 내지 마시구요, 건널목 건널때 괜히 파란불 기다리지 마시고 사람들이 건넌다 싶으면 같이 건너버리세요. 맨하탄 안에서 신호 어기고 건넜다고 뭐라그러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겁니다.
제가 겪은 일 중에 하나는, 신호등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그냥 누가 와서 부딫히더니 너 때문에 뭐 떨어뜨렸는데 그게 얼마짜리니 돈내놓으라고 소리를 지르더군요. 다행히 그 상황을 지켜보던 경찰이 와서 저보고 그냥 가라고 해서 무사히 넘어갔지만, 그런 사기도 꽤나 많이 벌어진다고들 하니, 눈치봐서 길을 잘 건너시기 바랍니다.
13/12/24 07:30
그냥 그런 놈들 무시하든가 영어 못하는 척 하든가(전 진짜 못해서 상관없지만 하하하) 경찰서 가자고 하든가 하면 해결이라^^;;;
두번째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13/12/24 09:13
저는 흑인이 안경 부숴졌다고 돈 달라길래 학생이고 시험을 곧 쳐야 하는데 안경 바로 맞춰야 한다고...
그래서 저는 공공장소에서 니 안경을 챙기는건 니 의무라고 멋지게 설득성공!!! 했으나.. 갑자기 흑인이 돈 내놓으라는 말은 안하고 저쪽에 가더니 벽에 기대서 불쌍하게 꽁기꽁기 하는겁니다. 갑자기 넘 불쌍해져서 이거라도 보태라고 20달러 줬네요. 그 후에 흔한 사기 패턴이란걸 알게 됐어요...흐흐
13/12/24 07:20
해외에 친절한 사람들 많지만 절대로 수상쩍은 사람들 따라 가시면 안돼요.
한국이 아니니까 더더욱 정석으로 하셔야 안전합니다. 그리고 돈이 엄청 깨지긴 했지만... 그래도 이왕? 걸린거 차라리 달라는대로 돈 주고 마무리 하신거 잘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억울한 생각에 돈 좀 아끼려다가 큰일 날 수 있는 곳이니까요. 위험하다는 생각 드시면 그냥 다 털어주세요. 그게 낫습니다.
13/12/24 07:21
초딩/중딩때 살았던 이후에, 20대때 다시 그동네에 친구들 보러 놀러갔었고 서른 넘어서는 학회 때문에 가끔 갈일이 있는데...
서울이 눈감으면 코베어가는 도시라면 뉴욕은 눈 뜨고있어도 딴데 보면 베어가는 급이죠. 공항 도착할때부터 어떻게할지 철저하게 모든걸 계획하고 가야.. 뭐, 그래도 지인이 한명이라도 있다던가 여행계획 잘 세워서 움직이면 참 즐겁고 볼거 많은 도시가 또 뉴욕입니다. 액땜했다 치고 여행 잘 즐기고 오시길.
13/12/24 07:26
큰 도시는 여행갈 때 모두 조심하고 경계해야하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나름 즐길게 참 많은 도시입니다 뉴욕은^^;
몇년 살지는 않았지만 애착이 많이 가서-_-a 여기 체류할 시간도 점점 줄어드니 더 그러네요 흑 ㅠ.ㅠ
13/12/24 07:32
저 역시도 뉴욕은 갈때마다 설레이는 도시입니다.
어릴때 추억에다가 정말 볼것들도 많고, 뭔가 다른 어떤 도시들에서도 찾을수 없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거든요. 지내실 날이 얼마 안남았다니 그 심정 이해가 갑니다. 전 가족들 한국 들어갈때 저만 남겨두고 가면 안되냐고 그랬었다는...크크
13/12/24 07:34
전 미술/음악 공연이 (학생들에게 특히) 표 가격이 저렴하고 세계 최고 클라스 공연을 자주 접할 수 있는게 너무 좋더라구요. 얼마전 4년만에 뉴욕 시티 발레 호두까기인형을 봤는데 감동의 쓰나미 ㅠ.ㅠ 발레 하나도 안좋아하는데 뉴욕 시티 발레는 정말 볼때마다 500% 대만족입니다.
대신 오페라는 재미없음요-_-
13/12/24 07:33
뉴욕은 못가봤지만, 뉴욕뿐만이 아니라 전세계 어디든 관광도시들은 진짜 사기꾼 천국이더군요
서글픈 얘기지만, 모르는사람의 호의는 의심부터 하고 보는게 맞는 세상인것 같습니다..... 져도 베니스에서 짐털리고 진짜 멘붕온거 생각하면... .... 잘 추스리시고 남은여행 즐겁게 하시길 바랍니다.
13/12/24 07:44
제가 미국에 살면서 남들이 다 좋아라하는 뉴욕은 별로 가고 싶지 않은 이유입니다. 엘에이도 차로 2시간 거리지만 안 가게된지 9개월째네요. 대도시인만큼 사람도 바글바글한데 치안은 별로라서 위험한데다 분위기가 너무 삭막해서 싫어요. 특히 저녁이나 밤 시간 되면 길거리에서 술 먹고 시비거는 한국애들 때문에 짜증나서 안 가게 되네요. 길 걷다가 갑자기 찾아오는 호의도 당연히 의심부터 하게 됩니다.
13/12/24 08:03
저도 당했습니다 똑같은사람한테 정확히~~ 똑같은수법으로 당했습니다 제가 당한 이야기를 써놓은줄알았습니다 100%똑같은사람일겁니다 와 첫 뉴욕여행때 저걸당하고 나니까 여행내내 찝찝하더군요 공항 다시 돌아가서 한대 때려주고싶네요
13/12/24 08:22
뉴욕 이거 무서운 도시군요...
제가 처음 런던 갈 때도 속으로 좀 긴장을 많이 했는데 저는 히드로 공항에서 지하철을 탔거든요...그런데 사람들이 전혀 신경도 쓰지 않더군요...원래 남의 일에 신경끄고 사는 사람들인데다가 늘상 보는 게 외국인들 동양인들이라...
13/12/24 09:25
저도 아틀란타 처음에 갔을 때 흑형이 친절하게 말걸면서 길 알려주겠다고 한 다음 조금 대화하면서 같이 걷다가 3달러 삥뜯겼는데 이건 뭐 규모가 다르네요;
13/12/24 10:05
근데 재밌는건 한국 공항에도 저런 택시기사들 많다는거...
일단 외국인 특히 일본인들.대상으로 김포에서 서울 호텔가는데 일단 미터기 끄고 십만원 부르는 사람들 있습니다.
13/12/24 10:07
벨기에는 일반인이 경찰로 위장해 다니면서 사기를 치더군요. 마약 사건 있다고 잠깐 짐 좀 보자더니 이것 저것 단말기에 신분증 확인하는 척 하더니 카드 결제를 (....)
13/12/24 10:52
제가 현장에 있었다면 대포로 쏴버렸겠지만 ㅠ
여친님께서 유럽에 갔을 때 일 인지라 잘 모르고 사인해줬나봐요. 모르는 말로 경찰이 이것저것 하니 무서웠던 모양이더라구요. 나중에 잘 해결 되긴 했는데, 경찰복 입고 사기 친다는게 충격이었습니다. 크크
13/12/24 10:08
거의 역대급을 당하셧네요. 이정도면 순진한걸 넘으신 수준인거같은데.
뉴욕은 적어도 맨하탄은 세계 어느 도시보다 치안이 좋습니다. 뉴욕 7년살면서 사기치려고 하는 사람은 본적이 없네요. 공항에도 경찰들이 쫙깔렷고, 본문에 적으신대로 택시 스탠드에서 대기하지 않고 호객행위를 하는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글쓴분에게 다가올때 상당히 은밀하게 다가왔을텐데 눈치를 채실만도 했을텐데요. 심지어 jfk공항 짐찾는곳에 택시기사들이 오면 택시 타지말라고 써있습니다.
13/12/24 10:11
전 기껏 사기(?) 라고 당한 게 지하철 표 대신 끊어주고 5유로 정도 받는 거였는데 차원이 다르네요. 임신한 여자분이길래 행운 빌어주고 왔는데.... -_-;
13/12/24 10:24
전 지하철 들어가는데 집채만한? 흑형이 제뒤로 바짝붙어서 깜짝놀랜적이 있네요..
알고보니 그냥 지하철 공짜로 타려고.. 제뒤에 바짝.. 크크..
13/12/24 10:24
사실 우리나라가 치안이 정말 좋은걸 느끼는거죠 ㅠㅠ
우리나라처럼 지갑핸드폰 식탁위에 올려놓고 화장실 갔다와도 괜찮은 나라가 몇이나 될지.. 외국여행하면 제일먼저 여행지 알아보시는것보다 조심해야할사항을 체크하시는게 중요해요 이미 지나간일이니 기분 잘 챙기시고 남은 여행 잘 하셨으면 좋겠네요.. 앞으로는 기분상하시는일없도록 더 조심하시구요..
13/12/24 11:08
맞아요! 저도 독일에서 기념품샀다가 잃어버렸는데..
어떤 고마운분이 주워서 맡겨놨더라구요.. 감격...ㅠㅠ 독일에서 드라이브하면서 지방도시에 계속 묵었었는데.. 식당들어가도 말이 안되다보니까.. 오히려 더 챙겨주더라구요.. 엄청 친절하고.. 가기전에 듣기론 뭐 인종차별 어쩌구 하는데.. 사람이나 도시나 풍경이나 독일이 참 좋은기억이 많이 남네요..
13/12/24 11:13
세상에.. 보다보다 너무 답답해서 댓글 답니다. 요즘 세상에서 이유없는 선의는 무조건 경계하시기 바랍니다. 사기꾼들도 집요합니다. 오시기 전에 미리 잘 확인해보셨어야죠..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아마 두번다시 이런일은 없으실거라 믿습니다.. 조심하세요!!
13/12/24 15:10
뉴욕 갈때마다 미리 한인택시 예약해서 가다보니 그런 사기가 있는줄도 몰랐네요. Jfk는 정말 짐 찾는곳에 호객택시 타지말라고 써있죠. 댓글 보다보니 기억나네요. 음냐.. 연차내고 뉴욕이나 가고싶군요 부럽습니다
13/12/24 17:54
전 뉴욕에서 참 행복한 기억들이 많은데 위의 팁과 더불어 참고하실만한 몇가지 사항을 써봅니다.
1. 길에서 친근하게 이름 물어보는 흑형은 무시하는것이 좋습니다. 이름 듣고 바로 자기가 갖고 있는 씨디에 싸인해준 다음에 "이거 공짜야 어서 받아가, 이미 니 이름 썼잖아 이제 다른 사람한테는 주지도 못해!" 한 다음에 도네이션 드립을 날립니다. 어찌저찌 잘 넘어갈 수도 있는데 잘못 걸리면 결국 돈을 줄 수 밖에 없게 만듭니다. 한국에서 도를 아십니까를 만난듯 애초에 무시하는것이 상책입니다. 2. 타임즈스퀘어에서 코스튬 두르고 사진찍어주는 사람들은 100% 돈내놔라 합니다. 기념사진을 찍으시려면 미리 돈 줄 준비를 하시고, 곤란한 상황을 겪지 않으시려면 아예 못본척 하는것이 좋습니다. 같이 사진 찍지 않더라도 그냥 뒤에서 사진 찍는 것만으로도 돈내놔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고 계산서를 받으면 "Gratuity"라는 품목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Gratuity는 우리가 알고 있는 Tip이란 단어를 그럴싸하게 다른 단어로 써둔 것입니다.. 레스토랑에 따라 자기들 마음대로 20% 팁 때려놓고 당당하게 받을려고하는 곳이 더러 있습니다. 혹시 Gratuity가 있으면 그만큼을 줘도 되고 서비스가 그에 못미치면 적게 줘도 되며, 아예 불쾌하면 팁을 안줘도 상관없습니다. 또한 Gratuity가 있는 줄 모르고 총 금액에 또 15%정도 팁을 더 얹어서 계산하는 경우도 관광객들에게는 흔히 있는 일이므로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이정도는 혹여나 입을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시라는 차원에서 써 둔 것이구요, 뉴욕은 제대로 즐기면 꿈같은 곳이죠^^ 자본주의 끝판대왕이라 팁 받는 서비스는 대부분 매우 친절하구요, 맨하탄은 NYPD의 위엄으로 새벽 4시에 돌아다녀도 안전합니다(맨하탄만 안전합니다;;). 뉴욕의 불량 청소년들은 서울 양아치들에 비하면 개구장이 수준이더군요 크크크 글 쓰신분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한가지 더 쓰자면 공원에서 맥주 한 캔 까시다가 큰 일 치루실 수도 있습니다. 야외 음주는 불법이고, 술을 들고다니는 것마저 불법이라고 들었습니다만 확실치는 않네요. 음주는 실내에서만 가능하고, 뉴욕사람들은 갈색 종이봉투 같은데에 넣어서 살짝 살짝 마시더군요. 그건 어느정도 용인되는 분위기인것 같았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13/12/24 22:45
뉴욕을 가본 적은 없으나 외국 나가실때, 특히 공항 주위에서는 접근하시는 분들은 다 꿍꿍이가 있다고 보시는게 그냥 편하실 꺼에요.
이렇게 저렇게 분위기에 휩쓸리다가 돈 나가는 건 맺고 끊음을 확실히 하기를 꺼려하는 한국사람들 성격 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문중에 '영어도 잘안되고,,' 부분이 있는데, 그냥 답답하실때는 한국어로 '싫다'고 얘기하세요. 참고로 대도시에 가실때는 공항에서 도시 중심부로 가는 여정이 가장 비싸고 까다로울 때가 많은데, 특히나 본문처럼 밤에 도착하면, couchsurfing이나 다른 여행자 포럼에 '공항에서 어떻게 가는게 좋으냐'는 글을 올려 도착 전에 나름의 루트를 정하시고 이동하시는 게 심적으로 깔끔하실 겁니다. 여튼, 남은 일정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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