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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23 19:35
근데 필사본을 만들어서 판매하면 수익은 필사한 사람에게 온전히 가는 거였을 까요?
지적 재산권이란 개념이 언제부터 생겼는지 모르겠는데 불법 복제 취급은 아니었을 거 같고(...)
13/12/23 19:38
그런데 조선시대에는 숭유억불 정책 때문이었는지 [삼국유사]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조선후기 실학자 이익은 [성호사설]에서 [삼국유사]와 이를 인용한 학자들을 강하게 비판했고 이익의 제자인 안정복이나 한치윤도 이 책을 엄청 비판했다고 하네요...
13/12/23 20:07
그래도 정사보다는 더 정감이 가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물론 [삼국사기]를 읽어보지 못한 입장에서 할 말은 아니지만 [삼국유사]보다 재미 없다에 제 주머니 속 500원을 걸고 싶습니다...--;;;
13/12/23 20:12
몽골과의 전쟁, 원제국간섭기에 우리민족도 중국과 같은 오래된 역사와 문명을 가진 신의 자손이란걸 강조함으로써 민족의식을 고취하는게 이 책의 목적이었습니다. 그게,제왕운기로 이어지고, 제왕운기는 공민왕의 개혁과 이후 성리학자들의 조선개국의 정신적 지주가 됩니다. 그래서 조선이 국호를 '조선'이라고 한거고요.조선의 건국은 단군조선으로 소급되고, ..물론....조선 성리학자들은 쌍뚱짤라서, 기자조선을 정통성의 뿌리로 여기기도 합니다만, 일반 백성들에겐 신화와 더불어 단군의 존재가 각인되죠. 임진왜란때 일본에 끌려간 도공들도 단군사당을 만들어 제사를 지내면서 민족적 뿌리를 잊지 않으려 하기도 합니다.
13/12/24 23:10
아무래도 본인이 승려였으니 불교를 높히고 다른 종교를 낮출 수 밖에 없었겠지요...
사실 기이편을 빼놓고 나면 거의 불교 관련 내용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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