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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22 13:55
저는 나름 WWE 로얄럼블 때문에 스포일러 자체 방지에 대해 단련이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런 방송국 발 스포일러는 막을수가 없더군요.. 흑흑..
13/12/22 13:58
크크.. 그 사건은 역대급이였죠... 저도 피해자중 한명이라서..
다니던 사이트에서 예고영상등 바로바로 편집해서 올려주시던 분이.. 지니어스도 올려주셨는데... 그거에 뻥 당한..... 올려주신분도 설마 방송에서 스포일러를 했을거라는 생각을 안했으니 탓을 할수도 없고 ㅠ_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13/12/22 14:00
역시 뭔가 스포일러 당할 껀덕지가 있는 날은 아예 대중 매체를 끊어야합니다?!
여담이지만 어제 친구랑 놀러 나갔다가 가게 카운터에 켜져있는 컴퓨터 모니터를 무심코 쳐다봤다가 [응답하라1994] 스포일러를 거하게 뙇.. 크크
13/12/22 14:01
전 다행이도 응답하라 1994 스포일러는 최대한 막고 있는데..
과연 끝까지 버틸수 있을런지 ㅠ_ㅠ 이게 TvN드라마는 본방사수로 보면.. 그넘의 광고/편집등이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라서.. 몰아봐야 제맛이라는 신조가 강한지라..
13/12/22 14:03
아파서 잠깐 병원에 누워있었던데다 이사가 겹쳐서 어제 지니어스는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오후 11시부터 핸드폰을 시작하여 인터넷 일체 안하고(PGR안들어오는게 제일 힘듬..), 오늘 오전에 네이버 볼때도 실눈뜨고 보다가 이제야 어제 지니어스를 봤네요. 스포 안당하려고 왠종일 실눈뜨고 폰을 보는게 불편하긴 하지만, 제가 본방을 못봤으니 뭐 그러려니 합니다. ㅠㅠ
13/12/22 14:03
10년전 친구한테 올드보이 스포당한 게 기억나네요.
친구는 개봉날에 보고 왔고 다음날에 갈 예정인 저는 친구와 메신저를 하는데 스포를 뙇 !
13/12/22 14:10
헉 저도 올드보이 스포 당하고 봤었는데 크크
그것도 영화 기사 찾으려고 씨네21 사이트에 접속했는데 첫 페이지에 리뷰 게시판 제목 목록이 뙇...
13/12/22 14:07
저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 SNS까지 뒤져가면서 결과 나오기 전에 스포일러 미리 만들어서 뿌리는 사람들이 정말 싫습니다.
3년 전 슈퍼스타K2 김지수 처음 나왔을 때 PGR에 동영상 올라왔었는데 그때 댓글로 TOP10 스포가 올라왔었던 기억이 나네요. 슈퍼위크는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13/12/22 14:10
슈스케2 김지수 얘기를 하시니 떠오르는게, 당시 군생활중이었는데 다른 중대 아저씨가 아예 지인피셜로 김지수 top10 진출했다는 소식을..
전설의 [김지수 장재인 신데렐라] 무대도 나오기 전이었는데 말이죠.. 크크
13/12/22 14:09
스포에 대한 추억 하니 스타1 막바지 시절 경기 보고 '와 지금 스타보는데 xxx쩐다' 하고 카톡 단체방에 올렸는데 왜 스포하냐고 미친듯이(광견병 걸린 줄 알았음) 난리부리던 노답들이 생각나네요;
저 말고 다른 한명이 그걸 말하는게 어떻게 잘못이냐고 동조해줬지만 정신병자가 많은 곳에선 정신병자가 정상인이 되고 정상인이 정신병자가 된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이거 다음으론 쏘우1 스포당한 게 좀 충격... 그 다음은 코기 결말 스포당한게 충격..
13/12/22 14:58
이건 스포 이야기는 아니지만, 워낙 반전이 강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영화를 보기 시작하자마자 '에이 설마 쟤가 일어나는건 아니겠지. 그 정도로 이렇게 화제의 반전이 되었을리가 없잖아.' 라는 생각으로 영화를 보기 시작해서 결말이 정말 실망스러웠어요 크크
13/12/22 14:16
저는 본의 아니게 야구에서 스포아닌 스포를 당한 적 있습니다.
저희 형이랑 저랑 야구를 보고 있었는데 저는 제방에서 인터넷으로 형은 형방에서 TV로 보고 있었죠. 2011년 한화 대 LG 경기였습니다. 당시 상대선발 리즈한테 꽁꽁 묶이면서 9회 1아웃까지 1점도 못내고 1 대 0 으로 지고 있었죠. 속으로는 '오늘도 졌네' 하고 있었고 타석엔 장스나가 들어섰습니다. 근데 형방에서 "오오오오오!!!!!!!!!!" 같은 함성이 들리더군요. 그래서 장스나가 뭔가 한건 했나 싶었는데 바로 http://youtu.be/sw9jff70VRk 이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TV가 인터넷보다 빠르니까 형은 장스나 홈런보고 함성을 질렀던 거였죠. 근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까 뭔가 의문점이 있습니다. 우리가족중에 한화팬은 저밖에 없는데...형은 왜 한화경기를 보고 있었을까요?? 지금 형에게 물어봤자 기억도 못할 거 같으니...그냥 영원히 의문으로 남겨둬야할듯 싶습니다.
13/12/22 14:23
흐흐 월드컵이나 주목받는 국대경기를 주택가 집에서 인터넷 실시간으로 보면 그런일 많이 당해요 ^^
근데 옆집 함성소리에 신경쓰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구요 . 좀더 경기에 집중하게 된달까.
13/12/22 14:56
그런데 야구에 대해서 아예 모르지 않는 이상은 끝내기 홈런이 나오면 역전당한 팀이 자기가 응원하는 팀만 아니라면 '오오오' 정도의 소리는 충분히 나올 수 있죠.
13/12/22 14:22
고등학교 때 식스센스의 결말을 스포 당했습니다. 보고 온 친구가 다음날 교실에서 일부러 결말을 외치고 다녔죠. 지금이야 웃으며 이야기 하지만, 당시 매우 분위기가 험악했습니다. 그래서 대신 본게 딥블루씨...전 재미있게 보긴 했습니다. 요리사 아저씨 짱짱맨! 여튼 지금도 식스센스는 케이블로도 안봅니다.
13/12/22 14:36
식스센스는 이미 스포일러 당한지 한참 됐고 딱히 안보겠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저절로 안보게 되네요 크크
TV에서 할때 좀 볼라치면 몰입이 안돼서..
13/12/22 14:30
친구랑 길가다가 만화 얘기가 나왔고 자연스럽게 원피스로 화제가 넘어갔죠.
전 정발본만 보고 있었고 루피가 에이스를 구출하려던 시기에 번역판을 보던 친구가 말했습니다. 에이스가 죽었어! 아오... ㅡㅡ
13/12/22 14:36
위에 어느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유주얼 서스펙트]나 [식스센스]의 뒷 이야기는 스포일러의 대명사처럼 돼버렸죠. 마치 예수님이 죽었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신 것처럼 말이죠.
13/12/22 14:42
저는 테켄 크래쉬에서 끝날 때쯤 뜨는 '이후의 방송 예고' 자막이 너무 거슬렸습니다. 오랫동안 봐온 시청자들은 그 자막이 뜨는 타이밍만 봐도 마지막 경기의 결과가 대충 짐작이 가거든요-_- 보통 끝나기 거의 10분전쯤 자막이 뜨는데 최종전 1세트쯤에 뜨면 거의 3세트 아니면 4세트에 끝나는거고, 반대로 2세트가 지나도 안뜨면 거의 무조건 풀세트행.. 나중에는 항의가 좀 들어왔는지 내용은 지우고 파란색 바탕만 지나가는데 그럼 뭐합니까. 일단 뜨는거 자체로 스포가 되는데-_-;; (참고로 텍크는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녹화방송이었습니다. 본방 자체가 녹방이라는 얘기..) 그래도 지금 하는 텍스는 라이브로 해서 다행입니다.
13/12/22 14:43
저는 사륜안을 가진 사람이라 롤챔스를 놓쳤을때 네이버 스포츠 뉴스 란에서 e-스포츠 탭을 누르고 누구보다 빠르게 영상 란을 클릭하는 재주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저번주 e스포츠 메인에 삼성블루 사진이 떠있는걸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곁눈질로 보고나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심중입니다.......
13/12/22 15:08
친구가 '살육에 이르는 병' 추천해주면서 '서술 트릭을 잘 활용한 책'이라는 사족을 덧붙이더군요.
처음에는 응??했지만 반도 안 읽고 그놈의 반전이 뭔지 눈치를 못 챌래야 그럴 수가 없어서..ㅡㅡ 굉장히 황당했던 경험이 있네요.
13/12/22 15:32
추리소설 같은 건 참 어려운게.... 홍보를 하려면 뭔가 서술트릭 반전 이런 얘기를 넣어야하고 막상 넣으면 스포가 되고...
이름값만으로도 사볼만한 작가들은 좀 덜한데 일본추리 막 쏟아져들어올 땐 대부분 낯선 작가들이어서 참 고생스러웠다더군요. ;;;
13/12/23 10:47
전 그냥 누구 추천이 아니라 우연히 필이 꽂혀서 읽었는데 마지막 반전이 그냥 쾅!
읽으면서도 어? 뭔가 이상한데... 이랬던게 한순간에 크크크크
13/12/22 15:14
스포츠에서 스포 운운하긴 그렇지만 그런 경우도 있죠.
0708 맨유 첼시 결승 라이브로 못 본 사람이 결국 받아보려고 하는데 파일 제목 내용이 (임의로 요약한 겁니다.) 맨첼 - 전반전 맨첼 - 후반전 맨첼 - 연장 전반전 맨첼 - 연장 후반전 맨첼 - 승부차기 맨첼 - [맨유 시상식]
13/12/22 15:15
다음팟에서 스타리그 결승전만 쭉 보여주는 방이 있었습니다. 스포는 강퇴라는 공지가 있었고요.
그리고 홍진호 vs 최연성 경기가 시작하자 마자 누군가 그러더군요. 홍진호 이름 자체가 스포라고... 방장도 강퇴를 시키지 못 했습니다.
13/12/22 15:19
전 삼연벙 경기결과를 스포당해서 그런지 나중에 재방으로 본 삼연벙의 충격이 덜했습니다.(3:0 스코어만 들었거든요)
pgr분들은 이제 10년이 지났으니 영화든 스포츠든 아무리 그래도 스포 세 번 연속으로 당하시는 분들은 없으시겠죠? 어 그러고보니 오늘은 1'2'월 '22'일이군요
13/12/22 15:23
제가 당한 가장 황당한 스포는 영화 '내 머리속에 지우개' 였습니다.
군대에서 봤는데 한 선임이 '반전영화다. 사실은 정우성이 알츠하이머이다.' 라는 이야기를 듣고 영화 중후반부까지 정우성이 알츠하이머인 것을 나타내는 장치를 찾다가 영화가 끝난 후 멍해진 기억이 있습니다.
13/12/22 15:35
조금만 배려하면 스포하지않고 게시판에서 보신분들끼리만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있는데 이게 왜 논란이 되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스포일러라고 태클부터 거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지만요.
13/12/22 15:52
전 스포일러를 당했는데 낚였습니다.....
연애시대를 정주행 하고 있었는데.. 중간까지 봤는데 손예진이 아픈겁니다. 나 연애시대 보고 있다고 아는 형한테 이야기를 했더니 그 형이 손예진 죽는다고 하더군요. 전 그걸 믿고... 손예진 언제 죽지 하면서 봤는데 안죽더군요 -_-
13/12/22 17:14
저야.. 스포당하건 말건 상관없는 편이지만요.
스포할만한 꺼리가 있는 영화가 개봉하면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스포를 하더군요. 카온하는데 확성기로 스포하는 사람도 있고.. 방제로 스포하는 사람도 있고..
13/12/22 18:18
해리포터 6권 읽기 전에, 그 권의 가장 중요한 사건('누군가'가 죽는 것)을 스포일당해버렸습니다.ㅠ_ㅠ
하지만 재밌게 읽었다능...
13/12/22 21:14
저는 나름 예측했다능...
그래서 해리포터 관련글에 이런저런 예상 남겼는데 다 맞춰서 뿌듯 했던 기억이.... 덤블도어는 희생했거나 죽은척이고 스네이더는 우리편 일부러 죽인척했거나 죽인거다 그 이유는 몇권 몇페이지 몇번째줄보면 복선이 있다 이런식으로요
13/12/22 18:43
확실히 반전이 있는 작품을 제일 재미있게 보는 법은 반전이 있는지 모르고 보는거죠. 전 식스센스를 전~혀 어떤 내용인지 모르고 봤습니다. 영화 보다가 "그" 장면에서 진짜 미친놈처럼 소리를 질렀어요. 그리고 끝나자마자 처음부터 복습. 아직도 제인생 최고의 반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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