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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22 10:36
사실 마키아벨리가 말하고자 하는 건 하려면 정도로 하고 그정도 아니면 일반 인민들에게 잘하라는 거라고 하더군요.
여기에 언급된 사람이 당시 이탈리아 정치에서 짧은 시간 성공한 사람들이지 길게 뭘 한 사람들이 아니죠. 그걸 가감없이 묘사하면서 군주에 대해 재대로 비꼰 거구요. 애초 마키아벨리가 피렌체 공화정 사람이지 메디치 가문과 친한 사람이 아닌지라...
13/12/22 10:47
뭐 혹자는 마키아벨리가 메디치 가문 사람들한데 "니네 내가 하라고 한 대로 했다가 한 번 엿먹어 봐라"하고 일부러 본인의 뜻과 반대되는 내용으로 [군주론]을 쓴 거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고 하더군요...이게 사실이라면 마키아벨리는 정말 무서운 넘...--;;;
13/12/22 11:06
따라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려면 그들의 복수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아예 크게 주어야 합니다. > 이게 김성근의 야구론인데요. 이걸 누가 몰라서 안하나요 못해서 안하는거지.
13/12/22 11:09
야구에서는 실현이 어렵겠지만 16세기 초의 이탈리아의 군주는 가능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그냥 군대로 쓸어버리면 되니까요...--;;;
그래도 마키아벨리는 공화주의자였다고 합니다...그의 또 다른 저서 [로마사 논고]에는 공화주의자로서의 그의 면모가 잘 드러나 있다고 하네요...그럼 역시 [군주론]은 페이크???...
13/12/22 12:08
맞다고 합니다...종교와 정치는 분리되어야 한다...플라톤으로 대표되는 고대 그리스 시대의 이상론적인 정치체제나 종교적 필터로 본 정치체제가 아닌 현실에서 악한 인간들이 벌이고 있는 정치 속에서 어떻게 해야 살아남고 번영을 누릴 것인가? 가 [군주론]이 던지는 핵심이라고 하네요...마키아벨리는 현실에서 찾을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정치체제의 형태를 로마제국의 예에서 찾고 있었다고 합니다...
13/12/22 13:40
군주론은 말 그대로 군주론이죠.
이걸 현대적으로 해석하려고 하면 큰 문제가 생기는겁니다. 솔찍히 군주론에 대한 설명에서 항상 나오는 누구구누가 애독하고 어쩌고 저쩌고 보면... 정말 섬뜩하더군요. 저게 사실이라면 책한권이 세상을 얼마나 망가뜨렸는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거든요.
13/12/22 20:14
Neandertal님의 글은 제목만 보고선 어떤 내용인지 모르기때문에 흥미롭습니다 크크
다양한 주제로 이런저런 지식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하네요 군주론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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