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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15 13:29
용기있는 선택에 응원합니다.
저도 지금 열심히 워드에 작성하고있습니다. 대자보로도 써서 졸업한 학교든 아니, 어디라도 붙여서 게시할 생각입니다. 조그마한 바램과 용기있는 선택이 부디 큰 바람이 되어주기를..
13/12/15 13:36
저 또한 안녕하지 못합니다
얼마전 대자보를 읽고나서 머릿속에 반복되는 질문을 답하지 못합니다. 과연 나의 아들 딸에게 물려줄 세상은 과연 올바른 세상일까? 좌우 이념을 넘어 상식과 이성을 바탕으로 더 발전할 세상을 물려줄 수 있을까란 질문에 전 부끄럽게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대로 시대가 더 굳어져 간다면 내 아들 딸은 어떤 세상을 살게 될까 낙담만 했습니다 30대 중반의 직장인이되어 내 삶만 보고 살았고 뒤돌아서서 말만 할줄 알았지 아무런 노력도 없었기에 안녕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안녕하지 못합니다. 앞으로도 안녕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안녕하고 싶어서 내가 아닌 나의 아들 딸이 안녕하도록 한걸음 발 내딛어 보려합니다 동아대학교 99학번 졸업생 양형욱
13/12/15 13:57
붙이고 싶어도, 쓰고 싶어도, 붙일곳이 없다는 것은 매우 슬픈 일입니다. 저도 이곳에나마 부끄럽게 써야 하는것 같기도 하고. 고민입니다..
13/12/15 14:10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잠시 안녕했던 15년간의 시절이 거저 얻어진것이 아니듯...이런 각성을 통해 댓가 지불을 하며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다시 변화된 세상을 보게 되겠죠. 감모여재님의 각성에 박수를 보냅니다.
13/12/15 18:40
근데 전 솔직히 님이 부럽네요. 감모여재님이 기분나빠하실지도 모르지만 저는 2년짜리 전문대도 제대로 못 다니는 사람이라 현실적으로 봤을때 대자보를 당당하게 붙이실수 있는 님의 스펙이 부럽습니다.제가 어디 붙인다고 해봐야 붙일곳도 없고 비웃음만 당하겠죠
13/12/15 19:22
음.. 제가 대학을 쓴건 뽐내거나 하려고 한게 아니라 요즘 자보는 신상공개를 하는게 대세인듯 해서였습니다. 사실 대학을 어디나왔느냐라는건 그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될 수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어쩌면 너는 좋은 학교 나왔으니 그리 말할수 있지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습니다만, 저 스스로도 제가 여러가지 면억서 부족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주변을 봐도 사람의 학벌과 그 사람의 됨됨이나 그릇은 비례하는것이 아니더라구요. 사회적 시선은 어떠할지 모르나, 퐁퐁님께서 당당하시지 못 할 이유는 없다 생각합니다.
13/12/15 19:31
제가 결코 감모여재님이 뽐내고 싶다는 생각으로 저렇게 하신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댓글을 단 이유는 그저 부러워서입니다... 나도 감모여재님처럼 능력있는 사람이었다면 저렇게 대자보 한번 붙여보고 싶은데 하면서 말이죠. 현실적으로 봤을때 저같은 전문대도 제대로 못 다니는 사람이 대자보 붙여봐야 비웃음거리만 될테니까요. 부러워서 이런 댓글을 올렸다고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하
13/12/15 23:58
저도 대자보를 쓸 용기도, 자신도, 필력도 없습니다.. 항상 생각해왔습니다. 중간만'이라도' 하자. 제가 대자보를 쓴다면 오히려 그 질만 떨어뜨릴게 분명합니다. 앞장서서 나서다가 일을 그르칠 바엔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주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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