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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11 13:32
열린책들 문학전집은 한때 판형이 너무 자주 바뀌어서(덕후들 말만 믿고 페이퍼백 추진했다가 폭망-_- 하기도 하고)
종잡을수가 없었는데 요즘은 양장본으로 굳어진 모양이군요. 개인적으로는 반갑습니다. 두고두고 읽는 경우가 많은 고전문학은 역시 양장이 제맛이죠. -_-V 예전엔 문학전집하면 저 위에 올려주신 을유와 함께 하서, 혜원, 청목 정도 생각나는데 요새는 중역도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수준이 확실히 높아졌습니다.
13/12/11 13:38
민음사는 끼워팔기를 참 잘 하는 출판사라, 어지간히 마이너한 작품을 내고도 충분히 팔아먹을 역량이 있죠.
이 부분이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작품을 내 준다는 점 때문에 꽤 선호하는 편입니다.
13/12/11 13:41
민음사 전집을 중2때 사놓고서 아직 20%밖에 못 읽은 건 안 자랑. 개인적으로 전집류는 꺼려지는게 전집류는 사놓으면 괜히 부담만 되더라고요. 또 원하던 책이 딱 나왔을때 에이.. 전집도 다 안 읽엇는데 하면서 꺼려지는 경향도 있고
13/12/11 13:48
근데 위에 나온 책들은 엄밀히 말하면 문학전집이라기보다는 문학선이죠. 그냥 따로따로 사면 되니까요....
적극적인 마케팅 덕분에 민음사 같은 경우는 1-100, 1-250 식으로 한꺼번에 많이 팔리기도 하던데 개인적으로는 저도 낱권으로 사는 게 좋다고 봅니다. 어차피 앞번호 책들은 보통 35%-40%에 할인행사 단골이라 할인하고 적립금 먹으면 별 차이가 없으니까요. 흐흐.
13/12/11 13:50
저는 1-100 이렇게 한꺼번에 샀습니다. 살때 논술에 도움된다면서 홈쇼핑에서 50%할인된 가격이던가? 그걸로 선전하길래 엄마 졸라서 샀더니 읽지도 않아서 군대 제대하고 나서도 욕 먹고 있습니다. 크크크크
13/12/11 13:53
저런 문학선들은 확실히 한꺼번에 사면 일단 보기만 해도 부담이 있어서 한 권, 두 권 모으는 재미로 구입하는 게 좋긴 하지요...그러다가 그게 100권 넘어가면 뿌듯해 지겠지요...^^
13/12/11 14:10
전 을유문화사의 [위대한 개츠비]를 사서 읽었었는데 양장인 점도 그렇고 판형이나 디자인은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번역도 무난했던 것 같고요...
13/12/11 14:26
열린책들에서 나온 E-book 세계문학전집인가 있습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다됨)
여기서 초반에 프로모션으로 오픈 파트너라는 것을 제공했는데 책 100여권에 해당하는 걸 10만원인가 하는 가격에 했었죠. 그때 좀 한번에 큰돈이긴 한대 신청해놓고 두고두고 받아서 짬짬이 보느라 좋네요. 아이폰으로 보다 집에 와서 아이패드로 보고.
13/12/11 15:05
저도 열린책들 오픈파트너 가입해서 읽고 있습니다.
예전에 읽은 책도 많고 러시아 문학 같이 쉽게 손이 안가는 것도 있어서 다 읽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가입해놓고 보니 의무감 때문이라도 잘 읽게 되는 책들을 읽게 되서 좋더군요.
13/12/11 15:11
양장본 책을 싫어해서 민음사 책들로 한권두권 모으고 있는데 다른 출판사도 많군요.
저도 서재에 쫙 진열해놓고 뿌듯할 생각하니 괜히 즐겁습니다.
13/12/11 15:15
저는 그런데 요즘 ebook 보는 데 맛을 들여가지고...본문에 있는 로망이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장담할 수가 없네요...
ebook에 대해서 편견이 있었는데 실제로 적응하고 보니 본질은 종이책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13/12/11 15:20
그런가요.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아직은 책은 종이로 읽는게 좋다라는 생각이라 ebook은 생각지도 않고 있었는데
본질이 별반 차이가 없다면 출판사에서도 ebook쪽으로 컨텐츠를 더 늘리겠군요. 종이책의 위기가 올까요...
13/12/11 16:09
속도의 차이가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eBook이 대세가 될 것입니다. 이제 다음 세대는 학교에서 디지털교과서로 배울테고, 이 세대에게 eBook은 당연한 것이니까요. 다만 종이책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여전히 종이책을 선호할 것이기 때문에 당장 몇년 안에 eBook이 종이책을 앞지를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죠. 그러나 10년 정도 지나면 eBook이 종이책보다 더 대중화될 것이라 생각하는 편입니다.
13/12/11 16:25
물론 종이책만의 맛이 있긴 하겠지만... 딴 건 몰라도 휴대성에서 워낙 께임이 안 되는 거 같어요.
기차 탈 때마다 책 한두권 챙기는 거 귀찮고 무겁기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핸드폰 배터리만 챙기면 되는... e북 컨텐츠가 이미 꽤 좋아지기도 했구요.
13/12/11 17:22
도끼 덕후들에겐 열린책들이 마음의 고향이죠. 톨스토이는 박형규 선생님을 따라가는 게 무조건x2 진리고요.
저는 민음사, 열린책들, 문학동네 골고루 가지고 있네요.
13/12/11 21:07
민음사. . . 는 번역이 좀 안좋은것도 있더라구요
총공깽은 호밀밭의 파수꾼인데 머리를 귀두로 번역해놔서. . . . 문학동네는 많이 읽어보진 않았지만 김연수 등 유명 작가들도 번역에 많이 참여하고 괜찮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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