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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04 10:19:26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한식에는 튀김이 없다고?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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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르
13/12/04 10:22
수정 아이콘
아.. 갑자기 부각이 엄청 땡기네요..
굉장히 좋아하는데 ㅠㅠ
요즘 부각 넘 비싸서 맘 껏 못먹는게 아쉽.. ㅠㅠ
Liberalist
13/12/04 10:24
수정 아이콘
튀김 요리가 있기는 있었네요;; 한국의 튀김 요리 할 때 왜 부각, 튀각은 생각도 못했을까;;
공상만화
13/12/04 10:28
수정 아이콘
풀(튀김옷)을 입히면 부각, 그냥 튀기면 튀각입니다. 기름과 찹쌀가루(또는 밀가루)를 많이 쓰기 때문에 고급요리 였습니다.
감모여재
13/12/04 10:2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종이사진
13/12/04 10:30
수정 아이콘
일단 한식을 어느시대부터 내려오는 것으로 해야 할지 한국이 생긴 이후의 음식으로 할지 동기화가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조선시대부터의 음식을 한식으로 보기 어렵다고 생각하는게,
그렇다면 고려시대나 삼국시대 음식도 한식으로 봐야하나...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시기마다 다른 문화권과의 교류도 다르고, 새로 들어온 재료나 농작물도 다른데,
지역적인 공통점으로 한데 묶어 한식이라고 부르는 것이 가능한가...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만약 조선시대의 전통을 기반으로, 양념치킨을 한식으로 볼 수 없다면,
고려시대의 전통을 기반으로, 빨갛게 고춧가루로 버무린 김치는 한식으로 볼 수 없습니다.
감모여재
13/12/04 10:34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이신지 잘 이해가 안 되는데요...어떤 의견이신지 조금만 더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일단 이 글은 어떤 음식이 한식인지 아닌지에 대해 얘기하고자 하는 글이 아니고, 한식에는 튀김기법이 없다는 댓글에 대해 '한식에도 튀김요리가 있습니다.' 라는 의도로 쓰여진 글입니다.
종이사진
13/12/04 10:41
수정 아이콘
제 댓글이 본문과 조금 어긋나 있다는 것에 일단 사과드리겠습니다.

튀김요리가 한식에 없다는 이야기에 대한 반론으로 튀각, 부각을 설명하신 것으로 받아들이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런데 튀각/부각은 조선시대부터 내려온 음식입니다.
'한식'이라는 카테고리에 어느시대의 음식부터 포함시켜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조선시대부터의 음식을 한식으로 보고 부각/튀각을 한식에 포함시켜야 할지,
아니면 구한말 이후의 음식을 한식으로 규정하고 한식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할지 합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영원한초보
13/12/04 11:21
수정 아이콘
고려시대 음식을 한식을 보면 안되나요?
종이사진
13/12/0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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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될 것 없습니다. 삼국시대부터 볼 수도 있는 거죠.
영원한초보
13/12/04 12:04
수정 아이콘
삼국시대 음식중에 고유한 음식이 있다면 다 포함시키고
조선시대 음식도 한식에 들어간다고 생각하고요.
부대찌게도 개인적으로는 한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료가 문제가 아니라 찌게라는 점이 더 중요하니까요.
여기서 양념치킨으로 넘어가면 아랫글 반복이니 그냥 여기까지만 제 생각입니다.
꽃보다할배
13/12/04 10:35
수정 아이콘
한식은 전통문화 연구원에서 지정한 음식(왕가 음식 + 서민 음식)이면 한식
그 외에 일제 및 해방 전후로 우리 먹거리로 되어 있음 한국음식이나 사전적 한식은 아님

요렇게 생각하는게 가장 합리적이고 맞다고 봅니다.

햄버거는 미국음식이지만 파생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함버그에서 나온 센드위치라고 본다면 (실제 함부르그에선 이 음식이 없죠 걍 센드위치입니다.)
햄버거는 미식은 아니지만 미국음식이다. 피자도 이태리식이지만 음식은 미국음식이다. 라고 정의하는게 맞습니다.
(이태리 피자는 미국피자랑 좀 다릅니다. 얇은 화덕에 구워서 우리 쌈싸먹듯이 돌돌말아서 팝니다.)
종이사진
13/12/04 10:43
수정 아이콘
왕가음식+서민음식...간단하지만,

그 왕가가 조선왕조인지, 고려왕조인지, 아니면 삼국시대부터의 왕가인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사전적 의미가 현실을 따라가지, 현실이 사전적 의미를 따라가진 않거든요.
13/12/04 12:58
수정 아이콘
특정한 시대만을 기준으로 삼을 이유가 있나요? 각 시대별로 양상이 다 다르다 하더라도 그 모두를 한식으로 하면 충분할 거 같은데요.
13/12/04 10:38
수정 아이콘
어쩐지 한식에 튀김이 없다라는 말을 듣고 의아하다 싶었는데 좋은글 감사합니다.

튀김요리니 한식이 아니다 한국음식이 아니다라는것도 참 이상하다 싶었어요
13/12/04 10:53
수정 아이콘
못먹는거 없는게 유일한 자랑인 제 인생에 유일하게 못 먹는 음식류가 다시마 부각, 튀각...
참 독특한 음식이죠 흐흐
13/12/04 11:06
수정 아이콘
고기덕후라서 그런가요? 흐흐
루크레티아
13/12/04 10:57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이건 정말 생각도 못하고 있었네요.
Chocolatier
13/12/04 11:01
수정 아이콘
다시마튀각은 싫지만 고추부각은 없어서 못먹어요
스치파이
13/12/04 11:01
수정 아이콘
저도 부각 굉장히 좋아합니다.
아마 한식 글에서 시작된 이야기인 것 같은데, 덕분에 좋은 내용 많이 배우네요.
감모여재
13/12/04 15:58
수정 아이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레페리온
13/12/04 11:10
수정 아이콘
최불암 선생님이 진행하는 방송에 나온걸 그냥 한식으로 퉁 치죠.
흐흐
어렸을적 겨울에 외갓집에 가면 할머니가 매생이죽 해줬는데.. 그게 그땐 별로 였는데 지금은 먹고 싶네요!!
감모여재
13/12/04 11:10
수정 아이콘
매생이는 진리입니다.
히히멘붕이삼
13/12/04 11:23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방송 정말 좋아하는데! 저녁먹을 때 틀어놓고 먹으면 정말 최고에요 흐흐
매생이는 진리입니다222
최코치
13/12/04 11:37
수정 아이콘
추운날 굴 들어간 매생이에 밥을 넣어서 김치에 먹으면 정말 끝내주죠
13/12/04 11:23
수정 아이콘
감모여재님 글 내용처럼 부각이라는게 특정한 재료의 요리가 아니라 일종의 조리법이라고 본다면, 그냥 우리나라에 튀김요리가 있었다고 봐야되는거 아닌가요?
감모여재
13/12/04 11:26
수정 아이콘
보통 한식은 앞에 재료명이, 뒤에 조리법이 나옵니다. '김치찜' 이라거나 '된장찌개', '감자조림' 처럼요.
부각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인지라 '김부각' '고추부각' '연근부각' 과 같은 식으로 이름이 붙습니다. 따라서 하나의 조리법으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 것입니다.
13/12/04 12:55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감모여재님 의견이 타당해 보입입니다.
13/12/04 11:42
수정 아이콘
튀김이기에 한국음식이 아니다라는 건 말도안되는 소리였군요..
사상최악
13/12/04 12:26
수정 아이콘
본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으신 거 같네요.
13/12/04 13:00
수정 아이콘
본문만보면 한국음식에 튀김도 있다가 핵심인거 같은데요?

한국음식에 튀김요리가 없다고 생각하는것도 무리는 아니지만

어쨋든 한국음식에 튀김요리는 있다 가 주된 이야기인거같은데
Teophilos
13/12/04 13:25
수정 아이콘
어떤 면에서 그렇지요??
구밀복검
13/12/04 14:02
수정 아이콘
"다른 나라의 튀김요리와는 다르게 부각이나 튀각은 이미 건조한 재료를 '찹쌀풀' 등을 이용해 튀겨낸다는 점이 독특한 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만, 분명 우리 전통 요리기법에도 튀김이 아예 존재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라고 얘기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된 기법이고, 일반적인 한국 전통요리에 튀김기법이 없었다고 말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라고 하셨으니..

둘 다 틀리다고 볼 순 없다는 결론인 듯 합니다.
Teophilos
13/12/04 14:18
수정 아이콘
"일본의 경우 튀김의 역사가 시작된 걸 보통 17세기 에도시대 이후로 보고 있습니다. 뭐, 어찌되었건 현대 한국의 튀김요리가 일본 튀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것은 부정하기 힘들테지만 - 전통적인 조리 기법에 튀김이 아예 없었다고 말하기도 힘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끝맺음을 하고 계시지요.

둘 다 일리가 있는 말이긴 하지만 튀김도 한국 전통요리의 한 기법이 맞다는 게 이 글의 핵심이라고 읽히네요.
13/12/04 14:42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한국 전통요리에 튀김기법이 없었다고 말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라고 했지만

맨앞에 결국엔 ' 우리의 전통 음식중에는 바로 부각(튀각)이 있기 때문이죠.' 라고 하며 한국전통음식에 튀김이 있었다는걸 말하고 계시죠.

결론은 튀김이라고 해서 한국음식이 아니다라고 할수없다는게 이 글의 핵심이라고 읽힙니다.

부각이라는 한국전통음식이 있으니까요
루크레티아
13/12/04 17:38
수정 아이콘
튀김이니까 한국 음식이 아니라고 한 사람은 이전글에도 없었습니다. 이게 전통적인 한정식의 범주로 편입이 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였죠.
그리고 그 논지의 범위는 '생물을 그대로 튀김옷만 입혀서 튀긴 음식'에 한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본문과 같은 부각, 튀각과 한과류는 예외라고 제가 먼저의 리플에서 선을 그었습니다.
13/12/04 17:41
수정 아이콘
http://enews24.interest.me/news/article.asp?nsID=249586

튀김을 했으니 한국음식이 아니라고 한 사람은 있었죠. 튀김이 한식 요리방법이 아니라고...


그리고 일단 ', 한국의 전통요리에는 '튀김'이 없습니다. ' 라는 말은 잘못된 말이겠죠
루크레티아
13/12/04 17:43
수정 아이콘
맨 아래 제가 쓴 리플로 답을 대신합니다.
13/12/04 17:51
수정 아이콘
결론은 전통적인 조리 기법에 튀김이 아예 없었다고 말하기도 힘들며

튀김이라는 조리방법을 사용했다고 해서 그게 한국음식이 아니다라고 말하는것도 말이 안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가공된 음식을 가지고 하던 가공되지 않은 음식을 가지고 하던

기름에 튀기는 요리 법 지체 즉 튀김이라는 요리법은 한국에서도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요리법이니까요
루크레티아
13/12/04 17:56
수정 아이콘
한 가지 여쭙고 싶은 것이, 그렇다면 이전에 말씀하신 양념통닭이 부각, 튀각과 같은 의미의 한국 음식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13/12/04 17:59
수정 아이콘
당연히 같은 의미의 음식은 아니죠. 세상에 똑같은 의미의 음식이 많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세세한내용을 따지면 조리법등에서 여러가지 차이점들이 있겟죠.

다만 튀김이라는 조리법을 사용했으니 한국음식이 아니다 라고 단언할수는 없다는겁니다.
양념치킨은 한국조리방식에 없는 튀김이라는 방식을 사용했으니 한국음식이 아니다? 이건 아니라는거죠
루크레티아
13/12/04 18:21
수정 아이콘
이전의 글에서 논의를 확대하신 리플이라는 것에 확신을 가지고 말씀드립니다.

우선 이전의 글에서 본문의 글의 불씨가 된 리플인 제 리플에서는 분명히 본문의 전통 한정식법 튀긴 요리 방식(강정과 약과)과 양념치킨 방식을 구별하였으며, 이전 글에서 제 리플이 원인이 되어 Duvet님과 논쟁을 벌인 분들은 모두 그러한 구별된 논제 안에서 말씀을 드렸지만 Duvet님은 혼자서 계속 본문의 전통적인 한정식 튀김요리와 양념치킨으로 대표되는 현재의 일반적 인식 하의 튀김요리에 대해서 전혀 구별하지 않으시고 무조건 '튀겼다고 한국요리가 아니라는게 말이 되느냐' 라는 논지로 일관하셨고, 지금도 계속 그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13/12/04 18:26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 처음에 양념치킨은 한국음식이라는것에 태클을 거실때 튀김은 한국요리방법이 아니다 라고 말씀하셨지 않나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죠? 한국음식에 튀김이라는 방식이 없느냐고... 그래서 님이 링크를 하나가져오며 맞다고 하지않았습니까

근데 이제 튀김요리법도 한국요리음식방법의 하나임이 나오는데 이제와서 한정식 튀김요리방식과 양념치킨의 튀김요리방식은 다르고 난 전자를 말한거다 라고 하는건 좀 그렇지 않나요...

튀김은 '통으로 기름에 담가 튀겨내는 조리법' 인거고 거기에 가공된음식이냐 가공되지 않은 음식이냐를 따지는건 부수적인 겁니다.

님은 처음에 통으로 기름에 담가 튀겨내는 조리법이 한국음식에 없다고 하신듯한데 이제와서 그런 방식의 음식이 있으니 다른 차이를 만들어서 자신의 말을 합리화시키는걸로 밖에 보이지가 않네요.

부각이나 튀각이가 혹은 양념치킨이나 통으로 기름에 담가 튀겨내는 튀김 그 자체의 의미에 부합되는 조리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가공된 음식이냐 아니냐를 따져서 구분하는건 제가보기엔 고기냐 고기가 아니냐를 따지는것과 별반 다를게 없네요,
13/12/04 18:57
수정 아이콘
처음에 제가

'흠 튀김을 했으니 한국음식이아니라... 전 좀 납득하기힘든 심사위원의 이야기네요. 튀김은 하나의 조리법일뿐이고 그 조리법을 받아들여 우리가 독자적인 음식을 만들면 한국음식이라고 생각하는데 '

라고 했을때

정말로 원재료의 형태가 구별되느냐 안되느냐의 차이로 나누고있었다면

'원재료의 형태가 구별되는 튀김은 있지만 구별되지 않은 튀김은 없습니다' 라고 하셨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냥 튀김 자체가 다 없다고 하셨죠.

애시당초 약과, 강정은 방식자체는 튀겨내는 방식이긴 하지만 튀김으로 생각하지 않으셨던거 같고 부각, 튀각같은 튀김요리가 나오니 이제와서 다른 차이점을 만들어서 사실 그때 얘기했던 튀김과 부각 튀각같은 튀김은 다르다 라고 말하는 느낌입니다.

튀김이라던지 부침이라던지 조리법도 큰틀에서 또 세밀하게 들어가 따지면 차이점이 있을수있겠죠. 그런데 그게 과연 크나큰 의미가 있을까요... 우리나라는 야채를 튀겨먹었지 고기를 튀겨먹지 않았다 라고 다시말한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루크레티아
13/12/04 19:01
수정 아이콘
Duvet 님// 여러가지가 문제네요.

1. 일단 저는 단 한 번도 양념통닭이 한국음식이라는 것에 태클을 건 적도 없고, 한식의 의미로 자리잡지 못하는 상황 설명과 그 예측을 한 것 뿐입니다. 왜냐하면 한식이냐 아니냐에 대해서 가치판단을 내릴 만한 사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건 옳다 그르다의 문제와 같이 한 쪽으로 기울 상황도 아니며, 어느 쪽의 이야기도 그에 맞는 근거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2. 제 이전 리플을 지금 다시 읽고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분명 강정과 같은 튀기는 방식의 요리가 있지만 양념통닭은 그런 조리법과 다르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본문의 튀각과 부각에 대해서는 본문을 쓰신 분도 제 의견에 동의하시고 인정하고 계시는데 왜 저를 자기 합리화 중으로 만드시는지요.

3. 제가 튀기는 방법 자체가 없다고 말을 했다면 말씀하신대로 제가 지금 자기합리화 중인 것이지만, 저는 분명히 튀기는 요리가 있다고 했고, 그러한 방법이 치킨과 같은 일반적 튀김요리와는 다르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부각과 튀각 언급 안 하면 저는 튀김 요리 없다고 말한 사람입니까?

4. 덧붙이신 리플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저는 그 논의에서 본문 아래에 덧붙인 리플의 내용대로 순수하게 치킨과 같은 '생물 튀김'의 의미에만 집착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첫 리플에서 이미 강정과 같은 가공된 튀김의 범주가 포함이 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서 선을 그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에 대해서 자세하게 언급하지 않은 것은 제 실수입니다. 그리고 제가 언급한 강정, 생각하지 못했던 부각에 대한 것은 지금의 흔한 '튀김'의 범주로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말씀하신대로 튀긴 방식으로 요리를 했지만 일반적인 튀김요리로 생각하고 있진 않았습니다.

제 글에 반박을 하시려면 일단 제가 무슨 글을 썼는지는 제대로 읽고 반박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13/12/05 10:36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

'일단 치킨이 한식으로 들어가는 것에 거부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것이, 한국의 전통요리에는 '튀김'이 없습니다.
물론 방식 자체가 튀겨내는 음식인 강정이나 약과 같은 요리들은 있지만, 그렇다고 치킨이나 다른 튀김처럼 재료에 통으로 튀김옷만 입혀서 튀기는게 아니죠. '

라고 하셨는데

결국 처음에 강정이나 약과 자체를 튀김이라고 보지 않으신거잖아요. 튀겨내는 방식이긴 하지만...


만약 튀김을 음식자체를 보존하는 방식과 안하는 방식으로 구분해서 이야기하시는거였다면

제가

'흠 튀김을 했으니 한국음식이아니라... 전 좀 납득하기힘든 심사위원의 이야기네요. 튀김은 하나의 조리법일뿐이고 그 조리법을 받아들여 우리가 독자적인 음식을 만들면 한국음식이라고 생각하는데 '

라고 했을떄 물론 튀김이라는 요리가 우리에도 있지만 음식물을 그대로 보존하는 방식만 있고 일본식 튀김문화는 없습니다 라고 하셨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으셨습니다


어쨋든 이제 부각이나 튀각이라는 튀김의 방식이 있다는게 드러났고

그럼 한국요리에도 튀김이있었고 조리법에 튀김이라는 방식이 있었다는 게 됩니다. 근데 이제와서 다시 또 튀김을 가공된 음식을 튀기는것과 가공되지 않은 걸 튀기는걸 구분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조리법에도 세세하게 들어가면 세세한 차이가 있을수있는거고 결론은 한국도 튀김이라는 조리법이 있다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튀김이기에 한국음식이 아니다라는 건 말도안되는 소리였군요..' 라고 한거구요


님이 '튀김이니까 한국 음식이 아니라고 한 사람은 이전글에도 없었습니다. ' 라고 했는데 님스스로 튀김이니 한국음식이 아니다라고 한 기사까지 가져오셔놓고 이제와서 다른 이야기를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루크레티아
13/12/05 11:19
수정 아이콘
Duvet 님// 제가 먼저 글의 리플에서 지금의 튀김형태와 우리나라의 고전적인 튀김 형태를 면밀하게 구분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걸 이야기 하시는데, 기사 링크 리플에서 제가 덜렁 '우리나라엔 튀김 요리가 없더군요' 하는 식으로 잘라 말한 것은 말씀하신데로 세세하게 구분하지 않고 짧게 적은 제 실수가 맞습니다. 제가 본문의 '참돔튀김'까지 제대로 적었다면 이런 일이 없었겠죠. 제 귀차니즘의 소치입니다.

나머지 부분은 계속 동어반복이 되고 있으니 그만하죠.
님은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시고, 저는 구분을 하고 있으니 도저히 평행선에서 끝날 것 같지가 않네요.
13/12/05 12:20
수정 아이콘
지금 제 댓글에 댓글을 다신건 님이십니다.

제가 굳이 님을 지칭하지도 않았는데 '튀김이니까 한국 음식이 아니라고 한 사람은 이전글에도 없었습니다. '라고 하시면서 댓글을 다셨죠..

저는 애시당초 이러한 대화? 를 원한적이 없습니다.
13/12/04 11:44
수정 아이콘
논의의 클라스가 다르군요. 새로운 사실 배워가네요.
라이트닝
13/12/04 11:47
수정 아이콘
한식에도 다시마튀각같은 튀김요리가 있긴있었지만 떡볶이집에서 볼수있는 대부분의 요즘 튀김은 일식이 맞는거 아닐런지..
감모여재
13/12/04 11:49
수정 아이콘
그 부분에 대해서도 본문에 언급했습니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구밀복검
13/12/04 14:07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렇게 생각하네요.
기다린다
13/12/04 11:51
수정 아이콘
부각같은 경우 보통 제사상에 올라가지 않나요? 저희집은 서울인데.. 보통 제사상에 올라갈때나 먹고 평소에는 잘 안해먹는데...
감모여재
13/12/04 12:16
수정 아이콘
저희집은 매일 먹습니다. 흐흐... 요즘은 마트에서도 많이 팔죠
수호르
13/12/04 13:18
수정 아이콘
명절때만 먹는 귀한음식 부각 ㅠㅠ
그리고 넘 비싸죠 ㅠㅠ
옛날에는 가격이 쌌던거 같은데..
그렇다고 요즘 가정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먹기에는 찹쌀풀해서 바르고 튀기고 하는 것도 일이라서..-0-
13/12/04 11:59
수정 아이콘
튀각 진짜 맛나겠습니다.. 저 못먹어봤어요. 저런 요리가 있었다니!
콩먹는군락
13/12/04 16:37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한식에 튀김이 없다고 하는건 정말 한식에 아는게 없다는거죠. 한과가 있는데...
13/12/04 17:02
수정 아이콘
튀각... 중학교때 우리반 반찬킹이었던 친구가 가끔 싸오기도 했던 메뉴네요. 그때 튀각이란걸 처음 봤는데 완전 신세계!!

어디서 논의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검색해도 안보이네요 링크 걸어주실 분...?) 왜 치킨이 한식이면 안되는지 모르겠네요. 만약 한식에 튀김요리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현대 한국인이 요리하면 한식에 넣을 수 있지 않나요? 과거 한식에 튀김요리가 없어서 한식이 아니라는 주장이라면, 어떤 튀김요리도 한식에는 포함되지 않나요?

애초에 한식의 정의가 일부는 '한국 음식' 일부는 '한정식' 으로 나뉘어서 얘기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루크레티아
13/12/04 17:24
수정 아이콘
본문을 쓰게 만든 원인 제공자로서의 변을 하자면, 본문에서 말씀하신 부각과 튀각은 분명 튀김요리가 맞고 제가 이전 양념통닭 게시물에서 말한 '한식에는 튀김이라는 요리기법이 없다' 라는 소리는 굳이 말하자면 틀린 소리입니다. 하지만 저는 분명 리플에서 강정, 약과와 같은 요리는 요리법 자체가 튀김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이야기했고, 튀각과 부각은 생각도 못 했기에 본문을 보면서 약간 놀라긴 했습니다.

좀더 부연을 하자면, 본문의 부각, 튀각과 양념통닭과 같은 지금의 일반적 인식의 튀김요리와는 살짝 다르고 인식의 차이가 있을 수 있는 것이, 애초에 부각과 튀각은 주로 '말린 재료'를 튀긴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러한 부각과 튀각은 원재료의 기본적인 형태를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지만, 현재의 일반적인 튀김요리들은 튀김옷으로 감싸서 원재료의 형태를 찾기 힘든 경우가 많죠. 제가 한식대첩의 본문 영상을 직접 본 것이 아니고 기사만을 보았을 뿐이며, 전통한식연구가 심사위원이 튀각을 몰랐을 리도 없고, 당시 논란이 된 음식이 '참돔튀김'이었던 것을 볼 때 이제까지 튀김으로 논란이 된 것은 일반적으로 현재 인식하고 있는 '가공되지 않은 생물 재료를 그대로 옷을 입혀서 튀긴 음식'에 튀김의 의미를 한정해서 봤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당시 제 리플에 동의하신 몇몇 분들께서도 본문글을 보시면 저와 같은 심정이실 것 같습니다.)
감모여재
13/12/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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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저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본문의 표현도 그런 부분을 최대한 반영하였습니다.
13/12/0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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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궁금한게 상추튀김과 같은 음식의 경우 어느나라 음식으로 구분을 해야 할까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5861290

유래는 광주 라는데

시간이지나면 상추튀김도 향토음식, 한국음식으로 인정받을수 있을지??
지니팅커벨여행
13/12/04 18:50
수정 아이콘
어릴때 한과, 부각 등을 모두 할머니께서 튀기시는 것을 직접 봐온 저로서는 한식에 튀기는 조리법이 없다는 아래 글의 댓글이 좀 의아하긴 했습니다.
명쾌하고 좋은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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