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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1/19 22:35:10
Name 버러우없는러
Subject [일반] 홍보 및 대한민국 경제를 한번 되돌아 보는 계기 그리고 아버지
안녕하십니까? 다들 추우신데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PGR 여러분에게 홍보 및 대한민국 경제를 한번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될 수(?)도 있는 발판을 마련해볼까합니다.
물론 이글에 홍보(광고성)도 있습니다.
요즈음 같은 세상은 88만원 세대라는 말이 많지요. 맞습니다. 정말 4년제 인서울을 나와도 취업이 확실하지도 않고요.
대한민국 사회에선 고학력 고소득 사회(?)라는 말도 어느정도 맞는 말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가까운 일본에 빗대서 표현하자면 흔히 싱글족이 늘어나고있습니다.
편의점 야간알바를 해도 벌어먹고 살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pgr에 계신 많은 회사원들도 느끼실테지만 직장인(회사)이 되면 일 직장 집 일 직장 집
이렇게 생활패턴이 되실겁니다. 물론 주말에는 애인이나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보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한국은 돈 돈 돈(?)이 우선순위가 될수밖에 없는 경제구조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로는 6.25전쟁을 거치면서 지금의 대한민국이 되기까지에는 한강의 기적이라는 엄청난 성과도 있지만 그뒤엔 빈익부빈익빈이 있다고 봅니다. 물론 우리나라보다 멕시코나 중동 인도 중국등이 훨씬 심하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한국사람들처럼 바쁘고 여유없게 사는 나라사람들이 과연 있을까요(?) 아침마다 출근 버스이건 지하철이건
인산인해를 이루고요. 퇴근길 지하철 버스 등은 역시나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그렇게 힘들게 일해도 월 단위 적금모으고 생활비 하고 식비하고 자식들 뒷바라지하고 관리비 휴대폰비 내고 나면 남는게 없는게 현실이랍니다. 그러나 부유층들은 탈세, 비리 등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뉴스를 보면 정치,경제계에서는 항상 돈에 연루되있습니다. 이런말도 있지요... 흔히 아이의 성공은 7세정도에 결정된다.
흔히 말해서 과거 KS테크입니다. 경기고 서울대 지금의 강남7학군의 과학고,외고,민족사관학교 ->아이비리그대학,SKY입니다.
있는 사람들만 잘 배우고 잘 먹고 살면 무슨 소용이 있겠나요?
가난한 사람들에겐 꿈조차도 가난해야만 할까요? 수학능력시험보다 공무원시험을 보시는분들이 더 많다고 들었습니다.
분명히 꿈이 있었을겁니다. 하지만 사회가 이렇게 우리를 데려가는 것입니다.
삼성인적성평가(SSAT)에 웃고 우는 이런사회 스펙(토익,토플,오픽,기타 각종자격증),학점 이런 숫자놀음,순위에만 아프게 살아가는 대한민국 현실이 슬픕니다. 대한민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과연? 삼성공화국이 아닐까요? 위대하고 대단한 기업맞습니다. 물론 저도 존경합니다 삼성이란 그룹은 하지만 그들때문에 사라져가는 중소기업들과 상인들 그들은 피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한국 현대경제사 (저자 : 황민수(글쓴이의 아버지입니다.) 출판사 : 상원) 읽어봐주시기 바랍니다.
꼭 구입안하셔도 됩니다. 서점에 가시거나 인터넷에서 대충 훑어보기라도 해주십시오!
아버지는 지금도 항상 책을 붙잡고 사시는 분입니다. 글에 얽매여 자신의 건강이나 관리도 포기한 채 말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어릴때부터 항상 이러셨습니다.
父 : "아들아, 세상에서 가장 힘든게 뭔지 아니?"
子 : "아니, 뭔데 그게 빨리말해줘!"
父 : "다른사람의 지갑에서 돈을 꺼내게 하는 일이란다. 한푼 한푼 소중히 써야된다 한국사회는 불안정함의 연속이야."
子 : " 뭔진 잘 모르겠지만 아빠가 짱인거 같아!"

P.S 이런 말도 안되고 주제에 어긋나는 말도 많은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파장이나 저에게 욕설을 날려주셔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이것 하나만큼은 알아주세요
      다같이 날씨도 춥고 항상 움츠려 들어도 힘냅시다. 우리 모두 다 한 가정의 소중한 자식 소중한 가장 소중한 아들딸입니다.
      대한민국 화이팅입니다. 1시간뒤에 있을 축구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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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19 22:38
수정 아이콘
글쓴이의 진심을 믿고...
아버님의 책이 진심으로 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여유가 되면 한 번 읽어볼께요...
치탄다 에루
13/11/19 22:57
수정 아이콘
학교에 경제사라는 과목이 있는데, 인기가 더럽게 없거든요(...) 역사라면 웬만한건 다 좋아하지만, 교수님이 이상해서 인기가 없는 과목인데,
현대경제사라.. 근현대사처럼 파이어되기 쉬운 부분이기도 하고, 흥미롭네요.
켈로그김
13/11/19 23:08
수정 아이콘
남의 지갑에서 돈을 꺼내게 하는건 힘이들지요.
그러다 보니 내 지갑에서 나가는 돈에 대해서도 생각이 달라지더군요.

다른 부분은 솔직히 잘은 모르겠습니다.
학창시절에 경쟁하고 있음을 실감한 적이 없었거든요;;
지금은 나 자신의 게으름과의 경쟁중이고..;;

삼성은 모르겠지만 중소기업 이사인 지인이 모 보일러 회사때문에 10년 넘게 멘붕에서 헤어나지 못하는걸 보고 느낀 것이 책의 입장과 비슷할지도 모르겠네요..;;
진리는나의빛
13/11/20 00:17
수정 아이콘
서 연고도 부족합니다. 주변보면 학교생활 그냥저냥하면 여기 애들도 나락으로 가더라구요. 눈은 높고 현실은 어렵고.. 특히 비상경 순수과학쪽 친구들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YoungDuck
13/11/20 09:46
수정 아이콘
성공을 경제적인 부분을 최고로 보는게 문제죠. 꿈을 경제적인 면으로만 보는게 문제 아닌가요.
돈에서 벗어나면 다양하게 성공의 길이 보이는데 말이죠.
조금만 자기주관을 가지고 찾아본다면 돈 적게 쓰고도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돈이라는 건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유리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고 봅니다.
그거 따라갈려고 하면 돈 가진자의 노예가 되는거죠.
부자가 자신을 추종하는 사람에게 돈을 쓸까요? 아니면 돈으로 사기 힘든 사람에게 돈을 쓸까요?
요즘에 드는 생각입니다. 뭐 이런 생각도 결혼하고 애 낳는 순간부터 헛소리라는거 압니다. ^^
추천해 주신 책 읽어보겠습니다.
버러우없는러
13/11/20 11:31
수정 아이콘
YoungDuck님 의견에 답변올립니다.
성공을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보았다면 저의 의견이 굉장히 편협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돈에서 벗어나면 다양하게 성공의 길이 보이는 것 물론 이해합니다.
하지만 과연 돈이 궁핍할 정도로 없고 내 가정 내 생활을 영위할 수 없다면 그보다 힘든것은 없다고 봅니다.
한국이 빨리 발전하여 나만 잘사는게 아니라 모두 다 같이 생활을 유지하려면 복지도 훗날에는 중요하겠지만
다양한 일자리나 중소기업의 발전이 밑거름되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인 기초과학을 키워야된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yurilike
13/11/20 17:02
수정 아이콘
적정한 돈이 행복의 충분조건은 아니지만 어지간하면 행복의 필요조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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