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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18 21:48
자전거로 나름대로 열흘 정도 전국일주라고 해봤는데 돈 없을 때는 찜질방이 최고입니다..
특히나 요즘 같이 추울 때는 더더욱.. 추워지는데 감기 조심히 다녀오세요.
13/11/18 21:53
저로선 상상할 수 없는 일정이네요.
저렇게 한다고 부모님한테 말씀드리면 "야! 김장해야지 어딜 도망가! 김장 하고 가!" 이러실겁니다 ㅠㅠ.. 옷은 두툼히 입고 무사히 다녀오세요.
13/11/18 21:54
얼마전 비슷하게 전국몇몇곳 + 제주도 일정으로 2주정도 다녀왔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부산까지 가서 제주도로 넘어갔는데. 편도 비행기값 유류비 포함 31000원이었습니다. 올라올때는 김포까지 39000원에 다녀왔구요.. 저가항공,평일,사람 없는 시간대..를 몇일전에 예약할경우 꽤 저렴하게 다녀올수 있습니다. 유명한 게스트하우스를 제외하고는 아무래도 성수기가 아니다보니 평일에 거의 사람이 없습니다. 편안함을 원하신다면 이런곳을 택해도 되나.여자(?)분이신듯한데.가능하면 사람 많은곳으로 다니세요... 질 안 좋은(?) 스탭이나 게스트들 조심하시구요 한 곳에서 유쾌하지 못한 이벤트도 경험해서 말이죠.. 참 쿠팡이나 티몬등 소셜쪽을 보시면 몇몇 게스트하우스 할인된 금액으로 지내실수도 있습니다.
13/11/18 23:33
머리를 굴리면 확실히 싸군요..
그래도 그만한 여유도없고 준비를 많이 안해서 안간다고 정신승리를.. 비수기인 만큼 소셜커미스 같은곳은 하루전날 사도 될까요? 일정에 낑겨서 다니지않고 유연하게 다닐꺼라서요.
13/11/18 23:49
음..저는 니킄네임님 정도의 준비도 안하고 시작했어요..흐흐흐흐
일단 몇일 지낼지 생각도 안한 상태로 짐싸서 집 떠나고 버스안에서 검색해보다가 전주가 가고 싶길래 전주행 기차표 예약한것이 시작이었구요...다니다보니 부산에서 제주가는 비행기표가 싸길래 예매한것이 부산까지 내려가 반정도의 전국일주를 한 계기가 되었고..혼자 버스타고 다니며 올레길 걷는 제주가 너무 맘에 들어 꽤 오래 머물렀었죠....제주들어갈때도 편도로 들어갔었습니다..크크.. 제가 예약 했던 소셜 쪽 게하는 먼저 도미토리룸 있는지 게하에 확인 후 소셜에서 결제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비수기인만큼 당일 예약 가능했었구요..단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주무실때는 인기있는곳이라면 하루정도전에는 미리 예약을 잡는게 좋으실꺼에요.
13/11/18 21:57
광주는.. 추천해드릴만한 곳이 마땅히 없네여.. 근방 담양의 죽녹원이나 메타세콰이어 길이나..
충장로 가셔서 구도청이라도 감상하시는게.. 아니면 증심사...
13/11/18 23:33
저 전국일주할때 광주에서만 2박했죠. 5.18공원때문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금남로의 도청도 말이죠 혼자바에 가서 광주분들이랑 술마시며 나눴던 광주학살에 대한 이야기도 가슴에 많이 남았구요
13/11/18 23:35
자기 가까운곳은 평가절하 하는경우도 많더라고요.
부산사람은 부산에 뭐볼꺼있어? 서울사람은 서울이 뭐가조아? 경주는 경주에 왜와? 이런식으로 말이죠. 광주는 무식하니깐 가봐야 되겠습니다.
13/11/18 22:00
저도 전국일주를 해보았지만 일정이 저러면 정말 이동밖에 못합니다. 여행이 아니라 말그대로 일주만 하게 되죠.. 그것이 목적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좀 더 여유를 두시고 각 지역을 잘 돌아보세요.
13/11/18 22:02
이제는 찜질방에서도 못 자겠더군요ㅠㅠ
그렇다고 밤열차 타면서 자는 건 또 뭐냐만... 아무튼, 혼자 여행하면 자는 돈이 정말 아깝습니다만... 잠은 잘 자야 합니다ㅠ
13/11/18 23:40
우리나라 관광기차에 뽐뿌를 넣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로가 S트레인은 별로 매리트가 없는거같고. O트레인은 뽕을 뽑을려고요. 철도가 참 매력있는 수단이지만 우리나라에 갈수있는구간이나 잠자코 있을 철도는 많이 없나봐요.. 통일이 되서 많이 발전이되면 기차 인프라가 잘된 일본처럼 철도가 기를 필수있을껀대요.
13/11/18 22:02
계절이 제일 큰 방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2010년에 강원도로 친구 한녀석이랑 4박 5일 정도로 자전거 라이딩 갔다 온걸 생각하면 굉장히 힘들꺼라고 생각은 합니다.. 그래도 힘든 만큼 보람 있을거라 생각되고, 해외여행도 많이 다니셧다니까 건강정도 관리는 하실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즐겁게 다녀오시고, 후기 기다리겠습니다. 아참, 그리고 혼자 배낭여행 하시다가 목이 너무 마르면 근처 공장같은데 사무실 들어가서 인사하고 물만이라도 얻어먹을수는 있습니다. 제가 친구랑 여행하다 겪은 건데요, 우리나라 아직도 꽤 살만합니다. 물 한잔도 못준다고 박대당하는 나라는 아니예요. 그때 일하시던 분들이 저희 보던 시선은 잊혀지질 않네요 크크크(약간 어려보이던 여 경리분은 진짜요? 우와 우와 이러면서 리액션이 장난이 아니었는데..)
13/11/18 23:44
자랑은 아니지만 물이 사먹는곳이라는 인식이있던 나라들도 어찌어찌 얻어 먹고 다녔습니다.
다들 친절하더군요. 실례였을수도있고.. 사람이 워낙많은 관광 도시 같은데만 아니면 부담없는 좋은 경험인거 같더군요.
13/11/18 22:12
"삼천포: 아닙니더. 지는 지금까지 한번도 제 자신과의 약속을 어겨본적이 없슴니더"
응사가 생각나네요. 꼭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13/11/18 22:22
해외 여행을 많이 다녀보셨다니 딱히 여행에 대한 조언은 필요 없으실 것 같네요. ^^
제 기준으로는 하루 이상 돌아봐야 할 곳을 슉슉 넘어가신다니 좀 아쉽기는 합니다. 특히 통영이라던가 충무라던가 토영이라던가.. 통영쪽 정보는 '김장주의 통영여행' 참고하시면 좋을거구요, 한끼 정도 드실듯한데 충무김밥으로, 한일김밥 추천합니다. 끝으로 낙양읍성은 없고, 낙안읍성입니다.
13/11/18 22:57
혹시나 낙양으로 바꼈나 검색해보다 제 예전 시골 동네가 잘 있나 거리뷰까지 봤네요. ^^
낙안읍성 주변 이곡리에 게스트 하우스가 있던데 혹시 거기 묵으실 생각이신가요? 그 게스트 하우스가 저희 어머니와 이모들이 나오신 초등학교였고, 제가 어릴적 그 학교 조회 후 국민체조 할때면 교문 앞에서 따라했던 곳입니다. 저희 시골집이 그 학교 바로 아래에서 구멍가게를 했었거든요... ^^ 지금 저희 시골집은 없어지고 그 자리엔 주차장과 배창고가 들어선 것 같지만 덕분에 추억에 빠져들었네요. 흐흐
13/11/18 23:51
서울이나 부산쪽은 거이다 다녀봐서 외각쪽을 돌꺼같아요. 전국 곳곳 찍는다는 욕심이 있기도 하고요.
낙안읍성은 그냥 지나칠까? 한 B플랜이 였는대 가봐야 될꺼같네요.
13/11/18 22:49
전주에서 1박 하실 계획이신가보네요
한옥마을 구경하는거하구 베테랑 분식집에서 칼국수 먹고 한옥마을 옆 남부시장에서 순대국밥 먹고 하는 내용은 워낙에 유명하구요 풍년제과 초코파이도 유명해져서 한옥마을 내에서 지점이 생겼으니 맛보세요 다들 전주와서 해보고 가는것들 한번정도는 같이 따라서 하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요즘은 천변에 억새가 많이 자라서 천천히 걷는것도 꽤 괜찮을것 같구요 남자분이면 순대국밥 한그릇 정도는 사드릴수 있을듯!!
13/11/19 15:28
전 전주하면 다른 음식보다 콩나물국밥이 더 대표적인 것 같습니다.
한옥마을 내 삼백집 분점이나, 조금 걸어서 동문에 왱이집 두 군데 중에 한 곳을 꼭 가보시길 권합니다. 아니면 아침 식사로 콩나물국밥 하는 전문 식당이 곳곳에 있으니 아침으로도 손색 없습니다. 꼭 드셔보세요.
13/11/18 23:25
멋지네요 저는 절실히 리프레쉬가 필요하지만 여행을 거의 안 다녀봐서
마음만 먹고 선뜻 나서지 못하는데 정말 부럽습니다 날도 추운데 와 혹시 다녀오시고 리뷰도 쓰실건지 궁금하네요 잘다녀오세요
13/11/18 23:29
저도 서울에서 목포까지 자전거 타고 가서 거기서 다시 배를 타고 제주도, 우도 일주한뒤 완도 찍고 온적이 있습니다
판초우의 있으시면 챙기시고, 화물차들 조심하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타시면서 꾸준히 물과 초코바등과 같은 열량있는 음식 드세요 배가 고프고 갈증날때는 이미 퍼지는 준비과정이라 힘들거든요 그리고 갑자기 산이 나타날때가 있는데-전 길을 잘못들어서 내장산을 갑자기 넘게 되었어요- 잘 결정하세요 3~4시쯤 넘다가는 내리막길부터 어두워져서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저도 시간되면 다시 한번 하고 싶어요 내 힘으로 그 많은 거리를 달렸다는 뿌듯함은 말로 할수 없더라구요 그리고 인생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올라가면 내려가고, 내려갈때의 힘배분이 올라갈때 중요하다는 것을요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정말 힘들때도 있었는데 이제와 보니 너무 좋은 기억들입니다 화이팅입니다!!
13/11/19 00:01
자전거가 아니지 말입니다. 흐흐흐.
될수있으면 자전거를 타긴할껀대. 잠깐뿐이지 싶네요. 역시 길게 같다오는 여행기 성취감이 최고죠. 내내 헤매도 고생해도 상관없이.
13/11/19 00:06
버릇입니다 발음하기 쉬운쪽으로 글자 읽기.
경삼감영공원이 김영삼 공원으로 읽긴다거나. 시마네가 시네마로 알고 있다건가.. 그래서 맞춤법은 정말 어려워요.
13/11/19 00:20
대구를 빼시는 건지 ㅠㅠ
대구에 오시면, 골목 투어 한번 하세요~ 도심지에 있고, 시간은 2시간이면 넉넉해요. 문화 해설사 따라다니시면 됨...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겁니다. 사진찍기 좋은 장소도 있고, 100년된 성당이나 선교사 주택은 정말 멋있어요. 정원도 잘 가꿔져 있고요. 묘하게 고층빌딩 사이사이에 근대문화재가 있죠. 대구라는 도시자체가 다른 도시와는 남다른 분위기가 좀 있는 편이에요. 도심이 하나밖에 없어서 거기 다 몰려있고, 독자적인 프랜차이즈가 꽤나 많아요.. 멕시카나, 교촌치킨, 미즈 컨테이너, 서가앤쿡, 이런거 다 대구에서 시작한 프랜차이즈죠.. 저는 뭐 대단한거 보다는 야끼우동 드셔보라고 얘기하고 싶네요. 것도 시내에 있는데 원조는 중화반점(7000원정도)이나 맛은 공이사반점(5500원)이 더 나은 것 같고요.. 둘다 서로 그렇게 멀진 않아요..
13/11/19 01:29
어차피 여기고 저기고 다 우리나란데 내가 거기 갔다, 내가 이렇게 한바뀌 돌았다가 중요한 건 아니잖아요.
생각하신 아이디어 자체는 좋으신데 여유를 좀 더 부여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더불어 우리나라는 의외로 교통비가 싼 편이 아니라 저렇게 다니면 교통비 들인 이상 보람 느끼기가 힘들어요.,. 조금 더 천천히...를 권해드리고 싶네요.
13/11/19 01:34
고향 오신다니 반갑네요! 여수와 순천은 가까우니(기차 30분,버스 40분) 하루 잡으셔도 충분 하실껍니다.
순천역 근처에 건봉국밥이라고 내일러들에게 유명한곳 있는데 거기서 국밥 드시구요. 진주 가셨다가 해질녘에 순천만 들리셨다가 여수 기차타고 가셔서 오동도에서 여수밤바다 보시고 역 근처에 게스트 하우스 많으니깐 묵으셔도 되겠네요! 낙안읍성은 너무 외진곳에 있어서 추천은 안 드리고 싶은데 혹시 가시게 되면 시간 분배 잘 하셔야 할꺼에요ㅜㅜ 혼자 다니신다기에 맛집은 추천 못드리겠으나 혹시 마음맞는 분과 식사 하시게 되면 향토정이라는 한정식집에 2인상 4만원인가 하는데 찬 되게 잘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제 경험 상 택시기사분들이 웬만한 블로거들 보다 낫더군요 크크크 조심히 여행 하시길 바랄께요!
13/11/19 02:20
강원도가 여기서도 소외받는군요 흐흐
혹시 일정 바뀌어 속초라도 들르실 일 있다면 한 끼 든든히 대접하겠습니다. … 아참, 마무리는 화려하게 피쟐 정모로 하시는 거도 의미있겠네요.
13/11/19 08:40
저도 날씨 땜에 걱정이 됩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바람님이 너무 열심히 일하셔서 춥더라구요. 준비 잘 하셔서 건강히 다녀오세요~! 좋은 후기도 기대할께요.(2)
13/11/19 08:43
저는 20대 중반때부터 30살 될때까지 나름 한곳씩 정해 두고 2박 3일 또는 3박 4일 정도로 해서 전국 일주를 했었습니다. 저도 기차나 버스를 주로 이용했었고요, 가장 인상깊었던 곳은 통영 소매물도, (나중에 따로 3번 더 갔었습니다.) 남해의 다랭이 마을, 돌산 항일암 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네요. 부산 자갈치 시장보다 삼천포 어시장이 훨씬 재미있었고요,
30살이 넘어서 부터는 약간의 경제적 능력이 생기고 하면서 제주도 여행을 종종 갔었습니다. 그동안 제주도를 한 10번 가까이 간듯 싶네요...
13/11/19 08:43
부산 오시면 돼지국밥이랑 밀면집은 꼭 들렀다 가세요. 광안리는 밤에 가시고요.
사실 부산은 여름에 와서 사직구장 한번가고 해수욕도 하고 가을에 와서 광안대교 불꽃축제도 보고 하셔야하는데.. 여행 잘 다녀오시고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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