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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1/18 00:48:06
Name 태연오빠
File #1 릴리콜린스_화보_002.jpg (162.0 KB), Download : 57
Subject [일반] 맥도날드의 재밌는 사실 2탄.


저번에 하나 쓰고 또 이것저것 생각나서 쓰는 맥도날드 뻘글 2탄.

1. 예전엔 명동에 맥 매장이 3개가 있었다 명1, 명2, 명3 이렇게.
   지금은 다 사라지고 1개 매장만 남은걸로 아는데 3개의 매장중에 한 곳은 주방이 지하에 있었다.
   카운터에서 마이크로 오더를 넣으면 지하1층 조리실에서 만들어 덤웨이터에 올려보냈다.

2. 본인은 05년도에 입대를 했는데 이때까지는 맥에 영업시간이 있었다.
   24시간 영업하는 곳은 거의 없었는데 요땐 보통 22시30분에 영업을 마치고 클로징을 시작하면 보통 24~01시에 끝났다.
   끝나면 택시비를 실비로 지급했었는데 요게 아주 꿀이었다. (추가로 22시 이후 근무이니까 나머지 근무시간은 시급의 1.5배)
   당시 관훈점에서 근무할 떄인데 집은 대학로였다. 일 끝나고 택시비 받아서 대학로까지 그냥걸어가고 택시비는 모아서
   친구들과 술퍼마신거같다.....

3. 지금 딜리버리 시스템은 당연히 집에서 고객들이 주문해서 받아먹는 배달시스템이다.
   저떈 그런건 없고 "아무개야 딜리버리가자~"라고 하면 번이나 아이스크림이나 쉐이크, 콜라원액따위를
   가까운 매장으로 가는것이었다. 이게 지옥인게 크루복입고 끌차에 이것저것 실어서 종로를 관통해 명동매장을 간다거나
   종1, 2, 3매장에 가는게 정말 힘들었다. (참고로 종로에만 매장이 4개....)

4. 맥도날드 카운터 높이는 주문하는 사람이 지갑을 열기 가장 좋은 위치라나 뭐라나...

5. 관훈점은 위치상 회사 빌딩숲에 둘러싸여있었다. 점심러쉬가 끝나고 나면 근처 빌딩에 청소하시는 아주머님께서 컵을 모아와
    매장에서 현금으로 교환해가셨다. 컵은 개당100원. 덕분에 그거 다시 행궈서 버리는 크루는 죽을 맛.
    가끔 보신각 파파이스 음료컵이 숨어있는것은 함정.

6. 관훈점 매장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는데 여긴 신메뉴를 테스트하고 만드는 주방이 따로 있었다. 가끔씩 여기 올라가서
    일하는 날이 있었는데 이떈 무조건 본인 시급의 1.5배가 책정됐다. 03년도 당시 본인 시급이 4800원이었는데 꿀보직이었다.
    요기 올라거서 버거 조립하거나 이런저런 일하고 있으면 사장이랑 부사장이 자꾸 이상한걸 물어봐싸서 지렸었다....

뭐 그랬다고 합니다. 흐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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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18 00:55
수정 아이콘
요즘 크루하는 제친구 말들어보면 야간에 근무를 마치면 택시비는 여전히 나온다네요 만오천원!!! 택시타고가도 3천원 기본요금나오는데 크크크
태연오빠
13/11/18 01:21
수정 아이콘
스케줄매니저 착하네요 그렇게 근무 보통 안짤텐데 흐흐
망디망디
13/11/18 01:11
수정 아이콘
부산대점도 지하에서 만들어서 올라와요~
태연오빠
13/11/18 01:21
수정 아이콘
전 첨에 보고 컬쳐쇼크!
AttackDDang
13/11/18 02:29
수정 아이콘
딸깍딸깍 거리며 돌아가는 햄버거 엘리베이터 ~.~
태연오빠
13/11/19 01:49
수정 아이콘
덤웨이터에 타고 올라가기도 했었죠 흐흫
13/11/18 01:32
수정 아이콘
맥도날드에서 알바하면 서로 막 생긴다는데

사실인가요?
태연오빠
13/11/18 02:04
수정 아이콘
네 막 생겼습니다?!
13/11/18 02:04
수정 아이콘
잘놈잘입니다 ㅠㅠ 대학교랑 똑같아요. 잘생긴 애만 이쁜 애만 생겨요 ㅠㅠ
무지개반
13/11/18 22:04
수정 아이콘
제가 일할때는 예전 이준이 연예계 말하는 거처럼 서로 막 사겼습니다. A가 b, c와 D가 사귀다가 A가 c랑 사귀고 b는 e랑 사귀고..서로 얽히고 설켰죠.다들 친하다는게 함정.. 지켜보는것 만으로도 재미있었어요.
태연오빠
13/11/19 01:47
수정 아이콘
제가 그 A였습니다.
13/11/19 12:06
수정 아이콘
A가 D랑 사귀고...b는 c랑 사귀고..
에프케이
13/11/18 07:49
수정 아이콘
최근이라기엔 좀 글코 몇개월 되긴 했는데 명동역 옆에 하나 더 생겼어요
수호르
13/11/18 09:19
수정 아이콘
00~01년도에 맥도날드 크루로 일했었는데..
그때 시급 2150원이던가 2350원이던가에서 시작했는데..
그리고 3개월 뒤에 시험보고 시급 50원씩 올랐던거 같은데..-_-;;
클로져 하면 택시비 받는건 좋은데..
11시까지 영업하고 마무리 작업하면 12시는 기본으로 넘기는데..
12시 넘기면 정규 영업시간이 종료되서 시급이 적용 되지 않았었죠...ㅠㅠ
그리고 3시간인가 4시간인가 근무를 하면 햄버거 하나를 먹을 수 있었던거 같은데..

크크 넘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나네용.
태연오빠
13/11/19 01:50
수정 아이콘
맞아요. 12시 넘기면 시급적용이 안되지만 스케줄매니저나 퍼스트매니저가 꼼수부려줘서 다음날 타임으로 돌려주곤 했습니다.
4시간이면 버거 단품하나 8시간이면 셋트하나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그게 거의 안지켜졌었죠.
13/11/18 10:48
수정 아이콘
고대에 맥도날드가 들어올 때, 학생들이 가서 입점반대시위했던 것도 기억나는군요.
태연오빠
13/11/19 01:48
수정 아이콘
잉? 왠 반대시위를;;;
고대안에 있는건 모르겠는데 밖에 안암점 있는걸로 아는데 다른 매장인가요?
13/11/19 01:52
수정 아이콘
96년인가97년에 참살이길에 맥도날드가 들어올때였어요.

그때만하더라도 "보디가드"라는 이름으로 카페가 생긴다고 하니까 학생들이 몰려가서 "민족고대 안에 있는 가게의 이름에 왠 영어냐?"라고 시위해서 "목신의 오후"라는 카페로 이름을 바꿨다는 전설이 있지요.
태연오빠
13/11/19 01:58
수정 아이콘
확실히 보디가드보다는 목신의 오후가 더 멋스럽네요.
무지개반
13/11/18 22:06
수정 아이콘
저번 글 보고 결국 못 참고 맥도날드 시켜 먹었습니다.지금도 먹고 싶네요.흑
태연오빠
13/11/19 01:48
수정 아이콘
저도 먹고싶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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