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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1/17 14:59:15
Name 김치맨
Subject [일반] [야구] FA 시장이 미친인플레로 돌아가는게 나쁜것만있는건 아니죠.
맨날 계약 오피셜만 떴다 하면 , 시장이 미쳤단 소리부터 나오는데

여태껏 전례를 보면 미친건맞지만, 어떻게보면 여태껏 시장이 너무 작았던건 아닐까요?

일본, 미국 연봉만 봐도 미국,일본 시민들이 프로스포츠 연봉보면서 느끼는 박탈감이 우리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할거 같진 않거든요.

또, 시장 파이가 커지면 일단 좋은선수들이 유입되죠. 당장 내년부터 타자 용병 들어오는데 한국평균연봉이라던지

FA 시장이라던지 안찾아보겠나요. 쿠바 흑형님들 많이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코같은애말고 ㅠㅠ)

당연히 초중고 야구선수도 늘어나는건 당연한 이치구요.

운동은 결국 부모가 시키는겁니다. 부모님들한테 젤중요한건 내자식들 장래구요.

이번 FA 시장이 그 미래를 알려주고있는겁니다. 구단이 10개로 늘어나는건 덤이죠.

니뽄,쌀국에서도 KBO 권위가 많이 올라 갈겁니다. 프로스포츠는 돈이 전부니깐요.

또 각팀 SS 급 아닌이상에야 한국에서도 FA만되면 충분히 자신의 가치 인정받을수있다는 믿음이 생깁니다.

스타급 플레이어 해외 유출도 많이 줄겁니다.

젤중요한건 내돈 나가는게 아니죠.

(하아... 킁킁갑은 정말 뒷돈이라도 좀 챙겨줘야하지 않을까요..삼성밖에모르는 바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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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레브
13/11/17 14:59
수정 아이콘
큰판으로 보면 좋기야한데 개별팀들 입장에서보면 부들부들할 얘기라..
심창민
13/11/17 15:00
수정 아이콘
이렇게 거품 잔뜩 기다가 나중에 폭발하면 뒷감당은 어떻게 하시려구요?

SK의 예를 듭시다. 최정 어떻게 잡으실려구요? 기본 100억은 깔고 들어갈거 같은데

지금이야 선수 영입하니까 좋다고 그러지. 몇년뒤에 우리팀 선수는 어떻게 잡을려고;;

삼성은 내년에 윤성환 안지만 조동찬 셋다 잡아야되는데 ... 기본 100억은 깔고 시작해야되네요.. 타팀 FA 영입은 꿈도 못꿀듯
김치맨
13/11/17 15:03
수정 아이콘
거품인지 아닌지는 몇년 지나보면 알게 되겠죠.
레몬커피
13/11/17 15:01
수정 아이콘
일단 일본, 메이저리그 평균 인구수와 국내 인구수 비교 그리고 인구수 대비 구단수 비교 또한 구단 자체 수입능력 비교를 해보신 다음에
오시면 크보에 풀리는 돈이 늘어날수록 크보가 발전하며 아마인재가 늘어난다는게 얼마나 허무맹랑한 소리인지 아시게 될 거 같네요

번외로 '어차피 내돈 나가는거 아님'이라는 소리는 진짜로 일차원적인 소리인데 국내야구보면서 진짜 많이 듣는거 같네요
뭘해야지
13/11/17 15:01
수정 아이콘
미국일본이야 구단 운영만으로 흑자보는상황아닌가요?..

내돈 아니긴한데 이렇게 연봉이 올라가면야 기업들 힘들때 어떻게 버틸지;;
13/11/17 15:03
수정 아이콘
일본도 구단 운영만으로 흑자 보는 구단은 없습니다.
13/11/1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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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는 흑자로 알고 있습니다.
수호르
13/11/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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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fa에 따른 계약금과 연봉을 보자면..
현재 일본에서 활동중인 용병들보다 더 비싼거 같아요.. 크크
차라리 fa 안하고 그런 용병들 쓰는게 훨 효율적.. -0-
Deus ex machina
13/11/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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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차피 일정 수준 이상 가격으론 못 올라간다 봅니다. 그래서 이정도 인플레까진 감당할 수 있다고 봐요. 이 이상으로 올라가면 해외진출하게 냅두죠. 150억쯤 쓰면 이대호도 데려올법 한 지경이라. 어차피 알아서 조정될거 같습니다.
13/11/1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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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내돈 나가는게 아닐까요

티켓값 올라서 부담간다는게 대중의 중론 아닌지.. 이제 더 올릴텐데
wish buRn
13/11/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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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 나가겠죠. 티켓값 상승이 있을 것이고.. 모기업에서 자사제품 가격을 올릴 수 있구요.
야구단 운영비를 홍보비로 잡으면 제품원가는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팬심이겠거니 하지만,야구선수 몸값 폭등에 팬들이 열광하는 건 좀 재밌네요.
13/11/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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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하다가 현대유니콘스 처럼 팀이 공중분해되고 리그가 공멸할뻔 했던 때도 있었죠.
그 쿠션을 만들기에 가장 중요한게 팀의 자립이고, 가장 큰게 인건비입니다.
팀의 자립을 위해선 입장수익, 중계권료 등이 있겠지만 말씀하신 모기업의존도를 높이면 결과적으로는 건전한 리그구조는 안되겠죠.

올해만 해도 이종욱을 왜 두산이 놓쳤을까요? 두산이 3D1S에 포함된 기업이라는건 다 아는 사실입니다.
작년만해도 홍성흔을 영입하는데 31억 계약을 주저하지 않았던 두산이 말이죠.
치탄다 에루
13/11/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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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FA가 아닌 선수들의 연봉이 많이 짠것도 있으니까요..
be manner player
13/11/17 15:05
수정 아이콘
자유시장에서 구단이 사고 싶은 선수 구단이 계약하겠다는데 뭐가 문제인가요.
구단들이 못버티고 망하면 망하는거고, 수요가 있어서 다시 적절한 규모로 부활하면 부활하는 거죠. 뭐.
그리고 FA자격 취득 자체도 A급 선수들도 8~10년은 걸리고, B급 이하는 은퇴 직전에나 한번 가능하고 그전에는 구단에 헐값으로 부려먹히는데
소수의 선수가 FA로 보상받는걸 뭐라 할 수도 없지 않나요.
아. 이대형 24억에 계약한 기아는 좀 정신 나간 거 같습니다.
13/11/17 15:06
수정 아이콘
거품거품 엄청난 거품입니다. 야구 인기 지금 다들 좋다좋다해서 약간 버블된 상황이고 우리나라 야구수입환경 자체가 그렇게 흑자가 가능한 상황이 아닌지라
선수에 비해 정말 너무 거품이에요 다들.. 야구선수들은 FA뜨면 이미 눈은 다 높아져있고 참
긴토키
13/11/17 15:06
수정 아이콘
티켓값 올라가겠네요
헤나투
13/11/17 15:06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한미일 연봉을 생각하면 지금이 맞긴합니다. 다만 걱정되는게 kbo의 연봉상승폭이 너무 급작스럽다는점이죠. 안그래서 신인들 수준 낮은게 걱정거리인데 연봉거품만 올라가면 위기가 올수도 있거든요.

뭐... 알아서 되겠죠. 어차피 돈많은 대기업 돈이니깐요 흐흐.
공상만화
13/11/17 15:06
수정 아이콘
박한이 선수는 삼성프라자 하나 받아야 합니다. 무덕여신 CF도 하나 잡아주고. ㅜ.ㅜ
曺操 孟德
13/11/17 15:06
수정 아이콘
지금 수준이 딱 한계치인거 같습니다. 이 이상 금액 올라가면 해외진출 밖에 답이 없는데 KBO 수준 생각해보면 어차피 미국이든 일본이든 해외진출 할 수 있을 만한 선수는 타자나 투수나 적어도 TOP 3 안엔 들어야 하죠. 그마저도 성공한단 보장도 없고요. 지금보다 더 과열되면 자연스레 내려갈거로 보입니다. 최정 정도가 이 인플레의 수혜를 받는 막차가 될 듯 싶네요..
레지엔
13/11/17 15:07
수정 아이콘
뭐 거품이면 어때요. 이게 생필품도 아니고 거품 꺼진다고 야구판 망하는 것도 아닌걸요.
13/11/17 15:07
수정 아이콘
지금 하는 꼴을 보면 거품이라기보단 기아 프런트만 제정신이 아닌듯...
멀면 벙커링
13/11/17 15:07
수정 아이콘
야수의 경우는 올해랑 내년이 피크고 이후 떨어지겠죠.
외국인선수도 3명 보유에 2명 출전이니 거의 모든 팀이 외국인선수 1명을 야수로 뽑을 겁니다. 내년 야수 외국인선수의 활약도에 따라 2~3년 후면 지금 정근우, 이용규같은 선수들이 받는 금액이 3분의 2 내지 반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고 여겨지네요.
Deus ex machina
13/11/17 15:08
수정 아이콘
그리고 구장이 쓰레기(...) 같아서 그렇지 점진적으로 티켓값은 올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티켓값만 올리려는게 문제라 그렇지...
멀면 벙커링
13/11/17 15:10
수정 아이콘
곧 신구장 들어서는 구단들은 티켓값 좀 더 올려도 되겠죠. 다른 구단들은 올리기 전에 시설부터 정비해야 하구요.
13/11/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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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으로는 기아 프런트만 정신 나갔고
다른데는 시장 균형에 따른 적절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13/11/17 15:09
수정 아이콘
이러한 인플레는 적어도 2016까지는 유지될 것 같은데...
확실히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죠 아무리 기업들이 사회환원적인 성격으로 프로야구단을 운영한다고 한들...

하루빨리 FA제도를 손질할 필요가 있겠네요
특히 첫 FA 계약 후 4년이 지나야 FA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부터 손봐야 할 듯...
이게 역으로 구단에 족쇄가 되는 모양새네요

그리고 FA시 계약금을 없애거나 연봉의 200% 내로 고정하는 방식을 도입했으면 하고,
보상금 규모와 FA 등급에 따른 보상선수 제도도 반드시 바뀌어야 합니다
13/11/17 15:11
수정 아이콘
선수 실력은 그대로인데...
미국이나 일본은 말 그대로 야구에 미친 엄청난 국가이자
중계권료나 마케팅으로 흑자를 노리는 기업이고
한국은 아직까진 보이지 않는 기업이미지 즉 추상적인 것에 투자하는 실정인데..
허접한 선수까지 몇 십억씩 줘야하는 구조라면 기업이 발 빼도 이상한 게 아니게 되죠.
당장 연봉 협상에서 모두 엄청난 금액 상승 요구하겠죠..
천천히 발전해야지. 정확히는 류현진과 부자 nc의 일단 지르기로 일시 효과고..
두산처럼 비싸면 못(안) 잡는게 현재 크보의 진짜 현실이죠.
라이트닝
13/11/17 15:11
수정 아이콘
중고교 야구팀이나 많이 늘었으면 좋겠습니다.그런데 투자는 어떻게 될수 있을런지..
13/11/17 15:11
수정 아이콘
사실 합리적인 가격만 따져보자면..
가까운 일본은 동원관중만 3배가 넘고(2200만) 표값은 평균적으로 5배가 높으니 일본의 1/15 수준이 되어야겠고
MLB를 대입해보면 더 답이 없죠. 당장 양키스가 로고 박은 모자, 티셔츠 1년 팔아서 버는 돈만으로 KBO 한 구단 10년은 돌립니다. 마구마구가 부수입의 한 80% 정도 되는 듯 싶은 KBO의 부수익구조와는 비교가 안 되죠..
연간 1억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관객은 차치하더라도 표값은 또 넘사벽입니다.
솔직히 지금 가격은 미쳤다고 생각됩니다만 내 돈도 아니니 그려려니 합니다.
13/11/17 15:12
수정 아이콘
표값이 더 안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선수들 연봉이 오르는건 환영할 일입니다.
근데 이번 fa시장을 지켜보며 웃음이 나오는건 좋은 물건을 윗돈 언져주고 사는 구단때문이 아니라 무쓸모인 물건을 윗돈 언져주고 사는 구단때문입니다.
13/11/17 15:14
수정 아이콘
글쎄요... 기아만 빼고 딱히 이게 거품인가요? 한화야 팀의 특수성 때문에 어느정도 더 질러야만 하는거고 나머지는 그냥 적절해보이는데...
김치맨
13/11/17 15:14
수정 아이콘
올해 내년 FA 선수들이 이적후 성적에 따라서도 가격변동있을겁니다.
이름값대로 해주면 그대로 가는거고 , 가서 먹튀짓하면 당연히 시장은 얼어붙을겁니다.

역대급 스토브리그 우린 즐기자구요.
be manner player
13/11/17 15:14
수정 아이콘
어차피 한화와 NC효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 보고, 야구 팬들이 거품 걱정 안해도 대기업들은 알아서 담합하고 거품 꺼트리겠죠.
NC,KT,한화의 전력이 안정화되면 박한이-이병규 선수 계약 정도로 다시 추세가 바뀔 듯 합니다.
레몬커피
13/11/17 15:17
수정 아이콘
많은 팬들이 거품 운운하는건 무슨 연봉이 부럽거나 쓸데없는 대기업 걱정 이런 이상한 이유가 아닙니다.

시장이 커지는건 물론 좋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커지는건 그거에 뒷받침되는 것들이 따라오면서 같이 성장해야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는 것이죠.
당장 2년전과 비교해도 현재 선수들의 몸값이 말도 안되게 높은데, 그 2년동안 크보에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발전이 있었나요?관객수는 여기서
더 못늘어납니다. 5천만 안되는 단일국토에서 더 늘어나는건 무리죠. 그렇다고 국내의 후진 구장들이 대거 교체된 것도 아니고 새 구장을 여기저기
서 짓는 것도 아닙니다. 인프라적인 발전도 없었죠.

또한 크보에서 국내의 FA제도의 개선, 즉 선수 등급별로 인한 보상 차등지급 도입을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 선 기준으로 아래쪽은 지나치게
수요자가 우세하고 위쪽은 지나치게 공급자가 우세한 성향도 심해지고 있죠.

안 그래도 정치논리로 시작한 리그로, 대기업이 대부분의 돈을 부담하는 기형적인 형태에서, 위의 사항들이 겹쳐서 더더욱 극단적인 방향으로 흐르는
건 결코 좋은 방향이 아닙니다. 후진 구장, 낮은 티켓값, 자생능력 없는 구단. 모든 구단의 공통사항인데 국내 대기업들은 영원한가요? 이대로 연
봉은 높아지는데 수익성은 발전이 없다면 언젠가 대기업중 투자를 줄이고, 손 빼는 구단이 나타나면 뭐 이전처럼 공중해체 되는거죠. 다른 대기업
들은 건재할테니 그냥 공중해체하고 진행하면 된다?팀 하나가 공중해체되는 리그가 좋은 리그일 리가 없죠. 기업에서 힘들면 가장 먼저 줄이는게
홍보비입니다.

겨우 2,3년전과 비교해서 리그가 발전했다 싶은 부분은 없다시피한데 몸값만 기형적으로 높아지니 이대로면 건강한 리그가 될 수 없다는 생각하에
많은 팬들이 자신의 주장을 내보이는 거고, 거기에 대고 무슨 뭐 자기돈아닌데 무슨상관이니 이런건 진짜 일차원적인 생각으로 접근하는겁니다.
레몬커피
13/11/17 15:22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일본, 미국과 비교해서 인구수가 적고 심지어 그 안에서도 국내 야구인기 비중은 일본, 미국 국민에 비해 못미치죠. 저 두 나라는
야구가 거의 일상생활화된 국가입니다. 국내 야구인기 크게 늘었다고 해도 한참 부족한 나라들이죠.

인구가 한정되어있는데 시장이 무한히 커질수 없고 마찬가지로 아마인재풀도 무한히 커질수 없습니다. 한계점이 있고 그 한계점을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전에 먼저 알아채고 적당한 수준에서 절제하는게 필요한데, 최근 크보의 9,10구단 연이은 창단과 선수들 거품 몸값은 이 한계
점을 대기업들이 머니로 커버해주니까 못 알아채고 지르는 걸로밖에 안 보입니다. 긑쎄요, 과연 그 머니가 영원히 갈까요. 내실을 다져야 할
때 다지지 못하고 당장 눈에 안 뜨이니까 외실에만 집중하는 건 굳이 프로스포츠 리그뿐 아니라 그 어느곳에서도 건강한 방향성이 아닙니다.
ChojjAReacH
13/11/17 15:19
수정 아이콘
당장 SK만 봐도 내년, 내후년 FA 대기자(최정, 김강민, 정우람, 채병용, 박재상, 정상호, 박정권 등)가 엄청난데 이들을 붙잡는 2년동안만 200억은 나갈겁니다.
판이 커지는건 좋지만 환경이 그만큼 못 따라가는게 문제입니다. 구단입장에선 수익구조 창출하려고 입장료 1000원이라도 올리면 이런구장에 가격올린다고 욕만 먹고... '다른나라도 적잔데 뭐' 하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이 야구단에 투자하는 금액수준이나 야구 시장 수준을 생각하면 민감도가 일본, 미국이랑은 차이가 클거같습니다. 그러니 판이 커지는게 그렇게 나쁜가? 라는 생각보단 좋은가? 라는 생각이 먼저들죠.
당장에 입장료 올라도 뭐라 못할거 같습니다.
13/11/17 15:20
수정 아이콘
이대형 24억 빼고는 거품이라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기업이 적자 볼거 감안하고 이미지 제고 목적으로 구단 운영하는건데
같은 돈 들여서 삼성 같이 매번 우승하고 팀 이미지 좋아지면 구단이나 기업 입장에서는 손해라고 생각 안할거 같은데요.
13/11/17 15:32
수정 아이콘
쓰신 그대로 매번 우승하는 팀은 한 팀이고..
우승 팀 구단이나 팬은 손해라고 안 하죠.
2~9위 팀 운영기업들 소속 선수들도 대놓고 특정 선수 기점으로 몆 배씩 요구하고 ..
계속 요구 수락은 하는데 순위는 늘 2~9위고..
그러다 이제 그렇게 계속 오른 몸값 감당 못하기도 하고
돈은 있지만 쓸데없는 투자였으니 기업차원에서는 돈도 잃고 이미지도 별론데 유지할 이유가..
13/11/17 16:0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는 몸값이 계속 올라갈 거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이번 FA도 엔씨 기아 한화 이 세팀만 돈을 좀 과도하게 쓴 느낌입니다.
여기서도 기아는 자팀 FA를 놓치는 바람에 이대형을 산 느낌이구요.
한화는 올해 전력누수가 많은 반면에 류현진 계약금이 많이 남아서 돈이 있기 때문에 지른 거라고 생각되구요

구단 존립을 걱정해야 할 인플레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뭐 강민호 75억이야 누구는 비싸게 생각할 수 있지만
선수 가치를 생각하면 저는 그렇게 비싼 금액이 아니라고 생각 되네요.

올해 지른 가격은 구단에서 원하는 바가 있기 때문에 지른 금액일텐데
내년 활약을 보고 영 아니다 싶으면 가격이 또 내려가겠죠
엘지도 FA 폭망 하고 조인성, 박용택, 정성훈, 이진영, 라뱅, 권용관 전부 적절한 가격에 FA했죠.
뭐 금액 자체가 문제라면 옵션을 많이 걸 수도 있는거고(박용택)
탈KBO급 선수한테 높은 금액 주는거는 별로 문제 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류현진, 이대호 정도가 시장에 풀린다면...최정도 그런 맥락에서 내년이 기대되구요

올해, 내년 정도가 FA금액에서 맥시멈 찍는 해가 될거라고 생각하고
FA가 프로야구 존립 자체에 위협을 줄거라고는 생각이 안되네요. 기업이 부담을 느끼면 FA 안잡으면 그만이겠죠.
항즐이
13/11/17 15:21
수정 아이콘
인플레를 걱정하는 건 그 규모가 유지될 수 있을까 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그러니까 부동산 버블 이야기하는거죠. 그 가격이 유지되어서는 시장에 충분한 구매자가 유지될 수 없으니까.

마찬가지로, FA 가격이 이 수준으로 계속 올라가버리면 각 팀들의 페이롤이 현재의 2배 이상이 됩니다. 그러면, 적자폭은 2배 이상이 되죠. (수입은 그대로니까)
지금도 적자를 메꿔가면서 운영하던 야구팀의 모기업들이 어느 순간 부담을 느낄 때 과연 영향이 없을까요?
이미 우리는 많은 야구팀들의 명멸을 봤습니다. 앞으로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으리라고 보는 건 너무 안이한 기대죠.
ChojjAReacH
13/11/17 15:24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모기업이 부담을 느끼고 발빼는 그런일이 저 멀리 30년뒤에나 올법한 얘기가 아닐텐데 말이죠. 하다못해 10년 후에도 이 10개구단이 그대로 유지될까? 라는 생각엔 물음표 입니다.
레몬커피
13/11/17 15:27
수정 아이콘
뭐 멀리 갈것도 없이 벌써부터 두산은 휘청거리고 올해 FA전부 놓쳤죠
아직 야구단 접을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지금의 대기업들이 영원할거라고 생각하는건 대단한 착각이죠
13/11/17 15:24
수정 아이콘
지금의 연봉 거품현상은 8구단->9구단으로 가는 일시적인 수요증가현상이라고 봐야죠. 물론 크보 내에 도는 돈이 과거에 비해 훨씬 많아졌다는 이유도 있지만, 그걸 가지고 프로야구의 위기 운운하는 건 좀 이르다고 봅니다.
단적으로 올해 지른 팀만 봐도 1순위 한화는 상위리그인 MLB에 류현진을 이적시킨 이적료를 적극 활용한 것이고, 2순위 NC는 신규 구단으로서의 메리트 - 원래 적은 연봉, 거기에 보상선수 없이 지를 수 없는 마지막 기회 - 를 적극 이용한 것 뿐입니다.
기존 구단인 롯데의 강민호, 강영식 계약이나 삼성의 장원삼 계약은 어느정도 가격이 올랐다고 해도 대체로 사람들이 예상하던 선에서 결정되었죠.

진정 거품문제가 심각한 화두가 되려면 이후의 용병계약, 팀마다 1명 이상씩 추가 영입하게 되는 용병들의 몸값이 어느정도로 책정되는지 확인한 이후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저 밑도 끝도 없이 FA몸값 과열이다. 라고 하기에는 지른 구단들의 특수성이 독특한데다, 그런 사례가 다시 돌아올 일도 없거든요. KT가 지를 두번의 기회나 오승환이 미국에 고가의 이적료를 받고 이적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말이죠.
be manner player
13/11/17 15:28
수정 아이콘
저도 이대로 계속 FA가격 형성될 일 없고, KT가 전력 안정화 된 이후에는 FA몸값이 롯데/삼성의 계약 선에서 결정될 걸로 봅니다.
뭐 국내 구단이래봐야 10개 구단밖에 없는데 우리가 걱정안해도 대기업들이 적절한 타이밍에 담합하면 몸값 깎는거 일도 아니지 않겠습니까..
ChojjAReacH
13/11/17 15:31
수정 아이콘
글쎄요 그 KT도 가지는 두 번의 기회 + FA대기자들의 이름값 때문에, 또 한화는 포스팅비도 있지만 하위팀 이미지를 벗기 위해서 오버페이 한 경향도 있는데 향후 이런팀이 안 나온다는 보장도 없죠. 한두팀만 적극적으로 나서서 가격 올려버리면 이게 일시적이지 않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3/11/17 15:38
수정 아이콘
향후로 구단이 늘어날 일은 아무래도 없을테고, 류현진만큼 모팀에 거액을 안겨주고 해외로 갈 선수도 잘 없을테니까요.

지금의 FA 몸값상승에 팬들이 당황하는 건, 아무래도 그간 구단들이 펼쳐왔던 '돈없다' 연막에 당해온 탓도 크다고 봅니다.
2002년 무렵에 비해 지금의 관중수는 몇배에 달하고, 관중수익도 그만큼 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까지만 해도 역대 최고액 계약은 심정수의 4년 60억이었죠.
ChojjAReacH
13/11/17 18:53
수정 아이콘
음.. 저 개인적으론 최근 몇년간 인기가 급상승해서 밀리지 않으려고 안 풀 돈을 풀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팔트님 말씀처럼 모기업이 원체 돈이 많고 윗선에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면 '막 풀어줄 수 있어'라면 이런 분위기가 판을 키울 수 있어 반갑겠지만, 야구가 좋아서 주체적으로 나서는 분은 몇 없다는 느낌이고 그냥 이런 분위기에 휩쓸리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최근 5년이 가장 많이 찍을 수 있는 관중수를 찍었다고 생각하는데, 당장 올해 야구 관중수가 떨어지고 매력도도 예전만 못한데 이런 공격적인 투자가 과연 맞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거죠. 한 마디로 지금 FA관련 시장은 리듬이 어긋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창민
13/11/17 15:29
수정 아이콘
저는 구단이 망하고 안망하고를 떠나서

이 확대된 거품이 자팀 소속 FA 선수 지키기가 힘들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보는 입장이라...

당장 삼성이야 내년 FA 윤성환 안지만 조동찬만 어떻게 지켜내면 내후년은 걱정없는데

SK, 두산, 넥센 팬들도 지금처럼 내 돈 아니니 상관없어 이러고 있을수 있으실지 의문이군요.. 2년내로 아주 대어 of 대어급 선수들이 쏟아져 나올텐데
원효로
13/11/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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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만해도 2년내로가 아니라 당장 내년부터죠.

확실히 본문에 '내돈아니니 상관없어'는 좀 멀리갔긴하네요. 티켓값 상승에 큰 역할을 할텐데.
13/11/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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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히어로즈 팬인데 이장석이 이택근 4년 50억 계약할 때도 욕했습니다.
50억이라는 돈을 굳이 쥐어주고 싶으면 6년 계약을 하면 되는데(정수근의 예) 안되면 5년이라도...
물론 50억에 이택근 뒤통수 때린 것에 대한 위자료 개념도 있겠지만, 솔직히 4년 40억도 스탯에 비하면 좀 비싸죠.
위에도 썼지만 진짜 계약금 없애야 되요. 형식적으로만 나뉘어져 있지 실질적으로는 다 연봉이니까요.
뭐 위약금 개념으로 얼마 따로 걸어놓는 정도로 해결하면 되는데...
일체유심조
13/11/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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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아직 시장이 작아 티켓값,중계권 모두 낮은데 엄청나게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모기업 광고가 없다면 전구단이 적자죠.
축구를 예로 들면 분데스리가 세리아 epl도 거품 때문에 파산한 팀도 있고 리그 자체가 위기에 몰린적이 있습니다.그래서 최근엔 부채가 어느선을 넘지 못 하도록 규정으로 정해놓고 있구요.우리나라도 현재 상황이라면 모기업이 어려워지거나 imf라도 다시오면 줄줄이 해체할것으로 생각되는데 지금은 잘 나가서 모르지만 나중에 어려워지면 큰 위기가 봉착할것입니다.그 좋은 예가 e스포츠라고 봐요 모기업은 어려워지고 인기는 예전같이 않고 이렇게 되면 리그 자체가 위험해집니다.프로 야구를 못 볼수도 있습니다.
13/11/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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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엄청난 거품이라고 보고
언젠간 터지겠죠

대규모 FA 미아 발생하면 제 자리로 돌아갈거라고 봅니다
베르시스
13/11/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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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모기업이 튼튼한 이상.. fa 한번 터지기 시작하면 되돌아 갈거라고.. 생각해봅니다.. 선수들이 아무리 높게 생각해도
구단이 더이상 감당 못하는 수준이 되면 어차피 구단이 갑이죠..
제랄드
13/11/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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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팬분들은 벌써부터 최정은 얼마를 줘야 하는가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런데 두산팬인 저 역시 내후년 김현수는 얼마를 줘야 하는지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Dr.faust
13/11/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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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돌이켜 보면 2000년대 중반에 현대 유니콘스가 60억에 나왔을 때도 비싸다고 인수하려는 기업이 없었는데 격세지감이네요.
사실 지금도 넥센이 재정적으로 얼마나 건강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전 KBO가 모기업에 너무 영향을 받지 않고 어느정도 독자적으로 지속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
저글링아빠
13/11/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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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이 있다 해도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경쟁시장에서 구단들이 만드는 거라..
선수들이 구단 소유물도 아니고 8-9년씩 뛴 다음 얻은 자유계약자격인데,
돈 못 맞춰주면 떠나는거죠. 팬 위해서 프랜차이즈를 쉽게 잡았으면 하는 마음은 이해는 가능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프로스포츠에서 당연하다고 봅니다.
항즐이
13/11/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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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 시장의 결과물인 부동산에 대해 왜 걱정하겠습니까.
인플레는 그 당시를 걱정하는게 아닙니다. 내려갈 때 충격이 너무 크고 피해가 생기니까 그렇죠.
저글링아빠
13/11/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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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를 하시는 걸 보니 결국 못견디는 구단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하시는듯 하네요..
해볼 수 있는 건 샐러리캡을 도입해야 할까 하는 이야기로 이어질텐데,
한국 프로야구는 FA 취득 연차가 상당히 길어서 나이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현상은 아마도 일시적일 거라고 봐서
그런 조치까지는 불필요할거라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병역혜택을 입은 야구선수들이 짧은 기간동안 다수가 나왔고 특정 구단에 몰려있다보니 한참 뛸 나이에 FA가 되는 일이 벌어져서 이런데다가,
신생 구단까지 연속으로 생기다보니 (거기에 한화 특수까지) 일어나는 일인데,
이런 여러 요인이 지속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특급 FA 선수의 가격이 낮아지지는 않더라도 이런 선수들이 대량(이라고 해봤자 지금 겨우 몇 명 안되죠) 공급되는 현상은 몇년 안에 끝날걸로 봅니다.
한 두명의 탑급 선수들이 공급될랑 말랑(그것도 일본 미국 못가는 레벨의 선수들이죠) 하니 경쟁이 심해질 수 있겠지만, 야구라는게 그런 선수 한두명으로 좌우되지 않는다는 건 크보 역사가 증명한다고 봐요. 이 정도는 꿀렁꿀렁 굴러갈겁니다. 퐈 못잡는 구단 팬들은 겨울마다 속이 좀 쓰릴 수는 있겠지만요.
항즐이
13/11/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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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캡 혹은 소프트캡을 도입하는게 적절해 보입니다. 그거 도입하는대신 선수들의 기본급을 올리는 쪽으로 선수협이 타협을 봐야죠.
아니면 FA 취득연차를 당기는 쪽으로 협상을 하던가요.

한번 오른 가격은 쉽게 내려가지 않습니다.
당장 올해 두산도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있고, 넥센은 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FA 가격이 더 오르지 않더라도 페이롤이 다시 줄어들진 않을 것이고,
매년 200억씩 적자 보면서 야구단 굴린다는게 언제까지고 유지되긴 힘듭니다. 경기가 안좋아지면 당장 기업들이 이 부분에 회의적일테니까요.
저글링아빠
13/11/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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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모기업들이 쬐마난 회사들도 아니고,
200억 적자에 부담 느낄만한 모기업이 있을까요?

야구단을 접는다면 기업(그룹) 자체가 어려워지는거지 프로야구단이 적자가 나서가 아닙니다.
그리고 기업 자체가 어려워지면 100억 적자건 200억 적자건 500억 적자건 결과에 별 차이 없을거라 봐요. 접는거죠.
항즐이
13/11/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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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단을 접는다는게 아니라 구단 운영 규모를 확 줄이는거죠.
집이건 차건 뭐든... 생활 수준을 올리는 건 문제가 안되는데 내릴 때엔 충격이 크고 반발도 심합니다.

정말 100억 단위 적자가 아무렇지 않은 기업은 없습니다.
조 단위의 금액을 다루는 그룹사라고 하더라도 100억 단위의 투자에 부담을 느끼지 않을리가요.
그리고 실질적으로 각 야구단의 모기업은 그룹사의 특정 기업으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쇼 미더 머니 상태는 아니에요. 심지어 삼성이라 해도.
저글링아빠
13/11/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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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이 적다는게 아니라 야구단이 원래 그렇다는 걸 알고 운영하며, 그 정도는 기업이 어려워지지 않는 한 감당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구단이 접히는 상황만 아니라면 운영규모를 줄이는 것 역시 별로 걱정할 필요 없다고 봐요.
그냥 그 해에 계약하는 선수들은 좀 불리하게 계약하겠죠.. 그렇다고 샐러리캡을 적용했을 때 그 불리한 선수들한테 안전망이 될 거냐 하면 그렇지도 않다고 보구요. 샐러리캡은 구단간 전력불균형을 막기 위한 거지 선수들을 위한 제도는 아니죠.

제가 지금 나가봐야 해서.. 이 이후의 피드백은 확인 후 나중에 달겠습니다.
항즐이
13/11/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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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적었지만 샐러리캡이랑 하한선 거래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하드캡/소프트캡 이렇게 적으면서 샐러리캡의 의미를 모르진 않아요.
항즐이
13/11/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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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자신의 가치평가에 불만을 가지게 되면 여러가지 일이 일어납니다.
그 중 가장 나쁜 결과물은 대만 야구의 망조를 가져온 불법 도박/경기 조작입니다.
저글링아빠
13/11/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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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을 막기 위해 연봉 하한선을 올리고 샐러리캡을 도입한다는 건 이해가...
조건적 인과관계가 있기는 합니다만 뭔가 주객이 전도되는 기분이네요.
하한선 조정을 한다고 해도 얼마나 올릴 수 있을까요. 혜택을 보는 건 신인급이나 1.5군급 선수들인데요.

제가 보기엔 과열된 시장이 문제라기보단, 이런 식의 시장에서 느끼는, 선수를 주로 보내는 팀 팬들의 박탈감이 더 문제인듯 하네요.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셀링클럽 혹은 피딩클럽이란 개념이 없었으니까요.
항즐이
13/11/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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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링아빠 님//
불법 도박을 막는다는게 아니죠. 시장이 붕괴되었을 때 나오는 여러 문제 중 하나를 언급했는데
하나를 전체로 환원하는 오류는 좀 하지 말아주세요.

팬들의 박탈감이라뇨. 지금 여기에 FA 시장 과열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박탈감 느끼는 사람이라고 치환하시는 건데, 상당히 민감한 감정 공격이 될 겁니다. 그게 문제라고 지적하는 건.
항즐이
13/11/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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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에 왜 셀링클럽이 없습니까?
과거의 쌍방울과 얼마전 까지의 넥센이요.
저글링아빠
13/11/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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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 님// 아뇨.. 그런 뜻은 아닙니다. 표현에 오해가 있을 수 있겠네요.

박탈감때문에 별 것 아닌 일에 열폭한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구요,
오히려 정 반대로, 이 시장에서 KBO 차원에서 케어해야 할 분들이 저연봉 선수들이나 운영비가 늘어난 모기업이 아니라 정신적인 피해를 받는 그분들이라는 겁니다.
팬들이 결국은 시장의 근간이기 때문에 (다른 한 축은 지원 모기업이죠)
팬들이 등돌리면 모두가 어려워지니까요.
올해 롯데의 관중감소가 그걸 보여줬죠. 팬들 마음 상하게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한 구단이 아닌 상당한 구단에 비슷한 현상이 생긴다면 야구판 자체에 문제가 생길겁니다.
저글링아빠
13/11/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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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 님// 사실상 선수를 파는 구단은 있었지만, 그것을 마켓의 일부로 인정하고 대놓고 할 수 있냐의 문제죠.
넥센이 그러고도 욕을 먹지 않아야 셀링클럽인거죠.
Dr.faust
13/11/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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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는 망하지 않을 것 같던 현대도 망하면서 명문이었던 현대 유니콘스가 해체되었죠.
지금은 탄탄해 보이는 기업도 언제든 저물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프로야구 인기가 조금만 주춤해도 야구단 운영비는 이사회에서 얼마든지 축소 시킬 수 있으니까요.
저글링아빠
13/11/1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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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 말도 그겁니다.

다 저물 수 있는데, 적자가 어차피 나는 구단은 선수 몇 명 사면서 페이롤이 일년에 몇십억 더 늘어난다고 저문 기업에서 접을 것 안접는 것 아니라는 겁니다.

회사에서 짤리면 취미로 하던 카메라는 당연히 접는겁니다. 핫셀로 하고 있었으면 접고 캐논은 안접고 이런게 아니구요.
항즐이
13/11/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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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롤이 부담이 되어서 접고 안접고가 갈릴 수 있죠.
예전 쌍방울은 무리를 해서라도 야구단을 몇 년 운영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게 불가능합니다.

극단적인 상황 말고 회색 지역은 항상 존재합니다.

그리고 A, Not A라고 할 지라도 양 극단에 수렴하는 속도도 문제가 되죠.
Dr.faust
13/11/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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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링아빠 님// 몇십억이 그렇게 작은 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알려진 바로는 야구단 일년 운영비가 200~300억 인데 몇십억이면 대략 20%정도 더 지출이 생기는 것 아닌가요? 정해진 기업 예산 안에서 20%가 더 늘어난다는 것은 이사회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으로 느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글링아빠
13/11/17 16:15
수정 아이콘
항즐이 님// 기업 어렵고 망할 때 대비하자고 한 팀에 많아야 5명 안짝 있는 FA 연봉을 조정할 필요가 있는 정도냐 하는거죠..
어차피 적자인 구단들인데 다같이 허리띠 졸라매자 이럴 수만은 없잖아요.

회색이 있다를 부정하는게 아니라 샐러리캡같은 과격한 제도를 도입하는 것의 당위를 인정받기엔 뭔가 부족한 면도 있다는겁니다.
항즐이
13/11/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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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캡이 하드캡이 아니라 소프트캡이면 그렇게 과격한 제도는 아닙니다. NBA만 봐도..
매번 저 캡을 가지고 협상질 하죠. 좋은 방식이라고 봅니다. 선수협이 본받아야죠.
저글링아빠
13/11/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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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 님// 한국적 환경에서 그 제도가 도입되면 협상질이 될리가요. 모기업 구단주들 의사대로 가는거죠. 그래서 제가 이런 제도 반대하는 거구요...

선수협이 본받기 전에 그럴만한 상황이 안되는 건 인정하고 가야하지 않나 싶어요. 특급 FA 선수들 몇 명이 FA 계약하는 일주일 말고는 선수들은 사실 노예에 가까운 을이죠.
Dr.faust
13/11/17 16:24
수정 아이콘
저글링아빠 님//
다 같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이 전력 평준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FA가격이 올라갈 수록 모기업의 자금력=야구단 성적이 될텐데 그렇게 되면 프로야구 인기가 지속될 지 의문입니다.
삼성이 예전에 돈성 소리 듣던 것도 팬들이 그런 걸 싫어해서 부정적 의미로 사용했던 것 아닌가요?

올해만 해도 당장에 두산 팬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것 같더라구요.
저글링아빠
13/11/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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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faust 님// 다 같이 허리띠를 졸라맨다는 건 결국 더 받을 수도 있었던 선수들이 연봉을 양보한다는 이야기거든요. 서비스타임동안 적은 연봉으로 훌륭하게 활약한 선수들이 빵 터트리는 FA 연봉 자체가 사실은 무시못할 흥행요소인 면도 있구요. 이런 점들을 희생할만한 건지 생각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Dr.faust
13/11/17 16:32
수정 아이콘
저글링아빠 님// 오버페이로 리그의 안정성이 위협이 된다면 오버 페이를 받은 선수들은 리그의 수명을 담보로 돈을 벌었다는 얘기도 되겠죠. 그렇다면 이것은 정당화 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FA연봉 자체가 흥행요소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대박 FA보러 한 두번 경기장에 갈 수는 있겠지만
결국은 팀 성적이 흥행의 제 1요소겠죠. 그래서 FA 대박치고 활약 못한 선수들을 먹튀라고 부르는 것이구요.
FA금액 자체가 흥행요소라면 FA 먹튀는 존재하지 않겠죠.
저글링아빠
13/11/17 22:35
수정 아이콘
Dr.faust 님// 밖에 다녀오느라 늦었네요.
지금 자게를 야구 게시물이 점령하고 수백플씩 달리는게 그 자체로 흥행이라고 생각해요.
Dr.faust
13/11/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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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발생한 거품이라도 꺼질때는 충격이 있을 수 밖에 없죠.
yurilike
13/11/17 15:45
수정 아이콘
저는 시장은 항상 옳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선수의 내재적 가치 대비 좀 부풀려지지 않았냐 혹은 너무 적게 받고 가는거 아니냐 할 수 있지만, 그것도 시장에 돈이 얼마나 많이 풀려있는지, 구단별 이해관계 등에 따라 바뀌는게 좀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간혹 구단의 의사결정권자가 자신의 의지로 일을 추진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것까지도 시장에 포함해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항즐이
13/11/17 15:47
수정 아이콘
시장이 항상 옳지 않다는 건 역사가 증명합니다. 가깝게는 일본과 미국의 부동산 버블로 인한 충격도 있는데요.
yurilike
13/11/17 15:49
수정 아이콘
시장이 제기능을 다했냐를 말씀드리는게 아니고 저는 늘 그 당시의 market value는 항상 존중해야 한다는 의미로 말씀드린 것입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항즐이
13/11/17 15:50
수정 아이콘
시장이 제기능을 다해도 시장이 정상 작용을 통해 균형을 회복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참여자인 개인들은 피해만 보다가 세상 하직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_-;;

Market value는 존중해야 하지만 market value를 쫓아서 판단하는 건 잘못된 거죠.
yurilike
13/11/17 15:52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판단은 개인의 자유이고 그 피해 혹은 이득도 개인이 책임지기 때문에 저는 괜찮다고 봅니다.
시장 안에서 남이 잘못된 판단을 하는것 같다고 굳이 내가 쫒아다니면서 말릴 필요는 없다는거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 개인적 견해일 뿐입니다. 그리고 부연하자면 정부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키울 것이냐 줄일 것이냐가 굉장히 중요한 의사결정 이라는 점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항즐이
13/11/17 15:53
수정 아이콘
그 피해가 야구팬인 저에게까지 오잖아요. -_-;;
부동산 버블 역시 부동산 투자자들에게만 피해가 오는게 아니라 다른 경제 주체들에게까지 영향이 오니 걱정하는 겁니다.
yurilike
13/11/17 15:55
수정 아이콘
우리 모두가 잠재적 시장 참여자이기 때문에 당연히 영향은 옵니다. 그 안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하는게 각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차피 부동산이든 야구든 그런 문제가 커지게 되면 그에 대한 규제가 생기게 마련이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규제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시장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주고 싶은 쪽이긴 하지만요)
항즐이
13/11/17 16:01
수정 아이콘
당연한 원론적인 말을 하고 계시네요. 이미 제가 하고 있는 말 아닙니까.

부동산의 경우에도 그러니까 결국 규제를 하고 있지 않나요?
시장주의자이신 것 같은데, 이미 순수 고전경제학에 따른 자율시장은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지금 이 글의 논지는 "시장이 비정상적이 되어가고 있다. 파국에 의해 피해가 올 것."입니다.
거기서 유리라이크님이 "시장이 항상 옳다"라고 말해버린 뜻이
"피해가 있어도 시장은 옳다"입니까? 그건 옳다의 기준이 어디냐의 문제죠.
yurilike
13/11/17 16:20
수정 아이콘
네, 원론적인 말이죠. 이런쪽에서 특출날만한 얘기가 얼마나 있겠습니까. 저는 필연적으로 버블은 주기적으로 온다고 생각하고, 따라서 그것에 대한 피해도 늘 온다고 생각합니다. 뭐 별다른 얘기가 아닌것도 맞아요. 다만 약간 관점은 다른듯 한데, 항즐이님은 버블이 생기는 시장이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이고 저는 버블이 생기는것도 그냥 주기적으로 버블은 늘 생기는 것이고 원래 시장은 그런것이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장은 늘 상식적이고 정상적이라고 생각해서 시장은 늘 옳다고 적었는데 제가 부연설명이 많이 부족했나보네요.
항즐이
13/11/17 16:22
수정 아이콘
yurilike 님//
버블이 생기는 시장이 비정상적이라는게 아니죠. 시장에 Bull Recession이 반복되는 건 학부생도 다 압니다.
그걸 손 놓고 볼거냐의 문제죠 이건.
yurilike
13/11/17 16:45
수정 아이콘
항즐이 님// 학부생들도 다 아는것과 상관이 없는것 같은데 은근히 무시하시는 뉘앙스로 댓글을 다시는것 같아 기분이 좋진 않네요. 단순히 접하는 것으로는 Bull Recession이 반복된다는것을 알기는 쉽겠지만 그것의 제대로 된 의미를 파악하는 것은 그리 간단하게 대답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이 비정상적으로 되어가고 있다가 이 글의 논지라고 적어놓으셔서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서로 모호하게 글을 작성한듯 하네요.
Dr.faust
13/11/17 15:49
수정 아이콘
시장 실패라는 개념도 존재합니다.
http://en.wikipedia.org/wiki/Market_failure
yurilike
13/11/17 15:49
수정 아이콘
네 알고 있습니다. 위의 답변으로 대신합니다.
13/11/17 15:47
수정 아이콘
전 별로 걱정안되는데요. 구단이 버텨내기 한참 전에 알아서 거품이 꺼질겁니다.
단순히 전체적으로 봤을 때 오버페이인것처럼 보일지는 몰라도, 개별적으로 나눠보면 올해 FA는 과열되었다고 보기 어려워요.

.... 물론 기아는 빼고 말이죠. -_-;
베르시스
13/11/17 15:54
수정 아이콘
그래도 부동산과는 다르지 않을까요? 부동산은.. 거품이 끼고 끼고 끼는걸..국가가 어떻게든 무너지는걸 막아보려고 개입하다가 결국 무너질때는
최악의 상황으로 무너지지만.. 제생각에 fa 시장은 무너질때 되면 그래도 쉽게 무너질거라고.. 생각되네요
항즐이
13/11/17 16:0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부동산보다 FA 시장이 훨씬 쉽게 무너지고, 그에따라 충격이 커지겠죠. 그게 문제라고 봅니다.
베르시스
13/11/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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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동산은 결국 무너질때 되면 최악이라 무너지면 정말 엄청난 충격이지만.. fa시장은 그래도 쉽게 무너질거 같아서
충격이 그정도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요.
거품이 끼면 당연히 무너질때 문제는 생기죠.. 어느정도일지는 모르지만.
항즐이
13/11/17 16:06
수정 아이콘
물론 사회 전체로는 부동산의 임팩트가 크죠. 그러니까 대마불사라서 잘 안무너지게 애쓰려는 노력을 미리부터 많이 하죠.
그런데 FA 시장은 별로 그런 개념이 없고, 시장 구조도 허술하니까 붕괴가 쉽게 된다는 뜻이었습니다.
따라서 시장 참여자들 입장에서의 충격에서는 FA 시장이 더 심각할 수 있다는 거구요.
13/11/17 16:12
수정 아이콘
인플레가 상관없을리가 없죠.
지금 야구단들 적자규모가 어마어마한데
제2의 유니콘스 사태 나오지말란법 있나요?
지금 두산도 힘들고... 어떤 기업이 훅갈지 모릅니다.
이미 야구 인기는 정점 찍고 내리막인데 방만하게 운영비만 증가하다 언젠가 폭탄이 터지겠죠.
Dr.faust
13/11/17 16:18
수정 아이콘
올해 야구 인기가 약간 하향세를 보였다는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한동안 야구 인기가 반등할 기회가 될 수 있는 국제대회가 없다는 것도 우려되는 점이구요.
항즐이
13/11/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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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걱정이 그겁니다. 두산은 애당초 3명 다 잡을 예산이 없다는 식이었고... 삼성도 돈 많이 안쓰려고 하죠. (애당초 페이롤이 압도적 1위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이러니 40억 50억씩 주다가 3년후 쯤 거물 FA선수에게, "야, 이젠 그렇게 못 줘"하면 시장이 급랭하죠. 선수들의 의욕이 떨어지고 야구 인기가 떨어질 겁니다. 나쁜 나선이 생기기 시작하겠죠.

어떤 주식 종목에게 안 좋은 지표는 "실질적 적자"보다도 "이익의 뚜렷한 감소세"이기도 합니다. 시장이 줄어든다는 느낌 만으로도 패닉은 일어나죠.

그게 두렵습니다.
13/11/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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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야구시장이 젤 호황이지 않나 싶네요.
인기가 한풀 꺾였다지만 그래도 아직은 인기 스포츠고
9구단, 10구단의 합류로 선수 수요도 향후 몇년간 지속되겠죠.
문제는 인기도 꺼지고 선수 수요도 꺼지는 순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점...
비익조
13/11/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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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어마어마 할텐데요. 계속 이런식으로 지급하지 못한다면요.
그리고 계속 이런식으로 FA시장이 간다면 그것도 문제고. 미친 인플레 자체가 나쁜 말인데 그걸 나쁘지 않게 생각하신다니
모순이신듯 -_-;
13/11/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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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구단으로 팽창되는 과정에서 야구인들의 무조건적인 밀어부치기도 한몫했다고 봅니다.
이런 부작용을 많은사람들이 우려했는데, 팀을 많이 만들면 아마야구가 튼튼해지니 결과적으로 건강해진다는 말같지도 않은 논리를 관철시켰죠.

흔히 정치에서 쓰이는 낙수효과를 야구판에서도 볼줄은 몰랐고, 또 그게 먹히는거 보면서 어이가 없던 기억이 나네요.

올해만 봐도 NC는 보상선수가 없기때문에 다른팀보다 막지를 수 있었고, 이것이 시장가를 형성하면서 어느정도 거품을 형성했다 생각합니다. 내년부터는 KT가 2년동안 같은혜택을 보게 될것이며, KT가 그 혜택을 마지막으로 보게되는 2016년까지 현재 버블은 버블을 낳고, 또 다른 버블을 낳겠죠.

그런 상황에서 현재 히어로즈같이 지금도 적자를 보고있는 구단의 미래는 어떠할것이며, 또한 좋지않은 구장에서 야구를 보는데도 티켓값은 꾸준히 오르는 상황을 팬들이 참아야하는지. 또한, 중계권료도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어디서 수익을 창출할것인지 생각해보면 결국 모기업의 의존도를 높일 수 밖에 없습니다.

모기업의 의존도가 올라가면, 야구 내적으로 또 안좋아지죠. 그룹 수뇌부의 현장간섭이 심해집니다. 야구인들은 참 이중적인게, 돈대주는 프런트의 간섭은 싫어하면서 그들의 지원이 확대되는건 또 좋아합니다.

버블 가라앉히는 제일 좋은 방법은 공급을 늘이면 됩니다. 근데 그 공급이 안되고 있습니다. 한동안 버블은 이어질겁니다. 이대형은 뭐 A급이라서 24억 받고, 손시헌은 30억 받았겠습니까. 전년도 계약기준으로 다음해 계약은 이어지는겁니다.

올해 선수들 협상에서 최초 멘트는 "김주찬도 50억 받았는데" 였다고 하죠.
내년 선수들 협상에서 최초 멘트는 "이대형도 24억 받았는데" 일겁니다.
Dr.faust
13/11/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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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내년에 삼성은 윤성환, 안지만, 배영수, 조동찬, 권혁이 FA인데 올해를 기준으로 보면 150~200억은 준비해야 할 것 같은데 과연 어떻게 될런지 궁금하네요.
미하라
13/11/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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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샐러리캡 제도 있는 MLB도 양키스나 다저스같은 팀들은 사치세 내가면서 팀 운영하는 구단도 있고 템파베이나 오클랜드처럼 고효율/저비용 중저가 선수들만 모아서 운영하는 팀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다고 MLB도 거품이 없진 않죠. A-ROD 계약만 해도 입 쩍 벌어질 수준이고 다음 해에 FA가 될 클레이튼 커쇼같은 경우 벌써부터 총액 3억달러는 가뿐하게 넘길 기세인데요.

그나마 메이저리그는 인재풀이 많아서 팜 시스템에서 키워 쓰는 운영이 어느정도 가능합니다만 한국 야구는? 글쎄요. 이미 월드컵 세대 이후 고교야구 주말리그제까지 겹쳐서 점점 아마야구 수준은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전력강화를 위해선 검증된 대형 FA 선수에게 매달릴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또 한국팬들 정서상 외국 구단처럼 리빌딩 목적으로 인위적으로 탱킹하면서 성적 바닥 찍는걸 용납을 안하죠. 당장 이러면 관중수 급감하고 대외적으로 모기업 이미지도 꼴등구단이라 인식되거든요. 근데 그만큼 키워쓰기에는 인재풀이 메이저리그처럼 좋은것도 아니고 결국 잘하는 선수 수요는 한정되어 있으니 몸값 상승이 일어나는것이죠. 결국 몸값 경쟁이 과열되지 않으려면 대형 FA 선수들을 대형계약으로 데려오지 않고도 전력을 강화할수 있을만큼 한국야구의 파이가 커져야겠지요.

또 거품이다 거품이다, 하면서 FA만 되면 선수들이 갑질하는게 아니꼬워 보일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 선수들이 평생동안 노력해서 국내 정상급 기량에 도달한 그 선수들이 그때 아니면 언제 갑질해보겠습니까. 천하의 이대호도 연봉조정협상해서 이기지 못할만큼 그 이전까진 구단이 절대 갑의 위치에서 사실상 연봉 협상이 아닌 통보에 가까운식으로 선수는 그냥 주는대로 받아야하는 구조인데 이럴때 FA 권리 취득해서 자신의 가치에 걸맞는 대우를 받기 위한 가격이 오른다한들 저는 그게 그렇게 큰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13/11/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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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작았다고 할 수 없는게, KBO에서 독자적으로 수익 내면서 페이롤 관리하는 구단은 없다고 봐도 됩니다.

작게는 선수들 연봉과 신인들 계약금부터, 크게는 FA까지 전부 모기업의 자금줄에 의존하는게 KBO이고, 이건 한마디로 말해서 자생력이 거의 없다는 소립니다. FA버블 때문에 자금 운용에 부담을 느끼는 구단이 돈줄 조이기 시작하면 한방에 거품 붕괴되면서 무너질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이죠.

몇 조씩 다루는 기업들이 100억 정도는 별것 아니라고 볼 것이라는건 지나치게 낙관적인 생각이라고 봅니다. 연봉 다 합쳐도 10억 들어갈까 말까한 수준의 e스포츠 팀도 기업 사정 어려워지면 닫아버리는판에 FA 때문에 구단에 들어가는 돈이 2~300억을 넘어가기 시작하면 제2의 현대가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죠.
wish buRn
13/11/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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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퍼시픽리그도 몇년전 붕괴될뻔 했었죠
단신듀오
13/11/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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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자기네들 돈 쓴다는데 말릴 순 없지만...
FA시장이 이렇게 가격이 올라갈거면
최저연봉도 같이 좀 올려줬으면...
2400이 뭡니까... 그래도 한 나라의 프로 1군 리그인데...
13/11/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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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세울거 없고 설렁설렁 일하는 저도 그만큼 버는데
그게 죽으라 경쟁해서 거기까진 간 선수들 최소연봉이란게 참...
아이지스
13/11/17 17:21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다른 구기종목처럼 3천씩은 줘야 하지 않을까요
치탄다 에루
13/11/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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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2400이 최저연봉이니 FA로 보상받자! 도 아니고..
OneRepublic
13/11/17 19:13
수정 아이콘
훨씬 더 적은 경기를 하고 시즌이 짧은 프로스포츠들보다도 적습니다; 쩝...
착한밥팅z
13/11/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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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도 fa시장은 너무 크다고 생각해왔던 한 사람으로써...
내년 스토브리그가 벌써부터 두렵네요
아이지스
13/11/17 17:09
수정 아이콘
이런 게 거품이 아니면 거품 경제를 논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들어온 280억이 아니면 한화가 이렇게 크게 자팀 FA까지 모두 챙겨줄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지금 KBO는 MLB처럼 중계권 같은 확실한 자금원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기업의 지원이 없으면 어떤 꼴을 당하는 지는 다른 스포츠에서 잘 보여주었죠.
13/11/17 17:19
수정 아이콘
연봉이 펑펑뛰면 여러 종목 두고 고민하던 선수들이 야구로 올겁니다.
wish buRn
13/11/17 17:30
수정 아이콘
미국 고등학생한테 해당되는 이야기같네요..
13/11/17 17:55
수정 아이콘
아 한국은 안그러나 보네요..
13/11/17 18:47
수정 아이콘
여러 종목 하다가 결국 한 종목을 선택하는 경우가 없는건 아니지만, 미국처럼 '미식축구, 야구, 농구 다 잘 하다가 결국 하나 선택' 같은 수준은 아닙니다.
13/11/17 19:45
수정 아이콘
운동도 돈 많이 들죠.
여러가지 시킬 정도의 여유가 있는 집은 얼마 없을겁니다.
13/11/17 17:33
수정 아이콘
계속계속 까도 모자랍니다. 거품과열된거 진정시켜야죠... 야구팬들의 리플이나 반응이 십시일반 모이면 기업도 미세하게나마 느끼고 선수들도
조금씩 조금씩 변화가 생깁니다. 지속적으로 이런 비정상적인 선수들 몸값은 지적해줘야되요.
롯데김군
13/11/17 19:30
수정 아이콘
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한국야구에 대한 관심이나 흥행열기가 떨어진게 슈퍼스타들이 해외로 진출한 부분도 있는데..

큰 무대에 대한 도전도 있겠지만 국내보다 훨씬 많은 금전적 혜택을 볼 수있기 때문이죠...

국내 스타들도 안에서 대우를 받을 수 있다면 스타들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도 많고 한국야구 수준의 질이 더 높아질거라고 봅니다..

예전 이승엽에 비해서 아무것도 아닌 선수들이 무슨 이런 큰 금액을 받냐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현재 상황에 따른 희소가치가 가격을 정하는 것이지요..
COPPELION
13/11/17 19:53
수정 아이콘
올해가 좀 특수한 경우였죠. 내년 내후년쯤엔 알아서 제자리로 갈 겁니다.
13/11/17 20:30
수정 아이콘
그런데 금액을 많이 주는것에 대해 뭘 어떻게막자는건가요

구단이 나 이 선수 갖고싶어 그래서 돈을 퍼붓는건데
아예 룰로 일정금액 오버하지 않게 막아야한다는건가요

여기까지는 더 이상 주면 안된다라고 막아야한다는건지

아니면 구단들 끼리 담합을 해서 이이상 금액을 주지말자라고 정해야 함다는것인지

솔직히 구단이 내가원해서 이선수 돈들여 사겠다는데 그걸 어떻게 막는단 말입니까
13/11/17 22:26
수정 아이콘
왜 못 막나요?
지금 인플레가 발생하는게 수요 >> 공급이라서 그런건데
수요를 줄이던지(외국인 선수 확대), 공급을 늘리면 되죠.(FA 제도 개선)
13/11/17 22:53
수정 아이콘
지금 다음해에 외국인 선수를 2명에서 3명으로 확대했음에도 지금의 시장이 형성된겁니다. 내년에 외국인용병 3명을 써요. 그럼 더 늘려서 4명을 쓸까요?
13/11/17 22:57
수정 아이콘
한명 더 늘려서 4명 보유에 3명 출전 정도가 현실적이라 봅니다.
사실 2명은 말도 안되는거였고요. 가뜩이나 유망주들도 투수쪽으로 다 쏠리는데 용병들마저 투수들만 데려오니...
13/11/17 22:59
수정 아이콘
2명에서 3명으로 늘렸음에도 금액이 이렇게 인플레가 되었습니다.
용병늘린다고 지금의 인플레가 떨어질거라고는 보장할수없죠. 지금의 인플레는 오히려 용병쿼터를 늘렷음에도 발생한 겁니다.
13/11/17 23:08
수정 아이콘
반대로 지금 2명에서 1명으로 줄인다고 하면 투수 인플레가 되겠죠.
지금 똑딱이들이 60억 70억 받고 하는게 크보에 거포가 없으니까 반사이익으로 똑딱이들 가치가 올라가는 겁니다.
이미 야구 판에서 똑딱이들이 고평가되어 있는데
당장 내년에 그들의 직접적인 경쟁 상대도 아닌 거포 용병들이 들어온다고 해서 지금 바로 반사이익이 죽지는 않겠죠.
타자 용병 하나 추가 되는것도 극약처방이라고 하기엔 좀 약할거 같긴 한데
아무튼 용병타자들이 들어와서 리그에 홈런이 좀 늘면 자연스레 똑딱이들 가치는 내려가겠죠.
곧내려갈게요
13/11/18 00:58
수정 아이콘
3명으로 늘린 시즌 아직 시작도 안했습니다.
야구선수 시장이 그렇게 탄력적인 시장이 아니기에
당연히 용병 늘린 효과가 나타나지가 않는 거죠.
내년 내후년 시즌 지나고 나면 어떻게 변할지 또 모릅니다.
13/11/18 01:10
수정 아이콘
모두들 다 내년에 3명으로 늘어날껄 알고 그만큼 선수를 뽑을수잇다는걸 압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선수fa에 큰돈을들이는건 용병은 그만큼 미지수이고 복불복이기 때문입니다.
곧내려갈게요
13/11/18 01:1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비탄력적인 시장이라는거죠.
지금은 용병이 물음표지만 내년 시즌 지나면 보편적인 인식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는 겁니다.
곧내려갈게요
13/11/17 22:35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는 샐러리캡만 도입해도 끝납니다.
13/11/17 22:56
수정 아이콘
샐러리캡은 MLB에서도 소프트캡중에서도 소프트캡인 사치세정도만 있을뿐이고 한국에서도 많은 야구팬들의 반대가 심합니다. 선수협의 반대도 만만치 않구요. 거의 한국에 도입하기 불가능할겁니다.
곧내려갈게요
13/11/18 00:49
수정 아이콘
거품이 심하면 도입할수도 있죠.
현대같이 야구판에서 손떼는 기업 나오면 선수협이 반대해도 소프트캡 정도는 도입할 명분이 충분히 생깁니다.
아니 그 전에 야구판에 이상 신호 몇 가지만 들어와도 소프트캡 정도는 도입 될 수 있습니다.
말씀은 거의 시장실패가 일어나든 말든 시장이 선택한것인데 무슨 상관이냐는 뉘앙스로 들리는데,
시장실패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시장이 만능이면 미국 역사에서 대공황은 지워져야 했을겁니다.
지금 논의는 시장가격이 거품인가 아닌가, 다시 말해서 야구판에 해가 될 정도의 가격인가 그렇지 않은가를 논의하는겁니다.
시장실패가 우려될 정도로 거품이 심해졌다면,
시장실패를 저지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으로 소프트캡이든 하드캡이든 뭐 아니면 다른 제도들을 도입할 수 있는거죠.
다른 해외 야구리그에서 샐러리캡이 없는 건 그 동네 사정이고, 우리는 우리 사정에 맞게 제도를 도입하면 됩니다.
어차피 프로야구 있는 나라도 몇 없는데, 프로야구중에 가장 앞서가는 메이저리그에도 소프트캡은 있습니다.
굳이 우리나라에 도입할 이유가 아직은 없지만 문제가 생긴다면 차후에 우리나라에 도입 못 할 이유도 없지요.

그러니까 말씀하신 부분은 논외죠. 이 논의는 시장실패를 우려하는 시각에서 비롯된 겁니다.
데자와
13/11/17 22:59
수정 아이콘
몇몇 구단에서는 명품사듯이 비싼 선수를 사들이고 있고,
그 중에서 어떤 구단은 필요없어 보이는 무언가를 사고 있고,
어떤 구단은 중고 명품을 원가격 그대로 사고 있고...
이는 구단의 판단이죠.
단일 구단이 문제라면 해당 구단의 팬들이 외면하면 상황이 타결되겠지만,
KBO 전체 문제이고 그 중에서도 골수 팬이 많은 구단들이 하는 일이라
어마어마한 여론이 형성되고, 뉴스에 몇 번씩 나오더라도 필요한 선수는 비싸게라도 사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내년에 군문제 해결된 젊은 FA 선수들이 나오면 너도나도 지갑 열고 사려고 들테니깐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로인해 구단이 휘청이고 재창단된다고 해도 그 또한 환영입니다.
레몬커피
13/11/18 08:54
수정 아이콘
인플레로 인해 실존하는 구단이 휘청이고 재창단되는게 바람직한 리그의 모습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뭐 드릴 말씀이 없네요;;
13/11/17 22:59
수정 아이콘
앞으로도 계속 이런 지출이 가능하면 모르겠지만... 그건 불가능해 보이거든요. 시장이 딱히 커질꺼 같지도 않습니다.
머 부동산과는 다르게 구단들이 돈 안주면 금방 꺼지긴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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