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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1/17 13:23:21
Name 곰주
File #1 무한도전관상특집.JPG (64.0 KB), Download : 56
Subject [일반] [스포?] 잘 만든 영화는 컷을 낭비하지 않는다 - 김태호 트리븃


이번 무한도전 관상편은
조금 오바해서 무한도전에서 했던 모든 에피소드 중에 가장 정치적 함의가 가장 많았던 에피소드라 생각합니다.

특히나, 중간에 들어가는 샷 (위에 이미지로 올린)은 그 내용에 정점을 찍는 것이 아닐까라고 상상해봅니다.


나는 관대하다고 자부하면서 듣기 좋은말만 들어대고 또 당연한 이야기만 하는 왕

소통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그 소통을 가로막고 왜곡하는 무리

모르면 모른다라고 이야기하는 솔직한 사람은 무식하다고 타박받고,
자신은 모르니까 왕에게 좋은 소리만 해대는 간신무리는 총애를 받으며,
알아듣고 충언을 하는 사람은 간신들 (주류)에게 모함받는

그런 전 근대 사회
.


어디서 많이 본듯한 사회군요.

아니, 어디서 많이 살아본 사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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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3/11/17 13:24
수정 아이콘
참 유치한데 여러가지 메세지를 담으려고 했다는게 느껴지더군요.
13/11/17 13:34
수정 아이콘
전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구성도 상당히 치밀한 것이 뭐라할까... 호로비츠가 나비야를 피아노로 치는 느낌이라 할까요.
살다보니별일이
13/11/17 13:33
수정 아이콘
헐 그런가요.

전 그냥 멤버들이 서로 위에 서려고 하는건 매니저특집이나 왕게임 (전에 동요특집에서도 햿죠) 에서 이미 많이 나온거라 평범한 컨셉인줄 알았는데요.

p.s 외담으로, 타임머신으로 미래에 가서 복수한다고 했을떈 유천민이 미래의 유부장이 되서 잔소리하고 부려먹는거로 결말맺는줄 알았네요 크크
13/11/17 13:34
수정 아이콘
저 사진을 보면서 딱 느낌이 왔습니다.
Weird Blank
13/11/17 13:3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정치적 함의는 잘 못느꼈고...
그 회사원이 조선시대의 노비라고 센스있게 멘트하신 분이 기억에 남네요 흐흐
펀치드렁크피지알
13/11/17 13:49
수정 아이콘
유재석이 신분을 되찾고 간신들을 끌어 내리며 정의를 구현하는 다크나이트가 되는건가요?
아니면 정형돈까지 끌어내리는 혁명을 일구며 무한도전 조직 내의 권력자가 되어 자연스레 그 다음주는 무한상사로 이어지는 관상-추격전-무한상사의 크리스토퍼 놀란도 놀라 자빠질 만한 무한도전 트릴로지?
13/11/17 14:04
수정 아이콘
그전에 김태호pd가 코렁탕을 먼저 먹게될지도 모르죠.
위에 나온 세력들 중의 하나에게 말이죠.
13/11/17 14:05
수정 아이콘
정치적 함의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유재석씨는 정말 존경스럽더군요

한국 최고의 예능인이 된 지금도 거리낌없이 길바닥에서 남의 잔반을 먹는 걸 보고

'와 이 사람은 정말 메뚜기 시절의 초심을 안 잃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13/11/17 14:07
수정 아이콘
그거보고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설마 시금치를 먹을 줄이야...
我無嶋
13/11/17 14:18
수정 아이콘
메뚜기가 풀을 먹는건 당연한건데 이쑤시는것부터 와 정말 대단하네 하며 봤습니다
13/11/17 14:28
수정 아이콘
천민이라는 캐릭터 설정 때문에 먹은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대단하죠.
13/11/17 14:38
수정 아이콘
아무리 설정이라지만 남은잔반의 시금치를 그렇게 씹어먹을줄은 몰랐죠 ..
계란 LTE식으로 깔때 크흡..
Abrasax_ :D
13/11/17 14:41
수정 아이콘
다른 것보다 노홍철의 분량이 미친듯이 적더군요. 상황극에서는 역시 안 맞나봐요.
캐터필러
13/11/17 14:46
수정 아이콘
신분상승을하려면 박을 깨야죠

박 을
청보랏빛 영혼 s
13/11/17 18:15
수정 아이콘
우와... 박을 깨면 신분상승. 그거까지 생각 못했는데 소름돋았어요.
13/11/17 14:49
수정 아이콘
역시 무도의 꽃은 추격전이네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단순히 추격에 집중하는게 아닌, 추격전이란 틀 안에서 다양한 요소를 집어넣는게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추격전 앞 사극 콩트에서의 내용은 본문의 해석이 일리있다고 봅니다.
노홍철은 상황극이 들어갔다는 점에 너무 집중해서 본질을 까먹었어요. 콩트못하면 그냥 추격전하듯이 하면 될텐데...노홍철의 재미는 두뇌전, 말빨, 사기인데 못하는 콩트에 열중하고 있으니 이번편에선 쩌리;;;
Neandertal
13/11/17 15:34
수정 아이콘
상황극에서 유재석의 연기력이 빛을 발하더군요...반면에 노홍철과 길의 약점은 확연하게 드러나고...
13/11/17 15:50
수정 아이콘
별로 재미가 없어서 웰메이드와는 거리가 좀 있는 것 같아요.
송혜교 주연 오늘이라는 영화를 봤을 때도 느낀 점이지만 무엇을 담을 것이냐에 어떻게 표현할 것이냐가 짓눌려서야 그건 장광설뿐이 안 됩니다.
뒷짐진강아지
13/11/17 17:47
수정 아이콘
보면서 느낀건...
아.. 이게 유재석 클라스구나... 역시 다르네! 였습니다...
13/11/17 18:09
수정 아이콘
추적극의 묘미는 스피드인데...상황극이 좀.. 늘어지지 않았나 싶어요.
멤버들중에 상황극 힘들다며 포기한 멤버까지 속출 박명수 역시 못하겠다는 말까지 나왔고요.
완성도는 추적극 중 가장 낮았다고 봅니다.
13/11/17 18:15
수정 아이콘
크게 정치적 의미를 담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뭔가 소재를 만들려다보니 저렇게 된 것 같죠. 그래도 재미있게는 봤습니다.
힘내,지지마
13/11/17 21:10
수정 아이콘
저 사진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13/11/18 08:00
수정 아이콘
저도 잘 모르겠지만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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