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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1/16 12:17:17
Name clearnote
File #1 11_52_05__52785d557f311[F230,329].jpg (76.8 KB), Download : 55
Subject [일반] The five 감상 (스포유)




"놈을 죽일 수만 있다면, 내 심장이라도 뜯어줄게"

살인마로부터 처참히 짓밟히고, 눈 앞에서 사랑하는 가족 마저 잔인하게 잃은 은아(김선아), 몸이 불편한 자신을 대신해 복수를 실행할 다섯 명을 모은다.

그녀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복수!
다섯이 있어야 완성되는 마무리까지 완벽한 계획!

그녀의 생명과 맞바꾼 핏빛 복수가 시작된다!



* 사실 크게 흥미로운 소재는 아니었는데, 다른 영화 괜찮은게 딱히 보이지 않아서 그냥 보고 왔습니다.
솔직히 이런류의 영화 스토리라인이 대게 정해진 법이라 그냥 그렇더라구요.
그나저나 만화 원작이었네요. 그래서 잠깐 찾아보니 만화는 19금이 아닌가봐요? 왜 별도의 인증 없이
초반부 감상이 가능할까요.(후반부는 유료더라구요.)


이제부터 스포를 포함한 리뷰 들어갑니다.



영화 처음에 평화롭게 잘 살던 김선아의 가족이 변태사이코패스 살인마에 의해서 박살 납니다. 어린 딸이 잘 모르는
아자씨에게 말 건게 화근이었어요. 역시 모르는 사람이랑 이야기 하면 안된다는 가정교육은 올바른것 이었습니다.
김선아는 다행히 목숨을 건지지만, 불행히도 하반신을 쓸 수 없는 장애를 얻게 됩니다.

그래서 당연히(?) 복수를 계획하지만, 혼자 힘으로는 힘든걸 깨닫고, 4명의 전문가(?)를 영입합니다. 자신의 장기를
담보로 해서요. 그냥 장기도 아니고 특이한 혈액형 장기를 가졌습니다. 뭐 그래야 영화가 진행되겠죠.

그리고 살인마를 찾아내는데, 이 변태사이코패스가 진짜 철저합니다. 집에 CCTV를 설치하고 감도 좋고, 격투 능력도
좋고 위장술도 좋고 그래서 탈북자 한명이 이 사이코패스한테 잡히고 살해 당하고 역으로 추적 당합니다.
* 역 추적 장면에서 느낀건데, 왜 영화에서 "기자입니다." "경찰입니다." 전화한통이면 개인정보를 적나라하게 다 까발려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답답한 부분인데 설마 실제로도 그렇지 않겠죠;;

어쨋든 선아의 친구도 당하고, 선아도 당할뻔 하지만 동석이 구해줍니다만 동석이 이 사이코패스를 잡았다가 무한한
체력을 가진 사이코패스가 다시 깨어나서, 역으로 동석을 잡아냅니다.
* 아무래도 사이코패스랑 싸우는 동석이란 캐릭터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 캐릭터가 영화의 긴장을 좀 깨부셨다고
할까요. 짱짱쎈데 의리도 강하고, 특히 욕 자주하는데, 욕하는 장면에서 영화관 전체가 웃음바다가 됐습니다;
안 그래도 별로 스릴감 같은거 없는데; 개그 캐릭터가 반드시 필요했나 생각들더라구요. 스릴감이 별로 없는 이유는
안죽을것 같은애들은 절대 안죽어서;;

이 변태사이코패스는 집나온 가출소녀 같은애들 잡아다가 죽이고 그걸로 무슨 인형같은거 만드는 쓰레기인데,
선아가 이 놈 집에 쳐들어가서 인형 깨부수는 장면이 이 영화에서 가장 통쾌했습니다. 사이코패스도 지 작품에는
애정이 있는지, 선아에게 유인당하고 선아와 청아가 만든 덧에 공격당하지만 이 사이코패스 반응속도가 국가대표
급인지라 안당하고 오히려 역으로 청아를 쓰러트리고, 나중에 찾아온 동석과의 싸움에서 당하지만 체력 또한
킹왕짱이라 다시 일어나서 드디어 선아를 죽이려 합니다.
* 영화에서 잠깐 나온 장면인데, 변태사이코패스가 쓰레기들로 자기 작품 만들고, 자기가 창조주라고 하는 장면에서
좀 소름끼치더라구요. 실제 사이코패스들은 저런 생각을 가지고 살까요?;;;


뭐 선아가 마지막 발악(?)으로 사이코패스가 가장 사랑하는 인형을 불태우는데, 뜻하지 않게 그 인형이 덥쳐서
사이코패스는 죽습니다. 그리고 인기가 계약대로 선아를 살해하고 필요한 장기를 얻으려는데, 청아랑 동석이
그 새 정이 들었는지 반대합니다. 하지만 선아는 자살하고 필요한 장기들을 파이브 멤버들의 가족에게 이식해서
모두 잘 살고 있다는 해피엔딩(?)을 보여주고 영화는 끝납니다.



이런류의 영화는 패턴이 정말 비슷합니다. 그래서 딱히 선호하는건 아닌데 킬링타임용으로는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잔인한거 잘 보시는분들은 '이게 뭐가 잔인해 크크크크' 할꺼고 못 보시는분들도 이 정도면 별로 잔인하지도
않으니까 살짝 눈가리고 보실만 할 것 같아요. 그리고 항상 악역은 다굴 당해도 이겨내는 강인한 체력과
격투능력, 눈치, 용의주도함, 끈질김까지 모두 가지고 있죠. 흐흐흐흐
무슨 강건마도 아니고 항상 주인공이 막타쳐서 이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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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h buRn
13/11/16 12:30
수정 아이콘
1명 잡으려고 3명이 죽었으면.. 좀 손해본 느낌인데요 -_-;;
13/11/16 12:3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살인범이 앞으로 죽일 사람들을 생각하면 잡아야하긴 하죠;;;
도라귀염
13/11/16 12:32
수정 아이콘
제가 재밌게 본 웹툰중에 영화화를 목적으로 했다던지 영화화하고 있다고 본 것들중에서 드물게 진짜 개봉한 웹툰원작 영화네요 여주인공하고 남자사이코패스 악역 캐스팅을 잘해야 하는데 제가 감독이라면 여주인공은 하지원 남자사이코패스는 역시 박해일이 적당하지 않나 싶은데 사진보니 딴사람들인것 같네요 시간 나면 한번 봐야 겠습니다
13/11/16 12:36
수정 아이콘
원작이랑 좀 다른 것 같네요.
작가가 감독이라서..원작을 충실히 반영할
줄 알았는데 의외군요.
취한 나비
13/11/16 12:37
수정 아이콘
케릭터들이 하나같이 어리석어서 그런가 하는 대사도 참 유치하더군요.
원작자가 연출을 했던데 영화화로 웹툰의 단점만 더 드러난 느낌이었습니다.
원작 자체가 그리 훌륭하지않음을 스스로 영화화하면서 증명한 꼴이라까요.

충무로는 배우들의 호연에만 기대는 건 이젠 그만 했으면 합니다.
Rorschach
13/11/16 13:12
수정 아이콘
원작은 봤는데, 그래도 결말은 원작보다 훨씬 나은 것 같군요.
서현저금통
13/11/16 14:04
수정 아이콘
원작은 봤는데, 그래도 결말은 원작보다 훨씬 나은 것 같군요.(2)
clearnote
13/11/16 21:09
수정 아이콘
웹툰 결말 물어도 되나요? 딱히 웹툰으로 볼 마음은 안들어서;;
Enrofloxacin
13/11/16 23:00
수정 아이콘
자살시도 했는데 급훈훈하게 장기안받고 살려줬을거에요 저도 오래되서 정확하진 않지만;;
Fanatic[Jin]
13/11/16 13:1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웹툰을 영화로 영상화하는걸 좋게 보지 않습니다.

긴 호흡을 2시간에 우겨넣다 보니 개연성도 떨어지고 캐릭터들의 성격이나 감정이 변하는게 쌩뚱맞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많아요....

저는 웹툰들이 8부작정도의 미니시리즈가 적당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Abrasax_ :D
13/11/16 15:42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일본 보면 만화가 나오기 무섭게 드라마로 제작되는데 한국은 그런 예가 별로 없더군요.
Fanatic[Jin]
13/11/16 18:41
수정 아이콘
오!!일본은 드라마로 나오는군요!!

16부작은 좀 지루할거 같고....8부작 하나 나와줬으면 좋겠어요 흐흐
세종대왕
13/11/16 17:04
수정 아이콘
어제 보고 왔는데 와...요 근래 본 한국영화중에 손꼽힐정도로 엉망이라고 생각되더라고요.
포스터 카피는 '다섯이 있어야 가능한 완벽한 복수' 인데
저 다섯명이서 엄청난 시너지를 보여서 범인을 잡는다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중구난방식이예요.
굉장히 실망했습니다.
13/11/18 08:03
수정 아이콘
세종대왕님과 같은 의견이네요. 무슨 이런 영화를.. 마동석씨의 개그 캐릭터가 좀 흐름을 깨지않나라고 하셨는데
저에겐 그나마 그 개그 캐릭터 때문에 웃을 수 있었네요. 김선아씨의 지나친 분위기 잡는 연기가 계속 집중을 방해해요.
그냥 로코물로 남아야할듯.. 대사처리도 어색하고 눈빛도 '아.. 난 분위기 잡고 조용하게 말해야지..'라는게 너무 눈에 보이더라구요.
영화 스토리 자체도 너무 전개가 이상하고.. 별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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