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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30 00:23
초중고 시절에 새학기가 시작되면 받는 국어나 문학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을 미리 읽는 걸 정말로 좋아했습니다.
그런데...분명히 다 읽었던 작품들인데, 대강의 흐름조차도 잘 기억이 안 나다니...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12/10/30 00:34
중1 올라갔을 무렵, 별 생각 없이 국어책의 소나기를 처음 읽곤 뭔가 엄청난 감상에 젖었던 기억이 납니다.
작품의 여운과, 당시 쥐 오줌만큼 남아있던 저의 동심이 합쳐지니, 그 애잔함이 전율에 가깝더군요. (결론은 소녀 불쌍..) 크면서 나름 갖가지 책을 읽었지만, 소나기만큼 제 혼을 흔들어놓은 작품이 없었습니다.
12/10/30 00:52
갑자기 옛날 생각도 나고 정말 좋네요.
읽는 것을 집착적으로 좋아해서 저도 국어교과서 받으면 미리 모두 읽어봤는데요. 전부 기억이 나네요. 언어영역 문제 풀다가도 좋은 지문 나오면 감상에 젖고 직접 찾아보기도 했는데 지금은 한 달에 책을 한 권 읽을까 말까라니 ㅜㅜ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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