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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29 16:26
크크크 근데 아버님께서 거짓말 하셨네요 크크 취직하면 하고싶은거 다 할 수 있다니 ㅠㅠ
근데 사실 저희 어머니도 대학가면 저 하고 싶은거 다 할 수 있다고 뻥 치셨는데..흑흑
12/10/29 16:32
취업하고 결혼해서 게임하는데 지장이 없을 것 같으나 아직도 부모님은 그놈의 게임 때려치고 영어공부 하라고 말씀하시네요..
영어공부 백날 해봐야 회사생활과 전혀 관계가 없는데....
12/10/29 16:35
다들 비슷한 상황이신 듯.
저 학생일 때 저기에 덧붙여서 아버지는 이런 말씀도 하셨죠. "아빠가 더 오래 먼저 살아봐서 다 알아. 지금 게임하고 TV 보는 거 아무 소용없다. 나이 먹으면 할 시간이 얼마나 많은데"
12/10/29 16:45
결혼하고부터는... 강조 안 해도 꼭 와드를 사게 되거나(LOL), 정찰을 필사적으로 하게 되거나/초반 날빌 장인이 되거나(스타류), 멀미가 나더라도 마우스를 뱅뱅 돌려 앞뒤양옆 사방을 살피며 뛰거나(FPS류)... 이런 게 거의 본능처럼 발동되어 사실 겜 실력은 늘어나게 됩니다. 실제 생활에서도 정찰이 습관화되기 때문에 생명 유지력도 좋아지는 걸로 생각됩니다. 다만 그만큼 스트레스가 쌓여서 자연수명이 늘어날 거 같지는 않습니다.
12/10/29 16:47
괜찮습니다. 지금 마흔인데 아직도 친구들하고 피시방에서 오락합니다. 덕분에 알바생이 어른 대접 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장가요? 서른 다섯 넘기시면 부모님께서 쿨하게 포기해주실겁니다.
12/10/29 17:04
..... 제 와이프님은 lol 랭 1200점 대를 유지하십니다..
블레이드 앤 소울 권사를... 최근에는 검사를 만렙 찍으셨습니다.. 저는? lol 대회를 보면서 애를 봅니다. 애가 자면 그제서야 블앤소를 합니다...;
12/10/29 17:11
기혼자인 저도 오락실에서 혼자 2~3시간씩 놀고 다닙니다.
한 달에 한 번 가능한 정도이지만.. 근데 30대 되니 벌써 체력이 딸리네요..;
12/10/29 17:16
저희 부모님은 게임은 오래만 안하면 뭐라고 안하시는데
만화책을 그렇게 뭐라고 하세요...어릴때는 공부안하고 이런거 읽는다고...요즘은 다큰놈이 만화나 읽고 있다고....
12/10/29 17:20
명절연휴 "어머니! 연휴에는 경험치가 두배라 지금 하면 레벨업이 가능해요. 저 좀 도와주세요~" 이러면서 아기를 어머니에게 맡기고 문잠그고 게임하는 부인이 생겨봐야 '아~ 평범한 부인이 좋은거구나~' 하실겁니다. 제 경험담이래서 하는 소리는 아닙니다.
12/10/29 18:09
제목만 보고 임요환을 생각했습니다. 임요환이 80년 생이고, 아직 결혼을 안한걸로 알고있어서요.
(현재 웨딩화보까지 찍었다고 하는군요)
12/10/29 18:34
저는 남자친구와 같은 취미를 갖고 싶었습니다. 뭐든 함께 하고 싶은데 이 사람은 내가 하는 일엔 그닥 관심이 없고 나는 그게 섭하고....
덕분에 lol에 입문했고 끊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이 망할 게임은 '평생 살면서 부모님께도 욕한번 안들었던 내가 왜 게임하면서 욕을 먹고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 것인가..'하고 심한 멘붕이 와서 그만뒀다가도 일주일만 지나면 다시 손대게 만드는 마력이 있더군요. 제발 욕 한마디 할 때마다 손가락이 썰리는 그런 병은 없나요? 엄마님은 '니가 나이가 몇살인데 아직까지 오락할래? 엉? '하고 크리티컬을 날리십니다. 톡온을 하고 있건 없건.. 덕분에 함께 게임하시던 분들이 종종 놀라십니다. 그래서 엄마님 주무시러 들어가셔서 엄크뜨기 직전까지 아슬아슬하게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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