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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12/10/07 22:43
아무래도 "한족" 이라는 개념 자체가
중국이 자국민과 주위 이민족을 정신적으로 통합시키려는 목적을 내포하는 단일화 사상을 주입시키기 위한 개념 같아 보여요 ... 이건 최근 들어서 그 경향이 좀 더 심해지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 특히 최근 "동북 공정 프로젝트" 로 "중국 정부" 가 "고구려 역사" 를 "중국의 역사" 로 "편입" 시키려는 행태를 보면 더더욱 .... 만주 지방 쪽은 이미 고구려 유물이 중국 유물로 "동북 공정화" 가 완성되었다더군요 .... 그 소식을 듣고 참 씁쓸했습니다 ....
12/10/07 22:59
저는 한족(漢族)과 중화민족(中華民族)의 구분을 명확히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한족은 전한의 중국 통일 시점을 기점으로 하는 개념이고 중화민족은 중국 공산당이 최근에 미는 새로운 개념이라고 봅니다(그렇지만 웃긴 건 중화민족은 중국 공산당이 중국을 통일한 시점이 아니라 청나라 최대 영토의 성립을 기점으로 하는 개념이라는 점 ; 100% 맞지는 않지만 대충 이쯤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중화민족이라는 용어를 고래로부터 써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중국 공산당이 미는 중화민족이라는 용어와 한족의 개념은 상당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족의 개념으로 보면 중국에 동화돼 사라져버린 만주족은 이민족이지만 중화민족의 개념으로 보면 만주족은 중화민족에 속하죠.
12/10/07 23:06
개인적으로 한나라의 성립을 통해 형성된 한족, 좀 더 나아가자면 당나라 때까지는 단일민족 정도로 봐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7c 후반에야 통일 된 고구려백제신라가 단일민족이라고 주장하면서 발해사까지 역사에 끼워넣으려고 하니까요. 일본 역시 7c 경이면 한창 백제계와 원래 있었던 일본인들이 박터지게 싸울때고... 대충 수당시대-삼한통일-소가노 씨의 몰락이 동아시아 삼국의 민족형성기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12/10/08 00:39
오호십륙국시기를 기점으로 '혈통으로써의 한족' 은 소멸했죠. 뭐. 괜히 침투왕조, 호한융합이라는 말이 나오겠습니까.
중세 문벌귀족 중에 진한시기에 형성된 한족의 피가 가장 짙은 세력인 산동사성집단도 혈통으로 따지면 이민족 피가 섞였고, 관롱집단, 산서집단은 출발점을 놓고 보면 선비족이 다수입니다. 강남집단이야 소수 피란민에 다수 현지인 융합이고. 피가 섞이고 어쩌고 하면서 이건 한족이 아니네 뭐네 하는건 솔직히 별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중국의 '한족' 은 혈통 영역의 집단이 아니죠. 문화적 동질성을 따지는 집단이지. 그렇기 때문에 기껏 들어간 이민족들은 죄다 한족으로 흡수되어 버리는 거고. 이건 우리도 마찬가집니다. 혈통적으로 따지면 다민족집단이죠. 우리도. 그런데 문화적으로는 이보다 더 단일할 수가 없을 정도로 일치되어 있고, 그렇기에 단일민족이라 불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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