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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04 01:16:17
Name 지포스2
File #1 wakefield.png (1.10 MB), Download : 56
Subject [일반]  [MLB] EIDF2012 상영작 너클볼! 그리고 NL 다승 선두의 R.A.디키


얼마전 EBS다큐멘터리 영화제 EIDF2012 상영작인 '너클볼!' 을 보고 많은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중간 이미지의 4명은 필 니크로, 찰리 허프, 팀 웨이크필드, R.A디키 입니다.
필 니크로   5404.1이닝 318승 274패
찰리 허프   3801.1이닝 216승 216패
팀 웨이크필드 3226.1이닝 200승 180패

너클볼 다큐는 웨이크필드와 R.A디키의 내용이 주로 나오는데요
웨이크필드 쪽에 좀더 무게가 있는 내용이더군요...
너클볼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 메이저리그에서 야구를 하기 위해 너클볼을 선택한 웨이크필드와 디키
그들이 어떻게 살아남았고 유일한 너클볼러 디키의 인생역정 등등
무림에서 말하는 일인전승문파를 보는 것 같기도 하네요.(사실 웨이크필드와 디키의 너클볼은 좀 다르긴 하지만..)

참 볼만한 다큐였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너클볼러들의 유지를 이어받아 현재 mlb를 평정하고 있는 디키의 성적입니다...

http://www.baseball-reference.com/players/d/dicker.01.shtml

28경기 17승 4패 191.1이닝
ERA   2.63
WHIP  1.014
BA     0.218
OPS   0.616
SO/9  8.9
BB/9  2.1
완투5(완봉3)

NL에서 R.A디키와 자니 쿠에토 둘중에 가능성이 높은것 같은데 어떻게 될지 참 흥미진진하네요.
너클볼 선배들인 200승 300승씩 하신 분들도 필 니크로(1969-2위, 1974-3위등 사이영후보 5번) 웨이크필드(1995-3위) 가 최고였는데요
결과가 참 궁금해 집니다.








6/2 완봉승


8/31 완봉승


9/5 18승째


김형준기자님의 칼럼 두편을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인사이드MLB] 디키의 너클볼, 왜 더 강력한가  2012-06-2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224&aid=0000002520

[스타 포커스] '기적의 너클볼러' 메츠 R A 디키 2012-05-29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mlb&ctg=issue&mod=read&issue_id=214&issue_item_id=8828&office_id=224&article_id=0000002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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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1.오승환
12/09/04 01:31
수정 아이콘
무림에 그저그런 3류 무인이 말년에 너클볼이라는 절대무공 습득하고

사이영상이라는 지존의 자리에 등극하기 일보직전!!
금영롱
12/09/04 01:47
수정 아이콘
파워너클볼!!!!
그나저나.. 홈플레이트 직전에 갑자기 변하는공을 미트돌려가며 잡아내는 포수의 반사신경 대단하네요.
12/09/04 02:21
수정 아이콘
너클볼의 최대 단점이라면 역시 습득하는데 걸리는 시간인 것 같네요. 결국 장래가 있는 선수들이 자신의 젊은 시절을 소모하면서까지 굳이 너클볼을 배울 이유가 없고 결과적으로 전성기가 끝나서 습득하거나, 늦은 나이에 습득하게 되면 아무리 너클볼이 선수 생활을 오래 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해도 활동 기간이 그리 길지 못하고요. 참 매력 있는 구질인데 당장 R.A 디키 선수도 30대 후반인가 그렇죠? R.A 디키 선수 이후로 너클볼을 할 수 있을 선수가 또 있을지 걱정이기도 하네요.
벌렸죠스플리터
12/09/04 03:17
수정 아이콘
진짜 무림같지않나요..
배우기만 하면 되는데 배우기가 정~~말 어려운 절대무공..;;
소원을말해봐
12/09/04 03:34
수정 아이콘
RA딕키의 너클볼은 너클볼인데 고속이라니 이건 사기입니다.
느린 너클볼과 달리 어느정도 제구가 가능하니 "안치면 그만" 도 안통하구요
너프가 시급합니다?

마일영선수가 너클볼 던지는걸 옛날에 본것 같은데, 요즘엔 접은것 같더라구요.
한국에서도 너클볼러 한명쯤 볼수 있으면 좋을텐데요
오소리감투
12/09/04 04:12
수정 아이콘
이 다큐 보고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메이저리그 즐겨 보고 투수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보세요.
감동이 쓰나미처럼 밀려들 거에요.

필 니크로야 너클볼의 대명사같은 투수고, 웨이크필드는 찬호형 덕분에 자주 봤는데 찰리허프는 처음 봤어요.
디키에게 볼 잡는 방법과 속도 조절하는 걸 가르쳐준 게 허프라네요.
너클볼러 간에 형제애가 있다는 게 의외였고, 자신의 비기를 서슴없이 전수해 주는 게 무협지 보는 느낌도 났구요.

니크로는 어릴 때부터 모태 노안에 구부정한 자세로 공을 던져서 좀 웃겼고,
처음부터 너클볼러를 꿈꾸는 투수는 아무도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되고,
동료들도 잘 몰라서 그거 사기 아니냐, 심지어 타자들도 나도 좀 연습하면 너클볼투수 정돈 되겠지라고 우습게 아는 것도 재밌었어요.
12/09/04 10:11
수정 아이콘
잡는 포수가 신기하네요
KillerCrossOver
12/09/04 16:28
수정 아이콘
꼭 보세요. 두번 보세요 :-D
슬러거
12/09/04 16:42
수정 아이콘
최루성 멜로 영화따위에도 울지않는 제가 울뻔했네요.
MLB는 박사장님 시절 말고는 이름 유명한 선수들밖에 모르는데도 정말 감동적인 다큐였습니다.
웨이크필드가 200승 할때까지의 과정과 은퇴식 멘트는 정말 감동적이네요

꼭 보세요. 두번 보세요 :-D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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