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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02 20:51
'100일간 뭘 지정해서 없애자고 하는 방식' 은 무사고 100일 달성하기 운동처럼 관리자 입장에서는 효과적인 목표 달성 계획 아닌가요.
100일부터 시작해서 잘 관리되면 200일 300일로 시간을 늘려가면 되는거고..목표가 이상한것도 아니고.. MB지수처럼 제대로 관리를 못하는게 문제지 계획 자체를 비판할건 아닌 것 같습니다.
12/09/02 21:01
내용을 모르지만 일단 저런 식의 정책이 별로 기대가 되지 않는건 저도 마찬가지이긴 한데, 굳이 군사독재와 연결지을 필요는 없다고 보입니다. 오히려 그렇게 확대하려는 쪽이 지나친 정치적 해석 아닐까 합니다.
12/09/02 21:18
국가보안법 제1조 제1항
이 법은 국가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반국가활동을 규제함으로써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생존 및 자유를 확보함을 목적으로 한다.
12/09/02 21:19
우리사회에 흉악범죄가 급증하면서 국민들이 피해를 입고 불안해 하시는것에 대해서 일정기간 동안의
특단의 대책을 통해서 평소보다 치안 등을 강화하면서 사회를 조금이나마 안정시켜보겠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백투더 70이니 긴급조치가 어떻고 하는건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어떤 행동을 하는것은 대선을 포기하겠다는 뜻과 다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2/09/02 21:19
한동안 뭔가 시끄럽게 이슈를 부풀리고 경찰서 방문 깜짝쇼 까지 하더니만 생각해낸게 저건가 보네요.
범죄로 부터 국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조금만 제한할테니 양해바랍니다. 뭐 그런거겠죠.
12/09/02 21:44
청화대에 가서 이것저것 명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나보죠.
멀지 않는 미래에 청화대 주인이 될 사람이라는 이미지각인쇼로 보입니다.
12/09/02 22:28
사건은 났고 뭔가 해야되는데 사실은 바꿀 수 있는게 마땅치 않고...
사람들은 뭔가를 계속 요구하고... 그러다 보니 나온 것이죠. 솔직히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나아요. 밑에서 성과를 알아서 만들어 올텐데, 억지로 만들지만 않으면 십중팔구는 좋은 쪽으로 만들어 오니까요. 근본적인 대책? 필요 없어요. 국민들 1달만 있으면 잊어버릴텐데요. 어떻게 보면 박근혜씨는 우리나라 수준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인데, 다른 각도에서 보면 박근혜씨는 나쁘지 않은 대통령감이라는 말도 되는거죠 이건.
12/09/02 22:32
전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상황에서 나올 의례적인 얘기 선인듯 한데요.
박근혜 후보나 이명박 대통령이 대체 뭘 어떻게 하길 바라시는 건지 싶기도 하네요..
12/09/02 22:48
100일간 범국민특별안전확립기간 = '민관 합동으로 각종 반사회적 범죄의 예방과 대책을 수립하고 안전한 환경을 확립하는 기간'
이 내용만 보면 저도 심각하게 생각할 내용은 아니지 않나 싶어요.
12/09/02 23:02
100일 날짜 정해놓고 그럴 일이 아닌 문제입니다.
도대체 국민안전은 지금 완전 비어있는 시기인가요? 그렇다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거기에 알맞는 대책을 내야지. 그게 아니라 국민안전을 위한 100일동안 어쩌구 저쩌구를 하겠다? 그러면 100일 이후에는 또 뭐해요? 그렇게 날짜 정할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딱 봐도 보여주기 위한 것이잖아요. 성폭력 관련된 문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나왔지만 또 나왔어요. 결국 기존의 정책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거기서부터 시작을 해야죠, 또 무슨 일이 터지니 날짜 정해놓고 이 때는 특별감시하겠다느니 어쩌느니.. 민관이 함께 해야하느니 어쩌느니... 이게 딱 독재정권 마인드라는 겁니다.
12/09/02 23:15
그리고 대통령과 여당 대선후보가 만나는 것 자체를 왜 까는걸까요?;
전화 통화는 괜찮고 만나는 것은 안된다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접촉 자체가 맘에 안드는 걸까요? 그래도 좀 동의할 만한 것은, 100일이라는 기간 자체는 확실히 선거용이 맞는 것 같습니다
12/09/02 23:27
미워 죽겠는데 다른 쪽이 대선 되면 더 당할 거 같고 뭐 당연히 차선책이라도 택해야죠. 그런데 가까이 할 수록 판세는 안 좋아질텐데;;
12/09/02 23:43
요즘 나름 복고바람도 부는데 이왕 하는김에 범죄와의 전쟁 시즌2 한번하죠.
착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아주 조금만 포기하면 충분히 흉악범들 잡을수 있을겁니다. 그러다 억울한 사람이 생기면 뭐 재수 없는 불가피한 경우일것이고 말이죠. 이왕하는김에 통금도 부활한번하죠? 통금은 30년전 이야기니 너무 먼가? 그럼 10여년전 심야영업금지는 어떨까요? 밤 12시 넘으면 아주 그냥 조용해서 좋았는데 말이죠. 범죄 확실히 줄어들겁니다.
12/09/02 23:49
이거 뭐 100일 뒤에 갑자기 국정원같은데 끌려가서 '니가 대통령 각하가 정성호 닮았다고 욕했지!!'라면서 고문받을거같네요. 정성호씨는 왠지 방송출연 금지먹고.
12/09/02 23:51
연말즈음에 음주단속을 강화하는 것과 비슷한 성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렇게 하더라도 범죄를 근절한다거나 철저히 예방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치안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으로 이전 보다 통제는 좀 더 강화되겠지만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정부나 치안당국에서도 지나치게 통제했을때의 역풍을 충분히 생각할 것이라고 봅니다.
12/09/03 00:02
자기 생각과 다르면 무조건 까고 본다는 식의 표현은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걸 보고 참 한심한 생각이라고 할 수도 있고 시의 적절한 대책이라고 할 수도 있고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생각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나름대로 다 이유가 있겠죠. 그것을 무조건 까고 본다고 하는 이야기는 새누리당 옹호하는 발언하면 알바라고 하는 거랑 크게 다를 바 없는 행위입니다. 제가 저걸 보고 한심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박근혜의 사고방식이 70년대식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MB의 물가지수 볼 때랑 비슷하죠. 고도로 복잡해지고 다원화된 현대사회에서 어떤 부분이 이슈화되니 '100일 범국민특별안전기간'을 정하자라는 발상을 하는 자체가 심각하게 군둥내 나는 생각이란 겁니다. 과연 지금의 범죄라는 것이 그렇게 특단의 안전기간을 설정해야 할 만큼 갑자기 심각해진 것인지에 대한 것도 의문이고 특별안전기간을 정하면 그 시기에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지도 의문이고 최근에 이슈가 된 묻지마 범죄에 대한 해결책은 범죄 자체에 집중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것인지도 의문스럽죠. 사회의 시스템이 제대로 정비되지 못하고 하나씩 만들어가던 개발도상 시기의 사고방식을 21세기에 그대로 적용하고자 하는 발상을 보고 한심하다고 비판하는 것이 그렇게 억지스러운 건가요?
12/09/03 00:53
몇몇 흉악범죄에 맞춰 언론들은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냅니다. 사람들은 분노하고 정치인들은 시간을 되돌리는 쇼를 보여주네요.
이런 쇼가 먹힐까요? 먹힙니다. 점잖은 피지알에서조차 사형, 재범부터 무조건 무기징역, 아예 범죄자들을 따로 거주시키는 고담시티를 만들자, 삼청교육대 부활 얘기까지 나오는 판인데요. 눈치빠른 정치인들은 이런 분위기에 빨리 편승하는거죠 뭐. 우리가 판을 다 펴준건데 거기 올라와서 쇼하는 사람한테 욕할 자격이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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