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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05 10:56
1박2일에 뭐라 할 내용이 아니고 도리어 저런 생활 방식을 지닌 사람들에게 뭐라 해야 할것 같네요.
전에 해외에서 한국 대학생들 몇 팀을 만난적이 있는데 글에 쓴것과 똑같은 행동을 태연하게 하더군요. 뭐라 한소리 했더니 뒤에서 욕을하고...하여간 기본 교육도 않된 인간이 너무 많습니다.
10/10/05 11:18
대다수 우리나라 사람들의 의식 수준을 보여주는 해프닝이 아닐까 하네요.
'아니다 일부 사람들의 문제이다' 라고 얘기 할 수도 있고, 진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제는 적지 않은 시간을 살아왔다고 할 수 있을 제 상식에서는 잘못된 일부의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일부가 모여서 다수가 되는 게 아닐까요. 어딜 가더라도 남의 시선이나 불편 등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의 행동으로 인해 자주 짜증을 내게 되는 요즘이네요. 좀 배웠을 거라 생각하는 요즘의 20대들도 별반 다를게 없고 말이죠. 요즘은 서울을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너무 간절합니다. 여건만 허락 된다면 정말 외국이나 고향 내려가서 살고 싶네요
10/10/05 11:18
솔직히 그정도면 지킬건 지켜도... 그정도 인파가 몰리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걸 1박측에서 고려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냥 씁쓸..하네요;;
10/10/05 11:55
저희 고향집도 강 옆이라 여름에 피서객이 많이 오는데, 관광지로 개발된 곳과 사람들이 사는 곳을 구별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남의 가정집 화장실 좀 쓰게 해달라는 사람이 있지를 않나, 평상을 들고가는 사람이 있지를 않나, 남의 집 '석축' 돌을 빼다가 고기를 구워먹는 데 쓰는 사람들이 있지를 않나...
정말 관광을 '하는' 데도 무슨 시험보는 자격증이라도 도입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일단 TV나 기타 매체에서 관광프로그램은 관광지로 개발된 곳만 소개해야 합니다. 관광지에는 관광객들로 먹고 사는 분들이 많은데 그리로 갈 관광객을 분산시키는 것도 옳지 않거니와 숨겨진 명승이나 비경을 보여준답시고 현지인들에게 묻지도 않고 찾아와 필터 잔뜩 낀 렌즈와 분위기 있는 배경 음악으로 포장하면 안됩니다. 숨겨진 곳은 그것을 스스로 찾아내고 즐길만한 눈과 지식이 있는 사람만 즐기도록 하고 그 눈을 키울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매체가 할 일이라고 봅니다.
10/10/05 12:01
일단 절대 1박2일측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방송의 파급효과가 너무 크네요, 앞으로는 그곳에 살고있는 주민들을 조금 더 생각해서 방송해야겠네요. 1박2일이 국민프로그램이고, 방송된 수많은 곳들이 이슈화 된다고 생각하면 한번 더 생각하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랍니다. 뭐, 사실 그것보다 더 중요한건 시민의식이겠지요. 전체가 다 그러는건 아니고 일부사람들문제겠지만 주거지에서 만큼은 주민들을 조금 더 생각하는....
10/10/05 13:22
통영 동피랑 마을에 갔을때가 생각나네요... 그 곳도 이화 마을하고 똑같은 곳인데요...
제발 조용히 해달라는 벽보를 보고 살금살금 돌아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이 글 읽고 생각해보니 좀 더 조용히 돌아다녔어야 했나 싶네요 ㅠㅠ) 동피랑은 한적하고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지금 이화 마을은 구경꾼들이 북적거릴텐데... 조용히 돌아다닌다고 해도 동네 사람들은 피곤할듯 싶네요...
10/10/05 15:14
정말 1박 2일은 엉뚱하게 욕을 먹을지도 모르겠네요. 이건 순수하게 관광객 측의 큰 문제죠. 애초에 생각 없이 이러니까 문제입니다.
10/10/05 15:38
날개벽화장면을 보면서 '아 저거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서 문제가 생기는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현실이 되어버렸네요.
여러 좋은 곳들을 찾아가고 소개하는 만큼 방송전이나 방송중에 방문하는 분들에게 조심해주길 당부하는 내용을 포함했으면 좋겠습니다.
10/10/05 17:00
타인에 대한 배려라는게 어찌보면 당연한건데
여행온 사람들에게나 일탈이고 탈출이지 사는분들 께는 생활이거든요 내가 떠들면 시끄럽겠지? 이정도 배려만이라도 있었으면 합니다 저희동네가 관광지도 아니고 본문과는 좀 다른이야기지만 작년여름에 길을 가다가 차 한대가 빵빵 하면서 부르길래 아는 사람인가 싶어 가봤더니 왠 여자한분이 서울말투 쓰시면서 물으시더라구요(차안에는 시원한복장의 여상분세분이 더;;) 여기서 해운대 머냐 해운대가 좋냐 광안리가 좋냐고 말랑말랑한 서울말투와 미모 여성 세분의 시원한 복장에 고무되서 성심껏 대답해주고나니 고맙다고 하면서 좀 버려달라고 쓰레기 한봉지를 내밀고 휭 가버리더라구요;; "고마워요 이거좀 버려주세요" 죄송한데 나 뭐 부탁좀 드릴께요 그런거 없이 그냥 저 한마디만 순간당황해서 제대로 받지도 못하고 그분들은 그냥 던지듯이 놓고 가버리고 쓰레기는 땅에 퍼지고;;; 순식간에 타지여자 에게 따뜻한 차가운 지방도시 남자가 되어 버렸드랬죠
10/10/05 19:15
마을 사람들이 길러 놓은 작물은 엄연히 주인이 있는 것인데...
그걸 시골인심드립치며 멋대로 가져가려 하다니 기본도 안 되 있는 한심한 인간들이네요.무슨 땅에서 저절로 나는 건 줄 아나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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