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10/04 22:25
누군가는 언제가 저 빈곤한 사람들의 피흘림과 눈물에 책임 질텐데
그 책임을 져야할 사람이 제가 될수도 있다는게 섬뜩하네요 관심이 필요한 문제인거 같네요
10/10/04 22:38
저도 자본주의는 민주주의나 자존심 이런것들의 반대말로 알고있는데.... 이걸 타파하는 방법은 결국 투표라고 생각합니다.
힘없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유일한 무기.... 1사람당 1표를 줄수 있어서 단점이라고는 소수라는것뿐인 자본가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무기이죠.. 그들이 그걸 알고 있어서 미디어다 뭐다 해서 세뇌를 시키는거지만요.. 그런데 우리조차도 자본주의의 피라미드안에선 나름 착취하는 계급에 있을텐데 사람들이 자본주의를 반대하는 마음을 가지기는 어렵겠죠... 아무튼 개인적인 생각에 좌우 이념보다 더욱 중요한것이 바로 자본주의와 반자본주의 같습니다. 일단 먹고는 살아야 이념이고 뭐고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요즘은 자본주의를 직접적으로 부정하는 것은 거의 본적이 없네요. 개인적으로는 반자본주의를 지지합니다. 그 형태가 무엇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
10/10/04 22:40
경제 성장이란 거 자체가 환상이고 거짓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신자유주의 시스템에서 나의 성장이란 누군가의 도태를 의미할 뿐입니다.
10/10/04 22:47
보고 가슴이 아프네요 제일 와닿았던 구절인 "존엄은 생존위에 서지 않는다."
스크롤의 압박을 피하는 세줄 요약을 하자면 페루 빈곤층의 아이들은 성매매와 포르노에 노출되어있다. 근본적인 원인은 빈곤 때문이다. 세계화가 빈곤을 증가 시킨다. 이래서 룰라같은 지도자가 필요한가 봅니다.
10/10/04 22:55
좋은 내용입니다만, 사진은 지워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긴 하지만 MBC의 화면을 무단도용해서 올린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MBC에서 태클 들어올수도 있습니다.
10/10/04 23:22
보다 효과적인 수탈(노동력 착취와 저렴한 가격으로 쾌락을 즐기기)을 하기 위해서 남는 식량은 버리는게 오히러 있는자(국가)들의 성장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겠지요. 잘사는 나라를 위해서 투표하지 마시고 전 세계와 더불어 살 정치를 할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10/10/04 23:40
자본주의가 민주주의의 반대말이다? 본문글도 그렇고 자본주의를 탓하시는 글이 많은데...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는 분야가 다른 겁니다.
페루나 기타 남미의 빈곤한 국가같은 경우는 역량을 가진 지도자와 하나로 뭉치는 결집력이 부족한것같아요. 우리나라가 페루보다 가난했던 시기는 분명히 있었으니까요. 공장에서 15시간일하는 사람있구요. 아나바다 운동, 새마을 운동 다 했구요. 광주민주화사건같은 것도 1212사건도 있었습니다만 우리는 일어섰습니다.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올라선 나라 대한민국이구요. 이 노하우랄지, 경험은 수출해도 좋은 것일겁니다. 문제는 저러한 국가들의 지도층이 썩어빠져서 저런 기초적인 윤리문제도 건드리지않다고 있는게 문제죠. 또 지도층자체에도 변화가 필요하거든요. 자본주의 자체가 문제라구요? 아닙니다. 공산주의자체가 문제라구요? 아닙니다. 이론적으로 공산주의가 얼마나 좋은데요? 결국 실행하는 사람이 문제입니다. 실행하는 국가의 시스템이 문제구요. 돈이 많다고 사람이 문제입니까? 빌게이츠나 세르게리가 세상사람 몇을 살렸는지 세보시면 그런말 못하실겁니다.
10/10/05 00:20
이걸 보면서 과연 저 비인간적인 행동을 하는 인간들에게 분노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아, 내가 아니어서 다행이구나.' '한국에서 태어나서 참 다행이야.' 라고 생각하는 게 맞을까요? 개인적으로 두 시점 모두 "본질"은 바라보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우리는 모두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인 것입니다.
10/10/05 10:22
올겨울 성수기 페루 직항 전세기 운항... 여행사 신상품 개발에 박차.... 이런 뉴스 나오는건 아니겠죠......
제가 여행업계에 있어서 이런건 아니구요....;;;
10/10/05 11:02
자본의 탐욕이 인간을 황폐화시키는 것을 볼 때마다
저 자신의 먹거리가 자본의 종으로서 일하는데서 나온다는 사실에 절망하게 됩니다. 저는 언제쯤 자신의 안온을 떨치고 옳다고 믿는대로 살 수 있을까요... "겨울 밤, 단 한명의 거지가 떨고 있어도 우리에게 행복한 밤잠의 권리는 없다." (신영복)
10/10/05 12:57
장하준씨의 나쁜 사마리아인을 보면 "10년동안 발전한 경제의 파이"가 대체 어디로 갔는지 대충 감이 오긴 합니다...
요즘들어 글로벌기업들이 점점 무서워지네요. 구글의 "Don't Be Evil"에서 벗어나는 것도 무섭구요
10/10/05 14:02
이걸 자본주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페루가 세계와 무역을 안하면 성매매가 없어지나요? 외국인 여행자들을 입국 금지 시켜야 하나요?
차라리 다국적기업 또는 그것의 하청업체 공장에서 하루에 15시간씩 일하면 어쨌든 성매매로 팔리는 일은 줄어들지 않을까요? 사회주의하면 누가 돈이라도 주나요? 사회주의는 부패와 탐욕이 없습니까? 탐욕이 인간의 특성이지 어떻게 자본주의의 특성인가요? 그렇게 사회주의가 잘났으면 왜 북한의 여성들은 중국의 성노리개로 팔려나갈까요?
10/10/05 14:33
블랙비글님은 자본주의가 뭔지 모르시는 것 같네요. 지금 사회주의 하자는 사람 한 명도 없습니다.
덧. 한국의 여성들도 일본의 성노리개로 팔려 나가고 한국 남자들도 일본 가면 즐기실 수 있구요. 한국의 여성들도 한국의 성노리개로 팔려 나가죠.
10/10/05 17:46
신자유주의는 핵무기와 비슷한 것이라고 봐요.
"내가 안 만들어도 누군가는 만들어서 날 굴복시킬 것이다. 그러니 차라리 내가 만드는 게 낫다." 처럼, 우리가 아무리 분배를 강조하고, 평등을 강조하고, 파이를 함께 나누고,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강조해도, 미국 같은 신자유주의 국가들의 물량공세 앞에서 추풍낙엽처럼 쓰러지고 모두가 빈곤하게 살 바에야, 그냥 신자유주의 하면서 맞불이라도 놓는 게 낫죠. 우리가 안 해도 누군가는 할텐데요.
10/10/05 18:09
아직까지 역사상 등장했던 어떤 정치체재, 어떠한 사회체재도 모든 인류를 만족시키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세상의 기득권을 갖고 있는 자들의 인식이 바뀌고, 행동으로 실천되어야 이런 역겨운 문제는 사라질겁니다. 하지만 저는 당분간, 아니 제가 없는 세상에서도 이런 일이 사라지지 않을 것만 같아서 두렵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