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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05 10:44
뭐 준플레이오프 보면 이용찬이 아까운 때가 있었으니까요. 이용찬만 있어도 정재훈 선수가 이틀 연속 털리지 않았을 것이며, 두산이 좀 더 경기를 쉽게 가져갔으리라 생각한 모양입니다.
흠... 뭐 그 팀의 선택이니까 책임은 팀이 지는 거죠. 그런데요, 결국 이득 보는 건 두산입니다. 이용찬 선수는 이미 내년도 연봉도 동결된 마당이거든요. 정말 잘 던저야 하는 이유는 "잘 던져서 팬들의 마음을 돌리는 것" 하나뿐입니다. 두산 입장에서는 올 시즌 잘하는 애 연봉도 동결시키고 플옵에서도 써먹을 수 있고, 내년에도 그 돈으로 써먹을 수 있네요? 음주운전한 건 이용찬 선수의 잘못입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 돌아가는 거 보면 이용찬 선수가 이용당하는 것 같아 불쌍하기도 하고... 어쨌건 이 선택의 결과가 어떻게 끝날지 모르겠지만, 중요한 건 선수도 감독도 팀도 이미지에 꽤나 큰 손해를 볼 거란 사실은 자명하네요. 게다가 이용찬 선수가 등판했을 때 사람들의 비난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아직 어린 선수인데... 잘못한 건 잘못한 거지만 왜 또 그런 가혹한 처사 앞에 내몰려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뭐 모든 건 애초에 술 마시고 운전한 본인이 잘못이니 본인이 감당할 몫이겠지만...
10/10/05 10:51
그래도 음주운전(0.066% 면허정지) + 뺑소니인데..
두산의 절박한 심정도 이해가 가긴하지만.. 우리나라의 음주운전 위험성 불감증은 도를 넘었다고 생각하네요.. 이용찬 선수같은경우 진짜 죄질이 불량한데.. 사건일어난지 얼마되지도 않아서 복귀 연예인들도 음주운전 꼬리표는 하나씩 있으니..
10/10/05 10:53
이건 이용찬 선수가 받아야 할 죄값과 다른 문제로, 프런트와 감독의 태도가 너무 화가 납니다.
연봉 동결만 해도 비판받아야 할 일인데 심지어 그래놓고 써먹기까지 하겠다니요.
10/10/05 10:48
음주운전=살인미수까지 생각하는 저는 저런 미온적인 대처가 참 이해하기 힘들군요.
롯데로 맘가게 하는 조치입니다. 그리고 연봉동결...참 얄팍합니다. 사람을 중시하는 두산 구단은 자기 선수가 사고치고 어려워진 상황을 잘도 이용해 먹는 군요.
10/10/05 10:57
하하하
속죄투 던질 기회를 주고 싶다면서 살짝 간보시더니 결국 이렇게 나오시는군요. 닉네임이 이래서 긴 글 쓰기 뭐하네요.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10/10/05 11:00
생각해보니까 PO 진출하면 등판시킨다는 얘기라면 롯데팬이라도 자유롭게 말할수 있는거겠죠?
음주운전=살인미수까지 생각하는 저는 저런 미온적인 대처가 참 이해하기 힘들군요. (2)
10/10/05 11:07
문제가 생기니까 기회는 이 때다! 하고 연봉을 동결하고,
(순위와 전혀 상관없는 정규리그 막판 몇 경기 빼면) 준PO 지나니까 잽싸게 다시 써먹는군요. 반대가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10/10/05 11:26
김경문 감독(사진)은 4일 플레이오프 엔트리를 제출한 뒤 “포스트시즌 시작 전에 말했던 것을 당연히 지킬 것이다. 우리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면 이용찬을 엔트리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 너무 당당해서 어이가 없네요. 앞으로 어떤 팀하고 붙어도 두산 응원하지 않겠습니다.
10/10/05 11:32
뺑소니 부분은 확실치 않으니까 일단 넘어가더라도
김명제 선수가 작년 음주운전 후 사고 났었던 건, 벌써 잊어버렸나요. 팀 내에서 작년에(올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의식이 있는 선수라면, 이런 행동은 하지 말았어야죠. 그리고 정규시즌 끝나고 몇 일이나 지났나요? 자숙의 시간이라는게 제대로 있기는 한겁니까??? 음주운전의 죄질이 나쁘다는건 더 말할 필요도 없지요. 지금이 우승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김경문감독의 이런 식의 처분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10/10/05 11:45
김경문 감독님께서 의외로 굉장히 다급한 상황에 처해 계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김명제 선수 관련 사건으로 누구보다 그 피해를 잘 아실 분인데 말이죠. 굉장히 아쉬운 결정이네요. 무엇보다, 대부분의 야구팀은 프런트가 가장 문제입니다.
10/10/05 11:45
롯데 이겨라~~~ -_-+ 롯팬 아니지만 안 그래도 로이스터 감독때문에 롯데에 맘이 가는데 저 꼴을 보니 롯데가 한 30-0으로 이겼으면 좋겠네요.
10/10/05 11:51
이건 정말 아닌거같은데요... 음주운전을 한 사람이 왜?
젊고 유망한 선수의 앞길을 막자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 이번 해는 자숙해야 하는 것이 정상 아닌가요? 좀 많이 많이 아쉽고 씁쓸하네요..
10/10/05 11:50
두빠로써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소립니다 그죠?
작년 플옵 마지막 3.4경기 잠실에서 보며 내년엔 더욱 응원해주마 라고 생각했는데 행여 올라가더라고 응원가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지는 좋은 기사군요.
10/10/05 11:46
이용찬 넣는건 둘째치고 이용찬 보기 싫으니깐 두산 떨어져라 이런말은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준플 5차전 앞두고 있는 팀 팬들과 선수들한테 실례라는 생각 안들어요? 진짜 그 전부터 계속 참고 참았는데 이용찬 보기 싫으면 이용찬만 가지고 얘기해요. 이용찬 가장 욕하고 싶은거 두산팬입니다. 고창성과 정재훈 보면 안쓰러워 죽겠네요.
10/10/05 12:01
와 ㅡㅡ 플옵에서 써먹어서 욕이란 욕은 다맥이고 연봉은 동결? 두산 쩝니다 진짜
이용찬선수를 완전히 보내버리겠다는 걸로 밖에 안보이네요 전
10/10/05 12:06
사실 이문제로 글을 써볼까 하고있었습니다.
준플을 보면서 지금 두산 불펜이 엄청나게 힘들다는건 알고있습니다만, 그냥 교통사고도 아니고 음주운전에 뺑소니입니다. 음주운전은 너무 죄질이 나쁩니다. 최소한 이번시즌은 안나오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두산 너무 안좋게 보이네요...진짜 윗님 말대로 이 일때문에 롯데를 응원하고 두산이 지길 바라는건 열심히 노력한 다른 두산선수들에게 너무 죄송한 말이긴 하지만, 이번시즌만큼은 이용찬선수 마운드에서 보고싶지 않습니다. 자중하는 모습을 보고싶었습니다.
10/10/05 12:09
두산 팬인데요. 제 생각에도 이용찬 엔트리 포함은 시기상조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유야무야 넘어가게 되면 타팀 서포터나 일반 야구 팬의 두산을 바라보는 시선이 안 좋아질 게 당연하거니와, 또 팀 내적으로도 바람직하지 못한 선례를 남기는 것이니까요. 이런 일엔 선수들이 딴마음 가지지 못하도록 확실한 기준을 세워놓은 게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10/10/05 12:21
롯데팬이지만, 김경문감독님의 믿음의야구(?)는 상당히 좋아하고 있습니다.
물론 훌륭한 감독님이라고 생각도 하구요.(로이스터감독님 다음으로 김경문감독님을 가장 좋아하죠) 하지만, 죄질이 나쁜 음주운전이라는 사고를 친 선수를 자숙기간도 거의 없던 상황에서 단지 성적 때문에(다른이유가 있을까요?)플옵 엔트리에 올리겠다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속죄투요? 그냥, 조용히 자숙하는게 속죄하는 길이라고 보입니다. 이용찬선수도 문제지만, 문제 있는 선수를 바로 엔트리에 올리겠다는 감독님의 의사에 굉장히 실망스럽네요
10/10/05 13:45
이용찬을 넣는것도 모양새가 참 안좋지만 그동안 공백도 있었던데다가 연봉동결이 확정된 선수가 얼마나 동기부여를 갖고 제대로 던질지도 의문이군요. 오히려 이용찬이 포함되는게 두산 전력에 있어서 더 마이너스가 되는것 같은데...
10/10/05 16:29
두산팬이지만... 우승에 정말 목말라있는 것은 알지만.. 달감독님.. 이건 아닙니다..
플옵 이기면 기분은 좋겠지만.. 이왕이면 깔끔하게 이겼으면 하네요.. ㅠ.ㅠ
10/10/05 17:34
일단 전 기아팬이고...
제 생각은 좀 다르네요. 전 이용찬 선수가 준 플옵부터 던져도 상관 없다고 생각해서요 야구장안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 야구장 밖에서 일어난 일인데 야구장 밖의 법으로 끝내야지 야구장 안으로 가지고와서 올해는 야구 안돼 내년부터 해 이러는 것도 좀 이상하다고 생각되서요 예전의 음주운전 사례, 그리고 너무 많이 걸려서 쉬쉬하고 넘어갔던 병풍 사태 등등(뭐 저희팀도 유동훈 이현곤이란 중심선수가 희말리긴 했는데) 이용찬에게는 엄격하고 다른 선수들에게는 너무 관대 한 것 같아서요 잘못은 저질러졌고 그에 대한 반성과 속죄는 야구장안이 아닌 야구장밖에서의 방법으로 처리해야한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그 잘못에 대한 패널티는 주어졌고(이게 충분하다 충분하지 않다는 건 논외로 치고) 그 패널티에 따라 잔여경기 출장금지와 연봉동결과 사회봉사(?)를 수행하게 됐는데 경기의 참여여부는 구단과 선수가 알아서 결정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뺑소니 범 주제에 으디 건방지게 야구하네 소나 키워.... 라고 생각되면 패널티를 더 강하게 줘서 아예 못하게 했어야죠
10/10/05 21:17
연봉동결이 불쌍한건 이해 안가네요. 연봉 동결이면 감사하게 받아줘야지 저건 선수 자격 영구제명이어야 마땅합니다. 중범죄를 저지른거나 다름없습니다. 아무 사고 없으니 다행이지만 만약 음주운전으로 죄없는 사람이 교통사고로 죽었으면 어떨까요? 저선수는 다시 야구하면 안됩니다 영구제명 해야 되는데 연봉동결은 너무 과분합니다.
저정도면 연봉 삭감도 할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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