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8/27 22:07
하지만 이런 인간들의 비이성적인 행동과 믿음들이 나중에는 인류의 발정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 이부분에서
발정이 아니라 발전아닌가요;;
10/08/27 22:27
저 사진처럼 말하는 이들이 정말 싫습니다.
군중을 우매하다고 말하는 이들은 자기가 그 군중의 일원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철저히 배제하죠. 전 그런 오만방자한 시선이 싫어서 군중심리를 비판하는 이들이 몹시 싫습니다. 자긴 사람이 아닌가요. 군중심리를 일으킨 환경 자체를 비판해야지 군중심리에 휩쓸린 사람들을 비판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비판의 가중치를 군중이 아니고 그 환경에 더 두어야 한다는 소리입니다. 저 예에서도 비판받아야 하는 것은 사이비 교주이지 군중이 아닙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그럴 수 있으니까요. 인간의 본성이 그럴진데 '니들이 다 그렇지. 우매한 것들.' 이딴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참을 수가 없군요.
10/08/27 23:03
글의핀트가 어긋난거같은데요...
전체적인 실체진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최초 왓비가 내세운 증거를 타진요카페회원들이 믿은건 신뢰할만한 증명력이 있어서 믿었을뿐이고 시간이 지난 지금 타블로의 말이 진실임에 확신할 직접증거가 밝혀져 모든사람이 확신할수있는 상태지만 아직도 왓비와 그들을 믿는 사람들이 내세우는 증거의 증명력에 그들이 확신을 가져 증명력에 우위를 다툰다면 실체진실 발견의 몫은 객관적인 수사기관이 해야합니다. 검찰에서 수사한다고 했고아무튼 개개인의가치판단에따른 결정문제를 이렇게 일반화시키는건 성급한 일반화의오류라고 생각합니다. 이논리대로라면 정부에반대하는좌파들은 모두 빨갱이라는 논리도 틀린건 아닐겁니다.
10/08/27 23:18
사이비종교나 타블로사건의 문제인게 아니라.
사실 모든 사람이 다 어느정도는 저렇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도 많이 볼테구, 자기자신도 돌아보면 저런면이 있다는거 무시할수 없죠. 문제는 정도의 차이인거요. 위에 예를 든 사이비종교의 경우는, 그게 극단적으로 까지 간 경우이고, 타블로사건의 경우는, 사람에 따라 다를거 같긴 한대, 적어도 pgr에서는 그렇게까지 극단적이었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물론 타진요 사람들은 심한면이 있긴 한대, 솔직히 pgr에서 의혹에 대해 얘기한 사람들이 저렇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나름의 의혹의 이유가 있는거 같아서... 사실 pgr말고 다른 싸이트에서는 최근 mbc스페셜관련된 보도가 나오기전까지는 많이들 '타블로 온라인'그러면서 의심하는 분위기가 대세인 곳이 많았습니다. pgr분위기가 오히려 독특한 편이었죠. 의혹을 풀기위해 공중파에서 스탠포드까지 갔다는 사실 자체가 사이비종교에서의 인지부조화와는 궤도가 다르다는걸 말하는게 아닐까요? 물론 타진요의 악질들은 답없습니다.
10/08/27 23:53
본문 마지막 문장..의 원문이
나에게 그 어떤 한마디만 해봐라. 그럼 난 널 합법적으로 단두대로 보낼것이다. 이거 맞나요? 정확한 문장이랑 누가 했던 말인지 아시는 분;
10/08/28 00:36
저런 거에 대해서 비판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만, 해봤자 별 소용없다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해봤자 '뭐가 잘나서 내 믿음을 깨느냐' 밖에 돌아오지 않는지라.
10/08/28 00:47
제 생각이긴 하지만 타블로사건은 인지부조화이론, 군중심리, 단순악플러와 살짝씩은 겹치긴 하지만 명확한 설명은 아닐 듯 싶네요.
인지부조화이론은 진실이 거의 다밝혀진 지금에 와서도 여전히 믿는 소수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현상같고. 반대로 군중심리는 초반에는 작용한 거 같지만 대세가 넘어간 지금은 오히려 타블로동정론에 군중의 마음이 더 간 거 같고... 악플러는 타블로 학력의 진실여부를 떠나 그냥 욕을 합니다. 요금은 국적문제로 욕하는 거 같던데... 그래서 그보단 전형적인 마녀사냥 과정이라고 보는 게 쉬운 설명이 아닐가 싶네요. 초반 타블로 학력의혹제기단계까지는 그럴 수 있겠다 생각은 들었지만 나중에 도를 넘어서는 상태까지 간 이후로는 과정이 좀 그래보여요. 확증편향적 사고 + 인간이 가진 공격성이 집단화로 지나치게 과열 => 마녀사냥. 저는 타블로의 학력에는 관심이 없어서 애시당초 논란자체에 끼어들지 않았고 지금도 타블로가 마녀인지 아닌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봅니다. 다만 왜그렇게 과하게 집착하고 공격성을 드러내는지가 의문일 따름이네요.
10/08/28 01:01
인지부조화는 종교에만 국한된게 아니라 모든 인간의 생각을 지배하는 이론이라 봅니다.
정도의 문제일뿐 인지부조화에 빠져있지 않은 사람은 없다 보고요. 모든 사람들은 원래 자기가 보고싶은것만 보고 생각하고 싶은것만 생각합니다. 정도의 문제죠.
10/08/28 01:20
타블로 사건은 인터넷 군중심리가 적용된 대표적 예입니다.
그같은 사례는 너무나 많아서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죠. 아무래도 인터넷 군중심리의 첫타자는 아이돌 출신으로 락을 한다고 해서 욕을 먹기 시작했던 문희준씨가 되겠는데요. 문희준씨가 직접 하지도 않은 것들이 그저 루머임에도 사실과 같이 퍼졌던 이유에는 문희준씨가 최고의 아이돌이었다는 점과 매니아의 전유물인 락을 했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그 안티들의 상당수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남성이었습니다. 문희준씨도 일부 안티들은 여전히 믿을지는 몰라도 상당수 군중들이 문희준씨에게 돌아간 상태입니다. 인터넷도 보면 좀 심한 네티즌들이 모여 있는 다음에서조차도 타블로씨 옹호댓글이 추천글로 많이 올라올 정도이니 이번 사건은 사실상 종결 직전이라고 보입니다만... 인터넷 사회에서 인지부조화, 군중심리 이런게 쉽게 적용되는 이유는 아무래도 익명성이 있다보니 공격적인 발상이 더 발휘가 되어서 거기에 더 휩쓸리는 느낌이 강한 것 같습니다. 특히 자기네에게 없는 점에 대해서 상당히 열등감을 지니고 있는데 그것에 대해 인터넷으로 표출해도 딱히 뭐라 할 사람이 없거든요. 그 점이 인터넷 사회에서 훨씬 더 크게 악용되는 것 같습니다. 어느 한 사람이 그럴싸한 것으로 선동을 시작하면 거기에 휩쓸리기가 훨씬 쉬어진 것이겠죠. 타진요를 보면 꼭 과거의 독일을 보는 듯 합니다. 독일의 히틀러는 정권을 잡기 전에도 상당히 불안불안했습니다. 우리가 알기에는 히틀러가 상당히 쉽게 정권을 잡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나치당의 지지율은 그다지 높지 않은 상태였고 히틀러가 총리가 되는 과정도 아슬아슬한 면이 많았습니다. 그정도로 나치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상당수 있었다는 소리도 되죠. 하지만 히틀러가 총통이 된 이후 언론줄을 끊어버리고 괴벨스의 선동만이 군중을 지배하게 되자 군중들은 히틀러에게 쏠리게 됩니다. 또 히틀러의 유대인 말살정책에도 동조하구요. 불과 1년사이에 군중들이 바뀐 것입니다. 그리고 그 군중들은 독일이 전쟁에서 패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에서는 독일의 승리를 믿고 있었습니다. 타진요 회원들을 보면 정말 과거의 파시즘에 놀아난 군중들이 생각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들도 잘못 된 길을 걷는 것임을 깨달을 때는 이미 모든게 다 끝난 상태일 것입니다.
10/08/28 02:06
타블로 사건에 대해 처음 글을 답니다.
타블로 사건이 커저 갈 때 타블로의 대응이 조금더 적극적이였다면...딴게아니죠..졸업증명서한통..게임끝입니다. 근데 사진이며 서신이며 다른 정황증거를 내보였고 그게 오히려 이상하다고 오해를 사게된겁니다. 문제해결을 제대로 하지못한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자기가 방송에서 워낙 뱉어놓은 말이 많았기때문에 쓸어담는것도 본인 몫이죠. 네티즌을 그냥 우매하다고 몰아 갈게아니라 공인이라면 제대로 된 대처방안을 내 놓았어야합니다. 실제로 미국유명대학에서 대학을 다니며 기숙사에서 살고 ROTC까지 참가한 여학생이 가짜학생이라고 들통이 났었죠.. 만약에 이 여학생이 훗날 사진과 ROTC명단등을 제시하면 어떻겠습니까? 그를 가르쳤던 교수도 그가 정식학생인 줄알았으니까요
10/08/28 02:40
저는 개인적으로 아직 진실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예일대 부학장이 직접인증해줬던 신정아씨 사건에서 느꼈는데 뭐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알수가 없네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아직 판단을 내리고 있지 않네요. 오히려 극안티 나 극옹호 두 쪽다 사이비 종교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10/08/28 11:03
mbc스페셜에서 방송될 내용이 기대됩니다.
사회현상학적으로나 심리학적으로 타진요를 필두로 한 집단적인 광기행동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 참 궁금했는데 mbc스페셜에서 그런 의도로 방송한다니 관심갖고 지켜봐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