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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5 12:07
가슴이 두근두근하는 내용의 글이네요.
winter spring 님께서 다가가야할 때인것 같습니다. 5년 넘게 그녀가 먼저 다가왔는데, 또 놓치신다면 나중에는 더 후회하실 듯 하네요. 어찌보면, 그녀는 winter spring 님께서 남자답게!! 더 강하게 다가와주기를 바랬는지도 모를듯합니다
10/08/25 12:05
여자분 마음이야 잘 아실테고...
자기마음만 알면 되겠네요. 부럽습니다.......ㅠㅠ 보통은 상대마음을 알 수가 없어 고민인데...
10/08/25 12:12
이건 보통 인연은 아닌 거 같은데요.
5년... 덜덜. 만나보세요 반드시. 이런 류는 반드시 행동으로 옮겨야 나중에 후회로 남지 않는 법이죠. 좋게 인연이 될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또다시 만나지도 않고 흐지부지 되면 좀 나중에 시간이 흐르면 항상 아쉬우실 겁니다. 아 진짜.. 나는 누가 제발로 다가와주는 사람 없나.. ㅠㅠ 부럽네요.
10/08/25 12:11
보통 인연이 아니고 당연히 잡아야 된다고 말해드리고 싶지만,
본문에 직접 언급하신 것처럼 서로에 대해 지나친 '환상'이 만들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그 기간도 오래되다 보니 차마 실체(?)를 마주하기가 쌍방에 꺼려지는 것 같기도 하구요..
10/08/25 12:21
왜 그런 말이 있죠.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이미 신께서는 평생 함께 할만할 짝을 예비해두셨다구요. 이 분이 winter spring 님의 그 짝인 것 같습니다.
10/08/25 12:25
로그인하게 만드시는군요...
서로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이제는 그걸 깰 때가 아닐까요? 만나지도 못하고 흐지부지 있다가 연락이 뜸해지고.. 서로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는것 보다는... 만나셔서 쇼부(?)를 보시는게... 카니발이 부릅니다. '그녀를 잡아요!' (2)
10/08/25 12:40
편안한 마음으로 가세요.
어쩌면, 그녀가 진정 원하는 것은 "애인" 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녀 본인도 스스로의 마음을 정확하게 모를 수도 있고 말이죠. 너무 기대를 하는 것 보다는, "이런 사람이 있었지." 그 자체로 웃을 수 있는 인연이기를 바랍니다. 저도 평생을 함께하자고.. 초면에 팔짱을 끼고, 정모 자리에서 둘만 빠져나갔던 특별했던 만남이 있었고, (이후에도 그 사람 하나를 보러 울산-서울을 몇 번을 왕복했는지.. 또 만나서 한 이야기들은 어찌나 진지했는지..;;) 군대에 있을 무렵 그렇게 구구절절하고 애절한 편지를 보내오기도 해서 '이 사람이 내 사람이구나..' 하는 기대도 했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 그 감정을 확인했을 때 실망을 금할 수 없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일성이 부릅니다. '여자 몰라요.'
10/08/25 12:41
저는 애틋한 감정은 애틋한 감정으로 남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이 만남 반대일세.
그건 그렇고 정말 21세기답지 않은 사랑을 하셨네요. 흐흐
10/08/25 12:42
아.. 저도 96년 재수할때 학원에서 그녀가 먼저 다가왔었죠..
그리고 군대도 기다려주고.. 5년 사귀다가 결국은 헤어졌지만.. ㅜㅜ 그 이후로 쭈욱~ 쏠로로 지내고 있답니다~ ^^;;
10/08/25 12:53
그 여자분의 감정이 사랑이라고 단정 짓긴 성급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분명하게 보이네요
일단 계속 만나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야 하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10/08/25 13:16
저질러 버리지도 못하고 하는 후회가
지르고 나서 하는 후회보다 훨씬 오래간다는 건 확실해요!! 지금 놓치면 평생 후회.......^^
10/08/25 13:44
잘되셨으면 좋겠는데..
'제가 그녀에게 만나자고 이야기 할 때마다 이런 저런 핑계로 거절당했습니다.' 이 대목이 걸리네요. 이번에도 님이 용기내서 만나자고 했는데 또 거절당하면 그 여성분의 감정을 '사랑'이라고 부르긴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어쨌거나 행운을 빌어요~
10/08/25 14:12
아 부럽습니다..
읽는 저도 두근거리네요...헐... 후회하지 말도록 얼른 달려가시구요. 후기 꼭 남겨주세요~ 화이팅~
10/08/25 19:38
사실 저도 이런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실제로 만나보고 그러시면 환상이 깨질 확률이 적지는 않아요. 그래도 해보고 후회하는게 안해보고 후회하는 것 보다 좋을 것 같아요.
10/08/25 21:01
여성분께서 말을 너무 예쁘게 하시는것 같네요...제3자의 입장에서도 가슴이 설레일 정도로....
한없이 상대를 배려하지만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으면서 담담하면서도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고... 가슴벅참이 느껴지면서도 너무 가볍지 않은 말투...인성이 느껴진다랄까... 정말 매력있는 여성분인것은 틀림없습니다.....
10/08/25 22:52
오랫만에 로그인하게 만드는 훈훈한글..
모든 남정네분들이 공감하겠지만.. 내면의 아름다움을 발견한 이상 , 그 이외의 것들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껍데기가 뭐 별건가요! 빨리 결정하시고 다가가기를 바랍니다! 물론 후기도 바라고요 ^ ^ 세상엔 참 좋은 인연이 많은것 같습니다! 솔로들이 줄어드는 소리가 들릴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10/08/26 00:05
아... 이런거 좋네요. 순수한 마음들을 수줍게 건네는 아름다운 인연의 시작!
이 글의 교훈은 이메일은 항상 잘 확인,점검하자! 네요. 저같은 업무용으로도 쓸일이 없다보니 이메일 활용안한지 10만년... 며칠만에 들어가 전체삭제만 누르네요. 흐흐흐
10/08/26 00:55
저도 현재 첫사랑이자 여자친구가 있는 사람으로서 한 말씀 드린다면 정말 용기있는 사람이 여자를 얻습니다.
그녀가 마음에 드신다면 망설임 없이 마음을 여시고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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