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마산야구장에는 어릴때부터 자주 가는곳이죠. 그래도 대구시민야구장을 더 많이 갔습니다. 흔치 않은 창원사는 삼성팬이라서요.
어릴적의 마산야구장에 대한 기억이라면은 시범경기때 5회에 역전을 허용하자 흥분한 아저씨들께서 커다란 쓰레기 다라이를 외야에 던진 기억, 2002년이었나 김용희감독님 시절이었던거 같은데 그때 일어난 모세의 기적, 95년 ±3년정도 였던걸로 기억이 나는데 외야 통로를 용접기로 뚧으셨던 기억등..
솔직히 전설이라면 전설이죠.
하지만.. 예전의 이런 모습은 90프로 이상 사라졌습니다. 못믿으시면은 한번 오셔서 보십시요.
2005년 이후로 저가 야구장에 약 20번정도 관전하러 갔었는데 예전의 포스는 없습니다.
오히려 야구에 대한 사랑, 열정은 정말 대단합니다. 저가 안가본 야구장이 문학, 수원, 군산, 오라정도인데요.
2006년 번개가 내려쳐서 야구장 스탠드라이트가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재개할때까지 대부분이 귀가를 하지 않고 응원을 하였습니다. 저가 다녔던 다른 구장이라면은 팬들 반이상은 귀가하는 상황이라 저는 확신합니다.
많으신 분들이 마산야구장시설이 낙후되어있다고 합니다.
저가 사진으로만 보는 M야구장, 그리고 직접 가본 J야구장, S야구장에 비하면은 낙후되어 있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D야구장, K야구장보다는 괜찮습니다. 게다가 주차공간도 경기가 있는 날에는 무료이며, 자리도 많습니다. 그래도 주변의 도로에 주차를 하게 되는 경우는 있긴 있지만 다른 구장에 비하여 여유가 있는편입니다.
배수가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화산재를 뿌렸습니다.
선수들이 위험한 구장이라고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마산시가 5천만원 이상을 들여서 외야에 쿠션펜스를 설치했습니다.
얼마전 박기혁선수가 부상을 입어서 업혀서 병원으로 갔습니다.
시설이 낙후되어서 혹은 잔디보호할려고 차가 안들어갔다라고 하는 의견이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보시면은 아시겠지만 부상당한 홈플레이트 주변에서 앰뷸런스가 있는 곳으로 가기에 가장 최소한의 동선으로 가는 방법이 업혀서 서 가는 방법입니다. 노락색으로 표시를 해둔곳이 마산야구장에서는 선수단버스, 앰뷸런스가 주차를 하는 곳입니다. 또한 파랑색으로 표시한곳이 소방서가 있습니다. 여기도 앰뷸런스가 있는걸 봤구요, 또한 분홍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문을 열수가 있는데요 대칭형으로 반대편도 가능합니다.(이건 크게 상관이 없네요).
예전에 설계된 야구장인지라 응급차량이 못들어오지만 최소한 내야에서 다치게 된다면은 1루 3루, 홈플레이트 뒤로 해서 최대한 빨리 후송이 됩니다. 물런 만의 하나라도 사고가 나는 경우가 있긴 있는데(박기혁선수의 케이스) 그리고 1년에 6~9번 경기를 합니다. 변명아닌 변명이지만 최소한 지금보다 더 경기수가 많아진다면 이러한 부분들이 보완될꺼라 생각됩니다.
사족이 길어졌는데요..
인터넷으로 떠도는 예전의 있었던 일로 인하여 사건사고가 터지면 "마산이라면 폭동" 이런류의 리플은 PGR에서는 안보고 싶습니다.
아니면 지금 21세기에 마산구장에 80~90년대의 모습이 재림되고 그 모습을 한번이라도 마산구장에서 직접 보시고 "마산이라면 폭동" 이런류의 리플을 하셨으면 하는 작은 생각입니다. (그래도 솔직히 보고 싶진 않습니다. 21세기 이후에 마산야구장에서 흔히 말하는 큰 사건은 정말 보기 힘듭니다.)
ps : 인제 마산야구장은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창원야구장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통합창원시청부지로 창원야구장부지가 선택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돈이 4000억이 투입되는데.. 뒷목잡고 쓰러질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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