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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5 10:19
계약이 올림픽까지였다..오셔 코치가 마오측의 코치 제안을 받은 것이 화근이 되었다 등등 얘기가 있는데
선수와 코치의 결별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 아닌가요. 한 1개월 후에 오셔 코치가 마오측 코치가 된다는 기사라도 나게 된다면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이 기대되네요.
10/08/25 10:20
마음 같아선 이와 관련 댓글을 하나도 쓰고 싶지 않지만 저는 이와 관련 판단이란 제 뇌속의 영역을 삭제했습니다.
일단 더 오랜기간 지켜보고 그때 복구시키려고 합니다. 그 누구건 섣불리 사람의 생각을 재단하고 싶지 않네요.
10/08/25 10:20
김연아가 코치바꾸는것까지 비난을 당해야하나요;;
정말로 김연아만 코치득을 봤을까요? 전 오셔코치가 훨씬 큰 득을 봤다고 보구요. 그냥 코치와 선수의 결별 자체를 이렇게 크게 이슈화시키는 이유도 이해가 안가네요;
10/08/25 10:20
아마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분명 있을꺼 같습니다.
오서 코치도 좋아했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김연아 선수 편에 서게 되네요. 그리고 본문중에 ---글쎄요. 저는 금메달 이후 무릎팍보면서 왠지 모르게... 세상 물정과 성공을 알아버린 소녀의 모습이 약간 느껴졌었는데.. 이번 사태가 참으로 씁쓸합니다. 국민 요정으로 계속 그렇게 남아있어 줬으면 했는데.---- 풍경님의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만... 한 분야의 본좌 먹고 돈도 많이 벌었는데 계속해서 세상 물정 모르고 연습에만 매진하는 요정의 모습을 바라시는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이제 나이도 있고 자신의 위치도 있는데 세상물정을 모르는게 더 비정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10/08/25 10:21
코치 제안 받은거에 더해 한발 더 나아간게 아닐까..그걸 알고 김연아가 실망한게 아닐까...
뭐 어쨌든 간에 먼저 간접적으로 그만둬라 한건 김연아측이고, 눈치를 채고 그만두겠다고 한건 오셔코치니까... 감정적인 싸움이지, 법적인운운하는 싸움은 아니니.. 누굴 비판할것은 없을거라 봅니다.
10/08/25 10:22
글쎄요.. 오셔 코치가 거짓말을 하는 경우라면.. 어머니가 얼굴 붉히는거 때문에 화가 많이 났을거 같은데요.
지금 상황에서 연아 선수에게 보기 안좋다고 할건 없다고 봅니다. 저 같아도 어머니가 매정하고 안좋은 사람으로 매도 되고 있다고 생각 하면 물불 안 가렸을거 같네요.
10/08/25 10:22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음..
지금 나온 사실만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긴 좀 어려워 보입니다. 좀 더 지켜보아야죠.
10/08/25 10:25
김연아가 확실히 스타는 스타군요 일거수 일투족 이 기사거리네요
도대체 왜 오셔코치하고 헤어진거 기사거리인거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김연아 선수 원래부터 될성 부른 떡잎 이였죠 초등학교 때 기술을 다 익혀서 대회에 나간거 아닙니까 오셔코치는 그야말로 자기 네임밸류로 숟가락만 더 얹은거 아닌가요? 김연아 급 되는 선수가 코치 하나 바꾼다고 무너질 리 없잖아요 아무리 다른 데서 흔들어도 김연아는 김연아고 피겨에선 상대가 없는 본좌죠
10/08/25 10:26
김연아 입장에서는 필요 없나보죠 이제.. 은퇴하고 프로로 뛸거면 더욱 그렇겠네요, 안무가는 그대로 가니까.
원래 사람이라는게 그런 것 아닌가요? 다만 트위터에 글 쓰는 방법은 마음에 들지 않네요. 누구 보라고 거기다 쓴건지.. 쓰는건 자기 마음이지만.. 씁쓸한건 어쩔 수 없네요
10/08/25 10:29
글쎄요 일의 과정이 어떤지 모르는 상태에서 그런감정을 느끼실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예를 들어 오서코치가 김연아선수를 등뒤에서 배신했다면 어떨까요? 그런 상태에서 자신의 어머니에게 안좋게 여론이 돌아가고 있다면 저같아도 직접 짧게나마 멘트를 하고 싶었겠네요 물론 연아측에서 먼저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했을 수 도 있죠
10/08/25 10:31
오서 코치가 해외 언론에 꽤나 자극적인 단어들을 쓰면서 인터뷰를 했더군요.
자신은 김연아 어머니측으로부터 모욕을 당했고, 김연아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 금전문제는 아니라고 하고 있지만 인터뷰를 통해 자신은 적게 받는 코치였다며 시간당 페이까지 공개했네요. 연아선수가 모든걸 알고있다고 글을 남겼으니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라고 얘기한 오서코치의 말은 거짓이 되겠군요. 스승에게 거짓말 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김연아선수가 보기가 안 좋기 보다는, 이 모든 사건을 먼저 터뜨린 오서 코치가 좀 더 안타깝네요. 4년이나 함께했던 선수인데 이렇게까지 진흙탕싸움으로 끌고와야했나 싶군요. 오서코치가 김연아 선수를 처음 만났을 때, 오서코치는 한 번도 코칭 경험이 없는 신인 코치였습니다. 이에 반해서 김연아 선수는 주니어때부터 세계 최강이라고 인정받던 선수였구요. 오서코치가 김연아 선수를 재능을 꽃피워줬다기 보다는 오서 코치가 처음 맡은 김연아 선수가 세계챔피언이 되면서 오서코치가 코치로서 인장받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아마 연아 선수는 어떤 코치를 만났어도 성공했을 것 같네요. 저는 이 사건의 시작이 김연아 선수와는 좋지 않은 관계에 있던 오서 코치의 매니지먼트사 IMG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 좀 찝찝하네요. 프로 선수를 은퇴하고 그렇다할 매니지먼트가 필요하지 않은, 그래서 그동안 단 한번도 매니지먼트에서부터 입장이 나온적이 없는 오서코치가 굳이 IMG의 보도자료를 통해서 이 사실을 알려야만 했는가 참 이상합니다. 날짜도 LA 아이스쇼 티켓팅 날짜와 겹치는 것도 수상하고요. 이 문제는 단지 선수와 코치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연아 선수가 이 일을 통해 너무 많이 상처받지는 않기만을 바랄뿐입니다.
10/08/25 10:29
이런 일들이 종종 일어나기에 트위터, 싸이는 연예인, 운동선수들은 피해야 할 1순위라고 생각합니다.
전후 사정을 전혀 알수 없이 1문장의 말로써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려 하고, 이걸 받아들이는 상대방(들)은 단 1문장으로 많은 의견을을 추정해 나가게 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거기서 얻어지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주제와 상관없을 지는 모르겠지만 싸이나 트위터에서 받아쓰기 하는 기자는 반성이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런 기사 쓰라고 월급 주는 게 아닐텐데요.
10/08/25 10:33
이건 좀 다른 이야기인데 pgr만 아니고 다른곳에서도 많은 분들이 이런일이 기사가 되는게 이상하다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4년동안 가르친 코치를 바꾸는데 기사가 안 되고 이슈가 안되는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10/08/25 10:34
stop to tell a lie를 보니까 중학교 때 배운 stop smoking과 stop to smoke의 기억이....
그 때 배운대로라면 "거짓말을 하기 위해 멈춰줄래요?"지만 그건 당연히 아닐테니 넘어가고....^^; 진실이 무엇이던 참 좋아보였던 두 사람이 이렇게 헤어지는게 참 안타깝네요...
10/08/25 10:33
아직 판단은 보류하겠지만, 김연아선수와 오서코치의 네임벨류(?)등에 대한 의견을 내보자면...
1. 김연아선수가 될성 부른 떡잎이였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2. 하지만, 아무리 재능있는 선수라도 코치의 역활은 아주 중요합니다. 정신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도움이 되거든요. 3. 그렇기때문에, 오서가 없었어도 김연아선수가 이 정도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장담하기는 힘듭니다. 아니라고 하기도 힘드지만, 오서코치의 노고는 인정해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4. 한국에서 네임벨류, 팬층, 영향력(?)은 김연아 > 오서일지 모르지만, 피겨계에서 특히나 북미쪽은 오서 >>>> 김연아입니다. 4-2. 이는 특히나 2010 벤쿠버 올림픽에 참가하는 김연아선수로써도 큰 도움이 됬을 겁니다. 캐나다의 영웅인 오서코치가 맡은 퀸연아. 거의 캐내디언급의 대우를 받았다고 봅니다. 결론은, 김연아선수가 오서코치와 일하면서 더 큰 이득을 봤다고 봅니다. (SkPJi님의 의견에 대한 반박이였어요..) 더 중요한 점은, 코치 바꾼다고 이렇게 말이 많이 나오는지 모르겠고, 계약기간이 남아있음에도 일방적인 계약해지가 있지 않았던 이상 (누가 했던간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단지 감정적 문제일뿐.. 설사 오서코치가 마오선수를 코치한다고 해도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오서코치가 아니라고 부인했긴 했지만, 코치로써 한 분야의 톱인 선수들을 코치하는 것도 큰 꿈이라고 생각하기에... + 추가하자면, 오서코치가 "김연아는 모르는 것 같다"라고 한 것은 그녀를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녀의 어머니를 건들이기는 하지만, 오서코치vs김연아어머니로 가게되면 김연아선수는 "어른들간에 싸움에 피해본 선수"라는 이미지가 남아서 큰 피해를 볼 것 같지 않았거든요 + 추가2. 김연아선수가 오서코치와 함께 일하지 않았다라고 가정하면, 이번 올림픽때 김연아선수가 금메다을 땄어도 캐나다선수였던 죠아니 로솃의 스토리의 완전 묻혔을 수도 있어요.
10/08/25 10:37
사실 문제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스포츠메니저먼트사가 어설프게 일처리를 한거죠. 코치진과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으면 이번 결별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 서로가 윈윈하는 모양새가 되었을 겁니다. 근데 참... 어설프네요. 흐지부지 명확하게 마무리를 안짓고 설렁설렁 넘어가려고 하니 결국 이렇게 터질 수밖에요. 결국 양측 모두 감정이 상하게 되잖아요. 모욕이니 거짓말이니... 이런 대사가 오갈 줄 누가 알았을까요? 그런데 스포츠매니저먼트사의 대표가 김연아선수의 어머니다보니 일이 꼬이기 시작한 겁니다. 김연아선수까지 얽히게 되고... 원래는 그냥 스포츠매니저먼트사만 비판하면 되는 일인데... 어째 회사를 비판하면 김연아선수 어머니까지 비판하는 거 같고 거기에 김연아선수까지 끼어들고... 그래서 선수까지 이번 결별에 얽히게 된 모양새가 되어 참 안타깝네요. 지금이라도 그 올댓측에게 하고픈 말은 선수는 끼어넣지 말라는 겁니다. 분명히 커뮤니케이션의 문제가 벌어졌고 그건 제대로 일처리 못한 회사 잘못이니까요. 회사가 끝까지 나서요. 책임을 지든 해명을 하든. 진짜 안타까운 건 오서의 인터뷰로 짐작컨대 토론토 현지에서의 연습분위기가 상당히 안좋아졌다는 겁니다. 정말 별 거 아닌 건데... 일처리를 정말 이렇게까지밖에 못하는 건지....;;
10/08/25 10:38
일의 전후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도 잘 모르면서 비난하는 일 좀 없었으면 좋겠네요.
피겨계에서 코치를 바꾸는건 흔한 일이고 대체 이게 왜 이 난리가 날 정도의 일인지도 모르겠네요. 애초에 연아양과 오서코치는 스승과 제자 같은 사이는 아니었습니다. 처음 오서코치를 찾아갔던 이유는 트리플 악셀을 배우기 위해서였는데, 그 외의 트리플 점프는 이미 완성되어 있었구요. 기술적으로는 완성되어 있었다고 봐야죠. 표현력에 있어서는 오서코치의 힘도 있겠지만, 안무가인 윌슨의 도움이 컸다고 알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배은망덕 소리까지 나오는데, 처음 연아양의 코치가 오서로 결정됐다고 했을 때 일본 언론에서는 그런 초보 코치 정도는 수많은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베테랑 코치(마오선수의 코치였던 타라소바를 말합니다.)와는 비교도 안된다는 식으로 폄하했을 정도였습니다. 지금 오서코치에게 수많은 코칭 제의가 들어오고 심지어 가장 막대한 자금력을 가지고 있고 코칭스태프 수임료도 후하다고 알려진 일본 연맹에서도 눈독 들이는건 연아양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연아양과 오서코치는 서로에게 윈윈이었던거지 어느 누가 일방적으로 득을 보거나 한 사이가 아닙니다. 너무 우리나라 정서로만 보시는데 연아양은 평소에 오서코치를 브라이언이라고 불렀고(오서코치가 그렇게 부르게 했습니다) 스승과 제자보다는 비즈니스 파트너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네요.
10/08/25 10:43
김연아 소속사 측과 시카고 트리뷴의 필립 허쉬의 인터뷰입니다.
http://newsblogs.chicagotribune.com/sports_globetrotting/2010/08/kims-agent-rebuffs-orsers-criticisms.html
10/08/25 10:48
브라이언 오서가 밥상에 숟가락만 올렸다.
연아 덕분에 유명해졌다. 연아의 명성과 완성된 실력에 무임승차했다. 다른 코치를 만났어도 연아는 저 정도 할 것이다. 등등의 일부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댓글들이 보이네요. 오서의 명성이 어디 누구한테 업혀가야 할 정도로 낮은 것도 아니고. 스케이터로써의 명성도 오서가 더 유명할텐데 말이죠. 누가 더 득을보고 말고를 논할 수 없는. 완벽히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공생관계였다고 생각합니다. 아사다마오와 연아의 코치가 서로 뒤바뀌었다면. 저는 오늘날 그 둘의 위치도 바뀌었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요.
10/08/25 10:48
트위터를 안해서 그런지
트위터 통해서 거짓말치지 말라고 하는게 보기 좋진 않네요. 실제 배신감을 느낄만한 사정이 있었다고 해도 말이죠.
10/08/25 10:50
에다드스타크님/동감입니다. 오늘의 성적은 두사람이 협력한 결과이지 결코 누가 누구의 등에 업혀 득본게 아니죠. 농구의 신 조던도 필잭슨이 없었더라면 안되는거죠.
10/08/25 10:51
By Philip Hersh
She would not reveal why 2010 Olympic figure skating champion Yuna Kim of South Korea ended her coaching relationship with Brian Orser, but Helen Choi, a member of Kim's management team, rejected the idea Orser has expressed that neither he nor the skater knows the reasons for the split. In a Tuesday email to the Tribune, Choi responded to that point and three others that grew out of a Tuesday morning interview between Orser and me. ( See my earlier Blog by clicking here.) Here are my questions and the answers from Choi, of All That Sports, the management company formed by Kim's mother after the Olympics: Q. Brian still does not know why Kim Yuna split with him. What is the reason? A. We (Brian, Yuna's mom, and Yuna) have already known one and another why Yuna has parted with him. We don't feel any need to inform the reason to the outside. Yuna's mom, Yuna, and Brian, all the people, have well understood this reason. Q. He feels Yuna also does not know why. Is that true? A. That's only a matter of Brian's feeling. Yuna already knows the reason why this relationship has ended. We always asked Yuna first. Q. He thinks that it would be better for everyone if she no longer trains at the Cricket Club. Will she be leaving? A. No decision has been made. We don't want to leave in a quick manner. We just focus on Yuna's schedule. Q. He feels insulted and disrespected by having heard about several things -- Yuna's 2011 competition plans, Shae-Lynn Bourne coming in as a choreographer -- after they happened. Why was he not informed of these things in advance? A. At that time there was no one who cared (about) Yuna. (Choreographer) David Wilson was the only one with whom we can discuss this matter. We had to make a decision by ourselves. When Brian asked us (Aug. 2) why this situation happened, we talked about this to Brian. He already know about this when he did press release about Yuna's coaching yesterday. (Monday.) We don’t want to let everybody know about the whole problems, however, we could do correction for the errors. This is just a matter of changing coach as other skaters normally do. We don't have any idea why he said to media that he doesn't know the reason. We could not understand why he keeps saying what is not true to media. We don't know to whom it is helpful... We don't want to do media play.
10/08/25 10:50
김연아 선수 팬이지만 할 말 있으면 제대로 공식입장을 차후에 밝히던지 하지 트위터에 일기적듯 글 몇시간 동안 남겨놓고 지우고...
이런건 하지맙시다. 억울한면이 있어도 좀 더 현명하게 대처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오서코치인데요. 이게 마오한테 가기위한 언플이면 완전 오서는 멍멍이구요.
10/08/25 11:01
트위터를 이용해서 저런 발언을 했다는건 욕좀 먹으라고 일부러 그런 것 같은데 무슨 내막이 있을까요??
서로 이룬 것도 많고 사이도 엄청 좋아보였는데 남의 개인사이긴 하지만 궁금하긴 하네요.
10/08/25 11:03
단순한 코치 해임 과정이 이렇게 논란이 될 수 있던 것도 역설적으로 김연아 선수와 오서 코치 간의 관계의 끈끈한 연관성을 반증한다고 해야 할까요? CF에도 동반 출연하고 그랬잖아요. 아무튼 오서 코치도 인상이 선해보여서 정말 좋아하던 분이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서 참 안타깝네요. 그나마 진흙탕 싸움이 아닌 좋게 서로를 이해하며 끝을 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0/08/25 11:07
시카고트리뷴의 필립허쉬기자의 글을 번역한게 다음일토방에 올라왔더군요. 퍼옵니다.
--------------- She would not reveal why 2010 Olympic figure skating champion Kim Yuna of South Korea ended her coaching relationship with Brian Orser, but Helen Choi, a member of Kim's management team, rejected the idea Orser has expressed that neither he nor the skater knows the reasons for the split. 비록 2010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한국의 김연아 선수가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결별했는지에 있어 결국 그 원인을 끝까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김 선수의 매니지먼트의 직원인 헬렌 최는 오서 코치가 자신과 김연아 선수가 결별한 이유에 대해 모두 알지 못한다고 말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In a Tuesday email to the Tribune, Choi responded to that point and three others that grew out of a Tuesday morning interview between Orser and me. ( See my earlier Blog by clicking here.) Here are my questions and the answers from Choi, of All That Sports, the management company formed by Kim's mother after the Olympics: 화요일에 이뤄진 Tribune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최씨는 위 내용과 더불어, 화요일 오전에 있었던 기자와 오서 코치간의 인터뷰에 관해 3 가지 측면에서 반박했다. Q. Brian still does not know why Kim Yuna split with him. What is the reason?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아직도 김선수와의 결별 이유를 모르고 있다. 이유가 도데체 무엇인가? A. We (Brian, Yuna's mom, and Yuna) have already known one and another why Yuna has parted with him. We don't feel any need to inform the reason to the outside. Yuna's mom, Yuna, and Brian, all the people, have well understood this reason. 우리(브라이언, 김연아 선수의 어머니, 그리고 김 선수)는 분명히 결별 원인에 대해 모두 알고 있었으며, 그 원인을 공개적으로 밝혀야 할 의무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김 선수의 어머니와 김 선수, 그리고 브라이언 모두가 분명 이 원인에 대해 동의했었다. Q. He feels Yuna also does not know why. Is that true? 브라이언 코치는 김 선수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는데. A. That's only a matter of Brian's feeling. Yuna already knows the reason why this relationship has ended. We always asked Yuna first. 그건 브라이언 코치의 생각일 뿐이다. 김연아 선수도 분명히 왜 결별했는지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우리는 항상 (일처리에 있어) 김연아 선수에게 먼저 물어보곤 했다. Q. He thinks that it would be better for everyone if she no longer trains at the Cricket Club. Will she be leaving?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김연아 선수가 크리켓클럽에서의 훈련을 중지하고 다른 훈련 장소를 알아보는 것이 (그 곳에서 훈련하는) 타 선수들을 위해서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김연아 선수는 크리켓 클럽을 떠나게 되나. A. No decision has been made. We don't want to leave in a quick manner. We just focus on Yuna's schedule. 그 점에 관해서는 아직 결정이 내려진 바 없다. 바로 떠날 생각은 없다. 김연아 선수의 훈련 스케쥴이 우선이다. Q. He feels insulted and disrespected by having heard about several things -- Yuna's 2011 competition plans, Shae-Lynn Bourne coming in as a choreographer -- after they happened. Why was he not informed of these things in advance?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인터뷰에서 김연아 선수의 2011년 대회 참가 계획, 쉐린본의 안무가로서의 참여, 등등 여러 가지 면에 있어 - 그 여러가지 일들이 결정된 후에 뒤늦게 알게 된 점도 그렇고 - 모욕적이고 무시를 당한 기분이라고 밝혔다. 왜 그에게 일이 결정되기 전에 통보를 하지 않은 것인가? A. At that time there was no one who cared (about) Yuna. (Choreographer) David Wilson was the only one with whom we can discuss this matter. We had to make a decision by ourselves. 그때 당시에 그 사실에 관련해 아무도 김연아 선수를 위하고 신경쓰는 사람이 없었다. 오직 안무가인 데이빗 윌슨만이 그 사안과 관련해서 우리가 유일하게 의논할 수 있던 상대였다. 그래서 우리측 입장에선 우리끼리 결정을 내려야 했었을 뿐이다. When Brian asked us (Aug. 2) why this situation happened, we talked about this to Brian. He already know about this when he did press release about Yuna's coaching yesterday. (Monday.) 브라이언이 (8월 2일) 왜 이런 결정이 난 것이냐고 우리에게 물어봤을 때, 우리는 분명히 브라이언에게 충분히 그 사안에 대해 알려주었다. 어제(월요일) 김연아 선수의 코칭 문제에 관해 인터뷰를 했을 때에도 오서 코치는 분명히 알고 있었다. We don’t want to let everybody know about the whole problems, however, we could do correction for the errors. This is just a matter of changing coach as other skaters normally do. 우리는 더욱이 이 모든 사태가 공개적으로 퍼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다만, 몇 가지 잘못되었던 점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해결하고 바로잡을 생각이 있다. 이번일은 다른 스케이터들이 보통 코치를 새로 바꾸듯이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We don't have any idea why he said to media that he doesn't know the reason.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도데체 언론에 왜 결별 이유에 대해 알지못하겠다고 말했는지 우리로서는 이해할 수 없다. We could not understand why he keeps saying what is not true to media. 왜 언론에 사실이 아닌 거짓을 계속 말하는지도 모르겠다. We don't know to whom it is helpful... 그렇게 말해서 도데체 누구한테 이익이란 말인가. We don't want to do media play. 이런식으로 (서로간에) 언론플레이를 하고 싶지도 않다 http://newsblogs.chicagotribune.com/sports_globetrotting/2010/08/kims-agent-rebuffs-orsers-criticisms.html
10/08/25 11:06
그냥 모든 걸 좀 더 기다리고 판단해 봅시다. 섣부르게 판단하다가 이쪽 발표나면 이쪽으로 우르르, 저쪽발표나면 저쪽으로 우르르... 이런식으로 당하는게 한두번이 아니지 않습니까. 아직 시간이 그렇게 많이 지난 것도 아니고, 오해가 있으면 풀릴 것이고 한쪽의 잘못이 있으면 이것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잘잘못이 명확하게 보일 것입니다. 지금은 그냥 가치판단을 뒤로 미루고 관망해서 보는게 좋을 듯 합니다.
김연아 선수든 오서코치든 둘 모두 좋아했던 사람으로서(김연아 팬 대부분이 이런 감정을 가졌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느 한쪽이 치우치지 않고 판단 할 수 있을때 까지 기다리는 것도 팬으로서 도리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심정이 좋은 사람이라도 오해도 하고, 잘못도 하고 그로인해 반성도 하고 또 발전하고.... 그게 인간인 것을요. 이번 일은 어느 한쪽의 잘못이 클 수도 있고 둘다 잘못이 없지만 소통의 문제로 오해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열린마음으로 좀 더 지켜봅시다.
10/08/25 11:18
왠지 김연아 선수와 이영호 선수가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 전부터 강력한 선수들이었지만, 김연아 선수가 브라이언 코치를 만나고 이영호가 케텝을 만나면서 그 실력이 한층더 크게 상승했다고 봅니다. 물론 김연아 선수도 이영호 선수도 뛰어났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처럼 시즌을 휩쓸정도로(연아양은 5대회 연속 우승인가 그렇고, 이영호 선수도 갓모드..) 엄청나지는 않았으니까요. 어떤 이유였든 좋은 모양새로 헤어지는게 좋았을텐데, 연아선수도 브라이언코치도 워낙 사람좋아 보이는 이미지였던게 더 안좋게 작용하는 듯 싶네요. 둘 중 누구의 잘못이건 두명 모두의 이미지는 크게 훼손될 것은 피할 수 없겟죠. 브라이언 코치도 연아 선수도 각각 자신의 길에서 크게 상처받지 말고 잘 되면 좋겠습니다.
10/08/25 11:19
그리고 연아양 어머니가 매니지먼트 하는 것에 대해 색안경 끼고 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연아양이 굳이 소속사를 옮기고 어머니 명의로 새로운 매니지먼트사를 차린건 다 이유가 있어서입니다. 현재 피겨계에서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는 IMG가 연아양의 첫번째 소속사였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가 일본 자본을 기반으로 하고 마오선수에 치중하며 연아양은 홀대했습니다. 그래서 옮긴 회사가 IB 스포츠였는데 이 회사 역시 일처리를 제대로 못해서 팬들에게도 원성이 자자했습니다. 유튜브 왜곡 영상도 그냥 내버려둬서 팬들이 나서게 만들고, 올림픽 공식 기자회견 때도 제대로 통역 못하는 사람을 붙여서 웃음거리가 됐구요. 지금 연아양이 광고 많이 찍어서 식상하다고 욕 먹지만 그 많은 광고들도 다 전 소속사에 있을 때 찍은 겁니다. 코치 바꾸는 일도 제대로 처리 못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IMG에서 IB로 옮길 때도 말은 많았고(IMG측에서 언론플레이를 굉장히 악의적으로 해댔는데 그 때는 지금보다 연아양 지명도가 낮아서 지금만큼 이슈는 못 됐죠) IB스포츠에서 현 소속사로 나올 때도 IB스포츠 측의 언론플레이로 연아양이 욕 꽤나 먹었습니다. 제가 저 위에 댓글로도 썼는데 가장 큰 회사라는 IMG의 관리를 받고 있는 마오선수조차도 타라소바 코치와 헤어질 때 그다지 끝마무리가 좋지 못했습니다. 타라소바 코치야 말로 팽 당한 느낌이 크죠. 저 위에 인터뷰가 사실이라면 오서코치는 결별 이유를 알고 있는거고 현재 연아양 소속사에서 잘못한게 아니라는 거죠. 어느 한쪽 말만 듣고는 알 수 없는 사실이니 이건 일단 보류해 두더라도 연아양 소속사가 어머니 명의라는 이유만으로 가족과 관련되어 있으니 뭔가 체계적이지 못할거라는 색안경 끼고 보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오히려 연아양 팬들이나 피겨팬들은 전 소속사보다는 현 소속사를 더 마음에 들어합니다.
10/08/25 11:16
왠지 연아선수와 오서코치의 마지막은 서로에게 상처만 주는것이 되버리지만,
연아선수가 트위터에 저런 글을 남긴건 좀 아닌것 같네요....... 트위터는 당사자의 일기 쓰는게 아니라 공식적인 취재소스로 취급받는게 오래인데 ㅡ.ㅡ;;;; 연아양정도의 인물이라면 공식기자회견이 여러모로 훨씬 좋습니다 아, 그리고 이제와서 오서코치가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얹어놓았다느니, 오서코치가 아니라 다른 코치가 왔어도 연아선수는 성공했다느니 하는 댓글은 상당히 눈쌀 찌푸려지네요.... 연아선수가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땄을대 오서코치까지 칭송되지 않았던가요? 사건을 객관적으로 보고 싶어도, 연아양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누가 될만한 의견을 내기가 힘든 분위기로 가네요.. (연아양에게 만약 아쉬운게 있다손 치더라도 그런말 하면 폭풍까임 당할듯)
10/08/25 11:23
필립허쉬 기자의 인터뷰기사에서는 김연아선수,박미희여사,오서코치 이 3명이 헤어지는 이유를 모두 알고있고 거기에 동의했다는 말이 있군요.
원래는 무난하게 서로 결별하게 될것으로 생각했는데, 오서코치의 언론인터뷰때문에 연아선수도 발끈해서 트위터에 글을 남긴것 같습니다. 오서코치나 연아선수나.. 약간은 경솔한 느낌도 없진 않아 마음이 슬프군요. 제 생각에는 아마 올림픽이후 문화의 차이와 언어때문에 의사소통의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올림픽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달려갈때는 소소한 의견차이는 서로에게 문제가 안되었을수 있지만, 올림픽후에 뛰어난선수에서 레전드급선수로 성장한 김연아선수, 코치경험이 전무한 아이스쇼를 하는 프로선수에서 일류코치로 성장한 오서코치는 입장이나 생각하던 바가 조금은 달랐을것입니다. 더 이룰것이 없어 새로운 목표를 세워야할때는 확실한 목표가 있던 예전과는 달리 서로의 미묘한 의사소통이나 문화에의한 사고방식의 차이에서 트러블이 생길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서로 잘 맞는것 같았어도 실상은 서로 생각이 다르지 않았기에, 다름을 경험한적이 없는경우에는 정말로 서로의 의견이 충돌하기 시작하여 조율하다 보면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10/08/25 11:35
드림팀의 멋진 성과와 좋았던 팀웍을 생각하면 결별도 깔끔하게 됐다면 좋았을텐데 너무 아쉽습니다.
다만 양측의 인터뷰가 상반되고 결별 원인에 대해서는 당사자들을 제외하곤 모르는 일인데 추측이 너무 난무하는 것 같네요. 본문글을 읽으면서 공감할 수 없었던 부분은, 스승과 제자나 삼촌같은 존재와 같은 개인적인 감상 때문에 이번 결별을 운동선수-코치간의 결별 그 이상의 비극적인 일로 보고 계신 것 같은 느낌이 든달까요. 또한 연아 선수를 평소에 어떻게 생각하셨는지는 풍경님 마음이시겠지만 어디까지나 운동선수가 본업이므로 본인의 선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다지 맑지 않은 피겨계에서 온갖 일을 겪어가며 지금의 자리까지 오른 선수를 마냥 요정으로 남아달라 하는 건 무리가 아닐까요. 우리나라에서 연아 선수의 이미지가 국민 여동생 급이라는 것도 잘 알고 좋은 코치였던 오서 코치에 대한 호감이 많은 것도 압니다만, 둘의 관계가 비록 좋지 않게 끝났다고 해도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으니 은퇴 수순을 밟는것이 차라리 낫겠다는건 도무지 공감이 안되네요.
10/08/25 11:35
솔직히 트러블이 있었고 헤어지는 것 까지는 별일 아닙니다.
사람 사이에 그럴 수 있죠. 그리고 중간에 계약 해지도 아니고 이미 계약이 끝난 상태에서 연장을 안한 것 뿐이니까요. 문제는 언론, 그리고 사람들에게 자꾸 회자되고 양쪽이 상처를 입는다는건데 애시당초 오서측의 인터뷰가 화근이 된거죠. 선수측에선 아직 언론에 공표하지 않은 것을 먼저 발표하면서 이해가 안된다는 식으로 인터뷰를 하니 공방이 될 수 밖에요. 김연아 선수나 소속사나 안 좋은 감정이 있었더라도 묻으려고 한 것 같은데 상대가 먼저 터트리니 니가 잘못했네 아니네 이런 사단이... 너무 안타깝네요...
10/08/25 11:53
일단 트위터에 저 말투랑 몇 시간뒤에 지운점 등등.... 김연아 선수 개인적으론 실망이네요
좀 더 차분히 말할수도 있었는데 순간 욱한 느낌이군요 심정적으로 이해는 갑니다만 김연아선수가 우리나라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 것인가를 조금만 더 생각해보고 신중히 행동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10/08/25 12:11
일단 전후 사정을 하나도 알 수 없으니 두고 보렵니다. 관망모드.
사실관계가 밝혀지기 전엔 뭐라고 얘기해도 추측에 불과하고, 여러 사람들이 중구난방 추측할수록 당사자들에게는 상처가 되니까요.
10/08/25 12:34
요즘 트위터나 싸이나... 왜 이런 문제를 기자회견 하는것도 아니고 공인이 개인의 공간에 먼저 표출을 하는걸까요?
김연아 선수 사건같은 경우도 사실과는 와전되었다 라는 보도를 먼저 내보내야 하는데 트위터를 통해 먼저 발언을 한다는게 전 잘 이해가 안되네요...흠
10/08/25 12:33
연아양의 글을 보니 적어도 연아양이 아무것도 몰랐고 연아양 어머니만의 결정이었다는 얘기는 거짓인게 틀림 없네요.
저야 연아양 팬이라서 연아양 편을 들고 싶지만 아직 정확히 드러난 사실도 없는데 어느 한쪽을 비난하거나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오서코치가 지나친 비난을 받는건 연아양도 원치 않을 것 같구요. 그러니 제발 누가 잘못했네 어떻네 하는 얘기는 좀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요며칠 연아양이나 연아양 어머니 욕 먹는걸 보면서 너무나 속 쓰렸던 연아양 팬 한명이 부탁드립니다.
10/08/25 12:43
저는 김연아씨가 득을 본 거라든지 오서 코치가 득을 본거라든지 아니면 윈윈이라든지 이런 말들이 나오는 게 놀라운 게 아니라
그냥 비즈니스 파트너였다는 식으로 묻어버리려는 게 제일 놀랍습니다. 물론 모든 일이 다 비지니스고 다 사업파트너긴 합니다만, 한솥 먹던 사람사이일이 그뿐이라면 양측이 감정을 보이며 싸울일도 없었겠죠. 왜? 그저 비즈니스일 뿐인데 감정을 보여서 서로 손해를 보나요. 저는 파트너쉽, 특히 배움에 있어서 인간감정의 유대, 그러니까 신뢰 없이 최상급의 결과물이 나온다는 말을 실용적인 필요에서라도 믿지 않습니다. 오늘날 양측의 감정 다툼은 그리고 제 3자들의 이 시끄러운 왈가왈부는 신뢰가 있었다 믿던 환상이 깨졌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10/08/25 12:43
Yuna Kim/ stop to tell a lie -> stop telling a lie.
전달될지는 모르겠지만요.
10/08/25 13:52
저는 이름이 조금이라도 알려진 모든 사람들중에 (연예인, 운동선수, 정치인 기타등등) 개인적으로 신뢰하고,
믿음이 가는 사람이라고는 아무리 꼽아봐도 다섯손가락도 채 안되더군요. 그런데 그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는 극소수의 사람중에서도 저의 일순위는 연아양이었죠. 지금도 그렇구요. 사람에 대한 믿음이라는게 하루아침에 후딱 만들어지는게 아니듯..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이제 햇수로 4년을 찍으면서 그 믿음이라는게 이제는 콘크리트보다 더 단단해져버려서, 저는 연아양이 직접 하는 이야기나 글이라면 '태평양을 뗏목하나 타고 횡단했다'고 해도 믿어질거 같습니다 ^^; 그렇다고 제가 가족이나 절친보다 김연아 선수를 더 사랑하거나 좋아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물론 김연아 선수를 매우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냥 풀어서 말해보자면.. 그 사람이 하는 말의 진실성이나 신뢰도를 따져보았을때 친구나 저의 가족이 하는 이야기보다 김연아 선수가 하는 말이 더 진실성이 있다고 생각되고 믿음이 간다는 뜻이죠. 이번일도 그저 큰일이 아닌데도 유명세때문에 치루는 홍역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론에서도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서 자극적인 내용위주로만 기사를 편집하는 짓은 그만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무엇보다 연아양이 이런 소모적인 기사들로 인해서 마음에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싶고, 그냥 어깨위에 잠깐 내려앉은 먼지를 털어내듯 훌훌 털어버리고 차분하게 훈련에 임하기를 바래봅니다.
10/08/25 14:52
재계약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고, 둘은 결국 맡은 일을 성실히 수행했고 이제 갈길을 가는것 뿐입니다.
둘 사이에 문제가 있었다고 치더라도 김연아가 미니홈피에 남긴 글 처럼 그건 둘 사이에 일일뿐 우리에게 알릴필요도 , 우리가 알아야만 하는 이유도 없습니다. 이 사건을 더 크게 만드는건 쓸데없는 호기심이 많은 대중들과... 그 보다 먼저 그 호기심을 자극적인 기사로 자극시키는 언론이 제일 문제지요.
10/08/25 15:02
해외에서도 이제 물고 뜯고 난리났네요.
왜이러나 갑자기... 얼마전까지 찬양 일색이더만 진짜 뭔가 있나-_-;;; 싶을정도. 계약만료에서 재계약을 안했다는데 앞장서서 '해고' '쫓아냈다' 라는 자극적인 단어를 쓰는 언론들도 참 쓰레기네요. 유명하다는 것도 참 피곤하군요. 해외쪽에서도 이때다 싶어서 달려드는데 정작 믿어주고 이해해줘야 할 조국에서는 '에라이 배은망덕한 X' 하면서 앞장서서 깎아내리기 바쁘니-_-; 그동안 공짜로 국민에게 아름다운 피겨연기를 보여준 대가가 이건가 싶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선 관심법 달인들이 정말 많네요. 연아양이 오늘 점심을 뭘 먹었는지 안다는 사람도 나오겠어요.
10/08/25 15:04
해외외신들은 거의다 오서측이 일방적으로 해고당했다는 식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현재 김연아가 오서 없는 상태에서의 세계적 위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김연아가 분명 훌륭한 선수임에는 분명하나, 그 뒤에는 세계적인 피겨스타 오서가 뒤에서 받쳐주고 있었기 때문에 그 자리에 있었다고 봅니다. 올림픽이 끝난지 고작 6개월 정도만에 해고가 되었다는 점도 조금 의심스럽기도 하지만 이미 김연아 측에서 그랑프리는 죄다 하지 않고 세계선수권대회만 나간다고 했기 때문에 그 점이 아무래도 재계약 하는데에 큰 걸림돌이 되지 않았나란 생각이 듭니다. 세계선수권까지는 기간도 멀 뿐더러 그 기간동안 기술과 관련된 모든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이상 비싼 기술코치는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겠죠. 정작 믿고 이해해줘야 할 조국이라는 표현은 좀 오바네요. 차라리 김연아 선수가 기자회견을 통해 의견표명을 했다면 나았겠지만 트위터와 미니홈피를 통한 의견개진은 오서가 전 세계의 외신기자들을 동원해 내세우는 것과는 너무 큰 차이를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서코치와 결별했다는 소식이 올댓스포츠가 아닌 오서측에서 먼저 나온 것을 보면 올댓스포츠 측의 대처도 미흡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댓스포츠 측에서 우선 이야기가 나왔다면 이런 문제가 붉어지지도 않았겠죠.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김연아와 헤어지는 것 뿐만 아니라 곽민정 선수와도 헤어졌다는 점이죠. 곽민정 선수는 예전 김연아 선수 처럼 몇년 동안 코치가 옆에 붙어서 전담을 해줘야 하는 상태입니다. 그걸 오서코치가 올림픽을 계기로 맡기로 했다가 이번 사건으로 인해 헤어지게 된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 봅니다. 김연아 선수가 다음 올림픽을 나선다는 보장이 없는 상태에서 그 다음 선수로 생각되는 곽민정 선수의 메인코치가 없어졌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좀 크다고 봅니다. 아이스쇼에만 나가는 것은 김연아 선수지, 곽민정 선수는 계속 그랑프리에 출전해야 하거든요.
10/08/25 15:11
문제의 시발은 IMG측의 언론 발표인데,
조용히 넘어갈수 있는 문제를 일부러 기사화 했다고 생각 됩니다. IMG측에서 어떤 이익을 노리고 이런일을 했는지는 시간이 좀더 지나야 확실해 지겠지만, 적어도 지금까진 꽤 성공했다고 생각 되네요. 포털마다 김연아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분명히 IMG의 의도중 한가지는 성공한게 아닌가 합니다. 남의 장단에 놀아나는 그런짓을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대한민국 주류인듯 싶기도 하고요.
10/08/25 16:07
김연아 선수 글썼네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참다 참다 더이상 지켜보고만 있기에는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뿐만아니라 브라이언 오서 코치를 포함한 이 일에 관련된 모든사람들이 진실을 알고 있습니다. 선수와 코치가 결별할수도 있고 그 나름의 이유는 항상 있기 마련인데 왜 이렇게 섣불리 언론을 이용해 결별소식을 알리고 우리끼리만 알아도 될 과정을 사실도 아닌 얘기들로 일을 크게 벌였는지 솔직히 실망스럽고 속상합니다. 일방적인 통보... 과연 코치와의 결별을 엄마 혼자 결정하셨다는게 진실일까요.. 저 더이상 어린아이가 아닙니다. 엄마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찌됐든 저의 코치였고 계속 함께 하던 헤어지던 제가 최종 결정하는 것이고 엄마와 제가 함께 상의하고 신중하게 결정한것이 이것입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코치와의 관계를 정리하려 할 때 코치와 직접 상의를 하고 결정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딸로써 아무 이유도, 잘못도 없이 비난받고 있는 엄마를 멍청하게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는 딸이 되기는 싫습니다. 결별이유는 단지 타선수 영입문제 때문이다... 타 선수 코치 제의와 얽힌 문제가 물론 있었지만, 정말 이유가 그 단 한가지 일까요...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인터뷰한 얘기들로만 봤을때 제가 봐도 생각 짧고 예의도 없고 모두 우리의, 아니 엄마의 잘못으로 보이더군요. 여러분 그 말들을 그대로 믿으실건가요? 약 4년동안 겉으로 비춰지는 것 처럼 정말 아무 문제없이 즐겁게 훈련만 하고 있었을까요. 통보를 받고 깜짝놀라셨다고요... 몇달간 애매한 관계를 유지하다 불과 며칠전 완전하게 상황이 종료되었는데 그 과정을 여러분들이 아신다면 , 갑자기 기사로 인터뷰 내용을 접했을 때 저희가 얼마나 더 황당하고 깜짝 놀랐을지 이해가 되실겁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알려드리고 싶지도 않고 알려드릴 필요도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우리만의 문제니까요. 자세하게 말씀드릴수 없어 답답하고 왜 이런 문제가 일어났으며 왜 해명을 해야하는지 이 상황이 너무 힘듭니다. 이미 커질때로 커졌지만 거짓으로 포장된 진실을 더이상 묻어버릴수는 없지않나요..?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라 진실은 밝혀져야 하고 모든게 밝혀지지는 않더라도 거짓을 믿고 죄없는 분들을 비난하게 놔두는 것은 도저히 참기가 힘드네요. 그냥 좋게 마무리 지을수 있었던 일이 왜 이렇게 서로에게 상처만 남게 되었는지...이제는 정말 멈추고싶네요. 이 글 보시면 회사에서 시킨것 아니냐는 생각들 하시겠지만.. 저도 사람이기에 가만히 있을수는 없었습니다.. 어찌됐든 저의 관한 일이기때문에 진실을 알리고싶었고 하느님께 맹세하건대 저희는 신중했고 상대방에게 예의에 어긋난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믿어주세요..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10/08/25 16:06
예전부터 IMG랑 발기자들이 맘에 안 들었는데 이번에도 이녀석들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그냥 좋게좋게 넘어가도 될 일을 IMG가 언플하고 백길현이 발기사 쓰고 거기에 살좀 붙여서 이지경까지 끌고 온게 아닌가 합니다.
디시인사이드 피겨스케이팅 갤러리는 이번 일로 못보던 찌질이들까지 죄다 튀어나와 난리치고 있는데 피갤러로서 그 꼴을 보고 있자니 씁쓸하군요.
10/08/25 16:26
오서가 거짓말을 한다기보다 서로 소통의 부재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국내는 모르겠지만 북미권에서 과연 앞으로 연아양을 어떤 시선으로 봐줄지도 걱정이네요, 코치를 바꾸는 것은 왕왕 있어왔던 일이나 캐나다 영웅이고 북미에서 인기 많은 오서코치와 꼭 올림픽 이후에 헤어질 필요가 있었을지 사실 안타깝습니다 그동안 오서코치가 피겨계에 쌓아온 역량을 생각하면 사실 서로에게 득이 되는 관계는 맞는 거 같은데, 물론 제가 모르는 내부적인 요인이 있겠거니 하고 있습니다만 아울러 올댓측에서도 이점은 예상 못한 듯합니다. 김연아 선수건 오서코치건 이슈를 몰고 다시는 사람들이라는 거요, 올림픽 직후에 둘이 결별했을 때 어떤 형식으로든 말이 나왔을 거라는거, 더군다나 IMG가 버티고 있는데말이죠 혹자는 오서코치가 언플한다고 하는데 그보다는 IMG가 작심하고 터뜨리니까 이슈화되어서 기자들이 다 우르르 몰려가서 인터뷰하면서 일이 불거진 듯합니다. 미셀콴등도 코치와 갈라선 적 있지만 그래도 선수가 북미권이거나 서양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연아양은 아니죠 암튼 걱정입니다. 국내야 모르지만 해외시선들이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이런게 심판들에게도 영향을 준다고 하던데
10/08/25 16:35
외신 내용을 보면 통역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어머니와, 트레이시,오서,통역사가 있었는데 통역사가 말을 이렇게 전달했다고 합니다 외신에서 인터뷰한 내용 中 오서와 윌슨은 마침내 연아의 어머니와 에이전트를 만났고, 박미희씨는 오서에게 "(당신은 예전에 해고되었으며)연아의 코치자리는 계속 비워두고 있었다"고 말했다 근데 연아양 입장은 공백기를 갖자는 것이었거든요, 그 통역사 전에도 문제가 있었다 하던데, 걱정이 되니까 별의별 것을 다 찾게 되는군요
10/08/25 16:46
"그리고 솔직하게 코치와의 관계를 정리하려 할 때
코치와 직접 상의를 하고 결정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전 이 말을 어떻게 버젓이 할 수 있는 지 궁금합니다. 저 말은 곧 일방적인 통보라는 세간의 예상이 맞았다는 말 아닙니까? 제 생각으론 김연아양은 그냥 입을 다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감정적으로 대처한다는 느낌이군요
10/08/25 16:48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면서..알리고 싶지도 않고 알릴 필요도 없다.. 하면 진실은 어떻게 밝히나요..
그냥 개인적인 문제니깐 말하지 않겠고 아무튼 우린 잘못한게 없다. 라는건데.. 어찌되었든 커져버린 일을 이런식으로 대처해서 잘 되는 경우를 못 봤습니다. 누가 뭐라하든 나만 떳떳하면 돼~ 라는 태도라면 상관 없겠지만..그럴 입장이 아닐텐데.
10/08/25 17:47
새로운 기사가 떴네요
오서코치는 세계적 피규어의 코치는 수입의 5~30%까지 받음에도 단 1주에 65만원만을 연아 측으로 부터 받았고 그럼에도 연아를 신뢰한다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오서정도의 지명도 있는 코치가 1주일에 65만원이라..거의 노예계약 수준으로 부려먹은거 아닌가요
10/08/25 18:02
그리고 솔직하게 코치와의 관계를 정리하려 할 때 코치와 직접 상의를 하고 결정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딸로써 아무 이유도, 잘못도 없이 비난받고 있는 엄마를 멍청하게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는 딸이 되기는 싫습니다. 이게 전부인거 아닐까요? 오서코치가 악의를 가지고 언플을 하고 있다는 것은 아니라는 가정 하에 4년이나 같이 일한 선수가 자기와 직접 상의도 없이 결별을 통보하면 황당할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서코치는 당황스럽다고 하고 있는거고, 김연아 선수는 자기가 생각하기엔 문제가 없는 이 일 때문에 어머님이 비난받고 있는 상황을 위해 나선거죠. 그런데 그 방식이나 글의 내용이나 제가 생각하기엔 영 아니네요. 특히나 이런 일에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전 가장 싫습니다.
10/08/25 18:03
몰랐었는데 오서코치가 김연아선수를 가르치기전까지 그다지 실적이 좋은편은 아니었군요. 김연아선수외엔 시니어에서 세계선수권대회 5위권내의 선수를 키우지 못했습니다. 오서코치도 김연아선수를 가르치면서 지도자로써의 지명도가 많이 올라갔군요. 지금 상황에선 오서코치가 나간다해도 금메달선수 배출했으니까 아쉬울것도 없고 김연아선수도 금메달을 땄으니 서로 자기 목소리를 낼수 있겠네요. 그리고 65만원이 되었던 천만원이 되었던 계약서대로 이행했다면 별로 문제될건 없을것 같은데요. 오서코치가 김연아선수 하나만 가르치는것도 아니고 여러선수를 가르치니까 아마 실제 받는돈은 6명의 선수만 가르친다고 해도 1주일에 390만원 (아마도 올림픽이후 지명도가 높아졌으니 다른 선수들에게는 더 받았겠죠.) 이상 받았을겁니다.
근데 그런건 다 제외하고 어째 분위기만 보면 김연아선수가 은퇴를 하기위한 포석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오서코치의 경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다음 올림픽을 위해 좀더 힘든연습을 시키기를 원했고 김연아선수는 할지 말지 마음을 잡지못해 갈팡질팡하는 가운데서 사단이 난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10/08/25 19:22
돌려서 말하는 성격이 아닌지라 순화 없이 다수의 사람이 느끼는 이번 사태는 '돈연아'라는 단어로 일축이 되네요.
그래도 불모의 피겨에서 사상 최고의 점수로 금메달을 따 온국민의 국민요정이 된 김연아 선수가 여기까지 오게 되니 참 안타깝습니다.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는다는건 환영합니다만 글쎄요. 우리네의 정서가 영광은 잠시지만 안좋은건 오래 기억되기 때문에...기부만 하고 살아도 까이는 세상이라 김연아 선수가 부디 좋은쪽으로 결말이 났음 좋겠네요. 돈에 너무 휘둘리지 않는...
10/08/25 19:47
아직 정확한 얘기는 아닙니다만, 현재 크리켓 클럽에 일본 노비스 선수들이 다수 등록되어 연습하고 있고
일본 빙상연맹 관계자가 수시로 드나든다고 합니다. 일본연맹이나 마오선수와의 미묘한 관계도 있고 어느 정도 보안을 유지해야 하는 연아양의 입장으로써는 난처할 수 밖에 없었겠죠. 그렇다고 오서코치에게 일본선수는 받지 말라고 할 수도 없었을 테구요. 최근 오서코치가 아담 리폰의 아이스쇼를 보러 간다는 이유로 일본에 두어차례 들렀다고 하는데 아담리폰 선수가 일본에서 아이스쇼를 처음 한 것도 아니고 그 외의 목적이 있을 것 같다는 추측이 있습니다. 정말로 그냥 아이스쇼를 보러간 것일수도 있지만 이 아이스쇼가 바로 마오쇼거든요. 아무래도 연아양측에서는 이런 점들도 걸렸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저는 오서코치가 마오선수에게 간다고 하더라도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한 코치가 이 선수 맡았다 저 선수 맡았다 하는건 흔한 일이고, 선수 역시 여러 코치를 바꾸는 일도 특별할 거 없는 일이니까요. 그저 연아양이나 오서코치가 이제 서로 다른 길을 가나 보다 하면 되는데 언론에서 자꾸만 휘둘러 대네요. 아직 정확한 사정은 누구도 모르는거니 덮어놓고 비난 같은 건 제발 좀 하지 말아주세요.
10/08/25 20:17
연아선수 힘내요
누가머라 해도 전 연아선수가 예전의 록산느의 탱고를 뛰어넘는 작품을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연아선수가 얼마를 벌었니 어쩌니 하는 기사만 주구장창 내보내고 기부하는것은 팬들이 소문낼려고 노력해야 알려지는 이현실과 피겨를 하기 위해서 얼마나 돈이 들어가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는 현실이 싫습니다
10/08/25 21:28
이제 돈연아까지 나오네요..
성야무인Ver 0.00님// 브라이언 오서는 김연아를 만나기 전 실적이 별로인게 아니라 아예 코치를 한적이 없습니다. 그냥 크리켓 클럽에서 가끔 꼬꼬마들 강습이나 해주면서 아이스쇼 하는 프로 선수였죠. 그런데 김연아 선수가 데이빗 윌슨에게 안무를 받으러 가서 오서를 만나고 몇가지 비공식적 코칭을 받아본 후 코칭 제의를 한겁니다. 오서는 당연히 코치 경험이 전무했고 생각도 없던터라 거절했었구요. 후에 김연아 선수 측에서 여러번 부탁해서 코치계에 입문한거죠. 오서코치가 김연아 선수에게 여러가지 큰 도움이 된 것은 맞지만 소위 김연아를 키웠다던가 그런 개념이 아닌데 모르시는 분들이 아직 많으신 것 같아서.. 그리고 재계약 안하는 건에 대해서 코치와 상의 안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맘속으로 재계약 할지말지 고민하면서 사실 나 너랑 계약 연장 할까말까 고민중이야.. 어떻게 생각해? 이렇게 의논을 해야 한단말인건지;;; 아무튼 돈독해 보였던 두 사람간에 트러블이 있었다니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간의 관계가 다 그런거죠. 김연아 측에서는 그간 소소하게 있던 불만 + 뭔가 크게 서운했거나 신뢰를 잃을만한 사건 등으로 재계약 불발을 고심했던 것 같고 오서측에서는 김연아측에서 이런 생각을 하는 줄 전혀 모르고 있다가 당황했거나 혹은 다른 이유가 있거나 이런 듯한데 어쨌거나 계약이 이미 종료되었고 한쪽에서 재계약을 원치 않으면 관계는 끝나는거죠. 서로간에 불만이나 의아함이 있었다고 해도 겉으로나마 좋게 끝날 수 있는일을 오서측인지 IMG인지 언론에 터트리는 바람에 김연아 선수와 어머니가 비난을 받고 이에 반박하면서 모양새가 이렇게 된 듯 합니다. 언론을 끼지 않고 개별적으로 해결했다면 진흙탕 싸움이 되지 않았을텐데.. 안타깝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김연아 선수측 주장에 신뢰가 가는데 그간 알고있던 오서 코치의 이미지를 봐서 오서 코치가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는 않기도 하고..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네요... 그냥 원만히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10/08/25 22:15
돈연아 왜안나오나했습니다ㅡㅡ
올림픽끝나고 그냥은퇴했으면 정말 국민영웅으로 평생좋게기억되었을텐데요... 참 에휴 트위터글도그렇고 어쩌다이렇게까지 막장싸움으로번지는건지 타블로도그렇고 이미지가 한방에 훅가는군요..
10/08/26 02:12
오늘 추이를 낮에 좀 지켜봤는데 한가지는 확실해 졌네요.
오서 코치가 먼저 나가겠다고 한게 아니라, 김연아 측에서 먼저 오서 코치에게 결별 통보를 했다는 것 말이죠. ------------------------- "일방적인 통보... 과연 코치와의 결별을 엄마 혼자 결정하셨다는게 진실일까요.. 저 더이상 어린아이가 아닙니다. 엄마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찌됐든 저의 코치였고 계속 함께 하던 헤어지던 제가 최종 결정하는 것이고 엄마와 제가 함께 상의하고 신중하게 결정한것이 이것입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코치와의 관계를 정리하려 할 때 코치와 직접 상의를 하고 결정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딸로써 아무 이유도, 잘못도 없이 비난받고 있는 엄마를 멍청하게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는 딸이 되기는 싫습니다." ----------------------- 이말을 종합해보면, 김연아가 오서와 헤어지길 원했다는게 명확해 지는거죠. 충분히 상의해서 심사숙고 해서 결정했다면서, 그게 어떻게 오서가 먼저 결별통보를 한게 되는 겁니까. 헤어지길 원하는 자체야 비난할 거리도 뭐도 아니지만, 문제는 오서 코치는 단지 "난 갑자기 결별통보를 받았다" 라고 한 것이고, 그에 반박해 올댓 스포츠는 "아니다. 오서 코치가 먼저 나가겠다고 한 것이다" 라고 한 것입니다. 여기서 김연아 선수는 오서코치에게 거짓말 하지 마세요라고 했죠. 즉 김연아가 지칭한 거짓말은 "어머니가 먼저 오서를 해고했다" 라는 부분이겠죠. 하지만 본인이 싸이글에 남긴 걸 보면 누가봐도, 김연아 측에서 해고한게 맞는거죠. 오서가 먼저 나가겠다고 한게 아니라. 즉 김연아 선수가 거짓말하지 마세요라고 한 오서의 그말은 지금와서 보면 최소 거짓말은 아닌게 증명된 셈이네요. 스스로의 말에 의해서. 물론 헤어진 속사정은 김연아 선수의 말대로 분명히 뭔가 있겠습니다만, 어쨌건 오서를 상대로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한 본인의 말이 거짓말이 되버린 현재입니다. 김연아 선수 조금만 신중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트위터나 싸이나 글을 안올리는게 백배는 좋았던 듯 합니다.
10/08/26 10:54
풍경님// 김연아선수가 "거짓말 하지 마세요"라고 한것은 누가 먼저 찢어지자고 했냐는 것에 대한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거짓말"이라는 단어는 오서가 "김연아는 사태가 돌아가는것을 잘모른다, 박미희여사가 결정한것이다" 라고 한것에 대한 반응으로 보입니다. 김연아선수가 한말의 핵심은 "나는 어떤일이 일어났는지 잘 알고있고 내가 최종결정했으며 그사실을 당신(브라이언오서)도 알고있다, 그런데 왜 당신(오서)은 나(김연아)는 잘 모르고 있으며 어머니(박미희)가 독단적으로 결정한것처럼 말해서 어머니가 욕먹게 하느냐." 입니다. 어쨌든 둘사이에 모종의 문제가 생겼으며, 해결이 안되면 코치를 바꿔야하는 문제이며, 그 사실을 당사자 3명(오서,김연아,박미희)이 모두 인지하고 있었던것은 사실인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서 동서양 문화의 차이나 의사소통의문제가 개입되었을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본의 노비스선수들이 크리켓클럽에 등록(루머에는 9명이더군요)된 것도 문제였을거라 생각됩니다. 이점은 아마 김연아선수에게는 큰문제라 여겼을것이고 오서입장에서는 그점을 이해하기 쉽지않으며 내심 그리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을겁니다. 그리고 일본선수라는 점을 무시하더라도, 과거 김연아선수가 코치를 바꾸었던 경우를 돌이켜보더라도, 제 생각엔 김연아선수나 어머니는 자신에게 전념하는 코치를 원했을거라고 생각되며 오서는 그러기 힘들었을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런 종류의 의견차이들은 상당히 미묘한구석이 있어서 실력있는 통역사를 동원해도 오해없이 의사소통하면서 의견을 조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찌되었든 오서가 인터뷰에서 "어느누구도 거짓말을 하고있지 않다" 라고 말했는데 저는 그말이 어쩌면 정답이라고 생각됩니다. 가장 아쉬운점은 그간 북미/캐나다 언론쪽을 오서가 담당해왔는데 올댓스포츠에는 오서만큼 언론을 다룰수 있는 인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지관리가 중요한 피겨에서는 큰 손실이죠. 코치는 전담코치를 따로 구하더라도 오서와의 친분을 유지하거나 코치는 아니더라도 모종의 계약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게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10/08/26 11:33
말이 엇갈려서 어느게 진실인진 모르겠지만
이후에 어떤 식으로 또 만나게 될지 모르는 게 사람 일인데, 너무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것 같아서 참 아쉽습니다. 특히나 김연아 선수가 트위터에다 적은건 거의 뭐... 앞으로 오서 코치 안 보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 ;; 정도로 보여서 정말...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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