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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07 20:31:37
Name ShaRp
Subject [일반] NBA 이야기 2

조금 전 ESPN 보도에 따르면 르브론이 미국 동부 시간으로 목요일 밤 9시에
생방송으로 자기 결정을 방송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사실 지가 뭐라고 스포츠 채널에 나와서 생방송으로 "제 결정은 XXX입니다." 라는 생각도 들지만
아 정말 미국 전체가, 아니 전 세계가 이번 르브론의 결정에 관심을 가지고 있구나 싶습니다.

이 뉴스를 보도한 ESPN에 따르면 3파전으로 압축이 되었다는데요,
뉴욕 닉스, 클리브랜드 캐벌리어스, 그리고 시카고 불스 입니다.

기사에 따르자면 닉스는 "are very much alive" 즉 아직 르브론 헌팅에 중요 플레이어고,
불스는 "not dead either" 즉 불스 또한 아직 죽지 않았다,
그리고 캐빌리어스도 아직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네요.

르브론이 어느 팀으로 이적하게 될지 참 흥미롭군요.

르브론을 제외한 나머지 2명의 빅네임 보쉬랑 웨이드는
아직까지도 어디로 가게 될지 확실시 되는게 없습니다.

보쉬는 토론토랑 마이애미간 Sign And Trade 루머도 나고
여러 보도를 봤을 때 마이애미 쪽으로 기우는 것 같습니다.
아마 최종 결정을 아직 내리지 않는게 마이애미가 웨이드를
싸인 할 수 있냐 없냐를 기다리는 것 같네요.

웨이드는 사실 마이애미 잔류가 거의 확실시 되는 걸로 다들 생각했는데,
웨이드가 다른 구단들을 상대로 낚시를 하는건지,
아니면 정말 마이애미를 떠날 마음이 있는건지,
헷갈리는 행동들을 계속 반복중입니다.

닉스에게는 "빅네임 한명만 싸인해, 그럼 내가 우승 반지를 선사해주지" 라는
인터뷰를 하질 않나..
보쉬와는 최근 저녁 식사를 가지는게 목격되고
보쉬가 웨이드랑 찍은 사진을 자기 트위터에 올리면서
"여기에 한명 만 더 있었더라면.." 이라는 우리는 르브론을 원한다는 암시를 했었지요.

반대로 르브론은 보쉬에게 클리블랜드에서 같이 뛰자고 제안했는데
보쉬가 클리블랜드는 안가겠다고 해서 클리브랜드가 르브론을 사인 할 확률이 조금은 줄어들었지 싶습니다.

이번 FA에 빅플레이어 중 하나 일 것이라고 예상 되었던 넷츠는
자칫잘못하다 빅네임 그 누구도 사인을 못하는 상황이 점점 현실화되자
David Lee같은 A급 선수들과 연락을 취하는 중이네요.

7월 8일날 부터 정식 계약이 가능한 관계로 현재까지는 구두 합의만 이루워졌는데요.
합의를 한 선수들을 살펴보자면.

죠 존슨 -> 애틀란타 잔류 -> 6년간 $121M

폴 피어스 -> 보스턴 잔류 -> 4년간 $61M

더크 노비츠키 -> 댈러스 잔류 -> 4년간 $80M

스티브 블레이크 -> 레이커스 이적 -> 4년간 $16M

루디 게이 -> 멤피스 잔류 -> 5년간 $81.6M

죤 샐먼즈 -> 밀워키 잔류 -> 5년간 $39M

드루 구덴 -> 밀워키 이적 -> 5년간 $32M

다르코 밀리치치 -> 미네소타 이적 -> 4년간 $20M

니콜라 페코비치 -> 미네소타 이적 -> 4년간 $13M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 닉스 이적 -> 5년간 $100M

크리스 두혼 -> 올랜도 이적 -> 4년간 $15M

채닝 프라이 -> 피닉스 잔류 -> 5년간 $30M

하킴 워릭 -> 피닉스 이적 -> 4년간 $18M

아미르 존슨 -> 토론토 잔류 -> 5년간 $34M

이 정도네요.

다른 빅네임들 중 레이 알렌은 보스턴과 협상중이고,
샤킬 오닐은 현재까지 애틀란타에 2년 MLE 제안이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7월 8일 부터 정식 싸인이 가능함으로 점점 구두합의가 이루워지고 있는데요,
이번 FA 최고의 관심사인 르브론..그리고 보쉬와 웨이드가 잔류할지, 아니면 어디로 이적할지,
점점 흥미로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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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 ne sais quoi
10/07/07 11:43
수정 아이콘
사실 지가 뭐라고 스포츠 채널에 나와서 생방송으로 "제 결정은 XXX입니다." 라는 생각도 들지만 (2)
... 워낙 난 놈이라 -_-a 정말 궁금하네요. 어디로 갈지.
10/07/07 20:46
수정 아이콘
FA계약 하나로 TV쇼 제작도 가능하겠군요. 르브론의 파워는 정말 대단하네요.
아마 자기 혼자만의 거취 결정만 있는건 아니겠지요? 그 뒤의 추가 영입에 대한 이야기도 같이 해줄듯..
얼렁 네츠로 오시겡~흐흐
10/07/07 20:46
수정 아이콘
돌잔치처럼 후보팀 해어밴드 5개 가져다 놓고 뭘 고를까 고민하면서
선택할 팀 해어밴드를 착용하면 참~~재미겠네요..-_-
이상 뻘 글이었습니다..
10/07/07 20:47
수정 아이콘
한국 시간으로는 금요일 아침 10시니까 꼭 봐야겠네요.

그나저나 문득 든 생각인데..

르브론이 클리브랜드에서는 신이고 르브론이 클리브랜드를 떠난다면 정말 수 많은 팬들이 슬퍼할텐데
르브론이 티비에 나오면서 까지 "나 클리브랜드를 떠나서 여기로 이적할꺼야," 라고 생방송하면
클리브랜드 팬들은 르브론한테 정말 섭섭하겠네요.

어찌보면 자기 고향팀, 친정팀 팬들한테 참 잔인한 짓이 될텐데..
르브론이 정들었던 팬들한테 그런 짓을 할까..도 싶네요.
그럼 클리브랜드에 잔류한다는 것인가..그러면 안되는데.T-T
항즐이
10/07/07 20:54
수정 아이콘
르브론은 약간 미디어를 즐기는 과죠. 샼처럼. 그게 호불호를 좀 끌고다니지만 그래서 미디어에선 좋아합니다.
다만 양날의 검인지라.. 미디어를 즐기다가 성적 안나오면 미디어"가" 즐기게 되기도 하죠 -_-;;

저는 일단 울엄마에 보쉬가 가서 보쉬 + 웨이드를 보고 싶긴 합니다. 그런데 울엄마가 나머지 로스터가 그렇게 빠방하진 않아서 올 시즌 당장 우승권이 될 진 모르겠습니다. 보쉬 웨이드야 정말 엄청나지만 보쉬가 수비에 약간 약점이 있기도 하고.

르브론은 시카고 보다는 뉴욕이 좋다고 봅니다. 뉴저지가 가장 좋아보였는데 빠지나 보네요. 뉴욕가면 우승하면 이 세상의 왕, 성적 안나오면 천하의개X놈들.. (북조선 방송) 대접을 받을 터라 잘 견뎌내야겠죠. 돈이야 긁어모을거고.

르브론은 우승, 우승 타령하고는 있지만 사실 "내가 알파요 오메가요 천상천하 유아독존"할 수 있는 팀에서 우승하기를 바랄 겁니다. (월드와이드웨스나 그 외 클블 프런트에 관한 루머들 보면.. 르브론은 선수가 아니라 진짜 왕이죠-_-) 과연 아마레가 그 영향력 밑에서 고분고분할 지, (아마 시카고의 로즈는 그래서 별로다라는 인터뷰를 한 것 같은데.. 로즈야.. 니 맘은 이해하지만 너님이 개길 레벨은 아님..) 다른 선수들을 모두 롤 플레이어로 만드는 그의 경기 방식이 과연 우승을 가져다 줄 수 있을지, 뉴욕의 댄토니 감독이 런앤건 주문할텐데 수비를 어떻게 할 지 여러가지로 쉽지 않은 부분이 많이 있을 겁니다.
2월21일토요일
10/07/07 21:24
수정 아이콘
독일은 파올인가 하는 문어가 스페인vs독일전 승자 예측하는 것도 생중계해줬다고 하더라구요 크크
10/07/07 22:34
수정 아이콘
사방에서 닉스이야기가 잔뜩 들리는걸로 왠지 저 세명다 닉스로 가는 뻘스토리가 기대되네요. 껄껄
르브론의 향후 거취는 정말 기대됩니다!! Nba이야기 (3)기대하겠습니다!
10/07/07 13:53
수정 아이콘
웨이드+보쉬의 다이나믹 듀오!가 보고 싶은 1인입니다. 그나저나 르블옹은 참 대단하네요.
10/07/07 23:02
수정 아이콘
ESPN전문가들의 빅3+1(이대리)의 예상 진로

순서는 르브론 웨이드 보쉬 이대리 순입니다
J.A. Adande 클블 55% 마이애미 55% 마이애미 55% 시카고 35%
Chad Ford 클블 40% 시카고 60% 시카고,마이애미 40% 마이애미 30%
John Hollinger 클블 50% 마이애미 55% 시카고 60% 뉴저지 50%
Chris Sheridan 뉴욕 45% 마이애미,시카고 50% 마이애미 50% 뉴져지 60%
Marc Stein 클블 75% 마이애미 80% 마이애미 50% 예측불가

의외로 르브론의 잔류를 높게 보네요~
루크레티아
10/07/07 14:29
수정 아이콘
확실히 저는 미디어를 즐기는 샥이나 르브롱 보다는 그냥 농덕 스타일의 코비가 더 좋습니다.
르브롱이 대단하긴 하지만 이런 점은 좀 아니꼬워 보인다고 할까요...;;
이번 fa의 결론은 결국 저 방송의 결과로 매듭지어 질 듯 하군요.
멀면 벙커링
10/07/08 00:42
수정 아이콘
시카고로 간다면 이거 하나만은 확실하겠네요.

23번 말고 다른 번호를 써야한다는 거요. -_-;;;;
10/07/07 20:50
수정 아이콘
오오오~~~!!
드디어 하나가 터졌네요~!!
좀전에 ESPN라디오에서 르브론의 행보에 관계없이 보쉬가 마이애미랑 계약을 하고 웨이드는 재계약을 한다고 속보로 전해졌다네요..
S&T인지 FA로 계약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네요..
현지 분위기로 봐서는 루머가 아니고 오피셜 분위기라네요!!!
흐흐 라일리신 드뎌 한 건 했네요...여유있을때부터 알아봤어..-_-
10/07/08 06:07
수정 아이콘
닉스팬인 저한테는 정말 최고의 소식이네요.
이렇게 되면 르브론이 클리브랜드 잔류할 확률은 거의 0%네요..

항즐이님 말씀처럼 마이애미랑 올랜도 보스톤이 막강한 가운데,
이런 팀들을 이기려면 현재 클리브랜드 스쿼드로서는 어렵죠..

그렇게 되면 남은건 시카고랑 뉴욕인데,
전 아무리 봐도 이 팀들과 경쟁하려면 뉴욕이 더 유리하지 않나..싶네요.
10/07/09 12:33
수정 아이콘
달코는 지난시즌 미네소타로 이적했죠

그러므로 잔류라고 보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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