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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06 17:55
글쓰신 요지는 공감이 가고 고쳐져야할 문제가 맞는데 자본주의를 계층간의 대립구도에서 비판하시는건 오해가 생길수 있다라고 생각됩니다.
10/07/06 17:56
뭐 조선일보의 구조적 한계를 생각하고 본다면.. 좋은 기사가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사실 저도 봤는데.. 많은걸 생각하게 해주는(여러 측면에서).. 기사더라고요..
10/07/06 22:05
"일 잘하는 농부에게 모든 종자를 몰아주는게 어때서?" 라는게 그네들의 시각인데요
그들이 좋아하는 "경쟁" "적자생존의 법칙"에 맞추려면 일부 부적격자를 제외한 다수의 농부에게 종자(자본)를 최대한 나눠주는게 맞죠. 한명이 모든 종자를 관리한다는건 '리스크'가 크니까요. 예전에 금융권에 있는 한 사람과 재벌규제나 자본규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이 이야기 꺼내니 깨갱하더군요. "그 말대로, 몰아주는게 긍정적 시너지가 나온다는게 진리라면 당신은 왜 분산투자 하는데?"
10/07/06 22:08
성장률에 관해서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얼마전 한 수업에서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매우 낮다는(?) 강연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하는 말이 우리나라가 연 5%정도의 저성장을 하는것이 당연하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미 폭발적인 경제성장이 어느정도 끝난 국가들에서도 성장률이 우리나라보다 높은 국가가 많기에, 우리나라도 신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갖춰나가야 한다는 것이 요지였습니다. 우리나라가 실질적으로 성장률이 많이 뒤쳐지는 나라인가요? 지속적으로 국가 GDP 순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을 보면 느런것 같기도 합니다만. 당시 강연의 부주제로, 신성장동력을 위해서는 각종 규제를 줄이고 투자를 늘려야 한다였는데, 그때 바로 든 생각은, '아니 그럼 왜 사회적자본을 신성장동력에 안쓰고, 땅파는데 다 쓰는거얏!' 이었다는...
10/07/06 23:34
오 잘 읽었습니다.
조선일보 기사는 아무생각 없이 읽었는데...크크 (조선일보 쉴드치려는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만) 분배 얘기에서 입을 닫아버린건 어쩌면 그네들도 자신없는 얘기라서 그럴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이 문제는 주류경제학에서도 침묵하는 부분이라 경제학 전공자 입장에서 서글프다(?) 이런 비슷한 얘기를 여러 해 전에 책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아마도 저자가 유시민). 실제로 경제학 교과서나 수업에서도 분배에 관한 얘기는 잘 없다죠..
10/07/07 00:06
사실 분배라는 것이 사회주의 사상에서 뿌리가 되어 나온 이야기인데 경제학 교과서나 수업에서 사회주의 사상을 가르치는 곳도 없거니와, 결정적으로 무리한 사회주의를 표방했던 구소련을 비롯한 공산권 국가들이 대실패를 함에 따라서 자연히 입을 닫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인간의 기본적인 본성인 이기심과 소유욕이 발동하니 사실 분배라는 것이 이상론에 그칠 수 밖에 없는 형편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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