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7/06 23:04
베이비복스의 경우 1집은 미혼모, 민주주의등 사회 비판하는 곡이 많습니다.
하지만 먹히질 않았죠. 여성팬들의 경우 반항적인 이미지의 남자 아이돌에게 열광하지만, 남성팬들의 경우에는 귀여운 ('순종적인'이라고 표현하면 문제가 될 지도 모르니;) 이미지의 아이돌에게 열광했었으니까요. 그래서 2집 때부터 컨셉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한 여성 솔로가수의 215 외침도 대중의 반응은 차가웠구요. (그룹은 아니니 패쓰인가요....) 지금도 걸그룹의 사회 비판적인 노래가 나오면 딱히 대중들에게 먹히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참고로 전 차라리 사랑노래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자기가 작사한 것이 아니면서도, 사회 비판하는 것은 와 닿질 않습니다. (과연 그런 생각을 정말 가지고 노래를 부르는지 진정성이 의심되는지라...)
10/07/06 23:06
사회비판의 가사는 항상 까이지 않았나요????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자칭 리스너들은 사회비판 가사들은 항상 유치함으로 못 박았던거 같네요.. hot나 동방신기가 얼마나 까였는지 그 이후론 누구도 사회비판 가사를 내놓지 않습니다. 그냥 잔잔한 자아도취형 자뻑 가사나 덤덤한 사랑노래 가사를 내놓으면 다들 가사 좋다고 열광하죠^^ 자칭 타칭 음악 전문 리스너들이 사회비판 가사를 하도 까대서 우리나라 대중음악 가사는 이제 사랑 노래나.. 자아도취, 희망을 노래하는 가사 아니면 거의 앨범 내놓기 불가능의 지경에 이르렀죠.. 제가 생각할때 우리나라 가요계에 사라져야할건.. 아이돌이나 댄스그룹, 아이돌팬도 아니요.. 자칭 고급리스너들이라고 자뻑하는 부류들 같아요.
10/07/06 23:23
에픽하이가 실제로 어떤 생각을 하는진 몰라도 그래서 에픽하이 노래가 좋더라고요. 실력이나 이런건 모르겠지만 약간 부페느낌이 난다고 할까 -_-;; 스피커 꺼도 상관없는 다수의 그룹들 특히 아이돌보단 훨씬 좋더군요
10/07/06 23:24
오투포!! 어릴때 직접 본 몇 안되는 연애인(사는 동네가...지방이라;;)이기도 하고 단발머리 하신분이 맘에 들었었는데요^^;;
아이돌이 사회비판가사를 하기엔 좀 힘든 것 같아요. 해봐야 학생의 입장에서 대변하는것 정도? 사실 비판을 하기엔 BLIND FAITH는 표절의혹을 받은 노래라서...; 그것도 그 유명한 브리트니;;
10/07/06 23:27
o-24음반도 사고 팬이었는데, 어느 순간 자취를 감추더군요.
아역배우 하시던 분은 배우라도 계속 하시지..... 제가 2집앨범은 사질 않아서 잘 모르지만 1집은 꽤 좋은 노래들이 많습니다. 방송에 소개된 곡이 자유, 첫사랑, 몰라몰라 인데, 그 중 세번째 곡 몰라몰라는 듣다보면 참 계속 듣게 되는 노래죠. 그리고 사회비판하는 곡으로 소외라는 곡이 있는데, 그 노래도 좋습니다. 자유보다 타이틀곡으로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 다음 끈이라는 노래도 좋구요. 다시 꺼내 듣고 싶네요 크크 사회비판하는 여성그룹은 글쎄요. 아무래도 성공못할 것 같아요. 일단 이미지형성에 좋게 작용하지 못할 것 같네요. 부른다면 음악 스타일상 투에니원이 부르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한데,,
10/07/06 23:30
이 두곡... 아직도 외우고 있습니다. 인상적이었거든요. 이 팀 데뷔무대가...
근데 저 두곡 빼고는 O-24가 발표한 곡들은 다른 팀과 별다를게 없었죠. (첫사랑 같은 곡은 심했으면 심했고...) 저 곡을 타이틀로 내놓은건 좋았지만 반응이 없었기에 빠르게 오버랩했고 아이러니하게도 O-24의 노래중에 가장 반응이 좋았던건 첫사랑 이었습니다...;; 동방신기가 TriAngle 발표했을때 팬들조차 납득하지 못 했습니다. 창민이가 아무리 절규해도 귀여울 뿐이라고. 그리고 소위 대중음악전문가들은 사회비판가사에 대해 SM이 무슨 병이나 노이로제가 있는거 같다고 평했습니다. 이게 현실인거 같네요.
10/07/06 23:54
o24는 저도 좀 좋아하긴 했었는데, 뭐랄까, 생각해본다면 아이돌(10-20대초반)의 연령을 생각해본다면 사회비판을 불러도 공감할 수 없기 때문에 더 인기를 끌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10/07/07 00:01
사회비판 노래로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가수는 서태지죠...
그나마 아이돌중 사회비판 가사로 가장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던 HOT가 아니었나 싶습니다.(사실 전사의 후예 빼고는 약간 오글거리긴 했지만..)
10/07/07 00:06
순전히제 편견이지만, 아이돌 자체가 그들이 비판하는 체제의 산물인데 그러한 아이돌들이 사회비판을 해봤자 청자에게 닿지 않는 것 같습니다.
10/07/07 00:28
아이돌의 사회비판이라...
그들이 그것에 대해 의식하고 진정 비판의식을 가지고 그런 노래를 부른 건 아니죠. 일단 그들이 직접 가사를 쓰거나 프로듀싱을 한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아, G드래곤 얘기는 하지 맙시다 ^^; 다 아시잖아요 허허..
10/07/07 01:10
그렇게 하면 돈이 안될까봐 안하는거죠.
10대 20대 대중을 타겟으로 같은 자원으로 더 효율적인 수익을 노리면 저렇게 안하죠.
10/07/07 05:54
남자아이돌이고 여자아이돌이고간에 아이돌이 기획사의 꼭두각시라는걸 대중들이 다 알아버린 상황에서
어설프게 사회비판 노래를 부른다는게 좀 우스꽝스럽긴하죠. 언행일치가 안되는 힙합그룹이나 락밴드의 사회비판노래도 웃음거리가 되는데요 뭐. 저도 스스로 생각할 능력이 안되고 도덕성도 부족한 가수라면 남자아이돌도 사회비판노래는 안했으면 합니다.
10/07/07 11:44
교만한 생각인지 모르겠으나. 초/중학생때 부터 노래, 춤 연습만 해오던 가수들에게
진지한 성찰이 묻어나는 사회비판을 기대하는게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하다못해 두발자유를 외치는 노래를 부르려고 해도. 그들이 이미 두발에 대해서는 자유를 누려왔기 때문에 그 또한 에러죠. HOT 5집인가. 우연히 들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애국심 운운하는 노래를 담아놨던데. 그들이 제대로 된 국가관이나 있는지 의문스럽긴 했습니다. 서태지씨의 사회비판정도면 어느정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사전검열 같은 창작의 자유를 제한하는 부합리한 제도와는 늘 싸워왔기 때문에 그에 대해 얘기하는것은 납득이 가고요. 교실이데아도 그의 이력을 기억한다면 허세라고 할 수 없죠. 다만 모호하게 냉소하던 '시대유감' 이나 초등학생이 부르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 수준에 머무른 '발해의 꿈' 아무 논리없이 집으로 돌아오라던 '컴백홈', 정도로 서태지씨를 사회비판에 충실한 가수였다 부르기엔 무리게 있긴 하죠.
10/07/07 22:31
아무래도 사회비판 목적의 가사라면 그 안에 '진정성' 이 느껴져야 하는데,
가사를 직접 쓰지도 않으면서, 기획사의 전략에 따라 '육성된' 아이돌 가수들이 그런 가사를 쓰니 진정성이 느껴질리가 없지요. 아이돌이 자본주의 사회와 세상의 몰개성을 비판한다면, 그건 자아비판이 되나요? 낄낄. 물론, 직접 '생각하면서' 곡을 쓰고 작사하는 이들이 만든 사회비판 노래는 언제나 환영합니다~
10/07/07 23:07
사회비판 노래라니 생각나는 '사계'. 새삼 명곡임을 느낍니다.
"닥쳐! 꺼져!" 이런 식으로 그냥 내 뱉는 식의 가사들은 사회비판으로 보이지는 않아요.
10/07/07 14:16
사회비판하면 sm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항상 타이틀곡에 사회비판적 메시지를 담은 HOT가 대표주자였고... 이후 신화나 동방신기, 슈퍼주니어가 명맥을 잇다가 지금은 자취를 감췄죠. 제 생각도 위의 분들과 비슷합니다. 기획사가 쥐어준 곡을 부르면서(예전으로 돌아가면 입을 벙긋거리면서가 더 맞겠네요) 사회에 대한 성찰이 있긴 할까요? 그냥 컨셉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돌의 사회비판은 아이돌의 활동 패턴에 가장 알맞기에 시도된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HOT가 매앨범마다 사회비판 메시지를 담은 락 혹은 힙합 풍의 무거운 느낌의 타이틀곡 - 이후 발랄한 소프트 팝인 후속곡을 내놓는 전략으로 성공하면서 많은 후발주자들이 뒤를 이었죠. 정리하면 타이틀에서는 강력한 모습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후속곡에서는 귀여운 소년의 모습으로 어필한다 정도 되겠네요.
10/07/07 23:49
사회비판은 행동이 뒷받침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노래뿐인 사회비판은 별로 의미가 없죠.. U2나 RATM처럼 말이죠.. 스케일이 크긴하겠지만요.. 하지만 이정도는 해야 진정한 사회비판이죠.. 그렇기에 아이돌에게는 사회비판을 바라지도 않습니다.
10/07/08 01:51
O24가 사회비판의 가사를 담은 노래를 불렀다고 할지라도
그(녀)들이 과연 그 사회비판에 대한 통찰, 행동, 의지, 역량을 갖추었냐에 대해서는 의문이 드네요 그냥 컨셉일뿐이라는 것에 대해서 동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