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교수업이다 아르바이트다 일주일 내내 눈코뜰새 없이 바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아침에 학교가서 오후에 일하러가고
주말만 되면 또 일하러가고..

그러다 또 학교..
어떻게 보면 일상의 반복이지만, 매일 약간씩은 다른 에피소드와 내용들이 있기에 그럭저럭 지치지 않고 있습니다.

예전에, 하루에 시간이 많을 때는 참 여러가지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글도 쓸 수 있었지요.
그때에 비해 확실히 바빠진 지금은, 뭔가 감수성이 상실된 기분입니다. 예전에는 글이나 써볼까 하면 속 안에 있는 뭔가가 꾸르릉 하고 움직여서 다양한 이야기를 꺼낼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게 안되네요. 막상 뭘 쓰고싶어서 키보드나 펜을 잡아도, 손이 나아가질 않습니다. 글에 풀어내었던 감성이 메말라 버린것같아요. 뭐, 좋게 생각해보면 그만큼 평화롭다는 것이고, 안좋게 생각해보면 껍데기만 남아버린거라고 할까요.

잉여일때보다 보는것도 줄어들고, 읽는것도 줄어들고, 주어진 것들만 하다보니 그런걸까요.
어쨌든 좀 상실감이 크긴 합니다. 몇년동안 그래도 계속 마르지 않고 흘렀던 다양한 감정, 생각들이
갑자기 소실된것만 같아서요.

여러분도 이런걸 느끼실 때가 있나요?
어느 순간 건조해진 자신의 모습이 어색할때.
바쁜일상을 열심히 뛰다 보니 어색한 스스로가 느껴질때.

아......
예전엔 노래도, 글도 참 맛있게 했었는데
요새는 아무렇지도 않네요.



솔로여서 그런걸까요........

예전엔 솔로여도 괜찮았는데.....................................

아......계속 솔로였지....................

젠장............................................................

왼손이랑 오른손 커플링이나 맞춰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