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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05 13:16
우승후보국들은 컨디션을 토너먼트 이후로 맞춰놓기때문에 월드컵 직전의 평가전이나 조별예선에 좋은 모습을 못보여주는 일이 흔합니다.
일단 뚜껑을 열어봐야죠.
10/06/05 13:22
경기전 강팀들의 전력이 시원치 않다는 제가 월드컵을 거의 처음 본
82년 멕시코인가요 그때부터 들었던 말입니다. 가장 뚜렷한게 86년인가 아르헨티나는 경기전날까지 기량이 얼마나 될지 미지수인 마라도나에 늙은 선수 둘에만 의지하는 부상병동팀이다. 한국도 마냥 비관적인게 아니다 할정도였지만 뚜껑여니.....허정무 현감독이 마라도나 허벅지를 걷어차지 않으면 방법이 없었죠 장담하는데 시합개시하자마자 우리는 축구귀신들의 장기자랑을 만끽할겁니다.
10/06/05 13:29
발락, 베컴, 에시앙, 퍼디난드, 반니스텔루이, 호나우지뉴, 아드리아누, 아마우리 등등
드록신은 꼭 출전했으면 좋겠습니다만.. 저런 스타플레이어들의 출전이 무산된게 참 안타깝네요. 부상만 아니였더라면.. 감독이 뽑아만 줬더라면 어지간한 선수들은 바를수 있는 선수들인데;;; 아쉽습니다... 우리나라 열심히 응원해야겠네요..^^ pollinator님// 반데 사르 형님은 유로2008 끝나고 은퇴했습니다..
10/06/05 13:38
스페인의 스쿼드가 가장 빵빵해 보이지만 수비부분에 약간의 틈이 있는 것 같고
아르헨은 다들 아시다시피 공격 축구의 전형이죠. 하지만 월드컵 16강 이상은 토너먼트이며, 토너먼트는 수비형 축구가 아무래도 유리하죠. 하지만 그래서 브라질이 우승할 것 같은 기분...
10/06/05 13:41
보면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팀들의 선수가 늘어난게 주 원인인듯 하네요 -_-;; EPL,레알,바르셀로나,밀란,인테르 정도가 자주볼수 있는 팀인데 보면 팀 배분이 많이 다양해서...;;
막상 까보면 재미있는 경기들 많이 나올거라 믿습니다. -_-;;
10/06/05 13:42
snookiex님이 말씀하셨다시피 강팀들은 더 이상 월드컵 시작에 맞추어 컨디션을 조절하지 않습니다. 조별리그를 통해 조직력과 개인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토너먼트인 16강에서부터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도록 훈련량을 조절한다고 봅니다. 조별리그에서는 어찌저찌 이기는 등 만족스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더라도 토너먼트에서는 날라다니는 팀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두죠...독일 월드컵 결승전 상대였던 두 팀이 모두 그랬듯이 말이죠.
...물론 조별리그, 토너먼트 다 날라다닌 경우도 있습니다;; 유로 2008에서 스페인이, 한일 월드컵에서는 브라질이 그랬죠.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스페인이 가장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죠
10/06/05 14:46
네임밸류 높은팀이 항상 좋은 성적 올리는 것도 아니고 월드컵을 계기로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는 선수도 등장하기 마련이니까요.
그리고 컨디션을 토너먼트에 맞추고 결승에서 최고의 컨디션이 되도록 조절한다고 하는데 이것도 조별예선 편성이 만만할때나 가능한 얘기죠. 조별예선에서 죽음의 조라도 만나면..... 그런 면에서 브라질은 항상 운이 좋더군요. 적어도 제가 월드컵 보기 시작한 이후로 어려운 조에 걸리는 건 못봤네요. 사실 2002년 브라질은 첫경기 터키전에서 그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도 못했고 힘겹게 승리했습니다. 근데 다음 상대가 중국과 코스타리카. 너무 쉬웠죠. 컨디션을 결승에 맞추니 어쩌니 하다가 첫경기 터키전에서 고전하고 다음 2차례의 상대가 너무 쉬워서 무난하게 16강 올라간 케이스였던 것같네요. 터키전 보고 브라질이 왜 저래 하고 실망했었는데 토너먼트 올라가니 그뒤로는 장난 없더군요. 역시 경기를 치를수록 무서워지는구나 했었죠. 이번 월드컵에서는 브라질이 죽음의 조를 과연 어떻게 헤쳐나올지가 기대됩니다.
10/06/05 15:32
스타플레이어나 네임벨류가 왜 필요하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기대감 아닐까요? 뭔가 기대가 커야 기다리는 것도 좀 덜 지루한데
부상이나 전술적인 이유로 각국의 슈퍼스타들이 상당수 빠진 이번 월드컵은 시작전부터 김이 좀 새지 않았나 싶습니다. 브라질이 물론 탄탄한 수비 전술로 우승을 할 가능성이 많아 보이긴 하지만 예전과 같은 화려한 삼바 축구를 거의 포기하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딱히 브라질 경기를 꼭 봐야겠다라는 느낌은 안 드네요. 스페인이나 화려한 포워드진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 경기가 더 기대됩니다. 뭐 잘 짜여진 수비 조직력이 아름답다라는 분들도 상당히 많은데 그런 강력한 수비 조직은 이미 유로 2004의 그리스가 잘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32개국 본선 진출팀이 마음먹고 잠그기로 나온다면 스페인이나 브라질 아르헨티나 같은 팀이 두 골 이상 득점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만큼 전력이 평준화 되었죠. 그러기에 더 이상 단단한 수비 조직력으로 어필하기엔 다들 수비는 일정 수준이상 잘 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공격 전술이죠. 선수비 후역습 축구가 점점 대세가 되는 현대 축구에 공격 위주로 축구를 하는 팀들은 상당한 위험 부담을 안고 있는데 그렇다고 두 팀다 수비 축구를 할 수는 없고..극단적인 경우엔 21세기 뻥 뻥 뻥 축구가 나오지 말란 법이 없습니다.. 역습 안당할려면 더더욱 탄탄한 수비가 요구되겠죠.. 90년 이태리 월드컵의 악몽이 재현되지 싶네요
10/06/05 16:18
글쎄요... 유럽의 강팀의 행보가 못하다라고 판단하기는 조금 그렇습니다. 네덜란드나 독일같은 경우 어떤경기를 하던간에 일정한 경기력을 나타냅니다. 즉 산마리노와 경기를 하나 스페인과 경기를 하나 네덜란드의 경기력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즉 1군와 2군과의 경기력차이가 별로나지 않고 조직력으로 승부하는 팀은 어떤 팀과 상대를 하던지 간에 거의 비슷합니다. 스페인이나 영국 혹은 프랑스의 경기를 보면 (물론 오늘 프랑스는 그다지라는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월드컵 본선까지 어디까지나 주전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경기를 합니다. 이게 제대로 되서 시너지를 발휘할경우 본선에서 좋은 경기를 할겁니다. 다만 평가전에서 다른모습을 보이는것은 강팀이나 약팀이나 누가 진검승부를 하냐라는 것입니다. 일본의 경우 코트디경기에서 거의 진검승부를 합니다. 그에 반해 한국은 스페인전에서 수비전술을 시험했지만 진검승부는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스페인에서 진검승부를 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스페인에서 거칠긴 했지만 상대를 아작낼듯 하지 않았습니다. 월드컵의 승부가 친선경기와 어떻게 다르냐는 차이를 알고 싶으시다면 1990년 카메룬 대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보시면 알겁니다.
10/06/05 16:28
2002년에야 녹슨전차 독일과 역대최약체의 브라질 이 결승갔고 2006년엔 세대교체 망했다고 까이던 2팀이 결승갔죠 -_-;;;
월드컵 전의 모습이야 어찌됬던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재미인데... 저야 극단적인 수비축구를 하던 그리스가 인기팀 때려잡고 올라가던걸 즐겁게 봤으니 상관없는데 이게 -_-;; 일반적으론 흥행브레이커니...;;; 이번엔 좀 뜬금우승하는팀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10/06/05 20:38
리켈메, 캄비아소를 땐 아르헨이라...
리켈메를 안쓸거면 마스보다 캄비아소가 아르헨 국대와 색깔이 맞을거라 생각하는 지라... (사실 강팀 상대로는 마스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약팀과는 캄비아소가 확실하죠) 한국이 마라도나 덕에 16강 갈수도, 마라도나 덕에 못갈수도 있겠네요. 한국이 아르헨과 비기거나 이기는 경우와 아르헨이 어중간하게 1승 2무 같은 것으로 1등하는 경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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